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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학년도 [전문상담] 서울
WJD***** 22.03.10
#대학원병행 #초수생합격 #스터디 활용
안녕하세요, 전문상담 임용을 준비하시는 선생님들 반갑습니다. 다들 부푼 마음 그리고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이 수기를 읽고 계실 것 같아 제가 더 떨리고 부끄럽기도 합니다. 또 작년 이맘때쯤 길고 긴 수많은 수기를 다 읽어보며 이건 따라 해야지, 이건 적어 둬야지 했던 저의 모습이 기억이 나기도 합니다. 제가 정리를 잘 못하는 성격이라 수기도 주저리주저리 말이 참 많습니다. 선생님들께 도움이 되고 싶어 최대한 많이 적어보려 노력하였는데, 공부에 정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들 이렇게 한다던데, 저렇게 했다던데,라는 말보다 선생님들께 가장 잘 맞는 방식으로 공부하신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 있으실 거라 믿습니다.

1. 배경
1) 대학원 병행
저는 20 전기로 대학원에 입학하였고 4학기 조기졸업이 가능하여 22년 2월에 졸업하였습니다. 4학기로 조기졸업을 하는 대신 5학기 분량의 학점을 4학기 내에 채워야 했기에 더 많은 수업을 들어야 했습니다. 1-2학기에는 일을 병행하며 대학원을 다녔고, 3-4학기에는 임용을 병행하였습니다. 임용을 병행하던 2021년에는 낮에 학원 강의를 듣고 복습을 한 뒤, 저녁에는 대학원 수업을 들었습니다. 임용 공부가 너무 하기 싫을 때나 틈이 날 때는 대학원 과제를 했습니다.
또 저는 5월에 2주 간 교육 실습을 다녀왔습니다. 2주라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임용고시 공부를 거의 하지 못하였고 5월은 과제의 달이기도 했기에 교생+고시 공부+대학원 과제를 모두 해야 하는 죽음의 달을 보냈습니다.

2) 아무것도 모르는 초수생
저는 2020년도 하반기에 ㅇㅈㅇ쌤의 기본이론, 종합1, 종합2 강의를 미리 들어보았습니다. 이 당시 저는 일+대학원을 병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강의를 한 번 들어보는 것을 목표로 수강하였습니다. 복습을 전혀 못해 형성평가도 풀지 못하는 수준의 겉핥기식으로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2021 강의를 들을 당시 하나도 기억을 못한 채 새롭게 강의를 들었습니다.
2021년도부터 1년 연팩을 통해 1월~11월 커리큘럼을 따라서 공부했습니다. 처음 해보는 임용공부라 어떻게 시작해야 할 지 어려웠기에, 그냥 가르쳐 주시는 대로 따라가자! 라는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또 스터디를 구하는 방법, 진행 방법도 몰라 여기저기 자주 찾아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조 스터디는 학원에서 구성해주셨고 스터디 방법은 보통 스터디가 구성되고 재수생 선생님께서 계시면 방향성을 잡아 주십니다. 짝 스터디는 다음 카페(ㅎㅁㅇ)을 통해 구했습니다. 짝 스터디 방향도 단순히 질문하고 답하기로 시작해서 점점 스타일을 찾아가실 수 있으실 거예요.

3) 함께 준비하는 동기들
특이점이 있다면 저는 함께 대학원+임용을 병행하는 동기가 5명이 있었습니다. 코로나 상황으로 집에서 공부를 해야하는 상황이었기에 5명이 함께 매일 줌에서 만나 줌 독서실 형식으로 서로를 비추며 공부를 했습니다. 초반에는 열심히 하는 친구들 모습에 박탈감도 느끼고 스스로 죄책감을 느껴 힘들 때도 있었지만, 제가 나태해지거나 공부가 하기 싫어질 때 다시 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가 되어주었던 것도 역시 동기들의 모습이었습니다. 혼자 공부하기 어려우신 분들이시라면 줌, 구르미 등에서 하는 독서실에 참여해서 공부해 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4) 공부 체질이 아닌 몸
저의 MBTI는 ENFP입니다. 풀어서 설명하면 제 공부 스타일은 엉덩이 붙이고 하는 일을 가장 힘들어하고, 무슨 일이든 금방 질려합니다. 밖으로 뛰쳐나가고 싶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으나, 정말 다행히도 코로나 상황으로 나뿐 아니라 모두가 밖에 나가지 못한다는 사실이 위안이 되었습니다. 계획력도 부족해서 계획을 세워도 다 지키지 못하는 일이 허다했습니다. 구조화, 단권화를 정말 못했습니다. 이런 성격을 가진 분이시라면 ㅈㅇ쌤의 관리반과 구조화된 교재가 정말 도움이 많이 되실 겁니다. 스스로 통제하지 못하는 장의존형이라면, ㅈㅇ쌤과 함께 하셔야 합니다.

