KG에듀원 교원임용 희소/쌤플러스

[강서공업 고등학교 2학년 1반] jsk*****

2013.06.06 14:01:00

“즐거웠던 나의 교생생활이여 찬란하게,안녕세상에서 이렇게 행복할 수 있나.. 행복해도 되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세상에 태어나 이렇게 설레였고 행복했던 추억은 처음이였던 것 같다. 그래서 끝나지 않길 바랬다. 하지만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듯이. 헤어짐이 왔다면 그 인연을 끝까지 가져가는 거라 생각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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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공업 고등학교 2학년 1반] jsk*****

2013.06.06 14:01:00

“즐거웠던 나의 교생생활이여 찬란하게,안녕세상에서 이렇게 행복할 수 있나.. 행복해도 되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세상에 태어나 이렇게 설레였고 행복했던 추억은 처음이였던 것 같다. 그래서 끝나지 않길 바랬다. 하지만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듯이. 헤어짐이 왔다면 그 인연을 끝까지 가져가는 거라 생각들었다. 우리 학생들과 함께 4주간 너무 행복했었던 것 같다.

교생 oriantation을 마치고 처음으로 수업참관, 아이들을 보게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설레임을 안고 첫 대면식. 2학년들이라 그런지 3학년들 보다 훨씬 활발하고 1학년들보다 훨씬 적응력은 강했다. 호기심에 많은 나이떄 학생들이라 그런지 교생선생님이 왔다는 것에 환호를 했다. 하지만 너무 웃어주거나 너무 친구답게 굴어서는 안되는 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부터 고등학교 선배의 이미지를 선생님분들께서 입혀주셔서 학생들이 나를 교생으로 생각하긴 하지만 선배누나로 생각하는 것 같은 느낌이였다. 모교로 교생실습을 가게 된다는게 이런 느낌인가?.. 선생님답게 행동해야 하지만 너무 선생님답게도 학생답게도 행동해서는 안된다고 한다. 학생들에게 벌써 나는 선배누나이미지가 생겼는데 아무래도 나를 더욱 편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아마 이런 점은 교생분들께서 조심해야할 부분이지 않을까 한다. 그리고 수업 참관는 교육실습지에 분명히 적어야 한다. 그리고 이론수업이 아닌 경우 실습수업에 있어서 학생들이 잘 따라오는 가에 대해 앉아서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컴퓨터를 둘러보고 어느정도 파악했는지에 대하여 집고 넘어가야만 모두가 한 배를 타고 목표를 향해가 그 목표를 성취할 수 있다.
또한 학습지도안 같은 경우도 학생들을 파악하면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을 해내야 하는 것으로 지도안을 작성하여야 했다. 학교에서는 그냥 대충 어느 학년을 가르치겠다라는 가정만 한 후 계획서를 짤 경우, 큰 실수를 범하게 될 것이다. 지도안을 짜서 그 순서대로 순순히 잘 흘러나갈 것 같지만 갑자기 이리저리에서 튀어나오는 아이들의 말소리등 수업내 진행에 있어 내가 생각했던 수업진행까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 그렇기 떄문에 담임선생님께서 어디에서 어디까지, 어느정도의 수준을 가르치는지 무조건 실습일지에 작성한 후, 그 정도의 수업내용을 학습지도안으로 계획하여 수업을 진행하여야 한다.
그리고 또 다른 교문,급식지도에 있어서는 선생님분들의 지도력을 흡수해야한다. 이 지도력은 나를 감탄시켰기 때문이다.. 학생을 달래며 지도하는 방법이 지금 시대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아닐까 생각되는 교육법을 깨닫게 해주었다. 학생들을 마구잡이로 혼내고 욕한다고 학생들이 말을 잘듣는 것 이 아니다. 아이들의 말에 귀기울여 들어주고 혼낼부분에서 혼을 내기도 하며 타이르기도 하고 학생들과 소통을 이루는 선생님들의 방식이 대단하구나 싶었다
그리고 교생실습중 학교에서 첫 주는 무조건 정장을 차려입자. 그것이 선생님분들게 좋은 이미지를 줄 수 있다. 선생님이 된다는 것은 다양한 사람들 앞에서 멋을 부리는 것을 포기해야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너무 높은 구두는 삼가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 8시까지 출근하여 꼬박 8~9시간을 구두만 신고 있는 것도 불편한 사항이지만 교실을 돌아다닐 때 또각또각 소리 때문에 학생들 공부중 주위를 산만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여러 가지 사항으로 학교에서는 조심할 요인들이 참 많았던 것 같다.

