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학년도 역사 인천 - 김구팀
#초수합격 #인출과복습의 반복 #챗GPT활용
1.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2026학년도 임용고시에 합격한 나○선입니다. 먼저 1년동안 합격에 큰 도움 주신 김구 선생님께 감사 인사드리며, 합격을 위해 오늘도 땀흘리며 공부하고 계신 모든 선생님분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제 합격 수기는 당연히 정답은 아닙니다. 다음과 같은 공부 방법이 있었다는 정도로만 참고용으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시험을 두 번 봤습니다. 저는 학부 과정을 3년만 이수하고 조기졸업을 했기 때문에 첫 시험은 관광시험이었습니다. 4학년 과목을 3학년에 몰아듣고, 학교현장실습학기제라는 제도를 통해 2학기 한학기를 통으로 교생을 나가 공부시간이 부족했습니다. 관광시험이라는 생각에 마음 편히 시험을 쳐서 생각보다 커트라인에서 차이가 얼마 나지 않은채 1차에서 불합격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저는 약점과 성향에 따른 전략 수립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1차 불합격 화면을 보자마자 먼저 저의 약점은 무엇인지 짚어보았습니다.
① 오만한 성격: 내용지식을 조금이라도 잘안다는 생각이 들면, 눈으로만 읽고 넘어가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부끄럽지만 이러한 특성은 시험 당일에도 어김없이 발동되었습니다. 한국사 문제를 풀 때 조건만 보고 대강 이런걸 물어보겠거니 거만하게 자의적으로 유추하여 지문을 읽지도 않고 문제를 풀어 4점을 통으로 날렸습니다. (이것만 맞았으면 1차를 커트라인으로라도 합격할 수 있었는데 말이죠.) 그래서 저는 아직까지 25학년도 시험 문제 중 민립대학설립운동 관련 문제가 아른거립니다. 조건에서 사회주의자들의 비판을 물었는데, 그것만 보고 사회주의자의 비판=물산장려운동을 물어보겠다 싶어 지문을 읽지도 않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나는 일개 수험생에 불과하다는 생각으로 공부에 임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자신감은 잃지 않도록 멘탈을 관리했습니다. 이 부분은 차후 말씀드리겠습니다.
② 취약한 파트 존재: 저는 고대사, 특히 한국고대사와 동아시아고대사를 정말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선위한 선위동 고대사 부분은 달달 외우며 백지 인출을 할 수 있을 정도였지요. 하지만 한국 근현대사는 저의 취약점이었습니다. 이해도 못한채 그냥 피상적으로 ‘인식’정도만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1월 공부 들어가기 전에 현대사만 팠습니다. 그래서 저는 한국근현대사를 저의 강점으로 만들었습니다. 오히려 공부하거나 모의고사를 풀때 자신감을 주는 파트가 되었습니다. 혹 한국현대사가 취약한 분들께는 ‘뿌샘7권’(일제강점기 파트만),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한국현대사’ 책을 추천드립니다.(이것은 앞으로 공부 예정인 분들만 읽어보시고, 현재 고시 공부중인 선생님께서는 강의와 시민의 한국사에 몰두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③ 절대적 시간의 부족: 고시 공부는 결국 엉덩이 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순공 시간을 많이 확보할수록 고지 선점에 보다 유리하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앞서 말씀드렸듯이 1년 조기졸업을 하기 위해 저는 3학년때 4학년 학부 수업까지 몰아 들었고, 3학년 2학기는 통으로 교생 실습을 나갔습니다.(시험 전날에도 교생 실습을 했습니다..) 따라서 결국 시험에는 시간이 충분히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이것은 사견일 뿐이고, 일병행이나 학부를 다니시며 공부해 합격한 사례도 왕왕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존경합니다.)
저는 이 세가지 약점을 극복하며 공부하기를 다짐한채로 1월을 맞이했습니다. 다음부터는 합격한 2026학년도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2. 시기별 교육학 학습방법
저는 교육학을 2학년 1학기 마친 뒤, 군복무할 때부터 공부했습니다. 저는 현역으로 18개월, 임기제 부사관으로 약 8개월정도 복무했습니다. 운이 좋게도 부대 내에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잘 마련되어 있어 교육학 하나만 집중공략했습니다. 교육학은 어느정도 익숙해져있었다는 상황이었음을 감안하여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래도 저는 초수 시절 오만한 성격으로 피를 봤음을 떠올리고 처음 공부하는 것처럼 교육학 풀커리를 탔습니다.
1) 1~2월
1~2월에는 화요일과 수요일 이틀은 교육학만 공부하는 날로 정했습니다. 일어나자마자 인강을 듣고 당일 복습, 당일 암기를 원칙으로 공부했습니다. 저는 1~2월 교육학은 무조건 교재를 다회독했습니다. 진도 나간 부분을 계속해서 읽어 내용에 최대한 익숙해지도록 했습니다. 1~2월 교육학 공부의 목적은 교재와 친구되기였죠.