■ 시기별 전공 학습방법
1월~2월▶
저는 직강생이었지만 연초 코로나로 인해 학원 강의가 전부 라이브 강의로 대체되었고, 스터디도 모두 비대면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학원에서 처음 스터디 조를 구성해 주셔서 스터디원들과 함께 공부했습니다. 개인 공부 시에는 짝스터디를 활용하였습니다.

- 학원 스터디 조: 토요일 강의가 끝난 후 줌을 통해 수업 내용 중 키워드 부분을 각각 뽑아 다같이 3~40분 내로 이를 암기하여 인출하는 시간을 가지고, 서로 모르는 것을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평일에는 수업 내용을 인원수 대로 나누어서 퀴즐렛에 문제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퀴즐렛을 비추천합니다. 퀴즐렛에 문제를 만드는 시간이 꽤 많이 소요되었고, 활용도도 높지 않아 비효율적이었기 때문입니다. 퀴즐렛을 많이 추천 받았어서 활용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사람마다 활용도는 다른 것 같습니다!)
- 개인 공부: 복습을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교수님께서 예습을 하라고 하셨지만 제가 안했어요…) 1~2월에는 단권화를 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구조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수업을 들은 내용을 정리하여 나만의 단권화 노트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또한 교재를 분권화 했습니다. 저는 작년 하반기에 교재를 사두었기에 기본이론~종합이론2까지 모든 교재가 있었고, 이를 과목별로 묶었습니다. (예) 상이실, 성격심리, 가족상담…) 이는 5~6월 강의까지 모두 끝난 후 하셔도 충분합니다.
- 짝 스터디: 1월 후반부터 주 2회 짝스터디 2개를 교재에서 문제를 만들어서 서로 내주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예) 비밀보장의 원칙 예외의 경우 6가지는?) 3월에 하프 모의고사가 있어 2주 전부터는 하프 모의고사를 준비했습니다. 준비 방법은 모의고사 범위를 분량을 요일 별로 나누어 각자 공부해온 뒤, 문제를 만들어 질문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 3인 밴드 스터디: 동기 3명이서 밴드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일주일에 2회 아침마다 밴드에 퀴즈를 올리고 댓글로 인출하는 스터디로 진행되었습니다.

3월~4월▶
3월 하프 모의고사를 통해 직강생 중 상위 30%는 관리반에 들어가게 됩니다.하프 모의고사는 3, 5, 7월 보고 점수가 낮으면 관리반에서 탈락하게 됩니다.
관리반에 들어가게 되면서 새로운 스터디도 구성됩니다. 관리반의 경우 매 주 출결을 점검하고, 수업이 끝난 후 모여서 스터디를 합니다. 주마다 조 별로 돌아가면서 교수님을 한 번씩 뵙고 모르는 것을 질문합니다. 질문이 없는 경우 교수님이 저희에게 퀴즈를 내시기도 합니다.
3월 후반부터 기출문제반이 시작됩니다. 토요일 강의와 별개로 수요일마다 기출문제반이 있어서 기출문제를 풀고 정리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 관리반 스터디: 토요일 수업이 끝나고 수업 내용을 인원수 별로 나누어서 빠르게 읽고 서로에게 브리핑 해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평일에는 구글 닥스를 활용하여 인당 10개 내외의 형성평가를 만들고, 이를 풀어서 인증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 개인 공부: 복습을 하고 스터디를 준비를 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개인 공부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이때부터 저는 단권화(구조화) 작업을 포기했습니다. 구조화를 잘 못하는 저에게는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고, 차라리 그 시간에 책을 한 번 더 읽고 외우는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 짝 스터디: 짝 스터디는 주 2회 2개(각 1시간 정도)를 진행하였습니다. 둘 다 범위를 나눠 질문하는 형식으로 진행했고, 제가 인출하는 부분이 스터디에서 겹치지 않도록 범위를 나눴습니다.
- 3인 밴드 스터디: 같은 방식으로 계속 진행했습니다.

