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수 #스터디활용 #월별체계적인공부
1차 합격점수 : 교직논술 [18]점 / 전공(교육과정) [57]점
최종 합격점수 : 170.90

■ 들어가며

합격을 바라보고 공부하고 죽을 만큼 열심히 2차를 준비했지만 막상 합격 결과를 받고 실감이 나지 않는 요즘입니다. 함께 공부하고 준비했던 친구들이 아주 작은 점수 차이로 합격 문턱에서 돌아서는 모습을 지켜보니 결과 발표 이후 마냥 기쁘지도 않고, 남일 같지 않아 더 마음이 쓰입니다. 그래서 다시 공부하시는 선생님들, 그리고 1년 전 저와 같은 마음으로 임용을 시작하시는 초수 선생님들께 제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합격수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부디 1차에 고득점 가져가시고 편안한 마음으로 2차를 준비하시는 운수 좋은 2022년이 되시기 바랍니다.

■ 배지윤 선생님 강의 선택 이유 및 강의의 장점

가장 처음 배지윤 선생님을 알게 된 것은 대학교 1학년 때였습니다. 전공관 화장실 문에 붙어있는 여러 선생님들 중 배지윤 선생님의 성함이 가장 눈에 띄어 언니들에게 여쭤보니 유아임용에서 가장 대표 선생님이라고 하셨습니다. 그 때부터 막연히 나도 배지윤 선생님의 강의를 들어야지! 하고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2학년이 되었습니다. 15학번 선배 중 좋아하던 한 분이 배지윤 선생님의 강의를 듣고 합격한 뒤, 배지윤 선생님이 서 계셨던 강의실에서 합격자 발표를 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평소에 좋아하던 언니가 배지윤 선생님의 강의를 듣고 합격하는 모습, 그리고 합격자 발표를 하시는 모습을 보니 나도 꼭 초수 합격한 뒤에 저기에 서보고 싶다는 소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기다리던 4학년이 되었습니다. 4학년이 되어 강의를 선택하려고 보니 괜히 다른 여러 강사님들도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모두 배지윤 선생님은 집밥 느낌으로 엄마처럼 어려운 개념을 하나하나 쉽게 잘라 떠먹여주신다, 초수에게 좋은 강의이다, 배지윤 선생님 책은 구조화가 잘 되어 있고, 장학자료 법이 함께 수록되어 있어 공부하기 편하다는 후기를 보고 고민 없이 처음의 선택을 믿기로 하였습니다. 결과는 대만족이었습니다. 강의를 들으며 웃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중간 중간 아이를 흉내 내는 장난꾸러기 목소리, 배쌤의 농담이 너무너무 좋았고 독서실에서 코와 입을 틀어막아야 할 정도로 재밌었습니다. 저는 공부가 힘든 날은 없었지만 그럼에도 배쌤이 해주시는 모든 응원의 말씀이 저를 다시 일으켜 세워주었습니다. 이렇게 줄글로 하니 팬심에 자꾸 속마음이 튀어나와 편지를 쓰는 것 같네요. 배지윤 선생님 강의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강의가 사라지는 것이 아쉬울 정도로 재미있습니다.
2. 수험생의 마음을 다독이고 위로하며 동기를 부여하는 따뜻한 강의를 해주십니다.
- 제가 좋아했고 힘을 얻었던 배쌤의 마음치료 어록들 담아드릴게요.
- 1~2월은 걸음마 수준이에요. 뛰려고 하지 마세요. 좌절 금지. 반복하다보면 알게 되겠지. 이건 내 능력이 아니심. 하고 넘기세요. 제가 계속 계속 반복시켜 드릴테니까 따라오시면 됩니다.
- 우리가 진도 나가고 복습하는 건 다 놀이 같은 거니까 외워요, 안 외워지면 내일 하면 되는 거예요. 내일 또 하고 또 하고. 그 다음에 우리 인간에게는 좋은 시스템이 있습니다. 밤이 지나면 그 다음 아침이 와요. 그쵸? 매일 매일을 새롭게 시작할 수 있어요. 내가 어제 좀 잘 못했더라도 오늘 아침에 일어나면 내가 어떤 사람이 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잖아요. 계속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면서 즐거워하면서 공부하시면 되는 거죠. 아시겠죠? 과정을 중요시 여기는 게 참 좋은 것 같아요.
- 우리도 공부를 사업처럼 하자구요. 시간을 딱 정해서 일하듯이. 일할 때 점심시간 정해져 있잖아요. 출근시간 퇴근시간 정해져 있잖아요. 그리고 자본을 투자해요. 내 금 같은 청춘, 시간, 돈. 그리고 결재를 받는 거예요. 매 주 매주 같은 요일에 그 주에 배운 내용을 나에게 스스로 결재를 받아요. 또 일할 때는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것처럼 우리도 합격이라는 큰 프로젝트를 수행해나가는 과정인 거예요.
- 공부할 때는 쉬는 것도 중요해요. 중국의 커제와 겨룬 알파고는 이긴 후 아무렇지 않게 과거의 데이터를 다 복기하고 전원을 끄고 푹 쉬었어요.
- 향상이 눈에 잘 안 띌 수 있어요. 누가 그 기간을 잘 이겨내는가의 싸움이에요. 오르는 재미만 있다면 포기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겠죠. 공부는 해도 해도 안 되는 것 같은 안개 속의 구간이 반드시 있어서 힘든 거예요. 하지만 그 안개 속의 구간에서 더 꾸준히 할 때 안개가 싹 걷히면 성장해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어요.
- 문제 풀다가 틀리면 찾았다 점수 도둑! 그 부분이 내가 어려워하는 부분이니까 차분히 뜯어서 이해해주세요. 시간을 갖고 오랫동안 보세요.
- 5월까지는 선생님들 지금 슬럼프시잖아요. 다 슬럼프예요 보니까. 우리 지금 다 슬럼프다 이렇게 보면은 우리 지금 바닥이잖아요. 완전 바닥. 공부 제일 안 되는 바닥이죠? 바닥이면은 이게 바닥이구나. 바닥 확인. 이라고 생각하고 이거 바닥이네? 그럼 내가 공부 안 된다 하면 요정도구나 라고 생각하시고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다. 한 번 내려왔으니까 또 한 번 올라가야 되잖아요. 올라갈 일만 남았다 생각하시고 용기 가지시고 공부하시면 되는 거예요. 그쵸?
- 어렵다고 생각하는 게 자기가 자기를 깎아 먹는 거예요. 안 해도 될 고민하고. 안 해도 될 시간에다가 안 해도 될 행동하면서 시간낭비하고 에너지 낭비하고 불안, 걱정하고, 다른 사람한테 휘둘리고. 안 해도 되는 거 하다보면 정말 중요한 걸 못해서 그래서 힘들어지는 거예요.
- 공부가 뭐냐하면은요 안 하면은 뒷걸음질이 쳐져요. 선생님들이 공부를 안 하잖아요 그럼 그 자리에 머무는 게 아니라 못해져요. 어떻게 해서든지 노를 저어 나가야지 늘거든요. 배 같아요. 막 저기서 물살이 올 때 에휴 힘들어~ 하고 노를 탁 놓으면 뒤쪽으로 뒷걸음질해서 막 흘러져 가겠죠 선생님들. 그거랑 공부랑 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지금 물살이 막 흐르는 데에서 노를 열심히 저으셔야, 가만히 앉아서라도 공부를 좀 하셔야 보통 수준을 유지할 수 있고요. 또 물살이 바뀔 때가 있죠. 선생님들 물살이 내 앞쪽에서 오는 게 아니라 등 쪽에서 오는. 이렇게 물살이 바뀌면 그 때는 또 더 빨리 나갈 수가 있죠. 근데 저 뒤에서 있으면 물살이 바뀌어도 많이 못나가니까 일단 안 되는 것 같아도 앉아 계시는 거예요 선생님들!
3. 아테나 교재에는 시중의 각론서와 장학자료, 법령이 보기 쉽게 총정리 되어있어 공부하기 편리합니다.
4. 논술 및 서술식 답안 작성 강의로 키워드를 포함하여 답을 적는 기술을 자세히 가르쳐 주십니다. 어떻게 서술하느냐가 고득점에 다가가는 데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이므로, 배쌤의 논술 및 서술식 답안작성 강의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5. 출제자의 눈으로 최신 기출 경향에 맞춰 출제한 모의고사! 시험 보면서 문제가 유출된거 아닌가 할만큼 동일한 문제가 있어서 맘속으로 배쌤계신 방향으로 절하고 웃으며 답을 적었습니다.