2) 3~4월
3~4월 역시 화요일과 수요일 이틀은 교육학에 올인했습니다. 이때부터는 백지인출을 시작했습니다. 교재의 목차만 적고 생각나는대로 써내려갔습니다. 다 쓰고나서는 교재와 비교해본 후 제가 못쓴 부분은 체크한 뒤 반복해서 인출연습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저의 교육학 공부 전략은, 교육학은 논술형이기 때문에 정답과 똑같은 모범답안을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해 빠르게 암기한 후 반복해서 인출 연습만 하더라도 비벼쓸 수는 있겠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3) 5~8월
5~8월도 암기한 내용 인출연습이었습니다. 이 때에는 순공시간 약 11~12시간 중 절반만 교육학 공부에 투자했습니다. 인강은 거의 듣지 않고, 기출문제와 교육학 선생님께서 제공해주시는 문제만 풀며 인출연습을 했습니다.
9~11월에는 모의고사만 풀었습니다. 인강은 듣지 않은채 문제만 풀고 혼자 답지로 추가 공부를 했습니다. 인강을 풀커리로 수강신청한 것이 아깝긴했지만, 전공에 조금 더 신경쓰는 것이 이득이라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9~11월 교육학 인강은 수강신청하고 듣지는 않았습니다. 모의고사로 반복연습하기, 자신감 갖기가 목표였습니다. 따라서 화요일과 수요일 3시간 정도씩만 투자하고 나머지 시간을 전공에 쏟아부었습니다. 교육학 공부 비중을 확 줄였습니다. 이런 시간분배는 교육학에 자신감이 생겼다면 추천합니다.
2. 시기별 전공 학습방법
1) 1~3월
-전반적인 공부방향-
1~3월 공부의 핵심 목표는 온전한 내용의 이해였습니다. 그래서 선위시리즈 교재와 개론서를 활용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저는 개론서 읽기를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수험생분들께서는 읽기 싫어해도 읽으셨겠지만, 저는 개론서 읽기를 사실상 포기했습니다. 마음먹고 읽기 시작해도 어느순간 활자 구경만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개론서를 1년을 준비하면서 이 시기에 단 한 번만 읽었습니다. 그렇다쳐도 완독한 개론서는 한위중, 동개, 아틀라스 중국사뿐이었고 역교론 개론서는 아예 펴보지도 않았습니다. 차라리 집중도 안되는 개론서를 읽으며 공부에 흥미를 잃자니, 개론서를 안읽고 선위시리즈를 통암기하겠다고 결정했어요. 엄청난 도박이었죠. 하지만 이 공부방법은 절대로!!!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개론서 다회독이 선위시리즈 통암기보다 스트레스도 적게 받고 능률도 좋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결정은 앞으로 제가 선위시리즈 인출을 무한대로 돌리게 되는 비극적인 결과를 가져옵니다. 결국 저는 개론서를 한 번만 읽겠다고 결정하되, 한 번을 제대로 읽자고 다짐했습니다.(전술했듯이 이 다짐도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선위시리즈에다 개론서에서 중요할 것 같은 내용이나 교재에 잘 드러나있지 않다고 판단한 부분을 포스트잇을 활용해 옮겨적었습니다.
-개론서 읽기-
목표가 개론서 한 번이라도 똑바로 읽기였는데 1~3월반 막바지로 갈수록 개론서 읽기는 흐지부지되었습니다.(대충 읽거나 읽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저는 스트레스받지 않기 위해 기출반때 개론서를 발췌해주시니 그걸 잘 보면 된다고 자기최면을 걸었죠. 저는 후반부로 갈수록 개인적으로 어려웠던 역사교육론 개론서를 전부 보지 않고, 강의를 듣다 어려운 부분이 있으면 그때마다 발췌독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개론서 읽기에 한해서는 과목편식이 조금 있었기 때문에 또 동양사를 좋아했기에, 동양사 개론서는 3권이나 읽었습니다. 한국인을 위한 중국사, 동양사개론, 아틀라스 중국사를 읽었습니다. 개론서 읽기 방식은 아마 다른 선생님들과 큰 차이가 없을 것 같습니다.
