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한경 #일병행합격 #백지인증 #스터디활용
■ 시기별 교육학 학습방법
1~2월 ▶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기 위해 쉬었던 시기였습니다. 6수만에 중등 특수시험에 합격했습니다. 서른 일곱에 시작했지만, 20대부터 객관식 교육학 시험을 준비했던 경험 탓에 논술형으로 바뀐 시험이라도 크게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새로 시작하시는 분들이 저를 기준으로 삼기보다는 교육학 공부가 기본이 되어 있어서 꾸준히 유지하시려는 분들이 적합할 것 같습니다. (처음 시작은 저도 기본강의부터 시작했습니다. )

3~4월 ▶
일병행이라서, 개학연기에 따른 수업 부담이 덜했습니다. 쉬는 시간 및 공강시간에 교육학 이전 서브노트를 보면서, 중요한 파트먼저 주제개념을 분량을 정해서 보기 시작했습니다. 이전 서브노트는 고세훈 강사님 강의 요약 서브였고, 블러그 합격자님께 받아서 이전 1차 합격까지 도움을 받았습니다. 방향이 맞는 것 같아서 계속 보려고 꺼내서 복습하는 방향으로 정했습니다.

5~6월 ▶
보던 서브노트는 안이하게 되는 것 같아서 원페이지 교육학 교재를 새로 구입했습니다. 교육학 주제별로 다시 백지인증 밴드스터디를 시작했습니다. 저는 새로운 교재를 완독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는 편이라서, 새로운 교재를 사는 것으로 정했습니다. 백지인증은 1주 교육과정, 2주 교육심리.. 이런식으로 계획을 꼼꼼히 짜서 1회독을 위해 8주 간격으로 매일 자율적으로 학습한 분량을 백지인증으로 A4 한장으로 남겨서 꾸준히 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7~8월 ▶
밴드 스터디를 계속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백지인증은 스터디원이 부담없이 자신의 분량을 공부하면 되기에 저는 이방법이 맞았습니다. 그래서 2회독에 들어갔습니다. A4 한장으로 네이버 백지인증을 위한 스터디 멤버를 바꾸는 것으로 새롭게 전환해보려 했습니다. 1회독을 하고, 각자의 계획에 따라서 빠지신 분이 생겼습니다. 다른 스터디원을 충원해서 스터디 계획이나 분위기를 바꾸어 계속 같은 방식으로 꾸준히 하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일병행이라 퇴근전에는 꼭 백지인증을 마치려고 했습니다.

9~11월 ▶
시험 하반기가 가까워져서 교육학 회독을 빠르게 하려고 했습니다. 점점 전공의 비중을 높여가야했기에, 교육학 공부를 매일보다는 주말 오전이나 특정일에 한파트~두파트씩 정리하여 외우려고 했습니다. 원페이지 교재 뿐만 아니라 원래 익숙한 서브노트까지 함께 병행하면서 마무리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저는 교육학 점수가 난이도에 상관없이 15점 이상이 나오는 편이어서, 기본 개념을 놓치지 않으려고 주워담으려는 학습방법이기 때문에 초수생보다는 논술 및 기본 점수가 확보되신 분들이 자율적으로 학습하는 것이라고 보셨으면 합니다. 올해 교육학에서도 17점을 받았기에 만족합니다. 가랑비에 비가 젖는다고 하죠? 매일 꾸준히 한다면, 공부한 게 어디 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 시기별 전공 학습방법
1~2월 ▶
6수생의 일정에서 1-2월은 쉬는 시기였습니다. 자녀들의 방학 및 쉼을 통해 다시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로 삼으세요. 바닥을 찍어야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충분히 쉬고, 공부 방향 및 목표의 재설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기간제 공고를 확인 후, 고등학교 특수학급 기간제 교사를 병행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공부만 한다고 5년을 버텼지만, 계속 컷 근처에서 낙방하여 새로운 열정을 불어넣을 기회가 필요하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3~4월 ▶
코로나로 등교개학이 연기되는 운이 저에게 왔습니다. 나이에 비해 경력도 부족하기에, 업무를 익히고 공부계획을 뒤돌아보면서 다시 밴드 스터디를 시작했습니다. 밴드 스터디는 시작과 마감시간을 스탑워치로 찍는 육아맘 전공 스터디였습니다. 기출분석 및 기출 회독이 제일 중요하다고 봅니다. 특히 일병행하는 저같은 경우에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습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더 볼 것인가에 대한 답은 기출과 제 서브노트였습니다. 그래서 4월 한경 선생님 기출 강의를 신청해서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5~6월 ▶
한경 선생님 기출 분석 강의는 4-6월 강의였습니다. 저는 기출분석은 여름 전에 끝내는 게 좋다는 생각입니다. 기출 교재는 항상 구입해서 한경 선생님 기출책은 3년째 새 교재를 보았습니다. 새 교재를 구입하는 이유는 최근 기출 1년치가 더 들어가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새로운 교재를 완독하여 형광펜 칠하면서 공부하는 습관이 있어서, 꼭 새 교재를 사서 봤습니다. 올해는 기출 강의까지 목표를 더 정했습니다. 강의라는 기준이 생겨서, 일병행을 하면서 늘어지는 제 자신을 경계하고자 했습니다. 강의를 너무 좋았습니다. 왜 그동안 교재만 봤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분석하지 못하고 놓친 문구들을 한경 강사님의 수업으로 정말 "아하!" 통찰을 겪었습니다. 기출 강의 복습이 늦어지긴 했습니다.

