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 #N수생 #합격꿀팁

1. 시기별 교육학 학습방법
* 1, 2월
기본개념강의를 수강하고 주제별로 서브노트를 만들어 정리했습니다.
핵심만 간략하게 정리하여 이를 중심으로 1년동안 암기, 인출했습니다.
사실 저는 첫 번째 시험에서 교육학이 18.67 점으로 꽤나 잘 나와서 조금 자만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이번에 더 못 보긴 했지만.. 아예 포기하지 않으시면 적당한 점수를 얻으실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2020년에 1~2월 개념 정리반을 듣고 그 이후로 다른 강의는 듣지 않았습니다.
개념 정리반에서 들은 내용을 바탕으로 직접 구조화한 서브노트를 만들어서 계속 인출하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교육학은 일주일에 한 3시간? 가량 주말에 했던 것 같습니다. 시험 직전에는 기출문제로 연습했습니다.
하루에 한 문제 정도 풀어보았던 것 같아요.


* 3. 4월
서브노트 암기 및 인출 (일주일에 2~3시간) 3월부터 계속 제가 만든 구조화 서브노트 중심으로 암기, 인출 했습니다.
따로 심화 강의를 듣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교육학에 들이는 노력은 사람마다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교육학이 유달리 어렵다고 느끼시면 추가로 강의 등을 통해 학습하시길 추천드립니다.
혹은 전화 스터디 등으로 주요 개념 인출을 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5, 6월
서브노트 암기 및 인출 (일주일에 2~3시간) 3월부터 계속 제가 만든 구조화 서브노트 중심으로 암기, 인출 했습니다.
따로 심화 강의를 듣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교육학에 들이는 노력은 사람마다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교육학이 유달리 어렵다고 느끼시면 추가로 강의 등을 통해 학습하시길 추천드립니다.
혹은 전화 스터디 등으로 주요 개념 인출을 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7, 8월
서브노트 암기 및 인출 (일주일에 2~3시간) 3월부터 계속 제가 만든 구조화 서브노트 중심으로 암기, 인출 했습니다.
따로 심화 강의를 듣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교육학에 들이는 노력은 사람마다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교육학이 유달리 어렵다고 느끼시면 추가로 강의 등을 통해 학습하시길 추천드립니다.
혹은 전화 스터디 등으로 주요 개념 인출을 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9~10월
기출문제, 모의고사 11월에는 매일 하나씩 문제를 풀어봤습니다.
시간이 없을 때에는 줄글로 쓰는 것은 생략하고 개요만 짰습니다.
사실 개요만 잘 짜도 글로 풀어내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교육학의 6할은 인출, 3할은 개요, 1할이 나머지 글쓰기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문제가 개념을 응용하는 식으로 나오니
꼭 교육학 전체 범위를 머릿속에 대략 구조화시켜서 생각하기를 추천드립니다.


2. 시기별 전공 학습방법
* 1, 2월
저는 2020년에 내용정리반 인강을 들어서 2021년에는 또 다시 듣지는 않았습니다.
사실 초수라면 내용정리반을 듣는 것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임용시험의 감을 잡는데 도움이 됩니다.
저는 이때 들은 내용을 바탕으로 1년간 기본교재에 단권화를 했습니다.
인강 들으며 필기한 내용은 볼펜으로, 제가 개인적으로 수험도서나 교과서를 읽으며 필기한 내용은 연필로
필기하여 구분했습니다. 저는 2021년 1~2월에는 수험도서를 읽었습니다.
3~6월 수험도서반을 듣기 전 혼자 읽어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아
역교론 녹색, 청록, 갈색책, 한국사 길잡이, 한국인을 위한 중국사, 서양사 강좌를 읽었습니다.
읽으면서 중요하다고 생각한 키워드들을 정리하거나 단권화하기도 했습니다.
(한통, 서개, 동개, 신특은 2020년에 한 번 읽어보았기 때문에 안 읽어본 책을 위주로 읽었습니다.)

