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관리법 #자기격려 #재학생

■ 합격점수
- 1차 합격점수 : 교직논술 [19]점/ 교육과정 [65.34]점/ 총점 [84.34] / 지역컷 [80.67]점
- 2차 합격점수 : 집단토의 [19.33] 면접 [19.33]점 수업실연[28.67]점 /나눔 [29]점 / 총점 [69.33]
- 최종 합격점수 : [ 180.67 ]점 / 지역 컷 [ 175.17 ]점

■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내년 이맘 때 쯤엔 저와 같은 자리에 서 계실 선생님들~^^

저의 몇 마디가 선생님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줄 수 있을지 확신할 수는 없지만
이 글을 보고 계신 모든 선생님들의 수험생 기간 중
아주 작은 부분이나마 도움이 되어 드리고 싶은 마음을 담아 수기를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오늘 선생님들께 ‘공부 방법’ 보다는
‘멘탈 관리법’에 비중을 두어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저마다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그리고 잘하는 것 등 모든 부분에 차이가 있습니다.
모두가 다른 방식으로 살아왔고, 각자의 강점이 모두 다른데
일률적인 방법으로 공부를 한다는 것에는 무리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효율적인 공부 방법은 있을 수 있어요!
그렇지만 누구에게나 그 방법이 해결책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러니, 제가 오늘 말씀드리는 방법을 보시고 “아! 이건 나랑 비슷하니까 해봐도 좋겠다.
음, 이건 나랑은 잘 맞지 않을 것 같네. 조금 바꿔서 나만의 방법을 찾아봐야겠다.”
이러한 마음을 가지고 들어주시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_^

무언가 알려드린다는 생각보다는, 제 행복과 용기를 나누어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부족하겠지만 이 글을 보시고 용기를 얻으셨으면 좋겠어요. 파이팅^^!


■ 배지윤 선생님 강의 선택 이유 및 강의의 장점
우선, 이 기회를 빌려 배지윤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어요.

저는 재학생 초수 합격생입니다.
지난 1년 간 학교를 다니면서 임용공부를 병행했고, 실습기간도 겹쳐서 바쁜 시간을 보냈어요.
다른 수험생들은 공부에만 매진해도 어렵다는 임용고시인데
나는 이래도 될까? 하는 걱정에 불안한 때도 있었어요.

그럼에도 제가 힘들고 외로운 수험생활을 잘 버틸 수 있었던 이유는
배쌤의 응원과 격려 덕분이었다고 생각해요.

전 개인적으로 압박하거나 들들볶거나...? 하면 더 하기 싫어지고 의욕이 떨어지는 편이에요.
누가 시켜서 하기 보다는 저 스스로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어서 자발적으로 할 때
더 잘 할 수 있는 성격이라 배쌤이 더 잘 맞았던 것 같아요.

모의고사를 보고 성적이 잘 안 나와서 속상했을 때에도,
배쌤은 “더 열심히 해라, 이렇게 하면 합격이 어렵다”라는 말이 아니라,
“괜찮아요~ 시험 날에는 오늘보다 10점, 20점 더 높을 거예요. 잘 하고 있어요.” 라곤 해주셨어요.
배쌤의 응원 덕에 저는 성적에 좌절하기보단 더 의욕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제가 배쌤과 가장 잘 맞았던 부분은
‘합격은 욕심내되, 만점은 욕심내지 않았던 것’이라고 생각해요.
배쌤은 종종 “수석하지 않아도 합격입니다. 아는 것만 다 맞아도 합격이에요.”라는 말을 하셨어요.
저는 이 말을 믿었고,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했기 때문에 합격의 원동력이 되었어요.

임용고시라는 것이 만점자, 최고득점자를 바라는 시험이 아니라
합격선에만 닿아도 꿈을 이룰 수 있기 때문에 저는 모든 것을 다 맞겠다는 욕심을 버렸어요.