7~8월 ▶
강의 복습이 강의를 듣는 것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강의 복습이 길어지면서, 조급함이 들었지만 기출분석으로 1회독을 상반기에 마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안을 삼으면서 해나갔습니다. 판서 필기 한판도 한경 선생님께서 꼭 필요한 것들만 해주셔서 좋았습니다. 분명한 것은 기출 강의를 상반기에, 꼭 정리하셔야 합니다. 기출강의가 분량이 많아서, 고민하신다면, 한경 강사님의 기출분석 책이라도 구입하세요. 강의수강자 아니라도 구입 가능합니다. 저는 이전 두해는 이 교재만으로 혼자 문풀 들으면서 읽었습니다.

9~11월 ▶
저는 원래 한경 강사님 문제풀이 강의를 계속 듣던 수강생입니다. 내용정리 하기 딱 좋습니다. 물론 처음 들었을 때는 많이 좌절했습니다. 하지만, 강사님의 조언으로 개념을 확실히 외우는 것에 치중했습니다. 사실.. 마흔이 넘어서 암기를 20대 선생님들과 한다는 것을 거의 불가능에 가깝지만, 그래도 몇년 간 들었던 강의들에서 올해 시험에 적중한 것들이 많았습니다. 헛되지 않았다고 봅니다. 한경 강사님 강의에 나온 개념들은 그 해 나오지 않더라도 어느 시험이든 기출되는 개념이 맞았습니다. 마지막 제 서브(패스워드 18년판)와 한경 강사님 문풀자료를 세트로 정리하고 풀고를 반복했고, 기출 교재를 찾아보는 식으로 하반기 정리했습니다.


■ 2차 시험 학습 방법
▶ 교직적성 심층면접
면접레시피 스터디가 많아요. 그래서 오프라인 짝스터디로 면접레시피를 진행했습니다. 기출범위로 진행했고, 1차 발표 나기전에 이론범위는 1회독 해둔 상태였습니다. 오프스터디는 기출에서 각자 띠지를 서로 붙여주고, 교실에서 10분 시간 정해서 같은 시험상황으로 연습을 진행했습니다. 주4회 했습니다. 일병행이라 방학과 겹쳐서 다행히 1차 준비할 여유가 생겼지만, 쉬지 않고 매일 진행한다는 것은 힘듭니다. 오후12시까지는 스터디를 마치고, 오후에는 면접 이론들 보충을 위해 책을 많이 읽었습니다. "온라인 수업 교사실재감이 답이다.", "학교사용설명서"등의 임용면접 책에서 딱딱하게 외운 내용들을 실제 책으로 읽는 것으로 좀 더 면접 답안들을 풍부하게 하려고 애썼습니다. 전화스터디를 1개 더 해서, 면접레시피의 이론편을 다시 복습하고 마지막까지 오프 스터디가 마감되고 나서도 루이스임용면접 교재의 모의 문제들을 함께 풀어보왔습니다. 루이스임용면접 교재에서 1회 모의문제가 올해 면접 즉답형에 기출되어서, 즉답형 연습 방향이 맞아서 다행이라고 시험 후 안도했습니다.

