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재수 #알바병형 #자기암시 #믿고가자

1차 합격점수 : 교육학 16.67 / 전공 49점
최종 합격점수 : 151.08점

■ 머릿말
안녕하세요, 21학년도 경기 미술에서 재수로 최종 합격을 하게 되었습니다.
높은 점수는 아니지만 이런 사례도 있구나 하는 마음으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전공, 교육학, 2차 모두 무난한 편이었지만 멘탈 부분에서 잘 이겨냈던 것 같습니다.
1차는 ‘11월 시험날, 딱 하루만 잘 치면 된다!’ 라는 마음가짐, 2차는 ‘연습한만큼 후회없이’ 를 모토로 달렸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우선 저는 4년제 서양화전공에 교직이수를 하였고 졸업 후 임용을 시작하였습니다.
초수 때 본가가 있는 부산을 응시하였고 최종탈락 후 재수 때는 경기를 지원하였습니다.
공부스타일은 평소에 부지런한 편이 아니여서… 밖에선 열심히, 집은 쉬는 곳, 오늘의 공부는 최소한의 목표만 달성하자! 였습니다.
초수 때는 학원 알바(주1~3회 유동적)를 병행했어요. 1월말부터 전공 기본인강을 들었지만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한 것은 5월말 정도였습니다. 교육학도 5월말 정도에 시작하여서 굉장히 늦게 스타트를 했지만 운좋게 1차시험에 컷 점수(교육학 18점대 전공40점대 중반정도?)로 붙었고 감사하게 2차시험을 경험해봤습니다.


■ 시기별 교육학 학습방법
교육학 전체▶
초수, 재수 모두 김현선생님의 키위교육학을 들었습니다. 초수 때는 기본강의를 인강으로 거의 2달반 넘게 들었습니다. 개인적인 일 때문에 집중을 못하다가 5월말쯤 급하게 키위한입을 인강으로 9, 10, 11월은 직강을 다녔습니다.
초수 때 저의 목표는 키위 한입에서 강조한 빈출영역 4개(행정, 과정, 방법, 평가)를 위주로 정확히 외우고 모르는 건 제시문에 맞춰쓰고, 15점을 목표로 공부하였습니다. (짧게 준비하다 보니 교육학에 자신감이 없어서 그랬습니다)
키위 한입을 위주로 인강을 들은 후 7,8월은 혼자 4개영역을 영역별로 간단하게 자필로 써보면서 회독을 돌렸습니다. 이것도 전공공부하느라 2~3번정도밖에 못한 것 같아요^^;;
9월부터 직강을 다니면서 모의고사를 보는데 모르는 영역을 엉청나게 틀렸습니다.^^ 그렇지만 틀린 부분은 더 잘 기억되는 것 아시나요? 이런 것도 있다고? 내가 오늘 외운다! 하는 마음으로 추가적으로 다른 부분들을 숙지하였습니다. 책은 키위 주스를 위주로 없는 내용은 필기로 추가, 최대한 간단하게 한줄 요약, 키워드만 외웠습니다.

7~8월 이전▶
재수 때는 최종탈락 이후 휴식을 가졌습니다.
초수 때 교육학 점수를 받고 어느 정도 자신감이 생기기도 했어요. 7, 8월 키위마인드맵, 9, 10, 11은 모의고사를 둘다 직강+인강으로 다니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전공공부를 위주로 교육학은 초수 때 공부했던 키위 주스를 위주로 가볍게 이런 이론도 있었지 정도로 일주일에 1번정도 1영역을 읽기만 했습니다.

7~8월 ▶
마인드맵은 직강으로 강의를 들었습니다. 초수 때와 달라진 목표는 빈출 4대영역+사회학, 심리학을 가져가고 나머지 영역들은 중요한 부분만, 작년만큼만 이었습니다. 앞서 적었듯이 저는 최소한의 목표만, 밖에서 열심히였기 때문에 직강을 듣고 난 후에는 오늘 한 영역을 복습하는 형태로 공부하였습니다. 직강이 끝나고 희소 자습실을 이용해서 오늘 들은 내용만 자필로 써보면서 키워드나 목차를 정리하고 복습하였습니다. 전공공부에 어느 정도 여유가 있을 때는 직강 내용과 상관없이 4대영역 중 하나를 회독하였습니다.