■ 교직논술 공부방법

1) 1차 준비 방식
- 강의를 들으며 : 배쌤이 알려주시는 서술 기술을 익히는 데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사례를 바탕으로 특징을 쓰시오’, ‘이유를 사례와 관련지어 쓰시오’와 같이 빈번하게 출제되는 문제 유형에 따라 서술해야 하는 방식을 자세히 알려주셔서 좋았어요. 그래서 그 날 그날 배우는 내용을 노트에 정리해두어 반복해서 연습했습니다.

- 혼자 : 논술은 기본적인 교직 소양과 각론 지식, 해이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다양한 주제를 많이 써 봐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를 위하여 논술 공부 방향을 첫째, 기본적 지식 쌓기. 둘째, 감을 잃지 않기 위해 일주일에 2개 이상 쓰기로 잡아 실천했습니다. 배쌤은 해이실에 논술의 답이 담겨 있다고 하셨습니다. 해이실은 논술에서 써야하는 키워드가 담긴 키워드 백과사전인 셈이지요. 그래서 저는 배쌤의 ‘누리해설’을 1월부터 보고 싶은 날, 하루에 정해진 양만큼 읽었습니다. 그렇게 3월 들어가기 전에 누리해설 1회독을 하고 6월까지 총 3회독을 하여 누리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였습니다. 그런 다음에 일주일에 적어도 2개 이상의 논술을 쓰며 연습했습니다.

- 스터디 : 동기 2명과 배쌤을 듣는 2명이 모여 4명이 스터디를 하였습니다. 3월~8월의 6개월 간 스터디를 지속하였습니다. 다른 친구의 논술을 보면 글 쓰는 스타일도 다르고 생각도 달라서 배우는 게 참 많더라고요. 좋은 문장은 바로바로 공책에 옮겨 적으면서 내 것으로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 이 과정이 참 많은 도움이 됐지만 2개씩 총 6개 논술을 첨삭하는 게 시간이 많이 소요되어 약간의 스트레스도 있었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방향으로 적당히 스터디 활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월별 공부과정

1~2월▶ 초수였기 때문에 논술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서술식 답안은 어떻게 작성해야하는지 아는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배쌤 강의를 따라가며 그 주 주어지는 과제에 성실히 임하였습니다. 자료 혼동이 없도록 하기 위해 수요일에 논술 강의를 들었고, 강의가 끝나자마자 과제를 하였습니다. 읽기자료는 지금이 아니면 읽을 시간이 없다는 배쌤의 말을 듣고 반드시 그 주에 다 읽었습니다(읽기자료는 사고력 확장 및 각론 내용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읽기자료 양이 많더라도 읽는 쉬는 시간으로 삼고 즐겁게 읽어보세요!)

3~5월▶ 논술 방법에 익숙해지고 어느 정도 자리를 잡자 스터디를 시작하였습니다. 스터디 방법은 1)- 3번에 적어두었습니다. 시간 안에 맞춰서 쓰는 것보다 논지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키워드를 넣어 답의 범위에 근접하게 쓰는 연습을 했습니다.

6~8월▶ 저는 재학생 신분이었기 때문에 동기들과 함께 스터디를 구성하여 배쌤과 함께한 논술을 복습 했습니다. 굳이 스터디를 구성하지 못하셨더라도 괜찮습니다. 배쌤을 믿고 따라 가세요. 또, 이때부터 1시간 안에 논술을 마치기 위해 노력하며 연습하였습니다. 연습할 때에는 1시간이 넘지 않도록 하였고, 50분 내에 써보자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지만 마음처럼 쉽지 않았습니다. 이 때 좌절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실제 시험장에서 보는 논술은 강사님들의 문제보다 훨씬 쉽고, 남은 두 달 간 충분히 더 많은 연습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1시간 안에 쓰는 연습을 하시되, 너무 불안해하지는 마세요!

9-11월▶ 실제 시험 스케줄에 맞추어 오전 가장 첫 시간에 논술을 작성하였습니다. 마무리 단계라고 해서 달라질 것은 없습니다. 하던 대로 모범답안과 나의 답안을 비교해보고, 답의 범주에 들어갈만한 키워드가 충분히 들어갔는지, 글의 논지는 분명한지 스스로 글을 검토하고 수정하였습니다. 모의고사를 풀고 수정한 이후에는 그동안 모아둔 논술문제들과 기출을 쭉 훑어보며 5-10분 내로 초안작성을 하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어떤 주제가 나와도 빠른 시간 내에 응집력 있게 답안을 생각해내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 가장 당황스러운 주제나 놀이중심관련 주제 중 논술해보고 싶은 것을 골라 실제처럼 논술하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하니 실제 시험 때 초안 작성이 두렵지 않았습니다. (배쌤께서 누리해설에서 많이 짚어주셨던 문제가 나와 서술하기가 정말 익숙했던 덕도 있던 것 같아요!)

시험장에서▶ 저는 다 작성을 마치고 보니 35분 정도가 남아 당황스러웠어요. 그래서 천천히 검토를 3번하고 제가 쓴 답을 문제지에 다 옮겨 적었는데도 시간이 남더라고요. 모든 선생님들께서 그러셨듯 저도 당연히 20점을 맞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결과는 18점 이었습니다. 1차 점수가 컷에서 0.33점 높았기 때문에 2점을 깎인 게 많이 속상했어요. 논점에 정확하게 들어가지 못한 문장이 있었기 때문에 감점이 되었겠지요. 저는 검토를 많이 했고 다시 돌아가도 그렇게 적었을 것이기 때문에 후회는 없습니다! 그러나 만약 재수를 했다면 올해 논술 연습 시에는 아는 문제가 나왔다고 자신하지 않고, 출제자가 원하는 키워드를 적기 위해 문제를 읽고 차분히 생각하는 연습을 할 것 같아요.)