* 3, 4월
수험도서반 내용정리반에 이어 추천하는 강좌입니다.
사실 수험도서가 정말 양도 방대하고 옛날 책들이라 읽기가 힘든데,
억지로라도 강의 진도를 따라가며 읽게 되기 때문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이틀에 걸쳐 올라오는 강의를 월~목에 걸쳐 나누어 들었습니다.
집중력이 딸려서 하루에 강의를 8개씩 듣기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개인 일정에 맞추어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는 것이 인강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예습  강의  복습 순서로 진행했습니다.

- 예습: 말 그대로 해당 인강 범위의 교재를 미리 훑어보았습니다.
수험도서를 처음 읽으시는 분이라면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 강의: 하루에 3~4개씩 들었습니다. 저는 하루에 소화 할 수 있는 양만 듣고 싶어 이렇게 했는데,
하루에 몰아서 듣는 것을 선호하시는 분이나 현강 들으시는 분들은 그 다음날 복습을 진행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복습: 한국사, 동양사, 서양사는 기본적으로 교재에 단권화를 했고,
중요한 내용은 빈칸 문제로 만들어 엑셀로 정리했습니다.
역교론은 스스로 약하다고 생각해서 수험도서 내용을 정리한 서브노트를 만들었습니다.
엑셀로 만들어 한눈에 보기 편하고, 나중에 키워드를 검색하기도 편했습니다.
엑셀 정리본뿐만 아니라 인출을 위한 문제도 만들었습니다.
금요일~주말에는 못다한 복습을 했고, 제가 만든 엑셀 문제를 활용하여 복습 및 인출을 했습니다.
3~4월에는 수업에서 서양사만 다루기 때문에 동개, 한중을 추가로 봤고,
5~6월에는 마찬가지로 동양사만 다루기 때문에 서강좌를 추가적으로 봤습니다.

* 5, 6월
정말 7~8월은 회의감이 많이 들었던 시기입니다.
공부 한다고 했는데, 내용점검 문제풀이반의 인출은 절반도 되지 않고,
배운 내용인데 새로운 느낌이고.. 정말 이시기에는 밑빠진 독에 물을 붓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모두가 다 그렇습니다. 인간적으로 몇 달 만에 이 많은 내용을 머릿속에 넣는 것이
말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최대한 외우려고 노력하고 반복해서 하다보면
어느 순간 머릿속에 들어와 있을거예요!

문제풀이반 역시 예습  강의  복습 순서로 진행했습니다.

예습은 문제를 미리 풀어보는 것으로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를 미리 풀어보지 않으면 받아쓰기에 불과하게 될 것입니다.
저는 깔끔하게 정리하고 싶어서 미리 풀어볼 때에는 다른 곳에 풀어보고, 인강을 들으며
내가 쓴 내용은 검정색 볼펜으로, 몰랐던 내용은 파란색 볼펜으로 필기했습니다.

복습도 필수적입니다. 저는 기본 교재를 바탕으로 단권화를 하며 복습을 진행했습니다.
해당 수업에서 다룬 내용을 수험교재 원문에서 찾아 복습하기도 했습니다.
복습의 방법은 사람마다 다를 것이니 본인의 공부 방법에 따라 진행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추가적으로 8월부터는 친구 한 명과 전화 스터디를 시작했습니다.
혼자 공부하며 집중력이 떨어질 때 즈음 스터디를 진행하니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혼자라는 외로움도 덜했구요! 저희는 북소년 카페에 올라온 모의고사를 일주일에 하나씩 풀고 오답 정리를 같이 했고,
교과서를 읽고 문제를 만들어 서로 바꿔 풀었습니다. 구글 공유 문서를 활용하여 진행했는데 편리했습니다.
스터디 하시는 분들 네이버 밴드 많이 쓰시는데, 구글 문서도 추천합니다!