9~11월▶
모의고사도 직강을 나갔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10월중순까지는 휴원을 하였던 것 같아요. 이 때는 ‘직강의 페이스를 잃지않자’ 는 모토로 인강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직강 요일은 원래 월, 화였지만 유동적으로 조정하여 수, 목 오전에 교육학을 풀었습니다. 7~8월과 같이 오늘 분량을 풀고 난 이후에 바로 복습을 진행하였습니다. 10월중순에 직강이 재개되었을 때도 오늘내용을 듣고 써보면서 복습하였습니다.
추가적인 공부는 직강(인강)듣는 날을 제외하고 주 2회정도 키위 마인드맵을 통해 하루 1영역을 회독하고 헷갈리는 부분은 써보았습니다. 예를 들어 교육방법에 오수벨을 공부할 때에는 처음에는 ‘선행조직자’라는 단어부터 외우고, 나중에는 교육원리부분을 보고 키워드를 가리고 써보는 식으로 점차적으로 급하지 않게 진행하였습니다.

점점 교육학이 익숙해지면서 빈출영역 4개를 위주로 주4회 매일 1영역씩 회독, +교육사회학/심리학을 격주로 회독하게 되었고 시험이 한달 정도 남았을 때부터 매일 1영역을 회독, 시험 일주일 전에는 4일동안 매일 2영역(행정은 1영역으로) 이틀은 하루에 3영역씩 회독하였습니다.

1차 시험 당일▶
조금 일찍 가서 마인드맵을 넘겨보면서 그동안 해왔던 이론을 쭉 훑어보고 예상되는 부분을 위주로 보고 시험을 쳤습니다.
올해 교육학이 이전과 다른 유형으로 기출되었지만 배웠던 이론을 바탕으로 그리고 제시문에 있던 내용을 토대로 상식 선에서 써서 무난하게 점수를 받은 것 같습니다. 교육학 논술이라는 이름이지만 김현 선생님이 알려주신 매뉴얼대로 서론, 결론을 쓰고 본문은 간단하게 문제에서 묻는 하나당 1줄분량으로 적었습니다. 잘 모르는 부분이라면 추가적으로 한 줄 덧붙여줬습니다. 답안지 총 분량은 1장~2장째 3줄정도였습니다. ^^
1교시인 교육학에서 정신적으로 도움이 되었던 것은 종강 때 해주신 김현 선생님의 말이었습니다. 많이 긴장하는 편은 아니지만 재수를 하면서 부담이 생기다 보니 김현선생님이 해주신 최악을 가정하고 시험에 임하는 자세, 항상 모르는 것은 있다! 라는 가정을 가지고 시험을 봤고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직강에서의 모의고사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실제로 모르는 문제를 풀 때 어떻게 적어야 할 지 미리 경험해보는 것이 시험장에서의 긴장감 완화에도 좋았습니다.


■ 시기별 전공 학습방법
초수~ 재수1~2월▶
전공의 경우 저는 초수, 재수 모두 위상미술을 수강하였습니다.
초수 때는 기본강의는 3월말까지, 심화강의는 5~6월까지 인강으로 듣고 7,8월에 기출, 영역별 모의고사를 직강으로 들으면서 5,6월 서술형강의를 인강으로 들었습니다. 이후 9~11월 시험 전까지 직강을 다녔습니다.
그리고 장지연선생님이 말씀해주신대로 일요일은 무조건 쉬었습니다. 거의 11월 첫째주 일요일까지 체력문제로 쉬었어요.

전공 또한 늦게 시작하였고 점수도 8월말에야 40점 초반으로 진입하였고 시험 전까지 자체 모의고사에서 40점 초반대여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취지파악을 정확히 하고(5, 6월 취지파악에서 표현방법, 표현양식, 표현매체, 평가기준 등 헷갈리는 단어들을 모아서 쭉 정리했습니다), 아는데 실수하거나 제대로 외우지 않아서 틀리는 것은 없도록 선택과 집중을 했던 것 같아요.

7, 8월부터 복습스터디+위클리플래너를 작성하였고, 9월정도부터는 어플 열ㅍㅌ를 사용하였습니다.
단권화는 심화서에 필기하여 추가하는 방식으로 전체 서브노트는 따로 만들지 않았습니다.
필요하다고 생각한 부분(디자인사, 서예, 감상, 도예나 불상 제작순서 등)은 간단하게 5장이내로 정리하였습니다.

저는 특히 전공교육론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는데 촉박한 시간에 학자 별로 외우지 못하고 크게 창의성중심, DBAE의 보편적인 특징만 외웠습니다. 교육과정도 간신히 중학교 성취기준만 외웠습니다. 대신 학부 때부터 들었던 서양미술사, 직접 해봤던 표현(회화, 판화, 도예)에서는 무조건 점수를 가져올 수 있도록 자신감을 가지고 공부를 했습니다.