▶ 교수학습지도안/수업실연
교수학습지도안은 15점 만점을 받았습니다. 조건을 다 들어가도록 쓰는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글씨까지 좋다면, 그건 진짜 일석이조! 자신의 답안을 가독성 있게 쓸 수 있는 것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저는 일단 쓰는 속도는 느립니다. 하지만 글씨는 깔끔한 편입니다. 그래서 패턴을 연습했습니다. 동기유발, 전개의 패턴은 항상 같았습니다. 동기유발은 동영상을 보고->확산적인 발문하기 "동영상의 문제(지도안에 제시된 용어사용하여 "작업장 안전사고")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나요?"라고 발문을 구체적으로 적었습니다. 전개1은 학생들의 탐구활동(개념을 스스로 찾기)->탐구활동 공유하기(찾은 개념 발표하기) 순서로 연습했습니다. 전개2는 모둠활동안내하기->모둠활동지도하기->모둠활동공유하기 순서로 패턴을 연습하여 실제 시험에서 거의 비슷하게 바로 적용했습니다. 단, 전개2에서는 가,나,다 수준의 칸이 따로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냥 통으로 썼습니다. 조건을 녹여내어 교사 발화에 반영했습니다. 모둠지도 순서에서 교사칸 "성장모둠, 무슨 문제있나요?""선생님이 팁을 줄게요. 자신이 잘하는 것을 생각하고 정해보세요" - "네, 모둠역할을 못했어요.(가)" / "역할" "몰라요"(나) / (고개를 내젖는다.)(다) 라고 학생칸에 3줄로 작성했습니다. 이번 지도안이 19년 시험에 비해 칸이 많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저처럼 교사발화에 3줄을 작성하니 채워지는 듯 했습니다. 지도안을 만점받았으니, 지도안 팁은 써먹으셔도 될 듯 합니다. 수업 실연도 연습만큼 발휘했습니다. 자신의 수업 실연 연습에서 약점을 보완하여 적용하려는 연습을 하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발표가 나서 수업 시나리오를 그 주말까지 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주 월요일부터 매일 수업 1개이상을 찍었고, 현장 선생님들의 피드백은 10일 이내에 끝냈습니다. 남은 15일 이상은 피드백이 정리되고 동일 패턴으로 연습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연습량이 부족하면, 매번 새롭게 연습하는 수업실연이 자신이 없어집니다. 마지막 날에는 학교에 출근해서 혼자 3번정도 고등지도서 사회를 아무페이지나 펴놓고, 수업 내용만 확인하고 20분내에 수업이 되는지 연습해 볼 정도였습니다. 즉흥적으로 수업을 하더라도 내가 짠 시나리오 대로 수업이 나오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실전에서 실수나 떨리더라도 기본은 하게 되는 듯 합니다.