■ 교육과정 공부방법

1) 1차 준비 방식

- 강의 : 전 초수이기 때문에 강의를 정해진 날짜에 그날 목표만큼 꾸준히 듣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야 1주일에 해내야 할 공부들을 밀리지 않고 끝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교재를 더럽게 쓰면 쓸수록 책을 더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배쌤이 강의시간에 하시는 말씀을 들으며 책에 표시하고 적었고, 혼자 공부할 때 형광펜, 포스트잇, 인덱스 스티커, 검정펜을 적극 활용하였습니다.

- 형광펜 : <>, <<책이 통째로 외워지는 직관적 암기법 1편>>을 보고 따라한 공부방법입니다. 책의 목차를 알고 소제목을 이미지화 하며 흐름을 파악하면 저절로 머릿속에 배운 내용이 구조화되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 포스트잇 : 개념을 외울 때 문제를 만들어 외우면 더 잘 외워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 인덱스 스티커 : 모의고사 때 틀린 개념 옆에 붙여 놓아 아테나 회독 시 주의깊게 읽었습니다.

- 혼자 공부 : 저는 처음에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것처럼 백지쓰기를 하지 못했습니다. 왜 생각이 안 나지? 하고 고민해보니까 각 개념들에 대한 저만의 정리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OXFORD 큰 노트에, 배쌤 아테나를 보면서 왼편에 키워드를 적고 오른편에 나만의 정의를 써서 외웠습니다. 각 개념을 정리하는 이유는 배쌤이 항상 이야기해주시는 것처럼 임용고시 채점 시 척도 5에 가까운 점수를 받기 위함이에요. 개념에 대한 설명을 쓰라고 했을 때 출제자가 원하는 정답을 쓰기 위해서는 관련 키워드를 반드시 넣어서 서술해야하니까요. 노트에 정리한 내용을 통해 각 개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이후 문풀, 모고까지 각 개념이 헷갈릴 때나 추가 내용이 있을 때 오개념을 고쳐가며 이를 유용하게 잘 이용했답니다! // 단점은 시간이 많이 소요되며, 이것이 그냥 끝내야하는 과제로 여겨지면 소용없다는 거예요! 멍 때리며 단순히 아테나 내용을 공책에 베껴내는 과정에 그친다면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니 자신에게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여겨진다면 이 과정은 과감히 무시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어떻게 보면 이 키워드 정리노트가 저의 첫 단권화 노트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처음 총론 때에는는 멋모르고 단순히 모든 개념을 정리해야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혀서 점점 혼을 빼놓고 손만 움직이고 있더라고요. 쓰면서 머릿속에 넣어야하는데, 생각 없이 옮기기만 하고 다 쓴 뒤 한꺼번에 외우는 방식이 되었습니다. 이럴 거면 그냥 책을 읽으면서 외우면 되는데, 스스로 시간낭비를 하고 있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각론강의 때부터 정의쓰기 방법을 바꿨습니다. 밑의 사진처럼 한 면에 지금 정의쓰기 할 단원의 핵심 내용을 구조화했어요. 다른 사람들이 백지쓰기를 하는 것처럼 마인드맵을 그리는 거예요. 하지만 난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쪼렙이니까 책을 보면서! 그런 다음에 다른 쪽에 중요한, 필요한 개념만 정의를 쓰며 키워드 정리를 하니 훨씬 정리도 잘 되고 잘 외워지더라고요. 이건 제가 공부하면서 저에게 맞게 찾은 방법이니 이런 방법도 있구나! 생각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구술스터디 : 배쌤을 수강하는 친구들과 함께(3명) 구술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방대한 각론내용을 1주일 안에 모두 외워야 하니까 스스로를 채찍질하기 위해 외운 것을 함께 말해보는 방식의 스터디였어요. 그 주에 배운 내용 중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 2파트를 미리 카톡으로 보내고 총 6개 부분 중에서 무작위로 2가지씩 제비뽑기해서 설명했어요. 6가지 중 어떤 부분이 걸릴지 모르니 모든 부분을 설명할 수 있을 만큼 달달 외우게 되었어요. 진도 나간 모든 내용을 스스로 다 외워야 하지만 특히 중요한데 혼자서는 외우기 싫은 부분을 골랐더니 토요일까지는 무조건 외워야하니까 어쩔 수 없이 죽어라 외우게 되어서 효과가 좋았어요. 이 때 주의할 점은 스터디는 숙제가 아니고, 그냥 1주일 공부를 확인하는 과정이라는 것입니다. 스터디를 위해 그 부분만 공부하면 당연히 안 되겠지요! 스터디는 내 공부를 도와주는 장치 정도로 생각하고, 다른 부분도 스스로 책임감을 가지고 설명할 수 있을 만큼 달달 외워서 공부해야 역효과가 나지 않을 거예요!

- 문제내기 스터디 : 3월, 총론 강의 끝나고 총론 복습을 혼자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모아 만든 스터디입니다. 배쌤 듣는 4명이 함께 토요일까지 문제를 3개 만들어서 밴드에 올리는 스터디였어요. 범위는 배쌤이 총론강의하실 때 나갔던 진도에 맞추거나 내용이 적다면 다음 진도랑 합쳐서 유동적으로 정했습니다. 저는 월요일에 총론 복습을 하며 이번 주 문제를 만들어 올리는 동시에 지난주에 다른 친구들이 만들었던 문제를 풀었습니다. 문제는 무작정 만들기보다 아테나와 기출문제집을 참고하여 나름 최신기출을 반영해서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

- 누리해설 : 1. 배쌤이 만드신 ‘누리해설’이라는 교재가 있는데, 이는 해설서, 놀이 이해자료, 놀이 실행자료를 보기 쉽게 정리한 자료입니다. 저는 처음에 배쌤이 만드신 자료보다는 교육부의 원래 자료를 보는 게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해이실과 누리해설을 비교해 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냥 해이실에 있는 내용이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그대로 담겨 있더라고요. 단지, 해이실에 넓찍하게 적혀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글자들을 한데 모으고, 보기 쉽게 한권으로 정리하여 간편하게 볼 수 있게 만든 책이었어요. 그래서 해이실이 있으신 분들은 굳이 구매하지 않으셔도 되고, 나는 한권으로 편하게 보겠다 하시는 분들은 구매 강추합니다! 저는 해이실을 다음과 같이 활용했어요.