* 7, 8월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것은 어떤 시험을 준비하든 필수적입니다.
특히 임용고시는 모범답안이 공개되지 않기 때문에 혼자 분석하기 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기출문제를 보다 보면 정말 현타가 옵니다. 외웠다고 생각했는데 외우지 못한 것을 발견하기도 하고,
정말 이런데서 문제를 낸다고?? 싶은.. 출제위원들의 인성을 의심하게 하는 문제들도 종종 보입니다.
정말 멘탈이 흔들렸지만.. 남들도 다 똑같습니다. 그냥 하면 됩니다!
몰랐던 내용들은 또 단권화하여 복습하고, 이상한 문제들은 욕 한 번 하고 넘기면 됩니다.
그래도 기출문제가 가장 좋은 모의고사라는 말처럼, 실제 시험에서는 이런 식으로 나오는구나! 하는 감을
기른다고 생각하시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 9~10월
1년 중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간고사 기말고사를 봐도 하루 전에 벼락치기 하는 것처럼
임용고시도 어느정도 벼락치기를 해야합니다. 지금까지는 기본기를 다졌다면 이 시기에는
그냥 미친듯이 머릿속에 꾸겨넣었습니다. 이때의 심정은 약간… 양 손 가득 물건을 안고 막 뛰고 있는데,
다 들고 있는 줄 알았는데 뒤돌아보니 다 떨어져있는 느낌.. 열심히 주섬주섬 주워서 달려갔습니다. ㅠㅠ
나만 그런 것이 아니니 걱정 마세요! 이 시기에는 정말.. 죽어갔던 것 같습니다.

일단 내가 쓸 지역을 정해야하는데 TO는 안나지.. 내가 과연 20명 안에 들 수 있을까? 의구심을 갖기도 하고..
지역 선택에 대해서는, 결국 내가 쓰고 싶은 지역을 쓰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상황이 다르지만, 저는 내가 쓰고싶은 지역을 안 썼을 때 후회가 더 클 것 같아 서울을 썼습니다.
암튼.. 멘탈은 터지지만 솔직히 11월 되면 터질 멘탈도 없이 그냥 죽었다 생각하고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실전 모의고사 반을 들으면 13개?의 모의고사 세트를 풀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점수가 잘 안나올 수 있습니다.
저는 초반 모의고사는 막 38점, 40점 이렇게 나와서.. 조금 울고싶었는데.. 8ㅅ8
이순권 선생님께서 실제 점수는 20점은 더 나올거라고 해주셔서 믿고 그냥 했습니다.
전 범위를 다루기 때문에 문제를 풀며 한 번 더 복습할 수 있습니다.
관련 내용을 다룰 때 자기가 제대로 외우지 못한 부분을 찾아 외우면 됩니다.

후반부로 갈수록 점수가 올라서 막판에는 5~60점도 나왔던 것 같습니다.
실제 시험 보러 가서도 어려운 모의고사로 단련이 되니 생각보다 쉽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이 시기에는 뭘 하나를 더 읽기보다는 인출을 중심으로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퀴즐렛’이라는 사이트를 활용했는데요, 어렸을 때 외국어 단어 외울 때 쓰던
앞장에는 스팰링이, 뒷장에는 뜻이 써있는 단어장 같은 것입니다.
클릭하면 뒤로 넘겨 정답을 확인하고 아는 것은 오른쪽으로, 모르는 것은 왼쪽으로 넘겨서 계속해서 복습을 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앱도 있기 때문에 가볍게 키워드를 복습하기 좋습니다.
저는 7월 정도부터 퀴즐렛을 이용해서 정말 안외워지는 것들을 외우려고 노력했습니다.
서양사 왕 이름, 교황 이름, 조약 이름, 전투 이름, 책 이름 등 고유명사라던지,
역교론 백지 인출 주제 등을 퀴즐렛으로 만들어 활용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11월에는 기본 교재를 통독하면서 익숙치 않은 개념들을 정리해서 외웠습니다.
시험 당일 아침에도 가면서 퀴즐렛으로 책 이름을 외웠는데, 실제로 ‘전쟁과 평화에 관한 법’이 나왔습니다.