늦게 출발한 만큼 모든 것을 외우는 것이 무리라고 판단하고 세부적인 내용은 버리고 큰 흐름과 보편적인 특징만 교재에서 적힌, 답지에 적힌 언어로 외우려고 하였습니다.

초수, 재수 때도 전부 볼펜으로 쓰면서 암기하였고 직강땐 강의가 끝난 후 남아서 스터디(4인)를 하여 꼭 복습하도록 한 것, 문제가 묻는 것을 정확히(교재의 용어, 키워드로 인출!) 쓰려고 하는 것, 시험에서 모르는 도판이나 문제가 나왔을 때 당황하지 않고 최대한 배운 내용 안에서 비슷한 걸로 적용해보는 방식이 컷으로라도 1차에 붙었던 이유인 것 같습니다.

2월 초 최종에서 1점차이로 떨어지고(실기23, 면접36, 실연18점대, 지도안 8점대) 3월이 될 때까지 쉬었습니다. 실기는 강사를 하면서 익숙한 인체소묘였지만 1차도 붙을 거라는 생각을 하지 않아서 1차발표 후에 실기는 일하던 학원에서 자습을 하고 2차 스터디를 통해 준비하였습니다. 최선을 다해서 2차시험을 치뤘지만 마음 속에 간절함이 부족한 것을 느꼈습니다. 또 다른 패인으로는 새로운 실기(주제표현)에 적응하지 못한 점, 1차 점수의 부족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1차 시험지를 다시 펴보고 어떤 부분에서 부족했는지 그리고 맞췄는지 확인하면서 제가 부족한 점은 교육론을 정확하게 외우지 못했던 것이라고 알게 되었고 이를 보완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3~4월▶
초수에 이 정도(?)를 해냈다고 스스로를 위로하고 자신감을 가지고 임했던 것 같아요. 부지런하지 못해서 강제성이 있는(?) 심화이론부터 N수생 패키지를 신청하고 강의를 들었습니다.
직강에 가서 장지연선생님이 짜주신대로 3인으로 복습 스터디(강의를 들은 영역의 심화서를 돌아가면서 읽는 형식)를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주1회정도 위상미술 수강생으로 이루어진 3인으로 가볍게 심화, 기본서를 소리내어 읽는 회독 스터디를 진행하였습니다. 임용은 2차포함 1월까지 달려야 하는 시험으로 3, 4월은 스트레스 받지 않게 널널하게…직강을 안가는 날은 늦잠도 자고 카페에서 기분좋게 복습하고 벚꽃도 보고…따로 공부하거나 외우지 않고 복습과 이해 위주로 진행하였습니다. 초수 때 급하게 외웠던 흐름들(특히 약했던 동양미술사, 교육론)이 이해가 되더라구요.

5~6월▶
서술형 문제풀이반만 직강으로 들었습니다. 5, 6월은 주1회로 시간이 넉넉하여 직강 후 복습 스터디와 회독스터디를 그대로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회독 스터디원들과 영역을 1. 교육론+과정, 2. 서미사, 3. 표현, 4. 디자인 5. 동양+한국미술사 6. 조형사 로 나눠서 1주에 한 명당 2영역씩 12/34/56으로 기출을 기반한 문제내기 스터디를 진행하였습니다. 이 스터디는 재수이상분들이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방법은 기출문제를 기반으로 이미지처럼 변형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내고 뒤에 문제에 대한 모범답안을 작성하는 것입니다. (변형한 기출문제도 표기했습니다.) 이 스터디가 도움이 됐던 것은 모범답안을 작성해보는 것과 출제자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것, 그리고 기출에서 물어보는 단어들을 파악할 수 있던 점입니다. 그리고 다른 스터디원이 낸 문제를 풀어보고 왜 두 도판을 비교했는지 답안은 왜 이런지 피드백하면서 공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5, 6월 복습 스터디부터 4인으로 1명 충원하여는 강의에서 들은 내용을 1문제씩 다른 스터디원에게 다시 소리내어 설명해주는 방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머리로만 이해하는게 아니라 소리내어 설명해주면 오개념도 다시 확인 할 수 있고, 내가 확실히 이해했는지도 확인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5, 6월부터 복습스터디 이후에 월or화에 혼자 문제와 필기한 설명 복습을 한 번 더 진행하였습니다.