> 누리과정에 대한 이해
> 해이실을 읽으며 떠오르는 아이디어 및 나의 생각 메모
> 고시문과 7대 안전
> 반복 읽으며 다양한 키워드 수집

- 고시문과 7대 안전 : 1. 고시문이나 7대 안전, 아동복지법 안전파트 외울 때 노래를 활용했습니다. 고시문은 유튜버‘싱송스터디’, 안전은 유튜버‘유아임용’님의 노래를 들으며 외웠습니다. 졸릴 때 노래듣고 외우면서 잠 깨는 용도로 활용할 수도 있고 노래로 외우면 절대 까먹지 않거든요. 잊었다 싶을 때 다시 노래 들으면 바로 떠오르고. 대신 이 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시험 때 고시문이나 7대안전에서 물어보는 답을 딱 쓰려면 그 답이 바로 생각이 나야하는데 노래로 외우면 중간 부분을 아무리 생각하려고 해도 갑자기 생각이 잘 안 나거든요. 예시로 한번 나비야 노래에서 삼 소절 뒷부분을 써보세요. 바로 생각나시나요..? 꼭 첨부터 쭉 불러야 자연스럽게 생각나실 거예요ㅎㅎ. 그래서 저는 노래를 외운 뒤에 고시문의 5개 영역 각각의 내용범주를 끊어서 부르는 연습도 했습니다. 예를 들어 갑자기 안전하게 생활하기~ 하고 쭉 말하고 / 바로 더불어 생활하기~ 하고 쭉 말하고 / 이어서 생활 속에서 탐구하기~ 하고 쭉 말하는 내용범주 뒤죽박죽 섞어서 노래부르는 연습을 했어요. 그러면 문제 보고 답 쓸 때 더 빨리 기억해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추천!

2) 월별 공부과정

책 더럽게 쓸수록 좋음. 포스트잇, 네모칸, 형광펜, 아테나 3월 각론 시작 전까지 부모교육까지 5회독, 뒷부분 3회독. 각론할 때 1회독, 각론은 거의 복습 못함. 문풀할 때 각론 1~2회독, 문풀은 누적복습. 자기 전 공부!

1~2월▶ 총론 암기에 집중
월요일, 화요일에 강의를 듣고, 일요일까지 배운 내용을 모두 암기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매주 직장인이 프로젝트 결재를 맡듯, 저도 저에게 그 주 공부한 내용을 검사받으며 한 주 한주 커다란 프로젝트를 끝내는 기분으로 공부했습니다. 3월 각론 시작하기 전까지 총론의 앞부분(부모교육까지)을 총 5회 회독했고, 뒷부분을 총 3회독 했습니다. (각론 강의가 시작하기 전에 1주일의 방학이 주어지기 때문에 이 때 총론 전체 1회독을 하고 기출문제를 스스로 풀어볼 시간이 있습니다.)

3~5월▶ 구술 스터디, 문제내기 스터디
각론에서 갑자기 양이 많아졌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각론을 공부할 때에는 총론을 신경 쓸 겨를이 없었어요. 심지어 그 주의 내용을 외우느라, 전 주의 내용을 복습하기도 어려웠습니다. 꾸역꾸역 복습한 결과 각론할 때 총론을 중간까지 1회독하고, 각론은 처음 공부한 부분은 약 2회독, 뒷부분은 1번 복습만 했습니다.

6~8월▶ 문풀 누적복습
기존의 내용을 더욱 심도 있게 총정리함과 동시에 새로운 학자들이 대거 출현하는 문풀 시기, 이제 모든 것은 배쌤의 손을 떠나고 모르면 나의 책임임을 느끼며 더 적극적으로 공부하였습니다. 저는 문풀 때 반드시 누적복습이 필요하다고 느꼈어요. 3주차 진도를 나간다면, 그 주 내에 새로운 내용을 모두 외우고, 1,2주차를 누적 복습했고/ 5주차 진도를 나간다면, 3,4주차를 누적 복습한 후 남는 시간에 다시 1,2주차를 빠르게 훑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끝날 때까지 앞의 주차를 놓치지 않고 머릿속에 기억했습니다. 왜냐면 그 다음은 바로 모의고사고, 그러면 이제 시험이니까 이번이 마지막으로 외울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또, 이 때 누리과정 총정리 강의를 들으며, 잠시 잊고 있던 누리해설을 조금씩 나누어 읽고 외웠습니다.

9~11월▶ 모의고사 오답노트
모고시즌에 오답노트를 만들고, 틀린 문제를 잘라 붙여 내가 가진 오개념이 무엇이었는지, 문제의 의도가 무엇이었는지, 새로 알게 된 개념은 무엇인지 등을 정리하였습니다. 그리고 문제 옆에 관련 개념을 정리하여 다시 외웠습니다. 오답이 쌓일수록 머릿속에는 틀렸던 문제와 관련한 개념이 구조화되었고, 오답노트는 내가 약한 부분을 모아 놓은 단권화 자료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시험 당일 배쌤의 헬리콥터 자료와 문풀 자료, 그리고 오답노트를 들고 가서 내게 부족한 부분들을 끝까지 확인하고 시험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 2차 시험 대비