3 2차 시험 학습 방법
* 교직적성 심층면접
책의 범위를 나누어 공부하고 해당 범위 내용의 기출문제, 예상문제를 문제 세트로 만들어 서로 바꿔 풀었습니다.
하루에 2세트씩 해서 4명이 4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교육 관련 내용을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직접 내 입 밖으로 내뱉어보는 연습을 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말씀하실 때에는 두괄식으로 가짓수를 채워서 명확하게 제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서울은 시책도 중요한데, 사실 저는 시책은 1월달에 공부하고 12월에는 눈으로만 몇 장 읽은 것 같습니다.
근데 무턱대고 시책만 보는 것보다는 면접레시피에 나오는 개념들을 머릿속에 넣은 후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시책이 무엇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 교수학습지도안/수업실연
✔️ 2차 스터디를 어떻게 진행했는가?
스터디는 월수금 오전(9~12시) 오후(1~4시) 수업실연 / 화목 오전 면접 의 일정으로 진행했습니다.
학교에서 강의실을 일주일 3번 3시간까지 빌릴 수 있어서 오전에는 근처 스터디룸에서 하고,
오후에는 칠판 강의실에서 진행했습니다. 신촌에서 스터디를 하신다면 ‘신촌 미플’ 추천합니다.
지하라 좀 음침하긴 한데, 칠판도 넓고 가격이 합리적이에요. 화이트보드 칠판이긴 하지만,
제가 시험 본 곳도 화이트보드 칠판이었습니다.
스터디에서는 시중에 나와있는 수업 실연 문제집을 이용했고, 나와있지 않은 내용은 스터디원들과 만들어서 풀었습니다.
사실 직접 제작한 문제를 푸는 것이 그렇게 높은 퀄리티를 보장할 수 없기도 하고,
다양한 주제를 다뤄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시중 문제집을 이용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물론 이상한 문제들도 있고, 중요하지 않은 주제들도 있어서 적절히 제외하고 필요에 맞게 쓰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12월, 1월 둘 다 시중 문제집을 이용했습니다.
실연은 스터디원 4명이 각각 다른 주제로 오전 한 번, 오후 한 번씩 돌릴 수 있도록 했습니다.
시간을 아끼고자 오전에는 같이 지도안을 쓰고, 오후에는 지도안 4개를 숙제로 써와서 랜덤으로 뽑아 실연만 했습니다.
사실 지도안 지역이라면 실제 시험에서 지도안을 쓰고 짧게는 점심시간 포함 2시간, 길게는 7~8시간까지도 대기하며 머릿속으로 복기를 하게 됩니다.
그런 점에서 집에서 지도안을 써오는 것도 결코 나쁜 선택지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지도안지역은 실전과 더 가까운 것 같아요) 12월에 하루에 지도안 4개씩 쓰면서 지도안 쓰는 연습을 해서 그래도 1월에 크게 힘들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 수업실연은 어떻게 준비했나?
기본적으로 수업실연은 크게 두 파트로 구성됩니다. 강의식 / 학생활동입니다.
블록타임제로 많이 나오는데, 이 두 가지를 6:4정도 비율로 연습하시면 좋습니다.
강의식은 기본적으로 강의식이더라도 무조건 문답식이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다양한 발문을 던지고 학생 답변을 이끌어내서 교사가 정리하여 판서하는 식으로 진행하면 좋습니다.
학생들과의 상호작용을 보여주셔야 하며, 교사 혼자 설명하는 이른바 ‘설명충‘이 되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습니다.
지도안을 짜실 때 구체적인 발문들을 생각해보면 좋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인지기억, 수렴적 발문을 많이 사용하나, 학생들의 생각이 잘 드러나게 하기 위해
감정이입이나 상상, 추론 등 확산적 발문을 많이 사용하면 좋습니다.
저는 전개 사이사이를 연결하기 위해 확산적 발문을 활용했습니다.
(Ex. 여러분들이 당시 2차대전의 참상을 목격한 시민이었다면 어떻게 느꼈을 것 같나요?
—> 이들의 생각을 사료를 통해 알아보고 글쓰기 활동을 수행하겠습니다.)
학생활동은 사실 연습하다보면 어느 정도 틀이 잡힙니다. 어떤 활동이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그냥 당일에 지도안 확인하고 정신 똑바로 차리고 주어진 조건대로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활동 시 유의사항, 채점기준표, 활동 목적 안내 등은 여러가지 연습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녹색책에 나오는 활동들은 유의사항 한 번 체크해보시면 좋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순회지도와 발표 및 피드백입니다.
순회지도도 하시다보면 만능 틀을 몇 개 만드실 수 있을 겁니다.
(ex. 싸우는 모둠, 활동 목적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모둠, 사료 해석에 어려움을 겪는 모둠 등)
발표 및 피드백도 하다보면 만능 틀을 만들게 되는데, 대체로 평가기준이나 2015 역사과 핵심역량에 맞추어
평가 및 피드백 했습니다. 이때 교사만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동료 학생들의 피드백도 이루어지도록 하여
학생들끼리의 상호작용을 보여주는 연습을 했습니다.