특히, 저와 같이 재학생이거나 일병행, 육아맘이신 선생님들도 이 마음을 가지셨으면 좋겠어요.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조금 더 효율적으로 공부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물론 모든 내용을 빠짐없이 꼼꼼하게 공부한다면 좋겠지만,
제한된 시간 안에 시험에 나올 부분들,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효율적으로 해내는 것이
합격의 비결이었다고 생각하고 이러한 것들을 강조해주시던 배쌤이 계셔서 힘이 됐습니다!

그리고 배쌤은 ‘이해’ 위주의 강의를 진행하시는 것 같아요.
처음에 저는 “계속 읽고 이해하세요”라는 말이 잘 와 닿지 않았어요.
1~6월까지도 “아니, 이게 잘 하고 있는건가.....? 이렇게 하는 게 맞나?”싶었어요.
지금 선생님들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실거라고 생각해요.
제 경험으로 비춰볼 땐 분명히 선생님들도 깨닫는 시기가 오실 거에요. 그러니까 믿고 가세요!

강사님을 믿고, 의지하고, 함께 공부한다는 생각으로 할 때 시너지가 발생합니다^^
저는 배쌤이 주신 자료만 보고, 하라는 대로만 딱 했습니다!
딱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양을 주시니까 믿고 따라가시면 좋은 결과 있을거예용! 파이팅~~♥

■ 공부방법
[ 교직논술 ]
1) 1차 준비 방식

저는 논술 스터디를 했습니다!

1월에 스터디를 짜주셨는데 한 분이 사정으로 직강을 오지 못하게 되셔서 짝스터디로 진행되었어요.
우연히 동갑인 선생님과 스터디를 하게 되어서 많이 의지할 수 있었어요.
지금까지도 연락하고 서로 힘이 되어주고 있는데, 의지할 수 있는 스터디원을 잘 만났던 것도
저의 합격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해요 ㅎㅎ

저희는 배쌤이 내주시는 과제를 각자 해서 목요일 강의 1시간 전에 만났어요.
처음에는 그 자리에서 읽고 피드백을 해주다가 문풀 이후에는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서
미리 파일을 받아서 피드백을 사진처럼 적어주었습니다.
이후 강의 당일에 만나서 어떻게 하면 더 좋을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의문이 가는 점을 나누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해보는 과정을 통해 더욱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교육과정 스터디는 별로 추천하지 않지만, 논술 스터디는 추천 드리고 싶어요.
논술은 혼자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글을 읽고 생각을 나누는 것이 중요해요.
혼자만 한다면 같은 수준에서만 맴돌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스터디를 하지 않더라도
여러 사람의 글을 읽거나 모범답안을 필사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글을 쓰는 것에 대해 부담이 크지 않아서 논술 공부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진 않았어요.
스터디를 위한 과제만 하는 편이었고, 스터디 덕에 반 강제적으로 일주일에 1~2번은 쓰게 됐어요.

1차 시험 한달 전 부터는 하루에 한 개 씩 쓰려고 노력했어요.
‘글 쓰는 감을 잃지 않는 것, 채점자가 원하는 답을 쓰려고 노력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서
논술쓰는 것을 즐기신다면 좋은 점수를 받으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교육과정 ]
1) 1차 준비 방식

① 정의외우기 (아테나활용)

저는 처음에 서답형이 정말 막막하고 어려웠어요.
서답형 첨삭 받고 교수님이 제 답안지를 보고 강의 중에 계속 웃으셨던 게 생각나네요....ㅎㅎ

서답형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정의’를 외우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서답형은 ‘정답’으로 인정되기 위한 단어가 필요하다고 해요.
의미가 통하더라도 정답으로 인정되기 위해서는 답안이 요구하고 있는
명확한 단어가 포함되어야하기 때문에 저는 정의를 외우는 방법을 활용했습니다.

정의는 아테나와 문풀 자료를 활용했어요!
특히 아테나가 짧고 간결하게 나와 있어서 정리하고 외우기에도 좋았어요.
정의는 최대한 짧게, 그리고 내가 외우기 쉽게 정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핵심 단어는 그대로 쓰고, 조사 등은 내가 편한 방법으로 바꾸어 한글 파일로 정리했어요.
그 날 그 날 공부를 하면서, 외워야 할 용어를 체크하거나 사진으로 찍어두고 자기 전에 정리하는
방법으로 했습니다! 저는 문풀 때부터 시작했는데 미리 해두니까 모고 때 더 수월했어요!
마지막에 계속 돌리고 외워야 할 때 정리된 나만의 자료가 있으니까 최고였어요!