먼저 동양사 개론서 읽기의 중심은 한국인을 위한 중국사였습니다. 한국인을 위한 중국사로 해당 진도만큼의 맥락을 잡습니다. 저는 동양사를 인물, 사건, 제도를 중심으로 공부했기 때문에 인물과 제도에는 동그라미를 치며 오늘 공부의 연결고리를 만들었습니다. 인물, 사건, 제도가 큰 줄기가 되고 자세한 내용을 가지로 만들어가는 과정이었습니다. 또, 제도 등의 실시에 따른 영향 및 의의를 나타내는 부분에 밑줄을 긋고 선위동과 비교해보았습니다. 어김없이 구영모 선생님께서 중요하다고 표시해주셨던 부분과 일치했습니다. 따라서 저는 이 부분에 중점을 두어 암기했습니다. 또, 많은 분들이 동양사개론이 어렵고 재미없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도 일부 동의합니다.) 동양사개론을 모두 읽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고 굳이 그럴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는 동양사개론에서 문화사 부분(미술 문학 등)과 근현대사 부분은 모두 읽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사회사 부분은 고대사 공부할 때만 읽었습니다. 저는 특히 한나라를 공부할 때 동개의 사회사 부분 서술의 덕을 본 것 같습니다. 한위중으로 전체적인 맥락을 잡은채로 동개의 사회사 서술을 보면 한위중 서술이 왜 이렇게 쓰였는지 이해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동개는 한위중을 더 세세하게 이해할 수 있는 보조자료의 느낌으로 옆에두고 함께 읽었습니다. 번갈아가며 읽기 때문에 조금 혼란스러울 수는 있었지만 괜찮은 방법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틀라스 중국사는 지도와 자료가 많아서 본문 텍스트보다는 자료 위주로 읽었습니다. 선위동에도 유사한 자료가 많이 들어가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결국 개론서 읽기의 핵심은 이후 암기할 내용의 연결고리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인물, 사건, 제도 등 연결고리에 대한 이해와 전체적 맥락을 알고나면 한결 암기가 쉬워지고 스토리텔링이 가능해졌던 것 같습니다.
2) 4~6월
4~6월 강의는 정말 정말 좋은 강의라 생각합니다. 김구전공역사의 커리큘럼 중 가장 좋은 강의라고 생각하며, 커리큘럼 중 하나만 들을 수 있다면 저는 무조건 기출분석반을 듣겠습니다. 기출분석반에서는 제가 그렇게 신경썼던 역교론에서 아하 모먼트가 슬슬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서양사에서는 더 깊은 이해가 이루어졌습니다. 이때 제가 김태규 선생님께서 발췌해주신 개론서를 정말 다회독했습니다. 여기서나마 개론서를 일부라도 읽어서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1~3월에 사실상 개론서를 안읽은 것과 다름없었던 저는 이 강의에서 제공되는 개론서 발췌부분까지 읽지 않는다면 불합격할 것같다는 위기감에서 기출반 프린트를 다독했습니다. 공부의 순서는 인강 듣기 전날에 프린트로 나눠주신 기출문제 풀기→인강듣기→프린트의 개론서 발췌부분 다회독→기출문제 복습의 과정으로 진행했습니다. 혼자서 예습 차원에서 기출문제를 풀때에는 내가 왜 답을 그렇게 썼는지 지문에 밑줄을 긋는 방식으로 근거를 찾으며 풀었습니다. 강의를 들으며 제가 생각한 사고 흐름과 김구선생님의 사고흐름을 비교해보며 문제 풀이 방식을 교정해나갔던 것 같습니다.
-한국사, 동양사
한국사와 동양사는 프린트로 나눠주신 자료를 많이 보는 것보다는 선위시리즈 암기에 초점을 두어 공부했습니다. 먼저 프린트의 자료를 읽으며 중요한 핵심내용에 밑줄을 그으며 읽고 선위시리즈에 요약하여 정리했습니다. 결국 공부의 방향은 개론서와 기출분석반 프린트의 핵심 내용을 선위시리즈에 요약정리하여 단권화하면서도 암기하는 것이었습니다.
-역교론
기출분석반을 통해 저는 어려웠던 역교론에서 희망을 보았습니다. 확실히 개론서를 읽어야 이해가 쉽고 인강만으로는 온전한 이해에 도달할 수 없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4~6월반의 공부방향은 선생님께서 발췌해주신 개론서 부분을 텍스트 옆 빈 공간에 요약 정리해가며 읽었습니다. 역교론은 선위역에 콤팩트하게 정리되어있기 때문에 암기는 선위역을 이용했습니다. 저는 무식하게 암기했습니다. 불안함이 커서 누가봐도 안외워도되는 부분(역사교육의 의미 등)까지도 무식하게 통으로 암기했습니다. 시험을 준비하시는 선생님들께서는 아무리 불안하더라도 선별적으로 중요도에 따라 암기하는 방향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또 가장 중요한 부분은 기출문제의 제시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개론서도 물론 중요하지만 기출문제의 제시문에는 개론서의 내용과는 같아도 다른 방식으로 서술되어 있으며 오히려 개론서의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따라서 저는 다른과목은 몰라도 역교론만큼은 기출문제의 제시문을 적극 활용했습니다. 발췌해주신 개론서를 읽고나서 정리용으로 활용하거나, 기출문제 제시문을 스키마를 만드는데 활용했습니다. 제시문을 통해 대략적이고 개괄적인 스키마를 만들고 발췌해주신 개론서로 스키마의 줄기를 채워나가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 무엇에 중점을 두어 암기가 이루어져야하는지 알게되고, 핵심 내용을 각인시켜 이후 인출의 연결고리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는 인출하며 암기를 했습니다. 즉, 기출분석반의 역교론 공부방법은 기출문제 제시문을 활용해 개론서를 읽으며(개론서 내용의 스키마 만들기) 개론서 내용의 맥락을 자연스레 연결하고 암기까지 하자!였습니다.