* 전반적인 학습 방법이나 꿀팁
1) 건강관리+운동하기
이순권 선생님이 강조하기도 하셨는데,
저 역시 건강 관리가 수험 생활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6월까지는 헬스장에서 웨이트를 했었고, 6월 즈음 건강이 나빠져서 가벼운 산책을 주로 했습니다.
9~10월에는 날씨가 선선해져서 밤마다 가볍게 러닝을 했습니다.
러닝 추천합니다!! 공부하다가 힘들고 잡생각 들 때 한바퀴 뛰면 잡생각이 싹 사라지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밥만 먹으면 소화가 안됐는데, 저녁 먹고 한바퀴 뛰어주면 위가 억지로라도 움직여서 그런지
소화가 되는 기분이었습니다. 정말 수험생활을 하다 보면 걸어 다니는 종합병원이 됩니다.
저는 위염을 달고 살았고, 중간에 한 번 안면신경마비가 오기도 했습니다.ㅠㅜ
계속 앉아있으니 허리도 아프고, 어깨도 아프고, 또 자세가 바르지 못하면 목 근육이 긴장되어 두통이 생기기도 합니다.
한의원 가서 침도 맞고, 한약도 먹고 신경과에서 물리치료도 받았네요..
밤만 되면 잠이 안와서 스트레스 받고 수면 유도제도 먹고.. 근데 정말 1차 시험 끝나면 이 모든 것이 싹 사라지니
넘 걱정 마시고, 아프면 적절하게 치료받고 컨디션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아파서 공부 좀 못하는거에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저도 6월쯤에 막 병원다니느라 공부 몇 시간 못하고 그랬지만, 임용은 장기전이기 때문에 결국 꾸준히 하면 됩니다.
하루 순공시간에 너무 연연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아파서 세 시간 했다면, 나중에 컨디션 좋을 때 9시간 하면 됩니다.
그리고 오늘 3시간 하는 것과 시험 직전 3시간 하는 것이 밀도나 효율성이 다릅니다.
물론 시험 직전 효율성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평소에 열심히 해야합니다만,
장기전이기 때문에 지치지 않으려면 평소에 너무 자신을 채찍질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2) 메타인지
저는 사람이 100명이 있으면 100명의 공부법이 모두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어느 정도 공통적으로 추구해야 할 방향은 존재하지만(예를 들어 편식하지 않기, 674411),
다른 사람들의 공부 방법을 무조건 따라갈 필요는 없습니다!
교육학 공부를 하다보면 ‘메타인지‘가 나오는데, 자신의 학습을 스스로 관리, 감독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인지능력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마 임용고시 공부하시는 대부분의 분들께서
학창시절부터 십 몇 년 간 공부를 계속 하시며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어느 정도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들의 공부법을 참고해서 한 번 여러가지로 시도해보고 나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공부계획을 세우고 나서도 공부를 해나가며 끊임없이 메타인지를 발동해서 내가 부족한 부분이 무엇일지, 내 학습이 잘 되어가고 있는지, 무엇이 효과적이고 무엇이 효율성이 떨어지는지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혼자서 공부하다가 외롭고 지칠때 즈음 친구와 전화 스터디를 진행했고,
집에서 공부하다 환경을 바꿔보고자 스터디 카페에 가기도 했습니다. 하루 중 아침에는 집중이 잘되고
저녁에는 체력이 떨어져서 아침에는 주로 하기 싫은 공부나 인출을 위주로 했고, 저녁에는 인강을 듣거나
복습을 하는 등 투입을 위주로 계획을 짰습니다. 이런 식으로 자신의 학습을 계속해서 점검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4. 자신만의 공부방법
1) 분야별 공부 방법
✔️ 역교론 – 저는 역교론이 제일 어렵다고 생각해서 가장 많은 시간을 썼던 것 같습니다.
수험도서를 단권화해서 정리하기도 했고, 꼭 외워야 할 주요 주제들을 퀴즐렛으로 정리해서
막판에는 매일매일 반복해서 외웠습니다. 이번 시험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기본적인 내용을 암기해서
인출하는 문제가 많이 나왔기 때문에 철저한 암기는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 한국사 – 저는 개인적으로 한국사를 별로 재밌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나..
한국에서 태어나 교육받고, 학부 세부전공도 한국사였기 때문에 한국사는 뭔가 관성적으로 하게되는 느낌이었습니다. ㅋㅋㅋ 한국사는 내용이 깊기 때문에 강의 교재 내용에 단권화해서 좀 자세히 공부했고, 주요 주제는 뿌샘도 열심히 봤습니다.
✔️ 서양사 – 한국사와 반대로 저는 서양사를 좋아하는데 서양사는 저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ㅋㅋ
서개에 정말정말 인명, 지명 등 고유명사가 많이 나오는데, 고유명사는 최대한 외우려고 노력했습니다.
서강좌도 추가로 봤습니다. 서개 읽다가 서강좌 읽으면 좀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ㅎㅎ
✔️ 동양사 – 동개, 한위중만 봤습니다. 동개는 한번 읽고 발췌독 위주로 했습니다.
근현대사 부분은 좀 까다로워서 한위중 내용 기반으로 따로 서브노트 정리를 했는데,
이번에 근대사 좀 어렵게 나와서 정리를 해본게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 한문 – 정말 한문 약했는데, 눈치껏 때려맞힌다고 목표를 삼고 공부했습니다.
한문노트 만드는 것 추천드립니다. 저는 한문노트 만들어서 모르는 글자를 문법/일반단어로 나누어 정리하고,
이후에 그 노트에 있는 한자들을 비슷하게 생긴 한자끼리 묶어서 다시 정리하고 외우려고 노력했습니다.
최소 음이라도 읽을 줄 알면 큰 도움이 됩니다.
2) 당일에 볼 노트 만들기 저는 전체 범위를 다루는 서브노트를 따로 만들진 않았지만,
시험 당일에 들고갈 ‘이것만은 외우자!’하는 노트를 하나 만들었습니다.
정말 안외워지는 주제들을 중심으로 몇 개 정리했습니다. 중국사 변법, 러시아 신경제정책, 고려시대 전시과,
시민혁명 등의 주제였습니다. 1차 시험 보러 가서 이렇게 정리한 노트만 봤는데, 물론 잘 읽히지는 않습니다만..
마음이 조금 진정됩니다. 정리하면서 또 공부도 되기 때문에 추천하는 공부 방법입니다!