5월~6월▶
5월에 저는 교생을 다녀오면서 복습을 거의 하지 못하고 기출문제 강의 듣기에 급급했습니다. 기출문제 풀어서 강의 듣기+스터디 형성평가를 하다가 하루가 끝났던 기억이 납니다.
공부 방식은 3~4월과 동일하게 진행하였습니다. 사실 이 시기에는 복습을 거의 못해 7월에서 6월로 앞당겨진 전국 모의고사를 거의 포기한 채 봤었던 기억이 납니다. 교수님께서도 시험 삼아 보고 오라고 말씀해 주셨었습니다. 혹시 교대원 혹은 학부를 병행하셔서, 혹은 교육 실습이 있으셔서 이 시기에 공부를 많이 못하셨던 선생님께서 계신다면 전국 모의고사에 큰 의미를 두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전국 모의고사는 모두에게 어렵고 모두 다 못 봅니다!ㅎㅎ 그냥 시험장 분위기, 시험지 크기, 종소리 들으러 다녀오셨으면 좋겠어요.

7월~8월▶
문풀 강의가 시작됩니다. 매주 문풀 25문제+추가 15문제가 주어지는데 25문제는 학원에서 풀고 오후에 해설을 하고 / 추가 문제는 과제로 풀어온 뒤 다음시간에 풀이를 합니다.

- 관리반 스터디: 오늘의 퀴즈 / 손진기 암기 인출 진행
오늘의 퀴즈 – 매일 한 과목 내에서 키워드 뽑아 이를 암기, 인출 인증 손진기 인출 – 매일 장애 2개씩 암기하여 인출 인증
토요일 오후 스터디에서는 평일에 했던 오늘의 퀴즈 키워드를 쪽지로 만들어 뽑아서 인출하는 방식으로 활용했습니다.

- 개인 공부: 저는 7-8월에 기출문제를 처음부터 다시 풀었습니다. 다시 풀면서 계속해서 틀리는 내용들을 확인하고, 분권한 교재들 뒤 편에 기출문제를 자주 볼 수 있도록 분권하여 함께 묶어 다녔습니다. 저는 셀프 제본을 했기 때문에 가능했고 또 이 방법이 참 좋았는데, 단점은 교재가 너덜너덜 해진다는 점입니다.ㅎㅎ
- 짝 스터디: 2개의 인출 짝 스터디를 계속 진행했습니다. 기출문제도 짝 스터디 쌤 한 분과 함께 범위를 나눠서 풀고, 인증하는 방식을 통해 미루지 않고 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9월~11월▶
실전 모의고사반이 시작됩니다. 매 주 모의고사를 풀고 자가 채점을 하며, 2회는 전체 채점을 통해 등수를 매깁니다.