-서양사
서양사를 공부하면서 초점을 맞춘 부분은 개론서 발췌독과 선위서 암기였습니다. 프린트를 읽으면서 저는 지도를 최대한 활용했습니다. 구글에 검색하거나 챗GPT에 요구하면 관련 지도를 만들어줍니다. 따라서 저는 우리나라와 먼 유럽이나 아메리카 지역과 관련된 지도를 통해 자연스럽게 내용을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오스나브뤼크가 어디인지, 그단스크(단치히)가 어디인지를 지도를 통해 직접 확인하고 관련 내용과 연관짓는 방향으로 공부했습니다. 단치히의 위치가 발트해로 나가는 중요 도시임을 지도를 통해 알게되면 당대 시대의 흐름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처럼요. 선위서 암기는 백지인출을 무한정 반복했습니다.(개론서 읽기를 포기한 제가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비극이었습니다.)
3) 7~8월
-한국사 동양사
기출분석반에서 했듯이 전날 문제를 먼저 풀고 인강을 들으며 채점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슬슬 자신감이 생기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이 시기의 가장 큰 시련이 찾아왔습니다. 바로 김구선생님의 문제양식에 길들여진 것입니다. 문제를 풀다보면 점점 조건 혹은 제시문만 봐도 무엇을 물어보겠구나, 답을 이렇게 작성하면 되겠구나 파악하게되는 것이 바로 길들여지는 것입니다. 이것은 잘못하면, 내가 정확히 몰라도 잘 알고 있다는 착각에 빠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막상 다른 스타일의 문제가 나오면 크게 당황할 것입니다. 따라서 시험을 준비하는 선생님들께서 가장 경계해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동안 김구 선생님께서 제공해주시는 개론서 복습문제나 월례고사 등으로 길들여져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최대한 길들여짐을 방지하기 위해서 복습시간을 활용했습니다. 인강을 듣고 문제의 제시문 및 사료를 활용해서 문제에서 묻지 않은 부분까지 인출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문제가 출제된 주제에 대한 반복적인 인출연습이 길들여짐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었던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고구려의 귀족연립체제와 관련된 내용이 문제로 나온다면, 귀족연립체제 형성 전후 고구려 상황, 그 당시 백제와 신라의 정책 등에 관한 내용까지 인출했습니다. 물론 시간이 많이 걸리긴하지만 문제에 길들여지는 것보다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했습니다.
-역교론
문제풀이반을 통해 역교론의 두 번째 아하 모먼트가 나타났습니다. 이때 비로소 저는 개론서를 나름 꼼꼼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발췌해주신 부분만 읽었지만요..) 저는 우선 선생님께서 올려주시는 프린트를 단권화하여 시험장에 가져가겠다 생각했습니다.
-서양사
서양사 부분은 이때부터 계속해서 선위서 회독을 돌렸습니다. 7~8월반 서양사 프린트는 개론서 문제를 푸는 정도로만 활용하고 선위서 암기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기출분석반에서부터 이미 암기와 인출을 시작했기 때문에 교재를 통으로 암기하고자 했습니다. 개론서를 온전하게 1회독조차 못한 입장에서 개론서 읽기보다는 선위서 통암기를 선택했던 것이죠. 앞서 말씀드렸듯이 추천하지 않습니다.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저도 통암기가 목표였지만 못했습니다. 그러면 괜히 못외웠다는 자책이 들고 자존감이 낮아지기도하며 효율도 떨어집니다. 반드시 회독을 돌리시려면 개론서 회독을 추천합니다.
4) 9~11월
9~11월은 모의고사반이었습니다. 금요일은 모의고사를 푸는 날로 정하고 화요일 오전에 교육학 모의고사 2회씩 풀고 나머지 시간에는 전부 전공 공부 및 인출에 투자했습니다.