마지막 4주, 이번주가 마지막이라니... 라는 감정을 가지고 생활했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하니.. 모든게 그립고, 우리반 학생들도 오래 기억하려고 많이 바라봤다. 한없이 해주고 싶었는데 너무 빨리 흘러가는 시간 때문에 많이 못해준 것 같아 미안할 뿐이였다.
내 모교이자,나의 교생실습학교. 내 학창시절의 추억이 생각나고, 또 학생들과 지낸 교생시간도 생각나고. 나는 참 많이 복을 받았구나라고 생각했다. 나의 꿈, 내 모교에서 꿈꾸었고 첫 시작을 했는데. 이제 내 꿈에 확신을 주고 날개를 달아준 곳이 내 모교가 됐다. 나에게 꿈을 주고 나에게 꿈을 실현시켜준 우리 강서공업고등학교, 정말 정말 감사한 우리학교를 사진으로 추억속에 담았다.

그리고 선생님이라는 자격으로 수업하는 마지막 시간, 실습 마지막 수행평가
수행평가면서 학생들의 학습습득력을 파악하기도 하고 태도등등을 파악하고 반영하여 최종적으로 평가를 내리는데
이 또한 만만치 않은 시간이였던 것같다. 비슷비슷한 친구들끼리 어떻게 성적을 나타내어야 하는지 너무나 고민되엇기 때문이다. 선생님분들께서도 여러 고민이 많으실 사항이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이 가다보니 벌써 교생생활이 끝나는 1일전,
마지막을 전달하기 위하여 우리 반학생들에게 전해줄 선물을 사고, 교생실습 후기 이벤트에 당첨이 되어서 편의점을 돌아다니며 바나나우유를 가득! 준비하고 포장하여 마지막을 준비했다.
우리 학생들과 헤어지는 날, 기분이 너무나 꿀꿀하던 날. 마지막을 준비하는게 나도, 우리 학생들도 준비가 되지 않은 날, 꼭 다시 나올 것 같은데 정말 마지막을 이야기 하던 날이였다. 수업이 없어서 우리 학생들과 오랜 시간을 같이 못했지만. 마지막 종례시간 우리 학생들에게 바나나우유와 빵을 선물했다. 우리 학생들 바나나우유들고 빵은 입에 문체 우스깡스럽게 사진을 찍어다. 나에게는 너무나 천사같은 아이들, 다시 찾아 갈 거란 약속을 하고 교생생활의 끝을 맺었다.

너무 뿌듯했고 정말로 내가 선생님이란 직업을 하고 싶어했구나. 나에게 잘 맞는 구나. 꼭 해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솔직히 선생님이 되고 싶었지만 힘든 미래에 있어서 해야하나고민했었는데 선생님이 되기 위해서 공부해보자 하는 마음가짐을 가졌다.

너무나 고맙다 우리반 학생들, 나에게 꿈을 주었으니, 너희도 꼭 행복한 꿈을 가지길 바란다.

[수원서광학교 초등학교 5학년 2반] dla*****

2013.06.01 15:39:00

후기를 적고 등록을 눌렀는데,,, 이전페이지로 돌아가기가 나왔다...정말 정성을 다해서 썼는데 ㅠㅠ 쓰지말라는 건가... 포기할 수 없다 눈물을 머금고,,,간략하게 ㅠㅠ