1) 면접 및 수업실연 대비 방법
동영상을 찍어라, 스터디를 해라, 강의 자료를 읽어라, 사례집을 보아라 등의 방법은 기본적인 것이며 개인마다 맞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딱 3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1. 무조건 많이 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구상만 하는 것이 아니라 딱 15분을 맞추고, 처음부터 끝까지 기출 된 놀이중심 문제들을 바탕으로 매일 직접 수업실연을 해 보세요. 저는 평일 그리고 가끔은 주말까지 하루에 면접+수업실연 2세트 이상씩을 꼭 해보았습니다. 힘든 날은 2세트, 부족하다고 느끼는 날은 3세트씩 연습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당연히 기출문제로는 할 수 있는 문제가 턱없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스터디가 필요합니다. 주변의 친구들과 자료를 공유하든, 스터디를 구성하여 공유하든 여러 강사님들의 자료를 공유하고, 강사님들께서 만드신 문제도 모아 전부 해보세요. 미친 듯이 힘들지만, 한 주, 한주가 지나며 빛의 속도로 발전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2. 유튜브를 적극 활용하세요.
오티, 민티처, 유벤져스 등 우리와 같은 시간을 먼저 겪어보시고 진심으로 도움을 주시려는 선생님들이 유튜브에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실제로 수업 컨설팅도 진행하시고, 면접, 수업실연을 위한 다양한 기술, 지식, 꿀팁 들이 이미 동영상으로 제작되어 있습니다. 내게 필요한 영상을 많이 찾아보고 아이디어를 내 것으로 만드세요!
3. 5분 구상을 해보세요. 구상 후 아이디어를 나누는 것에 그치든, 시연을 하든 상관은 없습니다.
1월 4일, 2차시험 D-day가 한자리 수로 바뀌는 날부터 몇 번씩 5분 구상 후 , 수업실연을 하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이는 떨리는 실연 당일, 당황스러운 문제를 만난 나머지 구상을 끝내지 못한 채 평가실로 들어가게 되는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 시행한 방법입니다. 15분 구상, 15분 수업을 하다가 5분 구상 15분 수업을 하니 처음에는 정말 바보가 된 듯 띄엄띄엄 수업을 하고,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겠고, 고쳤던 습관들은 다시 튀어나오는 불상사가 발생했습니다. 이것이 시험 날의 내 모습이라고 하니 너무 당황스러웠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처음이니 5분 구상을 하고 구상한 내용을 서로 나누기만 하는 것으로 방법을 바꾸었습니다. 그랬더니 스스로 부담이 덜했는지, 이 전보다는 빠르게 구상을 할 수 있었습니다. 5분 구상 후 친구와 구상한 내용을 나누니, 빠른 시간 안에 서로가 가진 다양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렇게 하루 종일 빠른 속도로 여러 문제에 대한 아이디어를 나누니 조금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다음 날 다시 5분 구상 후 15분 시연에 도전했습니다. 직접 해보니 5분 구상, 15분 시연의 장점은 ‘나만의 수업 틀’을 갖게 된다는 것입니다. 만능틀 만능틀 말로도 많이 듣고 여러 합격생들의 만능틀도 가지고 있지만 과연 나만의 만능틀이란 무엇인지 궁금했는데, 자세히 구상한 내용 없이 수업을 하니, 진정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수업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첫 날 어버버 수업을 마친 후 복기하며 이 수업을 어떻게 했어야 했는지 정리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둘째 날 비슷한 방식으로 조건을 채우며 그럴듯한 수업을 했습니다. 셋째 날엔 당황스러움은 사그러들고 다시 15분 구상을 했을 때처럼 교실의 상황이 익숙하게 눈앞에 그려지며 익숙한 발문과 익숙한 틀로 수업을 이끌어 나갔습니다. 저만의 만능틀이 생긴 것이지요. 만능틀이 생긴 뒤에는 수업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졌습니다. 어떤 유형의 놀이가 나와도 안전, 인성, 5개영역의 배움, 창의적 발문, 시공간 확장, 자료지원, 갈등중재, 놀이 확장, 또래교수 등을 자연스럽게 넣는 나만의 방법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그 때 그때 구상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내가 할 말이 자연스럽게 튀어 나오니 수업하는 것이 편해졌습니다. 그래서 수업실연 당일, 저의 발문이나 유아의 발문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채워야 하는 조건들을 머릿속에서 계속 상기하며 시연하고, 조건 외 추가적인 요소를 넣어 재밌게 수업할 수 있었습니다. 나만의 만능틀을 만들고 싶다, 수업시연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싶다 하면 5분 구상 꼭 해보세요.

2) 지역별 대비 방법

세종시는 시책이 중요하다고들 합니다. 시책은 교육청에서 2022,2023주요업무계획, 세종아이다움교육과정, 세종미래교육발전방안, 세종생태유아교육실행방안, 세종교육주요정책, 혁신학교운영기본계획, 세종안심유치원운영계획 등 최신 업무계획이나, 주요 정책 등을 직접 찾아서 프린트해 공부하는 것입니다. 어떤 시책이 중요한지 제가 감히 말씀드릴 수는 없으나, 해당 년도 주요 업무계획을 반드시 보시고, 그 해 중요시 여기는 업무과제가 무엇인지를 파악하여 준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세종시는 2021, 2022 모두 교육감 신년사에서 반드시 면접 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2021년에는 생태교육과, 원격수업방안이, 그리고 2022년에는 유아자치 및 교사의 자율적인 학급운영방안에 대한 문제들이 나왔습니다. 따라서 1월1일, 교육감 신년사 및 2024 주요업무계획을 반드시 찾아보고 이를 바탕으로 면접 대비를 하면 좋겠습니다.

3) 2차 문제 및 나의 답안 복기

- 면접복기 : -2.8점
세종 구상형, 즉답형 문항은 대체로 길게 나왔습니다. 네모칸에 2019 개정 누리과정에 대한 설명이나 감염병, 교육 지표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나오고 그 밑에 문항의 번호와 핵심 질문이 적혀있었습니다. 문제가 길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네모칸의 설명을 훑듯이 읽은 후 핵심은 밑의 질문에 있으니 이 질문을 자세히 보고 답변하시면 됩니다. 복기한 내용은 네모칸 밑의 핵심 질문들입니다.

<구상형>
2019 개정 누리과정 놀이중심 교육과정은 단위 유치원 마다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다. 단위 유치원마다 다양하게 일어나는 이유를 말하고 단위 유치원 교육과정 수립 시 유치원, 교사, 학부모의 역할을 한가지 씩 말하여라. (> 이유의 개수 확실히 없었습니다.)

답변 : 단위 유치원마다 교육과정이 다양하게 일어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유치원이 자리한 지리적 특성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어떤 유치원은 강이나 바다와 가까이 자리하고 있어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반영하여 교육과정이 일어나기 쉽고, 어떤 유치원은 산과 가까이 자리하고 있어 숲 놀이에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습니다. 둘째, 유아들의 관심이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교육과정은 유아의 놀이로부터 시작되며 유아의 놀이는 그들의 흥미와 관심에 따라 다양하게 일어납니다. 유아들이 가진 사전 경험에 따라 흥미와 관심이 다르기 때문에 교육과정은 다양하게 운영됩니다. 셋째, 사람이 다르기 때문입니다(이 때 웃으시며 끄덕끄덕 하심).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 유치원에서 서로가 가진 교육관을 공유하고 소통하며 협력해 나감으로써 단위 유치원만의 특색 있는 교육과정이 실현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입니다.

<즉답형>
1. 개정 누리과정이 추구하는 인간상과 관련하여 자신의 교직관을 말하고 이에 따른 학급운영 방안을 3가지 말하여라.

답변 : 저는 우리 학급의 아이들이 자주적으로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동시에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사는 사람으로 성장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코로나 19나 4차 산업혁명 등으로 인한 같이 예기치 못한 변화가 발생하는 미래사회에는 유아들이 선택하고 결정하며 스스로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자주적으로 행동함과 동시에, 다른 사람과 소통하고 협력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저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학급을 운영하겠습니다. 첫째, 유아들과 함께 다모임을 열겠습니다. 다모임은 유아들과 함께 토의를 하는 것입니다. 학급에서 마주한 문제나 놀이 중 발생한 문제 상황에 유아들이 주체가 되어 문제를 해결하도록 격려함으로써 유아들은 자주적인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둘째, 놀이게시판을 활용하겠습니다. 유아들은 자신이 발견한 것을 다른 친구와 공유하고 소통하며 놀이에 더욱 즐거움을 느기고 더불어 살아가는 태도를 기를 수 있습니다. 이에 서로가 만든 놀잇감이나 유아들이 놀이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전시하는 놀이 게시판을 만들어 소통하는 장을 만들겠습니다.
셋째, 유아들과 함께 학급의 규칙을 정하겠습니다. 함께 생활하는 학급에서 모두가 즐겁게 놀이하기 위해 필요한 규칙은 무엇인지 유아와 함께 정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유아는 더불어 생활하기 위해 필요한 태도를 갖추고, 스스로 만든 규칙을 실천하며 자주적인 사람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상입니다.