② 법령
이번 시험에는 법령이 한 문제도 나오지 않아서 정말 속상했어요....흑흑
최근 법 문제가 꼭 하나씩은 출제되는 추세였고, 법 외우는데 재미가 들려서 열심히 했는데
한 문제도 나오지 않았다는 게 조금 충격이었답니다...허허

제가 법을 재미있게 외울 수 있었던 방법은 ‘퀴즈’내기 였어요!
친구들과, 혹은 주변 사람들과 나올 것 같은 부분에 빈칸을 뚫어서 문제를 냈어요.
혼자 공부하기엔 조금 지루하고 어려울 내용이기 때문에 즐기면서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공문서로 나온 법 자료는 읽기가 싫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법령별로 나누어서 정리를 했고, 타이핑하는 과정에서 정독하며 읽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법은 모의고사 때부터 외웠는데 그 때부터 외워도 충분했던 것 같아요.
너무 일찍부터 외워도 잊어버려요~~~~! 초반부터 스트레스 받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용 ㅎㅎ

2) 월별 공부과정 (10월~11월)

저는 월별, 일주일 단위로 계획을 세워서 하는 건 9월부터 했던 것 같아요!
그 이전에는 하루하루 공부 계획을 세웠어요.
재학생이라 시험이나 행사 등 다양한 일정으로 인한 변수가 많아서 큰 단위로 세우는 계획을
수행하기에는 무리가 있었기 때문이에요....!

9월부터는 전 영역을 반복해서 돌리는 것이 중요했고, 혹시 빠지는 영역이 있으면 안 되기 때문에
월 별로 해야 할 전 영역을 돌릴 수 있도록 사진처럼 계획을 세워서 돌렸습니다.

[ 2차 시험 대비 ]
1) 면접 및 수업실연 대비 방법
‘두빛나래, 꿈과 사랑 두 개의 빛나는 날개’라는 의미를 가진 저의 유치원입니다.
제가 2차 준비를 시작하면서 지었던 이름인데, 이 유치원에서 내가 어떻게 아이들을 교육하고 싶은지를 종이에 가득 써나갔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라요 ㅎㅎ
2차 준비를 단순히 시험을 위한 시간으로 생각한다면 너무 길고 외로운 싸움이 될 거에요.
시험이 아니라, 나의 아이들을 위해 공부하고, 준비하는 시간이라는 생각을 갖고 하신다면
조금은 행복할 수 있을 거예요. 예비 교사 선생님들 모두 파이팅!


저는 2차 준비가 정말 너무너무너무 힘들었어요.....
“진짜 내가 1차를 다시 할 순 있어도, 2차는 절대 또 못한다.... 이 걸 또 할 수는 없어”라는 마음으로
독하게 해서 붙을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그만큼 2차는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힘들었어요.

특히나 저는 재학생이었고, 경력이 없었기 때문에 수업실연이 너무 부담이 되었어요.
임용고시를 처음 시작할 때에도 1차보단 2차 걱정이 많았어요...
내가 경력 많은 선생님들 속에서 어떻게 해야 붙을 수 있을까? 가능할까?라는 걱정이 많았어요.

결과적으로 저는 나쁘지 않은 점수로 2차를 합격했고, 저도 할 수 있었으니까
시험을 준비하고 계신 모든 경력은 없어도 열정이 있으신 선생님들은 모두 합격하실 수 있어요!

2) 지역별 대비 방법

① 집단토의

경기도는 집단토의라는 부분이 특별하게 있습니다.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지만, 이게 혼자 잘 한다고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게 아니라
조원 모두의 협력과 좋은 분위기가 잘 조화되어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기 때문에
하면 할수록 어려웠어요....
집단토의는 번개로 다양한 성향의 선생님들을 만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다양한 분위기와 조건 속에서 경험하는 것이 꿀팁입니다!!