예비특수교사로서 특수학교로 실습을 나갔다.
설렘과 기대감으로 O.T를 갔는데 배정받은 반의 담임선생님께서
실습담당선생님이셔서 자동으로 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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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서광학교 초등학교 5학년 2반] dla*****	2013.06.01 15:39:00
후기를 적고 등록을 눌렀는데,,, 이전페이지로 돌아가기가 나왔다...정말 정성을 다해서 썼는데 ㅠㅠ 쓰지말라는 건가... 포기할 수 없다 눈물을 머금고,,,간략하게 ㅠㅠ 예비특수교사로서 특수학교로 실습을 나갔다. 설렘과 기대감으로 O.T를 갔는데 배정받은 반의 담임선생님께서 실습담당선생님이셔서 자동으로 반장이 되었다. 설렘과 기대감은 한순간에 부담감이 되었고 교생실습을 가기 전날은 잠못이루는 밤을 보내게 되었다. 그러나 아이들을 보는 순간 나는 교생실습기간이 다시 설렘과 기대감을 가지게 되었다. 처음보는 나를 신기하게 보는 아이들과 낮설어 하는 아이들은 정말 순수한 눈을 가졌다. 그 눈을 바라보고 있으니 자동으로 엄마 미소를 띄게 되었고 부담감은 내려놓게 되었다. 첫째주에는 학생들과의 라포형성과 행동특성을 파악하고 모든수업을 참관 하였고 둘째주에는 학생들과의 라포형성을 마치고 행동관찰을 하고 매일 한시간씩 수업을 하였고 셋째주에는 매일 두시간씩 수업을 하고 소풍도 가며 연구수업 준비를 하였다. 마지막 넷째주에는 연구수업을 하고 다른 교생들의 연구수업도 참관하며 협의회를 가지며 실습을 마무리 했다. 그렇게 4주는 총알같이 정말 빠르게 지나갔다. 아쉬운 점들은 학생들에게 더 즐거운 수업과 학생들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는 수업을 많이 하지 못했던 점이고 좋았던 점들은 학생들과 라포형성을 하는 것들을 배우고 이론과 실제가 다르지 않다는 것! 이론을 어떻게 실제에 적용하고 응용하는 가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던 좋은 시간들이였고, 다시 대학교로 돌아가서 열심히 학업에 집중해야 겠다는 계기가 생겼다는 것이다. 지도를 해주신 선생님께 특수교사는 좀 더 빠르게 대처하고 상황에 대한 예견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과 학생들의 행동동선에 대해 민감해야한다는 것들을 많이 지도 받고 배우게 되어 후에 특수교사가 되서라도 생각할 수 있게 마음속 깊이 새기게 되었다. 아쉬움도 있지만 많은 것을 배우고 가는 나는 처음 교생실습을 가면서 다짐했던 마음이 "홍삼이 되자" 였다. 홍삼은 인삼을 한 10번정도 다려야 홍삼이 된다고 하는데 대학교에서 3년동안의 배웠던 것들과 그 안에서 느끼고 활동했던 것들을 통해 나는 한 5번 정도 다려진 인삼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교생실습을 통해 7번 8번,,, 욕심낸다면 10번 다려진 홍삼이 되고자 했다. 그런데 교생실습을 끝낸 지금 나는 몇번 다려진 인삼인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정말 중요한것은 그 홍삼이 되고자 했던 인삼의 그 고통의 시간들이였던 것이다. 그 고통의 시간들이 다 꽃봉오리인것을^^ 기억하며 앞으로 교생실습을 나가게 될 예비특수교사나 일반교사에게 세가지 팁을 남기면서 나는 교생실습 후기의 마침표를 찍고자 한다. 1. 혼나는 것을 두려워하지말자! -당연히 배우러 가는 것이기 때문에 혼나는 일이 있다는 것은 당연한 것^^ 기죽지 말고 혼난 것을 겸허히 잘 받아들이고 교생실습기간동안에 고쳐나가자:) 2. 연구수업은 기발하게! -모든 선생님들이 나도 이런 수업을 해봐야 겠다 라고 생각이 들도록 정말 기발한 수업을 준비했다면 10점 만점에 10점:) 3. 실습기간동안에 임용고시 준비를 하자! -교생실습동안에 임용고시 준비를 어떻게 할 수 있냐고 의문을 가지는데 자신이 하는 모든 수업을 동영상으로 찍어 남겨놓고 다시 보면서 임용고시 2차 수업시연 준비를 해놓자^^ 참고로 사진은 올려지지않아 ㅠㅠ 첨부하지 못했습니다.

[수원여자 고등학교 1학년 12반] hon*****

2013.04.21 10:50:00

2012년 4월 27일, 정말로 떨리는 마음을 안고, 모교로 발을 향하였습니다.설렘 반 두려움 반. 교생실습은 제가 이때까지 한 곳만 보고 달려온 ‘선생님’이라는 꿈을 확인하게 되는 시간임을 생각하니, 예비 교육부터 교생 마지막 날까지 한 달 간의 등굣길은 하루도 빠짐없이 두근두근 떨렸던 것 같습니다. 도착해서 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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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여자 고등학교 1학년 12반] hon*****