2. 감염병 예방을 위하여 유치원 일과 중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을 4가지 말하여라.

답변 : 첫째, 일상생활 속에서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지도하겠습니다. 놀이, 일상생활, 활동의 전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감염병 일반 예방수칙을 지도하여 ~~ (답변 내용이 ‘활동’이 아니라 여기서 깎인 것 같음. 좀 더 구체적으로 노래나 게임등의 활동명을 언급하면 점수를 더 받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함.)
둘째, 감염병 예방 교육을 실시하겠습니다. 연간계획 수립 시 감염병 예방 교육을 계획하고, 학급의 유아들에게 감염병의 전염 경로와 그 위험성에 대해 교육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스스로 감염병을 예방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예방수칙을 실천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셋째, 캠페인 활동을 하겠습니다. 유아들은 자신이 아는 지식을 다른 사람에게 알려줄 때 재미를 느낍니다. 이에 감염병 예방 교육을 통해 알게 된 지식을 동생반이나 지역사회에 알리는 캠페인을 실시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유아들은 자신이 아는 것을 다른 사람과 나누는 경험을 하고, 알고 있는 것을 더욱 심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비슷하게 말했는데 기억이 잘 안남.)
넷째, 마을교육공동체와 연계하겠습니다. 마을에는 다양한 전문적 지식을 가진 마을 교사가 존재합니다. 유아들이 놀이 중 감염병 예방에 관심을 가지고 궁금증을 가질 때, 실시간 쌍방향 플랫폼 줌을 활용하여 사전에 연계된 마을의 병원, 보건소와 소통함으로써 유아들이 이에 대한 관심을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마을과 협력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3. 세종시가 추구하는 교육 지표와 관련하여 유아 자치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 4가지를 말하여라.

답변 : 세종시는 생각하는 사람, 참여하는 시민을 교육 지표로 하여 교육과정을 운영해나갈 것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유아 자치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학급의 유아들과 토의하겠습니다. (감점. 즉답 1번 답변 중 다모임 토의와 중복) ~~. 둘째, 놀이를 공유하겠습니다. ~~(감점. 즉답 1번 답변 중 놀이게시판과 중복). 셋째, 00이 마음대로 놀이하는 날을 운영하겠습니다. ~~. 넷째, 학급의 유아가 역할을 맡도록 격려하겠습니다. 학급에는 다양한 역할이 존재합니다. 미세먼지 알리미, 꼬마선생님, 정리정돈 도우미 ~~~ (생각하는 사람, 참여하는 시민 정의를 말하며 2가지는 생각하는 사람, 2가지는 참여하는 시민과 관련하여 이야기함. 스스로 말하면서 앞에 말한 내용과 중복됨을 인지하였지만 당당히 이야기함.)

- 수업실연 복기 : -1.3점
> 학급상황 : 주말지낸 이야기를 나누는 중 유아A가 엄마의 생일파티를 한 이야기를 하여 아이들이 생일파티 놀이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또 오늘 생일인 유아 B가 있어 몇 명의 아이들은 블록으로 생일 케이크를 만들고 다른 유아들은 고깔모자와 드레스를 만들어 놀이하려고 한다. 학급에는 그림 그리기를 잘하고 좋아하는 유아 C가 있다. C는 혼자 케이크 그림을 그리며 친구들이 놀이하는 모습을 멀리서 힐끗 힐끗 바라본다.
> 연령 : 만 4세 20명
> 수업설계 조건 :
1. 수업설계요건을 반영하여 설계하시오.(?-이 문항은 확실히 기억나지는 않습니다. 다른 합격한 친구는 2,3,4번에 적힌 3가지였던 것 같다고 이야기해주었습니다.)
2. 유아를 흥미를 존중하여 설계하시오.
3. 또래가 함께하는 경험을 지원하도록 설계하시오.
4. 성장중심 과정지향평가가 일어나도록 설계하시오.
> 수업실연 조건 :
1. 안전과 인성요소가 포함되도록 실연하시오.
2. 관심의 시작- 놀이 시작 및 놀이**- 놀이의 마무리와 새로운 관심의 시작
3. 개별 유아의 흥미를 존중하여 실연하시오.
4. 놀이 흐름에 따라 놀이가 확장되도록 지원하시오.
5. 혼자 놀이하는 유아를 포함하여 놀이가 함께 일어나도록 실연하시오.
(기억나는 것을 최대한 복기하였습니다. 학급상황 및 연령은 제가 정리한 것과 같이 줄글로 정리되어 나오지 않고, 교사의 놀이기록지? 학급놀이기록과 같은 메모장에 약간 뒤죽박죽 적혀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밑에 설계조건과 실연조건이 죽 나열되어 있었습니다.)