▶ 전반적인 학습 방법이나 꿀팁
2차 준비는 미리 해두시는게 좋습니다. 저는 전전년도(2019년도) 임용시험에서 2차에서 떨어진 경험이 있기에 수업실연 기출문제, 면접 교재 활용법 등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2차 준비를 최종까지 한 사람일수록 하다만 수험생보다 훨씬 유리한 입장입니다. 수업시나리오는 그 전에 사용한 것은 너무 교사중심 수업이라서, 다 엎어서 새로 발표나고 주말까지 새로 짰습니다. 합격수기의 시나리오를 많이 적용하면서, 특수교과이지만 학생참여를 발표식으로 참여시키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발표하는 것도 자신이 선생님이 설명한 것을 보고, 찾아서 하는 방식으로 바꿨습니다. 현장에 계신 22년차 특수교사 선생님의 조언에 따라 학생참여로 수업을 바꾸는 게 낫겠다고 하신 말씀에 따라서 바꾼 것이 저는 꿀팁입니다. 학생들의 참여의 비중에 따라서 수업의 방향이 드러납니다. 예비교사 입장에서는 특수는 직접교사가 효과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특수교과에서 수업실연의 난이도는 현장의 학생들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학생들이 충분히 수업이 가능하다는 입장에서 구상해보세요. 그리고 교사의 순회지도의 포인트는 나,다 수준의 학생들이 되어야 합니다. 옆에가서 함께 촉진을 해주고, 또래도우미를 적용하는 순간에 채점관들이 고개를 들어서 쳐다보았기 때문입니다. 현장에서 수업을 3월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교사를 뽑기에, 2차에서 수업실연의 차이가 많은 것은 어쩌면 당연한 논리인 것입니다.


■ 자신만의 공부방법
6수생이라서, 전공 성적은 17년 시험 1차 컷 -0.33 탈락이었고, 19년 시험에서 2차 탈락, 21년 시험에서 최종합격하였습니다. 1차 컷 +5.67이었고, 최종 컷 +4점으로 최종합격하였습니다. 서른일곱의 늦은 나이에 중등 특수 시험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15년 첫해 공부만으로는 강의에 쫓겨 전공 과락이었습니다. 그 다음해 17년 시험에서 컷 -0.33까지 간 것을 보면, 강의는 듣는 것보다는 강의를 듣고 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무리해서 강의 계획를 따라가는 것보다는 자신의 능력치에 맞도록 학습을 계획하세요. 기본개념이 안된다면, 기본개념에 치중하여 기본이론서 복습을 하시고, 문제풀이가 약하다면, 문제풀이 적용능력을 키우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1년치 모든 강의가 자신에게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자신만의 약점을 보완하면, 1년만에도 과락에서 컷 근처, 합격까지 갈 수 있다고 봅니다.


■ 합격에 도움이 된 선생님과 강의 활용 후기는?
특수 / 한경
한경 강사님의 3년 제자입니다. 저는 제 공부스타일이 많은 것을 줄줄 쓰는 문장이 긴 편입니다. 그래서, 짧고 간결하면서 문제에 맞는 단어를 사용하시는 한경 강사님의 강의 및 답안 정리 요령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필요한 단어를 이유를 써야 할 때 어떻게 사용하여 쓰는지, 간결하되 점수에 적용되는 문장을 쓰는 것을 교재 및 강의에서 배웠습니다. 문제풀이 강의는 한경 강사님의 "꽃"이라고 표현해서 홍보도 많이 했습니다. 전체적인 내용을 필요한 문제들도 한번에 정리되어서 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또한 올해 들었던 기출 강의는 몇년 간 기출 교재를 혼자 봤을 때와 다른 시각으로 문제를 볼 수 있게 되어 좋았습니다. 한경 강사님의 기출 교재는 진짜 각론 15권 안부럽습니다. 있을 거 다 있습니다. 이것만으로 충분합니다!!


■ 선생님께 감사의 편지 쓰기
한경 강사님. 매년 최종합격 못하고.. 늘 다시 시작하는 수강생 강의를 들으면서 시작한 6수생입니다. 거제도, 아이들 키우면서 의지한 분이 한경 강사님이셨고, 그 덕에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내공이 쌓였나봅니다. 그간의 몇년간 문제풀이 강의를 매번 반복하면서 고득점이지 못한 제 자신의 한계에 힘들어했습니다. 기출강의로 방향을 전환하고 나서 확실히 약점을 보완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병행하면서, 제가 저만의 한계를 뛰어 넘게 자극을 주신 강의력에 늘 반성하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어찌보면, 따숩게 위안을 주시는 편이 아니라 팩트폭격을 하시는 스타일이시기 때문에 저는 더 자극받고,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저의 한계인 벽을 올해 드디어 뛰어넘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
후배 수험생 여러분, 저는 정말 한참 늦은 수험생이었습니다. 여러분은 더 잘 하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능력을 믿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