2013.04.21 10:50:00

2012년 4월 27일, 정말로 떨리는 마음을 안고, 모교로 발을 향하였습니다.설렘 반 두려움 반. 교생실습은 제가 이때까지 한 곳만 보고 달려온 ‘선생님’이라는 꿈을 확인하게 되는 시간임을 생각하니, 예비 교육부터 교생 마지막 날까지 한 달 간의 등굣길은 하루도 빠짐없이 두근두근 떨렸던 것 같습니다. 도착해서 보니 15명의 모교생들이 교육실습을 하기 위해 앉아 있었습니다.
교생들은 여러 가지 학교의 규칙을 듣고, 한 달 동안 맡아주실 담당선생님을 뵈러 갔습니다. 저를 맡아주실 분의 첫인상은 1학년 교무실 분위기를 활기차게 주도하는 쾌활하고 유머 넘쳐 보이는 분이셨으나, 내면에는 꼼꼼함과 내공이 느껴지는 젊은 남자분이셨습니다. 담당선생님께서는 앞으로 제가 한 달 동안 고민해야 할 나의 진로부분과 교생으로써 행동해야 할 모습 등에 대하여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또한 선생님께서는 두 가지 과제를 내주셨는데, 첫째, ‘김춘수의 꽃’이라는 시의 예를 들어주시며, 12반 아이들의 명렬표를 주시는 것입니다. 아이들과 가장 친해지는 방법은 김춘수의 꽃처럼 이름을 불러주는 것이라며, 아이들과 처음으로 보게 되는 5월 1일까지 최대한 많이 외워오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교사는 일관성이 중요하다고 하시며, 첫 등교 전까지 ‘엄격한 교사’가 될 것인지, ‘한없이 좋은 교사’가 될 것인지 잘 생각해서 컨셉을 정해오라고 하셨습니다. 예상과 달리 정말 빠른 첫 과제였기에 당황스러웠지만, 첫 만남부터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써주시는 담당선생님 덕분에 한 달 동안 최선을 다해 반 아이들을 위해 5월을 불태우고 싶다는 동기가 생겼습니다.
그리고 정말로 5월은 열정적인 달이 되었습니다.

학생들의 중간고사 시험이 끝난 뒤, 정말로 떨리는 마음으로 교실에 들어가 인사를 하였습니다. 여고에 여자 교생이므로 반응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반 아이들은 모두 환호해주고, 반갑다고 인사를 해주었습니다. 행복했던 순간이었습니다.
첫 수업은 1학년 ‘진로’라는 과목을 통해 아이들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책도 없고, 정해진 양식이 없어 처음에는 막막하였지만, 약 4년 전에 졸업한 선배로서, 제가 걸어왔던 길을 걸어갈 수원여고 후배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수원여고 시절의 사진과 대학 생활 때의 사진을 보여주고, 제가 당시에 고민했던 부분들을 이야기하며 아이들과 함께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랬더니 아이들도 첫 번째 주보다는 마음을 열고, 자신의 진로를 물어보는 등 전보다는 많이 다가와 주었습니다.
5월 11일은 체육대회였습니다. 아이들은 그 전부터 체육대회에서 이기기 위해 점심시간이나 쉬는 시간에 나와서 줄넘기, 피구, 놋다리밟기 연습을 하였습니다. 저는 아이들과 더욱더 친해지고 싶었고, 그런 저의 마음을 보여주고 싶었기에, 아이들이 연습하는 매 시간마다 바지로 갈아 입고 나와 줄넘기 초를 재어주고, 응원을 해 주었습니다. 아이들은 처음에 시큰둥하였지만, 계속되는 저의 응원에 힘입어 나중에는 더욱더 열심히 힘을 내주었습니다. 체육대회에는 저도 하와이 패션을 입고, 아이들과 뛰어다니며 신나게 즐겼습니다. 놋다리밟기를 할 때에는 저도 12반 학생인 척 하며, 저희반이 더 빨리 도착하도록 아이들과 같이 엎드렸습니다. 결국, 열띤 12반 모두의 응원 결과, 저희 반이 전체 2등을 하게 되었습니다. 정말로 모두가 하나가 되었던 순간이었습니다. 이겼다는 기쁨과 함께 아이들이 앞에 나가 마무리 체조를 하는 동안 12반 자리에 떨어져 있던 휴지들을 줍고 청소하였습니다. 아이들은 그런 저를 보고 감동이라고 하였습니다. 학생들은 그들의 반을 위해 노력하는 저에게, 점점 마음을 열고 다가오기 시작하였습니다.