응 누리야. 우리가 만든 케이크를 반 친구들 모두에게 소개시켜주려고 하는데 혹시 우리의 케이크도 찍어줄 수 있니? 우와 고마워. 선생님이 미러링을 연결해줄게. 자 됐다! 쨘～얘들아 우리가 만든 케이크야 어때?
와 티비에서 보이는 케이크를 보고 다정이도, 어진이도, 도담이도, 보람이도 많은 친구들이 블록놀이터에 모였네요~
응 누리야. 아 찍은 사진을 넘기다가 주말 지낸 이야기 때 본 케이크 사진이 나왔구나. 어 그러게? 보람이 말처럼 케이크가 성처럼 쌓여진 2층 케이크였구나~
아 너희들도 높이 높이 2층 케이크를 만들고 싶다고요? 아! 도담이는 5층 케이크를 만들거예요? 우와 그러게! 슬기반 친구들이 모두 모두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높은 케이크가 만들어지겠다!
응 소담아. 맞아! 오늘 다정이의 생일이었지~ 아 이 케이크로 다정이의 생일파티를 열어주면 좋겠다고요! 다솜이랑 소담이는 고깔모자도 만들어주고, 고운이랑 가람이는 드레스도 만들어줄 거구나. 응 다솜아. 고깔모자 만들기를 도와달라고요? 그래 우리 같이 고깔모자 만들러 가보자!
우와 미술놀이터에서 한솔이가 그림을 그리고 있었군요~ 히히 갑자기 선생님과 친구들이 오니까 부끄러웠구나~ 우리는 고깔모자를 만들러 왔어. 그런데 뭘 그리고 있던거야? 아 케이크를 그리고 있었구나! 그러게~ 우리도 다정이의 생일파티 케이크를 만들고 파티 준비를 하려고 했는데. 한솔이도 케이크를 그리고 있었네!
응 소담아. 한솔이가 그린 케이크가 궁금하구나. 그래 한솔이에게 구경해도 되는지 물어볼까? 한솔아 우리가 그림을 구경해도 될까? 와 고마워~
우와 그러게 여기 케이크 위에 딸기도 있고, 이건 뭐야? 아 포도구나~ 어~ 거기 생일축하해 글씨도 써있네~(의식의 흐름으로 말했다가 만 4세임을 기억하고 나중에 수습해야지 생각했습니다.) 우와 여기에는 케이크를 받고 웃고 있는 여자아이도 있어. 그러게 옷이 핑크색이네~ 머리도 땋았어? 아 오늘 핑크색 옷을 입고 머리를 땋은 다정이를 닮았구나~ 한솔이 그림 정말 잘 그렸다~
응 다솜아. 한솔이가 그린 그림을 생일파티 할 때 붙이면 좋겠다구요? 아 친구들이 더 많이 보고 올 수 있게 간판처럼 붙이면 좋겠다고 생각했구나. 소담이도 좋은 생각인 것 같아. 한솔이의 생각은 어때? 아~ 사실은 아침에 다정이 생일이라고 해서 다정이를 주려고 그림을 그렸던 거구나~ 아 이 그림을 다정이 생일파티에 붙이면 한솔이의 마음도 기쁠 것 같다고요? 너희들이 재밌는 생각을 해내서 생일파티장이 더 예뻐지겠다. 그래. 친구들에게 그림을 보여주러 가볼까? 응! 한솔이가 들고 같이 가보자!
다정아~ 그래. 한솔이가 너를 주려고 케이크를 그렸대! 마음에 드니? 다정이가 기쁜지 눈이 초승달처럼 됐구나~ 한솔아 고마워 라고 이야기하네~? 친구가 기뻐하니까 한솔이 기분도 좋다구~
응 다솜아. 아! 그림을 잘 그리는 한솔이가 있으니까 같이 고깔모자를 만들고 싶어? 아 정말? 한솔이는 집에서 고깔모자 만들어 본 적이 있구나! 그래 너희들이 멋진 모자를 만들어줘~
(작게) 어 보람아. 선생님에게 할 말 있어? (귓속말 하는 시늉) 아~ 너희들도 다정이에게 선물을 만들어주고 싶구나! 그래 그럼 친구들이 케이크랑 고깔모자를 만들 동안 우리는 선물을 만들러 가보자!
응 보람아. 우리 보람이는 블록으로 장난감 자동차를 만들고 있구나. 아 지난번에 달려요 슝슝 동화책을 읽을 때 다정이가 멋진 자동차를 갖고 싶다고 했던걸 기억했구나~ 와 다정이가 정말 좋아하겠는데? 어~ 다정이가 좋아할 생각을 하니까 보람이 마음이 두근두근해~
응 어진아. 아 어진이는 드레스를 만들고 남은 보자기를 가지고 왔군요. 무얼 만들고 싶어? 보자기를 손에 돌돌 말고 있네. 어 그러게! 정말 꽃 같아. 어진이처럼 보자기를 잡고 돌리니까 꽃이 만들어졌군요~ 아 우리 유치원 마당에 핀 장미꽃 같다고요?
~~~(미술놀이터에서 재료 찾아서 장미꽃 만듦. 보자기 색깔 보면서 패턴 언급.)
응 해일아. 아 해일이는 생일축하해 편지를 써서 주고 싶어요~ 근데 글씨를 쓰지 못해서 속상했구나. 어떻게 하면 좋을까? 선생님이 글씨를 써주면 해일이가 보고 써보는 방법도 있어~
응 소담아. 아, 아까 한솔이가 그림에 생일축하해 글씨를 쓴 것을 보았다고요? 그러게? 한솔이는 어떻게 생일축하해 글자를 썼을까? 마침 한솔이가 미술놀이터에 왔구나. 그래 해일이가 한번 물어봐봐!
응 한솔아 어떻게 글자를 썼어? 아하~ 그래 맞아, 우리 반 책놀이터에 ‘생일축하해’ 책이 있었지! 한솔이가 책을 봤던 걸 기억하고 책을 보면서 글자를 썼구나. 그거 정말 좋은 방법인데?
소담이도 기억이 났구나~ 소담이가 책을 가져다주겠다고? 한솔이가 도와준대! 와 해일이의 편지를 완성했구나. 그러게 서로 서로 돕고 협력하니까 멋진 편지지가 완성되었구나. 어! 생일 케이크도 고깔모자도 완성됐대! 그래 우리가 만든 선물을 가지고 생일파티를 하러 가보자!
와 케이크 말고도 여러 가지 음식들을 만들었군요~ 응 가람아. 아 친구들이 너무 많이 와서 블록놀이터가 너무 좁아졌어요. 생일 파티를 하려면 더 넓은 곳이 필요해요. 그럼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응 아름아. 아 그거 정말 좋은 생각이다! 그래 우리 진짜 생일파티 할 때처럼 티비 앞에 모여서 생일축하 노래도 틀고 책상도 모아서 둥글게 앉을까요? 좋아요. 우리 책상 옮길 때 부르는 노래가 있지요~ 그래 노래 부르면서 안전하게 책상을 옮겨보아요.
(안전노래)
와. 다 옮겼다. 그래 노래를 부르며 옮기니까 너희들 발도 조심하고 다른 친구들도 모두 다치지 않게 안전하게 옮길 수 있었구나. 그래 노래도 부르면서 친구랑 같이 책상을 잡고 협력해서 옮기니까 힘도 들지 않았다고요? 역시 함께하는 모습이 멋진 슬기반이구나.
와 아름이랑 어진이랑 해일이가 음식도 책상으로 옮겨주었어요. 한솔이가 그린 그림도 티비 옆에 붙여주었구나. 그러게 그림까지 붙이니까 정말 생일파티를 하는 것 같아! 와 이 음식은 뭐예요? 아 미역국이었구나~ 응 아름아. 아 지난번에 만들기 할 때 썼던 초록색 종이들을 모으니까 미역국 같아졌군요! 그러게 쓰레기인 줄 알았던 종이도 다시 쓰니까 재밌는 놀잇감이 되었구나~
그래! 우리 그럼 생일축하노래 부르고 맛있는 음식을 먹어볼까요?
(생일축하노래)
다정아 생일축하해~ 쨘! 우리가 몰래 선물도 준비했어~ 이건 자동차야~(반응) 이건 꽃이야~(색 보고 느낌말함) 이건 편지야~ (대충 반응 한마디씩 함)
응 누리야! 아 케이크를 먹기 전에 다 같이 사진을 찍어야 한다고요? 어떻게 찍을까?
응 보람아. 아~ 한솔이가 그린 그림 옆에서 찍으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러게 한솔이 그림이 포토존이 됐네! 그래 다 그림 옆으로 가보자! 누리도 같이 찍자~ 선생님이 찍어줄게! 하나 둘 셋!
