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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직한 교사상’에 대하여 아래 논술 순서에 맞추어 논하시오.
[문제]
- 논술순서 -
1. 제시문 (가)와 (나)의 관점을 요약․서술할 것. (500자 내외)
2. 제시문 (나)의 내용이 교육에 시사하는 바를 유추하여 서술할 것. (500자 내외)
3. 위의 2에 근거하여 바람직한 교사상을 논할 것. (500자 내외)
< 제 시 문 >
(가) 우주 안에 존재하는 무한한 삼라만상 가운데 그 어느 하나도 궁극적으로는 서로 떨어져 존재하지 않는다. 이러한 일원론은 수없이 다양한 생물체의 종(種) 가운데 어느 하나도 서로 독립되어 존재하지 않고 먹이 사슬에 의해서 연결되었다는 생태학적 세계관으로 이어진다.
생태학(ecology)이란 생물 유기체가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유․무형의 환경과 상호작용하면서 자신의 생존과 적응을 영위해나가는 여러 양상에 대하여 연구하는 학문이다. 본래 생태학은 생물 유기체가 환경에 적응하는 것을 주로 탐구했던 생물학의 분야였으나, 20세기 후반에 이르러 인문학 분야에서도 주목받게 되었다.
인간 중심의 세계관이 자연 정복의 논리를 구축하면서 자연 생태가 과학 문명에 의해 파괴되는 등의 총체적 위기를 맞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생태학은 그 자체로 중요한 의미를 띠고 부각되었다. 원래는 생물 생태학이 생태학을 총칭하였으나, 이런 개념이 점차 다른 영역에도 차용되어 인문 현상이나 사회 현상을 해석하는 데도 새로운 설명 모델을 만들어내게 되었다.
(나) 인문학의 보편적인 명제는 인간, 사회, 자연 세 방면의 관계이다. 많은 학자들은 오늘날 인류가 겪는 문제에 대해 대혼돈(Big Chaos)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인간 내면의 윤리적 황폐, 인간과 인간 사이의 사회적 관계의 혼란, 광범위한 생태계의 오염 등이 인간 사회의 대혼돈 현상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간, 사회, 자연을 꿰뚫는 통일적 담론이 나와야 한다. 이는 생태학적 관점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최근 인문학에서 조명을 받고 있는 생태학적 관점의 중요 특성은 다양성, 관계성, 순환성이다. 첫째, 다양성은 이 세상의 삼라만상이 다 그렇지만 특히 인간의 경우 어느 한 사람도 같은 사람이 없다는 것을 말한다. 한 인간도 세포를 비롯하여 장기의 크기, 모양 등 모든 것이 다르다. 인간의 생명은 다양성을 띠고 태어난다.
둘째, 관계성은 구성 요소들 서로간에 매우 밀접한 상호의존 관계를 갖는다는 뜻이다. 사실상 생태계에서 다른 구성 요소와 무관하게 혼자서 살 수 있는 유기체는 아무 것도 없다. 다른 구성 요소에 대한 의존도는 고등 유기체일수록 더욱 심하다. 이들 관계는 표면적으로는 호혜적인 관계, 혹은 경쟁적인 관계 등으로 나뉠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전체 생태계의 유지와 발전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상호 의존적이다.
셋째, 순환성은 하나의 체계를 이루는 구성 요소 서로 간에 에너지가 순환된다는 뜻이다. 가령 농촌 생활을 예로 든다면, 사람들이 먹다 남긴 음식 찌꺼기나 배설물을 가축이 먹고, 가축의 배설물은 퇴비가 되고, 퇴비는 양식을 생산하게 되며, 우리 인간은 그 양식을 먹고 생활을 영위한다. 이처럼 한 체계 안에서 에너지가 끊임없이 순환하게 된다. 온갖 문화적 생산물, 정신적 생산물도 마찬가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