눈 깜짝할 새에 2주가 지나갔습니다. 아이들과 아직 많은 이야기를 못 나눴는데, 체육대회와 중간고사 등 많은 행사로 인해 시간이 빨리 지나가 버렸습니다. 저는 남은 2주 동안 더욱더 한명 한명과 친해지고, 그들의 고민을 들어주며, 학습에 도움이 되는 ‘최고의 교생선생님’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청소시간에는 반에 올라가서 빗자루를 들고 아이들과 함께 청소를 하였으며, 저와 친해진 아이들이 점심시간과 보충시간, 야자시간에 상담을 하고 싶어 하는 것을 알고 난 뒤에는, 저에게 있는 시간을 다 쪼개어 틈틈이 아이들과 상담을 하였습니다. 아이들을 만나러 올라가는 시간마다 저는 정말로 설레었고, 가슴이 뛰었습니다. 상담할 때는 아이들 모두, 같이 다니는 무리의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와는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조금 더 제 말에 경청해주고 눈을 초롱 하게 뜨면서, 자신의 속 이야기를 진지하게 털어놓는 것입니다. 저를 믿고 비밀을 말해주는 학생들이 정말로 고마웠고, 최선을 다해 돕고 싶었습니다. 저희 반 아이들이 다 해맑고, 단합이 잘 되는 것 같았지만 그들의 고민을 듣다 보면, 아직 2달밖에 안된 여고에 적응을 못하거나, 반 친구들과의 관계에 대해 힘들어 하는 아이들이 많아 놀라웠습니다. 상담을 하고 나면, 아이들이 속이 후련한 표정을 지으며,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피식 웃을 때, 정말로 많은 보람이 느껴졌습니다.
3주차가 되니 이제는 점심을 먹자마자 저절로 아이들이 보고 싶어 반에 빨리 뛰어가는 저의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가끔은 수돗가에서 아이들과 물장난도 쳤으며, 밤에도 학교에 남아 아이들과 함께 석식을 먹은 뒤, 등나무 벤치에 앉아 밤하늘에 떠 있는 별을 보며 고민을 들어주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지내다 보니 3주차부터는 거의 집에 가는 시간이 9시를 넘겼습니다. 연구 수업준비 등으로 잠을 못 자는 일이 많았지만, 상담을 하면서 더욱더 아이들과 친해졌고, 힘든 점을 같이 나눌 수 있었기에 밤을 새는 것쯤은 이미 달인이 되어있었습니다.
제가 5월 동안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점은 아이들의 이름을 1주차에 다 외워서 불러주었고 아이들 한명 한명마다 모두 저와의 추억이 있으며, 정말로 그들에게 아낌없는 사랑을 주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지막 날 편지를 쓸 때, 저는 함께 찍은 사진 뒷장에 아이들의 편지를 한 명도 막힘없이 쓸 수 있었고, 편지를 쓰는 내내 정말로 12반 아이들 하나하나가 소중하고 사랑스러웠습니다.
5월은 체육대회, 스승의 날 등 행사가 많아서 재미있었지만, 중간고사와 석가탄신일이 껴 있어 아이들과 같이 지내는 시간이 매우 짧았습니다. 교생이 끝나는 마지막 날에는 아이들도, 저도 전부 울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 막 친해졌고, 이제 막 서로의 벽을 허물고 즐거운 추억들을 쌓을 일만 남았는데 갑자기 떠나야 한다는 게 너무 아쉬웠습니다. 아이들도 역시 제게 편지를 주었는데 아이들 하나하나와 포옹을 하고, 편지와 선물을 교환할 때마다 정말이지 시간을 멈추게 하고 싶었습니다. 저의 첫 번째 제자인 12반 아이들. 아직도 매우 그립고 보고 싶습니다.
2012년 5월은 나를 교사라는 꿈을 향해 무한히 성장시켰던 기회가 되었을 뿐 아니라, 정말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 최고로 설레고 가슴 뛰었던 중독의 달이었습니다.