(미러링으로 봄.) 응 한솔아. 아~ 한솔이 그림 옆에 풍선도 있으면 더 멋질 것 같아요?
도담이가 풍선 같이 그리고 싶대~
응 나성아. 아하~ 선물 상자도 그려서 붙이면 멋진 포토존이 만들어질 것 같아요~ 아 소담이도 같이 그릴거예요~ 그래 그럼 우리 케이크 맛있게 먹고 멋진 포토존을 꾸며보기로 해요~
이상입니다.

■ 시간 관리 노하우 및 슬럼프 극복 방법

- 시간관리 노하우： 1주일 프로젝트 하기. 이번 주 내용 이번주에 끝낸다!
- 슬럼프 극복 방법 : 알파고는 커제와의 대결 이후 자신이 했던 것을 싹 복기하고 전원을 끄고 푹 쉬었습니다. 배쌤이 해주신 말씀 중에서 제가 한 세 번째로 좋아하는 말입니다. 공부를 할 때는 휴식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6월말까지 최상의 컨디션으로 행복하게 공부했습니다. 그러다 6월 29일 화장실에서 갑자기 쓰러져서 급하게 수술을 하고 일주일 간은 병원을 다녀야 했기 때문에 공부하는 데 많은 지장을 받았습니다. 그 때가 문풀 2주차 교육과정 진도를 공부하고 있던 때였습니다. 막 굳은 다짐을 하고 문풀을 신나게 외우고 있었는데, 갑작스럽게 병원 진료 때문에 공부를 못하게 되는 상황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다친 곳도 너무 아팠고, 괜히 외운 것들을 까먹은 기분이었고, 공부하다 조금이라도 피곤하면 또 쓰러질까 무서웠습니다. 그래서 그냥 나에게 휴식을 주기로 했습니다. 평소처럼 8시에 일어났는데 너무 피곤한 날은 다시 잠에 들고 12시에 일어나 2시쯤 어기적 어기적 스터디카페로 가기도 했고, 공부하다 피곤한 날은 6시에 집으로 돌아오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1주일마다 나에게 결재 받는 공부 패턴은 유지했습니다. 그 주에 외워야 할 것은 공부할 수 있는 시간에 집중해서 모두 끝내려고 했고, 다시 이전의 페이스를 찾기 까지 걸린 한달의 시간 동안 스스로와의 약속을 잘 지키며 공부를 해냈습니다.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첫째, 문풀 진도 과정이었기에 대부분이 복습 내용이었기 때문입니다. 둘째, 그 복습을 쉽게 해낼 수 있도록 1~6월에 이미 수도 없이 복습을 해온 내 자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저는 저로 인해 슬럼프에 빠지고 저로 인해 슬럼프를 슬기롭게 극복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1~6월에 복습을 하지 않아, 무지막지한 문풀 내용에 허덕이고, 스스로 자괴감을 느꼈다면 슬럼프를 잘 극복할 수 있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공부를 시작하는 분들에게 할 수 있을 때 최대한 많이 최대한 열심히 공부를 해두시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생각보다 1년이라는 시간 동안 정말 많은 일들이 예기치 못한 상황에 발생할 수 있으니 선생님들 지금이 가장 평화로울 때입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할 수 있을 때 공부 많이많이 해두세요. + 스터디카페 가실거면 안마의자 있는 곳 추천합니당^_^ 안마의자 위에 있으면 슬럼프 오다가도 다시 달아나더라구요

■ 기타 후배들과 배지윤 선생님에게 전하고 싶은 말

합격수기니까 공부하시는 분들에게 팁을 드리고 갈게요! 팁은 2가지입니다. 첫째, 인사 잘하기. 둘째, 1차 고득점. 먼저 1차 고득점은 두말 필요 없이 너무나도 꿀팁이고요 인사 잘하기는 2차 시험장에서 느꼈습니다. 시험장의 공기가 달라져요. 저는 첫째 날 너무 긴장을 해서 목이 자꾸 바짝바짝 마르더라구요. 그래서 물을 벌컥벌컥 마셨더니 웬걸 화장실이 너무 가고 싶더라고요. 근데 감독관님께서 한 10분 정도 전에 ‘이제부터 화장실은 가실 수 없습니다.’라고 말하셨거든요ㅠㅠ 그래서 첫째 날이니까 괜히 튀고 싶지 않아서 말은 못하고 그래 조금만 참자. 참자. 하다가 정말 못 참겠어서 손들고 갔다왔어요. 근데 제가 시험 알림음 울린 후 첫 화장실 사용자였는지, 대기실 앞 감독관님들도 우왕좌왕 저도 우왕좌왕해서 서로 멋쩍게 웃고, 금속 탐지기 끝난 뒤에 호다닥 화장실 다녀왔어요. 갔다오니 다른 분들도 다 참고 계셨는지 제 뒤로 끊임없이 다녀 오시더라구요. 괜히 뿌듯함. 암튼 그러고 시험이 시작돼서 하나 둘 선생님들께서 시험을 보시러 가고 제 차례가 되었어요. 구상실 감독관님께서 대기실로 데리러 오셔서 웃으면서 인사한 뒤에, 뒤에 계시는 대기실 밖 감독관님들께도 인사드리고 구상실로 갔어요. 구상실 타이머 옆에 또 감독관님이 계셨는데 면접관님이 아니라서 그런지 저를 쳐다도 안보시고 앉아계시더라구요. 그래도 감사한 마음으로 웃으며 인사드렸더니 그 분도 웃으며 받아주셨어요. 그렇게 구상하고 나가면서 또 인사드리고 면접을 보고 집에 돌아갔어요. 그리고 이튿날, 수업시연을 하러 다시 학교로 갔어요. 이틀 내내 같은 감독관님이 도와주세요. 그래서 다시 뵈니 더 반가운 마음에 또 웃으며 인사했어요. 그랬더니 대기실 밖 감독관님들이 어제보다 더 환하게 웃으시면서 반겨주시더라고요. 같이 웃으며 인사 나누니까 괜히 마음도 기쁘고 행복했어요! 그리고 또 대기실로 오시는 선생님께 반갑게 인사드리고 구상실안에 계시는 선생님께도 인사드리고 구상을 한 뒤 평가실로 갔어요. 수업시연이 끝난 뒤 마지막으로 인사드리고 문을 열고 나오는데, 제 다음이 쉬는시간이었나봐요. 구상실에 사람이 없었는지 구상실 감독관님들 2분, 대기실 앞 감독관님들 2분, 그리고 평가실 앞 감독관님들 2분 이렇게 6분이 평가실 뒷문에서 제 수업을 보시다가 나오는 저를 보고 웃으며 박수치는 시늉을 해주셨어요ㅠㅠ 결과에 상관없이 그 때 그 분들께 너무 감사했고, 괜히 친근감도 느껴지고 그동안 고생한 것들을 위로 받는 기분이 들었어요. 물론 이 모든 것이 점수에는 영향을 미치진 않지만, 그냥 사람과 인사를 나눈다는 게 그 날 나의 컨디션을 더 좋게 만들어주고 시험장에서 내가 느끼는 긴장을 좀 덜어주는 것 같아요. 더불어 그 분들도 저를 좋게 보셨다면 제가 합격하기를 응원해주시지 않았을까요? 아무튼 그래서 인사를 잘하면 누이좋고 매부 좋고 이심전심 마음도 통하고 좋은 것 같아요. 이상 저의 합격수기였습니다. 여기까지 쓰니 조금 실감 나네요! 모두 행복한 한해 보내시고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