모의고사 푸는 날 복습은 문제로 출제된 부분을 인출하며 복습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날에는 계속해서 처음부터 인출하며 복습했습니다. 이때의 전략은 암기한 것을 최대한 인출이었습니다. 기출분석반 프린트와 선위시리즈를 반복해서 읽었습니다. (제 주변에 컷플10 이상 고득점 친구들은 개론서와 교과서를 반복해서 회독했더라구요. 저도 이게 더 효율적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저는 이 때 회독하며 나만의 내러티브로 말했습니다. 가만히 앉아서 중요한 인물이나 사건 등을 떠올리며 생각나는대로 나만의 이야기처럼 주절주절 읊었습니다. 기출분석반과 문제풀이반에서 충분히 쓰면서 암기와 인출을 했기 때문에 마지막에는 말로 인출연습을 했습니다. 그리고 시험 전 마지막 2주에는 그동안 풀었던 모의고사를 빠르게 다시 풀어보면서 중요하다고 판단된 것은 반복적으로 말하기를 통해 인출했습니다. 이쯤되니 시험으로 나올 것 같은 주제가 촉으로 느껴졌던 것 같았어요. 마치 신내림같았습니다. 마지막 2주에는 자다가 대뜸 어떤 주제가 떠오를 수 있습니다. 이 신호를 그냥 넘기지 않으시면 좋겠습니다. 공부가 어느정도 된 상태에서 갑자기 떠오른다는 것은 좋은 신호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장을 더해 하늘에서 ‘이거 시험에 나온다~’하는 신호를 보내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 마지막 2주동안 한자동맹과 해외상관, 안사의 난, 전례문제. 워싱턴 회의가 떠올라 그것 위주로 공부했고 시험에서 나름 이득을 보았습니다. 운이 좋았던 것이죠.
또 시험 전 2주동안은 친구와 문답 스터디로 복습했습니다. 이제 더 이상 책을 보면 집중이 잘 안되어 스터디를 결정했습니다. 친구는 교과서와 개론서를 위주로 공부했고, 저는 선위시리즈와 지엽적인 부분 위주로 공부했던터라 각자 보완해줄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각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나 미처 생각못했을 것 같은 부분을 위주로 물어보았습니다. 아침 9시부터 저녁 6~7시까지 한과목씩 전화스터디로 공부했습니다. 이때 스터디에서 물어본 내용들이 실제 시험문제로도 일부 출제되었기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시험 전 마지막 2주는 마음이 싱숭생숭하실텐데 전화스터디(문답스터디)로 마음을 다잡고 영양가있게 시간을 보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특히 자신의 공부스타일과 다른 분과 스터디를 하는 것에서 고루 복습할 수 있는 기회가 민들어진다 생각합니다.
3. 2차 시험 학습방법(면접, 수업실연, 실기 등)
저는 1차 시험이후 이틀뒤인 그 다음주 월요일부터 2차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11월 초 같은 학교 사람들과 스터디를 짰습니다. 제가 생각했을때 내가 배울 수 있을 것같은 사람들과 스터디를 구성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카페에서 구인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보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수업실연의 장점을 배울 수 있는 아는 사람들과 스터디를 구성했습니다.
1) 교직적성 심층면접
심층면접은 따로 스터디를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임용면접 레시피 책을 구매해 기출문제와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집중한 부분은 답변의 구체성과 현실성입니다. 구체적인 답변을 위해 제가 활용한 것은 교과에서 다양한 교수방법을 활용하는 것, 교생 실습 당시 교육 경험을 떠올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수업실연 스터디 왕복시간이나 여유시간에 내가 보았거나 하고싶었던 교육경험을 떠올렸습니다. 예를들어, AI나 디지털 기기를 역사교과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내가 교생 실습 당시 진행했던 활동식 수업은 어떤 반응이었을까를 최대한 떠올렸습니다. 그래서 모의고사를 풀때도 무조건 문제와 연관되는 경험 하나는 넣어 답변을 구성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두 번째로 답변의 현실성을 높이기 위해 현직에 계신 여러 선생님들과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교생 때 지도해주신 선생님, 고등학교 시절 선생님, 이미 합격해 교직 생활을 하고 계신 학부 선배님들과 이야기 나누며 생활지도와 학습지도 관련해 현실적인 답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저는 교직적성 심층면접이 신규교사로서의 낭만적이고 열정적인 답변만으로는 차별성이 부족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교육부에서 마련해놓은 매뉴얼 및 선배 선생님들과의 이야기를 활용해 저만의 답변 기준을 마련했습니다. 결국 면접 답변의 방향성은 일관되어야하기 때문에 실무적인 측면에서 내가 교사라면 어떻게 할지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며 면접 답안 구성 연습을 했습니다. 하지만 너무 현실적인 측면의 답안 구성 연습으로 학교 대관 2차 모의 피드백에서는 신규교사의 낭만적인 모습이 부족하다는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따라서 답변 연습은 현실성과 이를 수행할 수 있는 교사로서의 열정을 함께 강조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2) 수업실연