- 관리반 스터디: 평일 오늘의 퀴즈 / 손진기 인출 그대로 진행
토요일 오후 스터디에서는 문풀 복습 인출 & 2주 전 모의고사 복습 인출을 진행했습니다.
짝을 나누어 문풀과 모의고사를 질문하고 인출하였습니다.
- 개인 공부: 기출문제를 한 번 더 풀었습니다. 또 교재에 없는 한끝, 기출문제, 형성평가의 내용들을 모두 교재에 정리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저는 따로 단권화 노트를 만들지 않고 교재를 보았기 때문에 교재를 보면 모든 내용을 다 파악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암기가 잘 안 될 때는 교재를 회독했고, 가만히 정독 하기 싫으면 소리내서 읽었고, 그것도 싫으면 쓰면서 외우거나 포스트잇에 적어 방 여기저기에 붙여놓고 외웠습니다.
이 시기엔 정말 많은 생각이 듭니다. 집중도 잘 안되는 것 같고, 체력도 바닥나고, 분명 외웠는데도 기억하지 못하는 자신이 밉고 싫어지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한 가지 분명한 건 모두가 다 같은 마음이라는 점입니다. 모두가 이 시기에 안 외워지고 자꾸 잊어버리고, 반복해서 실수를 합니다. 이 시기까지 달려온 스스로를 안아주면서 마지막까지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노력한 거 내가 제일 잘 아니까요.
- 짝 스터디: 이 시기는 전 범위를 인출하는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범위를 반으로 쪼개 각각 문제를 준비해오고, 상대방에게 질문하고 인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저는 짝 스터디를 1차 거의 직전까지 했던 것 같습니다. 공부가 정말 하기 싫었을 때 스터디를 통해 인출하게 되면 혼자 암기하는 것보다 즐겁게 공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시기별 교육학 학습방법
교육학은 ㄱㅎ쌤 강의를 연팩으로 들었습니다. 사실 저는 교육학 공부를 소홀히 했던 사람입니다. 전공은 공부하는 것이 즐거웠지만 교육학은 늘 고통스러웠습니다. 내 전공과 전혀 다른 내용, 너무 많은 학자들…로 인해 흥미를 많이 잃어 뒤늦게 발등에 불이 붙어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ㅎㅎ 혹시 교육학 공부가 너무 싫으신 분들이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지만(저렇게 해도 붙는구나), 저보다 조금만 더 열심히 하시면 분명 더 좋은 점수 받으실 수 있으실 거예요!!

1월~2월▶
처음에는 교육학도 단권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단권화 노트를 만들기 위해 매 수업 시간이 끝나면 그 날 배운 내용을 정리하고 단권화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때 저는 교육학과 전공의 비율을 5:5, 6:4 정도로 두고 공부했습니다. 이전 합격자 분들 수기에서 갈수록 전공의 비율이 높아지니 초반에 교육학을 열심히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어 초반에 교육학을 정리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 학원 스터디 조: 수업한 내용들을 정리한 내용 인증, 형성평가 만들어 풀고 인증을 진행했습니다.
- 3인 밴드 스터디: 같은 교육학 강의를 듣는 동기 3명과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밴드에 진도 별로 문제를 내고 인증했습니다.

3월~4월▶
3~4월에는 기본 내용+심화된 내용을 수업에서 배웠습니다. 이때 누적 복습이 중요하고, 반복해서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3인 밴드 스터디만 유지했습니다. 스터디가 흐지부지 되기도 했고, 전공에서 종합이론+기출 강의로 전공 공부의 양이 방대해지자 저는 이때부터 슬슬 교육학을 소홀히 하기 시작했습니다. 교육학 공부가 하기 싫을 땐 전공 공부만 하기도 했습니다. 공부 비율은 전공7, 교육학 3 정도가 되었습니다.
이 시기에 교육학을 놓지 않고 공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이 시기를 놓친다고 교육학을 따라잡지 못하는 건 절대 아니지만, 3월부터 11월까지 교육학을 다 알지 못한다는 죄책감과 불안감을 덜어내기 위해서라도 꾸준히 교육학을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5월~6월▶
5, 6월에는 학원에서 기출문제를 다뤘습니다. 저는 교육 실습으로 인해 공부를 할 시간이 더욱 부족했습니다. 이 당시 교육학도 강의를 미루지 않고 듣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직강을 갈 수 없어 인강으로 올라오는 강의들을 학교를 다녀와서 저녁에 들으며 복습은 포기했습니다. 결국 6월 전국 모의고사에서 교육학을 10점을 맞게 되었습니다. 이때 저는 과락을 면했다는 점을 기뻐했던 것 같습니다.ㅎ,ㅎ
사실 저는 이때 전공 ㅇㅈㅇ교수님께 교육학을 10점만 맞고 전공을 잘 봐서 합격할 수는 없는지 여쭤봤었습니다.ㅎㅎㅎ 그만큼 교육학이 싫었고 자신이 없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단호하게 안된다고 답해주셨습니다. 교육학이 적어도 15점은 넘어야 합격할 수 있다. 그러니 방학 기간에 반드시 교육학을 끝내라고. 시간이 있다고. 그 말을 듣고 교육학을 포기하면 안되겠다 마음 먹게 되었습니다.
이 시기에 많이 들려오는 이야기가 ‘지금쯤 교육학을 한 바퀴 돌리고 대략 외워두어야 한다’고 합니다. 저도 상반기에는 교육학을 끝내야 하반기에 전공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은 했지만, 몸이 따라주지 못해 불안함을 안고 지냈던 기억이 납니다..ㅎㅎ 만약 교생을 나간다거나, 일이나 학교를 병행하는 선생님이 계신다면 이때 너무 좌절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하반기에 만회할 수 있습니다!