[대성 중학교 1학년 2반] san*****

2012.06.18 22:22:00

신입생으로 입학한 지가 마치 엊그제 같은데 벌써 4학년이라니 믿어지지가 않는다. 그리고 교생실습. 선생님이 되기 위한 준비는 되었나? 여러 가지 걱정이 앞서기 시작했다. 중등 합창·합주 지도법을 들으면서 교생실습을 나갈 준비를 하고는 있었지만 막상 실전이라니 머리가 어질어질해졌다. 나는 교생실습을 나가기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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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 중학교 1학년 2반] san*****

2012.06.18 22:22:00

신입생으로 입학한 지가 마치 엊그제 같은데 벌써 4학년이라니 믿어지지가 않는다. 그리고 교생실습. 선생님이 되기 위한 준비는 되었나? 여러 가지 걱정이 앞서기 시작했다. 중등 합창·합주 지도법을 들으면서 교생실습을 나갈 준비를 하고는 있었지만 막상 실전이라니 머리가 어질어질해졌다. 나는 교생실습을 나가기 일주일 전부터 실습에 대한 부담감과 아이들을 만날 생각에 설레기도 해 여러 가지 감정으로 잠도 제대로 못 이뤘다. 드디어 4월 30일. 나는 청주 대성중학교에 교생실습을 나가게 되었다. 남녀공학에 중학생 아이들이면 얼마나 왈가닥일까 걱정 반, 기대 반이었다. 학교에 도착해서 교무실에서 여러 선생님들과 인사를 하고, 교생실습에 대한 신고를 마치니 정말 교생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학생들은 내가 학교 복도를 지나갈 때마다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하는데, 신기하기도 하고 선생님의 위치구나 라는 것이 점점 실감이 되었다. 학교에 가서 수업을 많이 해 보고 싶었는데, 대성중학교에는 교생이 무려 40명 가까이가 배정이 돼서 한 사람당 수업을 많이 할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처음에는 강의를 주로 들었다. 한 시간, 두 시간씩 교장선생님과 교감선생님, 그리고 수석교사 선생님께서 교생실습을 하고 있는 우리에게 많은 조언과 수업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한 비법도 전수해주시기도 하였다. 물론 많은 도움이 됐었지만 지금 교생실습을 하고 있는 나로서는 얼른 학생들과 마주보고 수업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아, 그리고 학급 담임을 배정받았다. 첫 날에 담임 학급 선생님을 찾아뵙고 여러 이야기를 들어보니 지금은 중간고사 기간이라서 학생들이 어수선해질 수 있으니 중간고사 기간이 끝나고 아이들을 보러 갔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그리고 1학년 2반 교실에 인사를 하러갔다. 떨리는 마음으로 학생들에게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다. 생각했던 것 보다 학생들이 반응도 잘해주어서 다행이었다. 박수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정말 저 학생들을 가르치게 되면 얼마나 행복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중간고사 기간에는 시험감독도 들어가고, 학생들의 분위기도 점점 파악하게 되었다. 그렇게 하루하루 지나면서 첫 날에 설레임과 기대감들은 학생들의 어수선한 분위기를 느끼고, 소위 일진이라는 학생들을 마주하게 되면서 초심이 조금씩 무너졌다. 학생들이 마냥 순수하고 귀여운 것만은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중간고사 기간이 끝나고 1학년 2반에 자주 놀러갔다. 2반 학생들은 자기 반 학급 교생선생님이라며 나와 친해지려는 모습도 보이고, 호기심을 갖는 모습이 보였다. 그래도 우리 반 학급이라고 생각하니 더 애정이 느껴지고 잘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중간고사가 끝난 후부터 청소시간과 조회, 종례를 들어가면서 전달사항을 전달하고 학생들의 지도를 맡게 되었다. 마냥 귀여워보이던 1학년 2반이 점점 말썽꾸러기, 귀찮은 아이들, 심지어는 ADHD 집단으로 보이기까지했다. 조용히 하라고해도 말을 안듣고, 청소시간에는 빗자루를 손에 쥐어줘야 겨우 청소를 하는 수준이었다. 선생님이 정말 쉽지 않은 직업이라는 것을 그 때 느꼈다. 보통 선생님이라고 하면 연금에 안전한 철밥통이라고 생각하고, 칼퇴근하는 공무원이라고 생각해서 임용고시만 합격한다면 편안한 직업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선생님은 학생들은 지도하는 것과 동시에 수업도 해야하지, 여러 가지 잡무까지 해내야하니 정말 선생님은 천직이라는 말이 안 나올 수가 없는 것 같다. 