7~8월▶
그동안 스퍼트를 올리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앞에서 커리큘럼을 잘 따라왔고 7, 8월부터 열심히 하면 늦지 않았으니까요.
라고 생각하고 위클리 플래너를 사서 오늘 공부를 시작할 때 최소한의 계획을 세우고 지킬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플래너를 쓰면 한 주에 어떤 공부를 했는지 확인이 되고 최소목표는 작은 성공경험 겸 오늘도 힘냈다 를 느낄 수 있어서 멘탈 관리에도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7, 8월은 기출분석은 작년에 들었기때문에 스킵하고 영역별 모의고사 위주로 공부하였습니다. 저는 심화서 2권을 베이스로 주로 공부하였는데 이때는 한 주 직강 진도에 맞춰 예습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토요일에 교육론을 본다면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교육론을 기본서를 정독하고 심화서를 한번 더 보는 식으로 보고 금요일은 회독스터디(5,6월 6영역대로) 진도를 나갔습니다. 중간중간 교육과정은 성취기준만 중, 고를 연계하여 체험, 표현, 감상으로 하루에 하나씩 암기하였습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교과역량은 완전암기, 미창, 미감비는 내용요소만이라도 써보면서 암기하였습니다.

암기는 카테고리화하였어요. 문제에서 표현방법을 묻는다면 표현방법 폴더를 열어서 평면표현인지, 입체표현인지, 세부적인 방법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정확하게 인출하고 취지파악 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7, 8월은 위상선생님, 장지연선생님이 설명해 주시는 것처럼 영역별로 세부적인 ‘하’수준까지 출제해주시기 때문에 점수에 너무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늦지않았기 때문에 점수가 안나오는 영역이라면 빨리 발견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보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대면첨삭은 가장 부족하다 생각한 부분인 교육과정으로 제출하였습니다. 긴장되고 무섭기도 한 자리이지만 틀릴수록 기억에 잘 남는다! <를 생각하면 맘이 편해지더라구요(?)

9~11월▶
코로나로 인해 직강과 인강을 병행하였습니다. 인강 때는 교육학과 마찬가지로 밀리지 않도록 시간을 정해서 친구와 같이 풀고 인강을 들으면서 시간을 조절하였습니다. 9~11월은 영역없이 전체 범위로 진행되지만 자신의 페이스대로 회독을 진행해야합니다. 이 때도 자신이 하루에 할 수 있는 분량만큼만 최소 영역을 정해서 공부하였습니다. 최소영역을 끝내고 시간이 남는다면 판화나 조소, 감상 같은 짧은 영역들을 추가적으로 플래너에 작성하여 회독하였습니다. 회독은 연습장에 키워드나 문장을 적어보면서 (깔끔하게 정리X)암기했어요. 전반적인 회독 스케줄은 이전 전남 초수 합격수기에 적어주신 선생님의 스케줄을 따라 제가 변형해서 사용하였습니다. (미교론+미학/서미사/중한회화사/조형사+공예/디자인/표현 이렇게 6개 영역으로)
교육과정 암기는 새로 외우지않고 반복했습니다. 월수금을 월-교과역량+체험역역 중, 고+일반화지식// 수-미창내용요소+표현영역 중, 고+일반화지식// 금-미감비 내용요소+감상영역 중, 고+일반화지식

>미교론과 교육과정만 백지쓰기하였습니다.

그리고 야행성에 공부 시작이 느린 편이라 열람실을 같이 다니는 친구 스케줄을 따라가려고 노력했습니다. 일요일 제외 평균적으로 하루에 순공 6~8시간 유동적으로 하였고 중간중간 졸리면 시험이 끝나는 3시 이후에는 10~20분정도 엎드려 낮잠도 잤습니다. 공부할 때는 쉴 때를 확실히 나눠서 졸릴 때 앉아만 있거나 머리에 안들어올 때는 쉬도록하는게 저한테 효율적이라 판단해서 이렇게 진행하였습니다..
10월 정도부터는 밥먹는 시간이나 자투리 시간에 1시간정도 미교론/동미사/서미사를 친구와 함께 짝스터디로 구두로 인출해보는 방법도 사용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조급하게 회독하면 안된다는 점 같습니다. 많이 불안한 시기이지만 11월 시험날 딱 하루만 잘보면 되는 시험이라고 생각하고 부족한 부분은 시간을 들여서라도 정확히 이해하고 키워드 위주로 외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저한테 부족했던 교육론을 정확하게 많이 반복해서 회독+인출하였습니다. 표현기능중심 미술교육의 정당성은 정확히 무엇인지 키워드를 외우거나 바우하우스의 목적, 교육과정, 교육방법의 차이, VCAE와 에플랜드의 교육목적의 차이 등 세부적으로 정확히 이해하고 암기하였습니다.