7월~8월▶
7~8월부터 마인드맵을 통해 정리하는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해당 교수님의 장점은 바로 이 마인드맵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구조화와 단권화를 못하는 성격이었기에 구조화된 자료가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이 마인드맵을 외우면서 점점 교육학을 공부하는 방법을 익혀 가기 시작했습니다. 마인드맵에 필요한 내용을 필기하고 외우면서 교육학은 시간이 부족하니 마인드맵만이라도 전부 외우자! 라는 마음으로 공부하고 시작했습니다.

9월~11월▶
9월부터 모의고사 반이 시작됩니다. ㄱㅎ교수님의 경우 월 화에 각각 2개의 모의고사를 풀어 일주일에 총 4개의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모의고사반 동안 36개의 모의고사를 풀면서 자연스럽게 나만의 틀, 논술 작성 방법, 암기가 함께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이 시기가 되어서야 교육학을 한 번 돌리고 암기하게 되었고, 사실 많이 불안했습니다. 그래서 이 시기부터 친구와 둘이서 아침마다 전화 스터디를 시작했습니다.
평일 아침 6시에 1시간 가량 인출 스터디를 하면서 잠도 깨고 암기도 늘려갔던 것 같습니다. 이 시기에는 전공 공부를 하느라 정말 교육학 공부를 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침 스터디와 교육학 모의고사를 푸는 것만으로 교육학 공부를 끝냈습니다. 이 당시 모의고사 점수를 평균 15점대를 유지했습니다. 저의 암기는 거의 9~10월에 완성되었습니다. 1월부터 질질 끌고 가던 교육학을 계속 보다 보니 결국 외워지더라구요. 교육학이 싫고 걱정되시는 선생님들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아도 일단 계속 반복해서 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그리고 너무 조급해 마시고 나의 노력과 시간을 믿어보세요. 그리고 그 누구도 내용을 전부 암기해 가는 사람은 없습니다. 내가 과연 이 상태로 시험을 봐도 될까..? 라는 생각으로 시험장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러니 조금 편한 마음으로 시험장에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

6. 2차 공부
2차 준비는 1차 발표 전, 후로 나뉩니다. 사실 저는 2차 준비를 소홀히 했습니다. 제가 가진 성량, 어투, 순발력을 맹신했다고 해야할까요… 스터디 준비 이외에 개인 공부를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1차 준비가 끝나자 고삐가 풀린 것처럼 집에서 쉬고, 자고,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아마 이때 열심히 했다면 고득점을 받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하지만 공부를 시작할 때 ‘문닫고 들어와도 좋으니 합격만 하게 해주세요’라는 초심을 생각하니 이 점수도 너무나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차도 열심히 할 수록 발전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좋은 점수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열심히 하셔서 꼭 좋은 점수로 합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7. 나에게 가장 잘 맞았던 공부법과 소소한 TIP
1) 무조건 스터디, 스터디, 스터디.
저는 혼자서 공부하기에는 끈기와 집중력이 정말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제 자신을 채찍질 하기 위해 스터디를 활용했습니다. 전공에서도 스터디만 4개를 했었고(관리반 조, 짝 스터디 3개) 교육학도 마지막까지 짝 스터디를 활용했습니다. 다른 합격수기를 보면 교재 회독을 10번은 했다니 나도 그렇게 하고 싶은데, 도무지 글이 읽히지가 않고 잠이 쏟아지는 저를 보며 짝 스터디 시간을 늘렸습니다. 짝 스터디원을 구하는 방법은 정말 다양합니다. 함께 공부하는 친구나 동기, 학원 스터디 조원, 다음 카페 등 어떤 곳에서 구하셔도 좋습니다. 저도 모두 그렇게 구했고 함께 했던 스터디 쌤들 모두 좋았습니다. 지인이 아무도 없어서 짝 스터디 구하기가 어려우시면 다음 카페를 적극 추천드려요!
아, 그리고 한가지 더 팁을 드리면 짝 스터디원과 자신의 공부 스타일이 맞지 않는 경우 과감히 그만두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도 준비할 때 이 이야기를 참 많이 들었었는데, 스터디가 끝나면 다른 스터디를 구하면 됩니다. 충분히 새로 구할 수 있고, 중간에 구하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이 분이 아니면 다른 사람을 못 만날 것 같다는 생각 때문에 스트레스 받으며 공부하지 마시고 꼭 잘 맞는 분과 스터디 하시기를 추천드려요!