저는 1차시험 이후 이틀 뒤 바로 수업실연 스터디를 시작했습니다. 저 포함 3명이서 스터디를진행했습니다. 토요일에 시험을 보고 그 다음주 월요일에 바로 스터디를 시작한 것이죠. 다른 분들도 물론 그러시겠지만 저희 스터디원들은 각자가 간절한 이유가 있었기에 바로 스터디를 시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저희는 학부 1학년때부터 수업실연 연습을 시작하는데, 1차 시험 준비기간동안 수업실연의 감을 잃었을 것이라 판단해 시험 이후 첫주에는 감찾기 주간으로 자신있는 주제를 선택해 1일 1회 연습했습니다. 스터디 방법은 먼저 각자 하고 싶은 주제를 선정, 랜덤으로 뽑아 순서를 정하고 동시에 구상, 한 명이 실연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감찾기 주간을 보내고 그 다음주부터는 본격적인 수업실연 스터디를 시작했습니다. 이때는 스터디 방식을 바꾸었습니다. 스터디 전날 주제를 무작위로 5개 선정합니다. 그리고 당일 실연할 주제 3개를 무작위로 뽑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구상한 후 구상이 끝나면 실연자를 제비뽑기합니다. 이렇게 한다면, 실연자를 먼저 뽑고 구상하는 것에 비해 모두가 긴장감을 가지고 열심히 구상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희는 인천 지역이지만 경기도의 수업설계역량과 관련된 문항을 참고하여 피드백 노트를 작성했습니다.(경기 프레임워크2.0 참고) 저희 스터디원 합의 하에 칭찬보다는 쓴소리 위주의 피드백을 하기로 했습니다. 저희는 이미 서로 알고 있고 수업도 많이 봤던터라 장점은 서로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죠. 이러한 방식으로 1차 발표전까지 수업실연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1차 발표 이후 저희 스터디원은 모두 1차 합격했습니다. 그래서 스터디원 최종합격까지 달성하기 위해 하루에 기존 1번씩만 하던 스터디 루틴을 2번 서클로 바꾸었습니다. 1월부터는 B4로 문제를 출력해서 실제 시험지 크기대로 실연 연습을 했습니다. 이외에는 동일하게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또, 시험 전 마지막 1주는 저희가 그동안 쓴소리 피드백만 진행해 떨어진 자존감을 끌어올리고자 칭찬만하는 수업실연 피드백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를 통해 자신감을 되찾고 기세를 회복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그리고 1월이 되면 서로가 예민해져있습니다. 저희 스터디도 많은 갈등이 있었습니다. 아는 사람과 함께 스터디했을 때의 장점이 이때 나오는 것 같습니다. 서로 잘 알기 때문에 갈등이 일어나도 대화를 통해 즉각적으로 풀었습니다. 이 점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전반적인 학습 방법이나 팁
지금 이 수기를 보시는 분들은 1차 시험을 준비하고 계시겠지만, 저는 이때부터 2차 준비도 같이 한 것 같습니다. 본격적으로 병행했다는 것이 아니라 공부하면서 사료를 보거나 개론서 텍스트를 볼때 내가 교사라면 이 부분을 이렇게 수업하겠지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의외로 2차 수업실연 구상때 효과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1차 시험 공부를 하실때에 사료나 사진 자료를 나라면 수업에서는 이렇게 활용하겠다는 생각을 하시면서 공부한다면 2차 구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4) 실제 시험장 후기
실제 시험장은 생각보다 좁고 빽뺵했습니다. 그리고 속된 말로 쫄았습니다. 저는 겁이 되게 많아서 앞뒤양옆 사람들이 다 교과서를 보고 있으면 무지 실력좋으신 분들처럼 느껴져 자신감이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당당해져야겠습니다.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스터디원끼리 교류한 긍정적이고 칭찬 가득한 피드백 용지를 가지고 가서 읽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저는 수업실연을 꼴찌를 뽑았습니다. 생각도 해본 적 없는 꼴찌 순서를 뽑으니 긴장도 안되더라구요. 그냥 빨리 끝내고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면접관분들도 같은 생각같았습니다. 면접관분들께서 마지막 순서라 그런지 많이 지루해하셨습니다. 실연 중간에 스~~읍 소리를 내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하지만 쫄지 말아야합니다. 저희 앞날이 달린 것이기에 겉으로는 무심해보이셔도 집중해서 듣고 계실 것입니다. 시험 끝나고 제 친구가 해준 말인데요, 스~~읍 소리를 내신다면 피곤하셔서 잠깐 졸다가 침흘리셨나보다 정도로 생각하시는 게 마음이 편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시험장에 계신 복도 감독관, 교실 감독관 선생님께 밝게 인사해주세요. 그러면 응원도 해주시고 웃으면서 맞이해주시기 때문에 긴장이 저절로 풀립니다. 저 역시 먼저 웃으면서 인사함으로써 선생님들께서 어깨도 토닥여주시고 파이팅! 응원도 해주셨습니다. 시험 현장에서 긴장을 풀 수 있는 가장 최고의 방법인 것 같습니다.