② 시책

경기도는 다른 지역보다 시책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시책이 엄~~~청 많지만, 그 중에서 배쌤이 주신 자료와 추가적인 자료를 보면서
중요 시책을 외우시고, 면접이나 2차 답안에 되도록 활용하시면 좋아요!
시책이 너무 많고 어려워서 처음에는 너무 힘들었지만, 대부분 비슷한 내용을 반복하고 있어서
마지막 쯤엔 내 입에 붙는 시책들이 생깁니다! 그 시책을 잘 활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신년사는 꼭 읽고 시험에 들어가세요! ㅎㅎ

■ 시간 관리 노하우 및 슬럼프 극복 방법
◆ 시간관리 노하우

저는 가장 추천해드리고 싶은 방법은 ‘자투리 시간’ 활용하기입니다!
저는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라는 말을 싫어했어요 ㅎㅎ....
쉴 땐 쉬어야지 무슨 계속 공부를 하라는거야!!! 라는 생각이었는데 결과적으로는 자투리 시간 덕에 합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활용한 자투리 시간은 ‘이동시간’이었습니다.
저는 학교를 통학했기 때문에 지하철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었어요.
이 시간이 너무 아까워서 함께 학교를 가는 친구와 서로 문제를 내주면서 간단한 스터디를 했어요.
둘 다 임용고시를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지만, 혼자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외에도 밥 먹으러 집에 왔다 갔다 하는 동안에도 종이에 외워야 할 용어들을 들고 다니면서
수시로 외우려고 노력했었어요. 생각보다 이 시간에 외운 것이 앉아서 외운 것보다 기억에 잘
남았어요 ㅎㅎ

◆ 슬럼프 극복 방법

정말 여러 번 생각해봤는데, 저는 큰 슬럼프는 없었던 것 같아요.
물론 공부하면서 힘들고, 놀고 싶은 때는 많았어요.
그렇지만 하기 싫다거나, 의욕이 없었던 때는 크게 생각이 나진 않아요.

제가 이렇게 수험생 기간을 잘 보낼 수 있었던 이유는 즐겼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할 때는 의욕적이고 행복하게 하는 편이에요.
임용고시를 누가 등 떠밀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제가 저의 꿈을 위해 하는 것이니까요.
“많이 힘들지?”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물론 힘들지만 정말 합격하고 싶었기 때문에
힘들다는 생각보다는 잘 하고 있다는 생각을 스스로 하려고 노력했답니다.

저는 면연력이 약해서 자주 아픈 편이라 각종 비타민으로 연명했답니다....
아프면 공부도 어렵고 서럽잖아요! 선생님들 건강이 제일 중요하니까
모두 아프지 마시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1년을 보내시길 바랄게요 ㅎㅎ

■ 기타 후배들과 배지윤 선생님에게 전하고 싶은 말
사실 저도 아직은 합격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아요.
정말 간절했고, 붙고 싶었지만 어려운 일이었기 때문에 감사한 마음이 크답니다!

주변에서 많이 들었던 말이 있어요.
“괜찮아, 재학생이잖아. 한 번에 붙긴 어렵지? 내년에 다시 하면 돼”라는 말을 정말 많이 들었어요.
물론 저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격려해주시기 위해 건네주셨던 말이었어요.
그런데 저는 이 말들에 수긍하긴 싫었던 것 같아요.
정말 저는 1년 안에 합격해야 하는 간절함이 있었고, 내년은 없다. 라는 마음을 갖고 임했어요.

재학생이고, 바쁘고, 시간이 없고. 이런 점들이 방패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정말 간절하다면, 누구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도 했잖아요! 제가 저와 비슷한 상황의 선생님들께 희망과 용기를 드리고 싶어요.

정말 힘들 때, 그리고 지칠 때 주변에서 나를 응원하고 지지해주는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그 사람들에게 사랑을 보답하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행복하게 공부하셨으면 좋겠어요.
되도록 스트레스 받지 말고, 정말 행복하게. 선생님들의 꿈을 향해 나아가시길 기도 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