그렇게 1학년 2반의 지도를 맡으면서 하루 이틀을 보내고 있었는데, 드디어 수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3주차부터는 일주일에 3번의 수업을 진행하라고 지도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다시금 설레는 마음으로 교재 연구를 하면서 학생들에게 어떤 음악을 가지고, 수업을 어떻게 재미있게 할까 많이 고민했다. 나름대로 준비도 많이 했다. 동영상도 틀어주고, 기타로도 반주해주고 싶은 생각에 기타까지 가져가서 음악 수업을 진행했다. 정말 학생들이 반응도 잘해주고, 즐거운 음악수업이 될 거라고 생각했지만 현실은 아니었다. 중간 중간에 어수선해지는 것을 물론, 수업시간 내내 속닥거리고, 떠드는 학생들이 있는 학급도 있었다. 그래도 대체적으로 잘 따라오는 편이었다. 내가 가르쳤던 학급은 여자학급이라서 그런지 수업을 일찍 끝내고, 피아노 연주도 해주고 기타반주에 노래도 신나게 불러보고 하니 학생들이 어수선하다가도 금방 조용해지고, 잘 따라오곤 했다. 막상 수업을 해보니 그동안 대학생활을 하면서 어린이가 아닌 같은 대학생인 어른을 상대로 수업시연을 하는 것과 실제로 교생실습을 나와서 학생들에게 수업을 하는 것을 천지차이인 것을 깨달았다. 수업 중간 중간에 학생들에게 지쳐서 멍해지는 순간도 있었다. 하지만 3초 이상 멍해질 수가 없었다. 내가 아무 말도 하지않으면 학생들은 바로 어수선해지기 때문이다. 그래도 하루 하루 부딪히며 수업하다보니 학생들이 내가 가르친 노래를 잘 따라부르고, 음정과 박자를 잘 지키며 노래를 익히는 모습을 보니 뿌듯해졌다. 그리고 수업이 끝나고 따로 찾아와 “선생님, 음악이 너무 좋고 노래하는 게 점점 재미있어요.”라고 말하는 학생들을 보면 저런 학생들도 있구나 하면서 다시 기운이 넘치게 되었다. 이렇게 교생실습을 하다보니 선생님이란 힘든 과정도 많지만, 그 속에서 뿌듯함을 느끼고 학생들의 모습에서 순수함을 찾으면서 다시 일어서는 것 같다. 정말 그 뿌듯함과 학생들의 순수한 모습에서 느끼는 짜릿한 감정을 잊을 수가 없다. 때로는 우리 반 학생들이 내가 지나가면 내 손에 초콜렛이나 새콤달콤을 쥐어주고 도망을 간다. 그런 모습에서 그래, 이래서 선생님이란 너무 매력적인 직업이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교생실습 중 체육대회 일정이 포함되어있어서 우리 반 학급 학생들과 같이 반티도 맞춰입고, 체육대회에 참가하게 되었는데 그 때 많이 돈독해진 것 같다. 학생들과 정말 순수하게 어울리고, 같이 얘기도 많이하면서 친해질 수 있었다. 빨리 선생님이 돼서 나도 이런 아이들과 함께 지내고 수업하고, 지도하고 그러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점점 교생실습이 끝나는 기간이 다가올수록 힘들었던 날들을 생각하면 잘된건가 싶다가도 학생들을 못 볼 생각에 아쉽고, 슬픈 감정이 더 컸다. 교생실습 마지막 날에는 학생들이 나를 위해서 깜짝 파티를 준비한다고 과자도 사고, 풍선도 불고, 선물에 편지까지 써서 주는 모습을 보니 정말 헤어지기가 너무 아쉽고, 그래도 교생실습기간동안 내가 헛되게 보낸 것을 아니구나 라는 생각에 뿌듯해지기도 했다. 나 또한 우리 반 학생들과 정이 많이 들어서 한 명 한 명에게 편지까지 써서 주기도 했다. 2반 학급에서 모든 수업이 끝나고 종례시간에 다 같이 펑펑 울었던 기억이 난다. 한 명 한 명 안아주면서 잘 지내라고, 선생님 죽으러가는거 아니니까 울지말고 선생님한테 꼭 연락하라고, 내 꿈은 선생님인데 너희들 때문에 또 선생님이라는 꿈을 꾸고 난 살아가는거고, 너무 고마웠고, 그동안 행복했다고. 하고싶은 말이 더 많았는데, 지금 생각하면 울컥하는 마음에 제대로 좋은 얘기도 못해주고 온 것 같다. 처음에 교생실습을 올 때는 그래, 교생실습 4주 까짓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너무 소중한 추억이 된 것 같다. 임용고시에 대해서도 그냥 그냥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더 간절해지고, 꼭 다시 아이들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선생님 해야되나보다. 지금 레포트를 작성하는 이 순간에도 학생들이 너무 보고싶다. 다시 한 번 이렇게 돌이켜보니 교생실습 하루 하루가 영화 필름처럼 스쳐간다. 안 좋았던 기억들도 생각해보니 모두 좋은 기억이고, 좋은 추억이었다. 교수님께서 교생은 대학생활의 꽃이고, 교생실습을 가기 위해 대학 4년의 등록금을 쏟아부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하신 그 말씀이 지금은 이해가 된다. 나에게는 교생실습이 앞으로 평생 잊지 못할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무거 고등학교 2학년 10반]