4. 자신만의 공부방법(어려운 문제 대비법, 슬럼프 극복, 체력관리 등 수험생활 전반의 TIP)
① 과도한 열정은 금물: 순공시간을 많이 확보할수록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순공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저는 1월부터 쉬지도 않고 공부했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응급실에 실려갔고 치료받으러 다니느라 시간이 더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열정은 갖되, 과도하지 않도록 하루정도의 휴식은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정 불안하시다면 반나절 휴식도 좋습니다. 저는 반나절 휴식만 했습니다.
② 긍정적인 사고방식: 수험생활동안 긍정적인 마음가짐은 공부방향성을 좌우합니다. 준비중인 생님들께서도 흔히 취업사기기간이라고 불리는 교생 실습에 대한 기억은 대부분 좋게 남아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일병행하시거나 기간제 교사를 하고 계시거나 하셨던 분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힘들때마다 학생들과 함께 할 모습을 떠올렸습니다. 책상 바로 옆 정리함에 교생 시절 학생들에게 받았던 편지들을 모아두고 힘들때마다 보았습니다. 마음가짐을 다잡는 하나의 방법인 것 같아 추천드립니다. 또, 좋아하는 취향저격 과목을 하나 만들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대개 공부하다보면 유독 재미있거나 쏙쏙 잘 들어오는 과목이 있는데 그것이 공부를 하기 싫을때 저를 책상으로 이끌었던 것 같습니다.
③ 챗GPT 활용하기: 저는 챗GPT를 많이 활용했습니다. 개론서나 선위시리즈를 읽다가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으면 챗GPT에 질문해 즉각적으로 해결했습니다. 다만 신뢰도가 의심되죠. 그래서 질문을 최대한 자세하게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예를들어, 동개의 서술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동개의 서술과 함께 제가 알고 있거나 이해한 부분을 질문했습니다. 그러면 보다 자세하게 설명해주어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그래도 이해가 안가면 카페를 이용했습니다. 카페에서의 질문도 무작정 모르겠다고 하기보다는 최대한 찾아보고 그 이후에 제가 이해한 것이 맞는지 여쭙는 질문이었습니다. 챗GPT와 대화하는 과정에서 확실히 이해가 심화되고 기억에도 오래 남더라구요. 저희 학교 교수님께서도 추천해주셨던 방법입니다.
④ 나에게 맞는 전략과 루틴 만들기: 슬럼프는 공부하면서 반드시 직면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 2번의 슬럼프가 왔습니다. 슬럼프 극복의 시작은 자신의 성향을 돌아보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 번째 슬럼프는 2월쯤 병원에 자주 내원하면서 피곤함이 극도로 달했을 때였습니다. 저도 여느 예비교사 선생님들처럼 오전 6시에 일어나 오후 10시까지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일어나자마자 공부하면 뇌가 굳는 느낌에 집중도 안되어 오전에는 공부가 잘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대로 공부하면 승산이 있을까, 이대로 공부하는 것이 맞나 이런 생각이 들며 슬럼프가 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공부시간을 확바꿨습니다. 오후 1시에 일어나 새벽 3시까지 깨어있었습니다. 물론 낮과 밤이 바뀐다는 리스크가 있지만 공부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머리를 채우기 위해 선택한 방법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남들과 다른 공부 스타일이 해가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이미 저는 개론서 읽기를 포기함으로써 남들과 확실히 다른 방향으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나를 잘 알고 믿을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사람은 자신이라고하죠? 내 자신이 나를 제일 잘 알기 때문에 내가 하는 방식이 무조건 맞습니다. 자신이 가장 공부가 잘되는 시간을 찾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생활루틴을 회복하는 것은 시험 전 2주동안에도 충분했습니다. 또 슬럼프 극복을 위해 한달에 하루정도는 가장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외출해 친구들과 맛있는 것도 먹으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는 독서실도 안가고 집에서 혼자 공부했기 때문에 사회적 상호작용이 없었기에 두 번째 슬럼프가 왔습니다. 따라서 사회적 활동을 통해 잠깐 환기하거나 스터디를 통해 고립감 극복을 추천드립니다.