2) 청킹 왕국
청킹이 없었다면 저는 이 방대한 양을 절대 외우지 못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청킹으로 만드는 것이 저에게는 정!말! 중요했어요. 저는 전년도에 맛보기 삼아 강의를 들으며 암기도, 복습도 아무것도 못했지만 선배들의 조언을 듣고 청킹을 여러 개 만들어 두었습니다. 이것들을 정말 잘 활용했고, 공부를 하면서도 시도 때도 없이 청킹을 만들었습니다. 문장을 암기하려고 청킹을 따기도 하고 청킹을 가지고 스토리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청킹이 정말 중요합니다!!

3) 단권화 말고, 교재만 파기
단권화를 못해서 그런 것도 맞습니다. 구조화에 정말 취약했던 저는 초반에 단권화를 하려다 실패했고, 시험장에 가져 갈 단권화 노트가 없어 많이 불안해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아마 단권화 노트를 만들었다면 그 노트를 맹신했을 것입니다. 내 나름대로 우선순위를 정해 더 중요한 내용을 뽑아 정리하고 그것들 위주로만 외우려 했을 것입니다.
2022년도 시험의 경우 정말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많은 문제들이 나왔습니다. 작년 기출이 무더기로 나왔고, 내가 이걸 배운 적이 있었나? 하는 내용도 다수 등장했습니다. 이런 문제들을 마주하고 풀어나가기 위해서는 교재의 모든 내용을 꼼꼼하게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 맘대로 멋대로 우선순위를 정해서 외우는 것이 아니라 정말 교재 모든 곳을 꼼꼼하게 보고 암기해야 합니다.
따라서 저는 모든 내용을 교재 안에 담으려 했습니다. 교수님께서 나눠 주시는 자료들, 읽기 자료, 수업 시간 화면에서 보여주시는 모든 내용을 출력해 교재에 붙였습니다. 교재만 읽으면 내가 수업에서 얻은 모든 자료를 압축해서 볼 수 있도록 하고, 단권화 노트가 없어 불안한 마음을 교재를 붙잡으며 해소했습니다. 교재가 정말 중요합니다. 다른 요약노트 말고 교재가 요약집입니다.

4) 하루는 쉬어도 괜찮아
저는 매주 일요일마다 쉬었습니다. 저는 일요일에 데이트를 하거나 쉬고 정말 드물게 약속에 나가기도 했습니다. 공부 기간 중 제 목표는 ‘일요일마다 쉬어도 합격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기’였습니다. 사실 평일에도 공부가 안 될 때 몇 번 자리를 박차고 뒹굴 거리기도 했고, 핸드폰을 자주 보기도 했고, 여행도 다녀왔습니다. 쉴 때마다 합격수기 보니까 선배들도 다 쉬더라..~ 라는 마음으로 불안감을 덜었습니다. 어차피 앉아서 아무것도 머리에 들어오지 않는다면 잠깐 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 주에 해야 할 공부를 다 끝내지 못했더라도..? 쉬어도 괜찮습니다. 공부 기간 동안 저는 단 한번도 그 주에 해야 할 공부를 그 주 안에 끝낸 적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계속 이월된 공부를 하다 하다 보면 11월이 오고 시험을 치르고 있더라구요..ㅎㅎ 너무 힘들고 지칠 땐 꼭 쉬어가며 공부하세요! 쉬어도 합격할 수 있습니다!