lv7*****

2012.06.18 19:46:00

3학년 말부터 교육 실습을 하는 학교를 어디를 가야할지 고민하던 찰나에 결국은 모교로 가기로 결심을 하였다. 막상 모교로 갈 생각을 하니 내가 가르칠 학생이라는 것 동시에 후배라고 생각을 하니 더 떨리기도 하고 가면 열심히 교육 실습을 해서 알차게 보내고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싿. 교육 실습을 하기 1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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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 고등학교 2학년 10반]

lv7*****

2012.06.18 19:46:00

3학년 말부터 교육 실습을 하는 학교를 어디를 가야할지 고민하던 찰나에 결국은 모교로 가기로 결심을 하였다. 막상 모교로 갈 생각을 하니 내가 가르칠 학생이라는 것 동시에 후배라고 생각을 하니 더 떨리기도 하고 가면 열심히 교육 실습을 해서 알차게 보내고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싿. 교육 실습을 하기 1주일 전에 오리엔테이션 때문에 학교를 가게 되었는데 졸업하고 거의 4년 만에 모교를 가보니 정말 변한 것 없이 여전하다는 생각과 함께 내가 학교 다닐 때 계셨던 선생님들 몇 분이 아직까지 학교에 남아계셔서 너무 반갑게 맞아주셔서 기분이 너무 좋았다. 교장 선생님과 담당 선생님을 뵙고 나니 이제서야 실습이 실감이 났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드디어 기다리던 교육 실습 첫날이 되어서 학생이 아닌 교생 선생님으로 학교에 가게 되었는데, 매주 월요일마다 직원 회의를 하여서 아침 8시까지 출근을 해야 했다. 난생 처음 직원회의라는 것에 참석을 해보면서 신기하다는 생각과 함께 각 부마다 공지사항을 말해주는 모습을 통해 정말 체계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점이 눈에 보였다.
회의가 끝나고 조례시간에 내가 담당할 반에 담당 선생님과 함께 인사를 하러 들어가게 되었는데, 내가 맡은 반은 2학년 10반으로 여학생으로 이루어진 이과반이었다. 처음 들어갔을 때 낯설기도 하였지만, 학생들의 뜨거운 반응으로 맞이해줘서 그나마 긴장이 풀렸다.
교육 실습으로 간지 2일째부터는 중간 고사 기간이여서 3일동안 시험 감독 실습을 하게 되었는데, 시험 시간이 50분 동안 서있으려니 힘들기도 하여서 시험 감독을 하시는 선생님들이 대단하게 느껴졌다.
중간 고사가 끝난 이후 부터는 여러 선생님들의 수업 참관을 들어가게 되었는데, 각 선생님들마다 수업 진행 방식이 다르시고, 수업 분위기도 너무 좋아서 과연 나도 수업을 하면 학생들이 저렇게 잘 들어줄까 하는 생각에 걱정이 깊어갔다.
수업은 2주차 금요일부터 시작하였는데 내가 맡은 부분은 문학 부분의 이성부 "봄"이라는 시였다. 시 부분은 작가가 무엇을 이야기하려고 하는지 내용 및 주제 파악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을 어떻게 학생들에게 잘 설명해주지에 대해서 계속해서 고심했다. 그래서 1차시 때에는 이 시의 배경을 알려주려고 ebs의 지식채널 e동영상을 사용하였고, 학생들의 동기부여를 위해서 퀴즈를 이용하였다. 그러자 학생들이 수업도 너무 잘 들어주고 분위기도 좋아서 뿌듯했다.
물론 처음하는 수업이라서 그런지 익숙치 않아서 실수도 많았다. 2차시 수업 때에는 수업 내용을 너무 많이 준비해 가서 시간이 부족했던 적도 있었고, 인터넷이 갑자기 안되서 수업이 조금 늦춰진 적도 있었다. 정말 수업을 준비하는데 있어서는 기자재 점검도 중요할 뿐만 아니라 혼자서의 예행 연습을 여러 번 자기 몸에 익숙해질 정도까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싿.
우리 반 아이들과는 처음에는 어색하고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를 몰라서 너무 걱정이 되었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아이들과 최대한 많이 부딪혀 보는 것이였다. 조례시간, 청소시간에 꼬박 꼬박 들어가서 얼굴을 비추고 학생들에게 사소한 관심을 가져주고 이름도 불러주었다. 또한 시험 날에는 시험 잘치라고 초콜렛을 주기도 하였고 청소 구역을 뽑을 때는 색종이로 하트를 다 접어서 그걸로 제비뽑기를 하기도 하였다. 처음에는 아이들이 나와 말걸기도 어색해 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이렇게 하자 점점 몇명씩 다가오고 나를 볼 때마다 항상 웃어주는 아이들도 점차 늘어나게 되었다.
어느 덧 교육 실습 4주차의 마짐가 날이 얼마 안 남은 날이었다. 그 날도 9교시 자습 시간에 우리반에 가서 잘 하고 있는지 보려고 갔는데 교실 문이 잠겨 있는 것이었다. 그래서 교실 문을 두드리고 있는데 갑자기 안에서 문이 열리면서 아이들이 불 꺼진 교실에 풍선을 들고 케익과 함께 노래를 불러주는 것이었다. 임용 꼭 붙으라고 노래불러주는 아이들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그러면서도 정말 우리 반 아이들이 너무 고마웠다.
4주간의 짧다면 정말로 짧은 교육 실습을 마치면서 느낀 점은 정말로 이렇게 예쁜 학생들과 수업을 할 수 있도록 교사가 빨리 되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우리 반 아이들로 인해서 교사를 꼭 해야겠다는 이유가 하나 더 생긴 것 같아 너무 좋았고, 행복한 한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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