5. 합격에 도움이 된 선생님과 강의 활용 후기는?
역사이순권1년간 이순권 선생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혼자 산에 오르면 힘들지만 먼저 산에 올라본 사람과 함께 올라가면 보다 힘들이지 않고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년간 효율적으로 공부하고싶으신 분은 추천합니다! 그리고 질문게시판을 적극 활용하면 좋습니다.
혼자 인강을 들으며 공부하면 아쉬운 점이 모르는 점이 있어도 바로 질문할 수 없다는 것인데,
강의 게시판 중 질문 게시판에 질문을 올리시면 하루 이틀 안에 답변을 받을 수 있어 저는 적극 활용했습니다.


6. 선생님께 감사의 편지 쓰기
감사합니다. 덕분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그냥 하는만큼 하면 된다는 마음으로 일년을 알차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여러모로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7.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세지
수험기간 동안 힘이 되었던 말은 이순권 선생님의 ‘그냥 하면 된다’ 였습니다.
저는 걱정도 많고 매사에 부정적인 편이라 수험기간 내내 불안했습니다.
주변에 같이 준비하는 친구들도 거의 없어 혼자 공부를 했기 때문에 내가 하는 방향이 맞는지 의구심도 들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속으로 “그냥 하던 대로 하면 된다”를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2차 시험장에 가서도 너무 긴장되고 나 자신을 믿지 못하는 순간에 “그냥 하면 된다.”를 속으로 되뇌였습니다.
사실 모두가 조건이나 상황은 다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를 믿고 그냥 하면 됩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