5) 운동, 무조건 하면 좋다!
저는 허리디스크가 있어 수험생 기간 동안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오랜 시간 앉아있다 보니 점점 더 악화되고 허리뿐 아니라 몸의 곳곳이 아프고 많이 고장났습니다. 하지만 운동을 싫어하는 탓에 1~2월 초반 운동을 하다가 그만 두었고, 운동하는 시간에 공부를 하자! 고 마음 먹었습니다. 운동을 하지 않으니 체력은 점점 고갈되어 갔고 9월 이후 하반기에는 낮잠을 자지 않으면 몸이 절대 버텨줄 수 없는 지경이 되었습니다. 임용고시는 장기전이기 때문에 무조건 운동을 하셔서 체력을 기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운동을 했을 때 유지되는 체력과 집중력의 차이는 분명합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운동을 하시라는 말씀은 아니에요. 운동을 안하는 대신 잠이나 영양제, 쉬는 시간 등으로 꼭 체력 보충을 한다면 할 수 있습니다.

6) 다른 강사 모고 안 봐도 괜찮아
공부를 하다보면 주변에서 타강사의 모의고사나 자료를 구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실제로 키워드 나눔 스터디가 있기도 하고, 여러 강사의 모의고사반을 결제해 여러 모의고사를 푸는 분도 계셨습니다. 저도 사실 다른 자료를 구할 기회가 있었지만, 결국 한 회도 풀지 않았습니다. 제가 듣는 강사 자료만 보기에도 벅찹니다. 내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타 강사의 자료를 열심히 본다고 해도, 결국 내 머리가 받아들이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보지 않으셔도 됩니다. 내가 선택한 강사를 믿고 따라가시는 것을 더욱 추천드려요! (그리고 실제로 임용 시험 패턴이 바뀌고 있어 누구도 예측할 수 없기에 여러 강사를 듣는 것이 더욱 의미가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임용고시 기간 동안 저는 참 많은 경험과 걱정, 고난을 겪었던 것 같습니다.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하루에 절대 시간이 가지 않을 것 같더니 또 금방 1월이 3월되고, 3월이 11월이 되더라구요.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선생님들 스스로를 믿어주시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임용기간 동안 제 노력과 실력을 끊임없이 불신하고 의심해왔던 것 같아요. 결국 나를 믿어주고 내가 한 노력을 알아주는 건 자기 자신밖에 없습니다. 남들과 나를 비교해 스스로를 너무 깎아내리지 않는 기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같이 붙을 수 있는 시험이니까, 분명 선생님께서도 그 안에 속해 계실 거라 믿습니다. 절대 나만 못하지 않습니다. 다같이 모르고 다같이 틀립니다. 임용 기간 동안 교육학 강사님께서 해주셨던 말 중 제가 가장 좋아했던 말을 남깁니다.
틀리면 틀릴 수록 기뻐해라. 지금 틀려서 참 다행이다, 시험장 가서 틀리지 않을 수 있으니까.

감사인사❤
저의 1년을 함께 해준 관리반 1조 선생님들! 쌤들 모두 항상 똑똑하고 멋진 모습 보여주셔서 같이 공부하는 저도 덩달아 열심히 공부할 수 있었어요! 우리 엘리트 1조 모두 멋지고, 좋은 분들이시니 현직에서도 분명 멋진 교사가 되실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모두 합격하신 거 축하 드리고 감사했어요!
또 저와 짝 스터디를 함께 해주셨던 윤지쌤, 누리쌤, 강산쌤 모두 감사드립니다! 짝 스터디하면서 제가 이런 얘기 저런 얘기 참 많이 조잘조잘댔던 기억이 나네요,,ㅎㅎㅎ 항상 잘 들어주시고 저와 스터디도 꾸준히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ㅎㅎ 가장 도움이 많이 되었던 쌤들 감사드려요!❤
2차 준비를 함께 했던 수빈쌤과 수진쌤도 감사드려요! 정말 많은 문제를 풀면서 우리 함께 나누던 이야기들이 저를 많이 성장하게 했고, 스터디만으로도 충분히 공부가 될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나의 동기들 명송쌤과 현지쌤~~임용기간 동안 찡찡대는 나를 잘 받아주고, 흔들리지 않고 함께 가줘서 너무너무 고맙고 합격도 너무너무 축하합니다❤ 우리 동기들 평생 교직에서 함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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