5. 김구팀의 강의/교재 활용 후기는?
저는 1~3월 강의를 1.0배속으로 수강했습니다. 1.2배수나 1.5배수를 추천받기도 했지만, 1.0배속으로 수강했습니다. 속도가 느리거나 적당해야 제가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1~3월에는 강의를 들으며 이해하고 생각하는 시간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결국 내용에 익숙해지는데 가장 결정적인 방법인 것 같습니다. 내용이 점점 익숙해진 이후에는 저는 1.5배속으로 수강했습니다. 교재는 제가 수험생활 중 가장 중점적으로 본 서적입니다. 개론서에서 중요한 내용이나 선위시리즈에 두드러지지 않은 부분을 모두 선위시리즈에 정리해두었습니다. 특히 선위역은 콤팩트하게 내용이 정리되어있기 때문에 역교론은 선위역 교재와 기출반 프린트만 회독했습니다. 이 방법만으로도 점점 역교론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고 있음이 느껴졌고, 실제 시험에서는 제일 두려웠던 역교론을 제일 잘봤습니다. 교재에 정리된 목차나 대단원 주제 등을 스키마로 연결하여(앞서 말씀드렸던 기출문제 제시문과 함께) 큰 틀을 만들고 반복적으로 암기했습니다. 선위동 선위한은 무식한 방법이지만 나와있는 내용을 그대로 암기해 백지인출했습니다. 선위서는 맥락을 잡으며 스토리텔링의 방식으로 인출 연습하며 활용했습니다. 영국의 종교개혁은 무엇이 다를까?->그러면 헨리 8세는 어떻게 종교개혁을 했을까?->캐서린의 딸인 메리1세는 즉위 후 가만히 있었을까?->그 이후 영국 국교회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엘리자베스1세는 종교적 측면 외에도 어떤 노력을 했을까?->근데 엘리자베스1세가 죽으면 후사가 없는데 어쩌지?->제임스 1세는 어떤 인물이었을까? 이러한 방식으로 스토리텔링하며 인출했습니다. 선위서에 나온 핵심적인 내용을 미리 추리는 과정은 이미 공부하며 진행이 된 상태였습니다. 결론적으로 선위시리즈와 프린트자료는 거의 끼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7~8월반 역교론 프린트는 시험장에 가져가서 볼 정도로 깔끔하게 개론서 내용이 요약되어 있었습니다.
6. 김구팀에 감사의 편지 쓰기
김태규 선생님, 구영모 선생님 안녕하세요! 힘든 수험생활의 버팀목이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용지식을 채워나가는 부분은 당연지사, 선생님의 지지와 응원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김태규 선생님의 세심한 배려와 구영모 선생님의 무심한 듯 대담하신 용기덕분에 버틸 수 있었습니다. 공부하면서 지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겠지요. 인강으로 들었지만 현강에서 듣는듯한 따뜻함이 느껴졌습니다. 현강을 다니는 친구에게 어김없이 >현강으로 수강할걸< 이런 얘기도 심심치 않게 했습니다. 나아가 강의에서 종종 말씀해주시는 참교사의 자세도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았습니다. 인터넷으로나마 선생님들과 함께 치열하게 공부했던 기억은 잊지못할 추억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7. 후배에게 전하는 메시지
수험생활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김태규 선생님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이미 예비교사이며 단지 발령을 기다리는 것뿐이라는 것입니다. 저는 자신을 단지 고시생정도로 생각을 했었고, 수험생활동안 저를 가장 불안하게 만든 것은 결국 무언가 해내야되고 보여줘야한다는 압박감이었습니다. 문제를 잘 풀거나 모의고사를 잘 풀면 그건 당연한 것이고, 못풀거나 점수가 낮으면 절대 안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럴때마다 난 이미 교사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난 이미 교사이고 내년에 발령받기 전 내용지식 전문성을 쌓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학생들의 성취를 지지해주고 실패로 인한 학생의 불안을 보듬어주는 정서적 지지자인 교사가 이러면 안되지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이런 생각으로 불안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습니다. 그래도 이런 생각을 꾸준히 하시고 버티시면 좋겠습니다. 버티는 사람이 이기는 싸움인 임용판에 도전하시는 것만으로도 저는 존경과 경의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8. 나가며
두서없는 후기를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수험생활은 정말 힘들었지만 지적인 성장, 심적인 성장도 함께 일어난 것 같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악으로 깡으로 버텼습니다. 저는 무식하게 공부해서 그런지 제 수기가 이렇다할 학습 정보는 없어 절실한 선생님들께 도움이 안될까 감히 우려됩니다. 자신의 성격과 성향에 맞는 학습방법과 전략을 찾아 보람찬 수험생활하기실 응원하겠습니다.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