심화서를 베이스로 반복해서 회독하고 연습장에 써보는 방식으로 암기하였고 원서 접수 이후에는 생활패턴을 시험에 맞게 조금씩 조정하였습니다.

■ 2차 시험 학습방법(면접, 수업실연, 실기 등)
2차준비▶
지역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겠지만 대부분의 지역에서 2차시험에서 가장 변별도가 큰 것은 실기입니다. 실기는 상대평가이기 때문에 최하점과 최고점의 차이가 큽니다.

변별력 : 실기>>> 면접>시연, 나눔(or 지도안) 정도로 생각합니다. 지역선택에 있어 자신있는 실기가 무조건 1개라도 있는 지역을 선택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실기 제외 가장 도움이 되었던 말은 2차는 자신감입니다. 시연과 나눔, 면접에서 정말 주문처럼 외우면서 들어 갔습니다.

실기▶
코로나상황에 실기 학원들 또한 인원을 제한하여 받고 있었습니다. 1차 시험 전 미리 ㅅㅇㅈㅎ미술학원에 예약을 해두고 초반에는 주6일 4과목의 시험을 준비하였습니다. 12월 중순이 되기 전 수도권 학원들의 대면수업이 금지되면서 이후 실기 시험까지 부산에 내려가서 ㅅㅅㅇㅅ과 ㅅ미술학원에서 수채화, 조소 2과목을 준비하였습니다. 저는 서양화 전공이라 정물과 인물수채화가 가능하고 예고를 나왔기 때문에 한국화, 디자인, 조소도 맛보기로 접해봤습니다. 올해는 어떻게 실기가 진행될지는 모르겠지만 4과목을 준비하면서 느꼈던 것은 경기도는 인물에 대한 드로잉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인물을 한번도 그려보지 않았다면 모든 과목(조소는 무조건)에서 인체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평달에 실기를 준비하시거나 다른 지역을 고려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수채화의 경우 제 전공이지만 1차발표전에는 주2회 2타임씩, 발표 후에는 주3회 2타임씩 다녔습니다. 이유는 경기 이전 기출을 보면 단순하게 정물을 보고 똑같이 그리는 전통적인(?) 정물수채화 형식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상상+구상, 구상을 변형하는 형식, 주제를 주는 형식에 적응하기 위해서 여러 유형으로 연습해보았습니다.

조소는 조소전문 학원으로 가서 1차발표전에는 주1회 3타임씩, 발표 후에는 주2회 2타임씩 다녔습니다. 부조는 한번도 만들어본적이 없었는데 기출유형을 두 가지로 분석하고 차근차근 연습해보았습니다. 부조는 환조와 다르게 스케치가 중요하다고 느꼈기에 드로잉이 밑바탕이 되지 않으면 어려울 것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완성도와 조건, 사실적인 표현력 이라고 생각합니다. 4과목은 확실히 실기준비가 부담스러운 면이 있어서 자신있는 과목이 없다면 다른 지역을 고려해보시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교직적성 심층 면접▶
2차시험 중 면접을 가장 긴장하는 편으로 초수때 보다 1차 발표 전에도 2차 시험 전에도 횟수를 좀 더 늘려서 진행하였습니다. 1차시험이 끝나면 실기를 병행해야 되기 때문에 오전 시간대 주2회 2시간반~3시간정도로 진행되는 스터디를 찾았는데 같은 지역 동교과 선생님과 비대면, 짝스터디로 줌을 이용하여 진행했습니다. 교재는 면접레시피와 경기도 시책을 이용하여 한 주에 한번씩 면접레시피, 시책을 소리내어 읽고 설명하는 스터디였습니다. 2주정도는 면접레시피의 중요 파트를 같이 읽고 숙지하였고 3~4주부터 실제 면접처럼 구상 15분, 말해보는 연습 15분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연습 후 스터디원과 답안이나 태도를 피드백(답안에 맞는 시책이라든지, 질문에 대한 대답의 취지가 적합한지…)하였습니다. 실기 시험이 끝난 이후에는 매일 실제 면접처럼 1회씩 연습해보고 교육감 신년사나 중요부분을 회독하였습니다. 문제는 경기 기출문제와 평가원, 인천, 서울 지역 문제로 연습했습니다.

경기도의 경우 실제 시험장 대기실에서 어떠한 서적이나 자료를 열람할 수 없습니다. 2차 시험장이 처음이라면 2차 경험이 있는 선생님, 시험장을 재연해놓은 유튜브 등으로 숙지하고 시뮬레이션을 돌려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최대한 자신감있게 천천히 두괄식으로 시간을 조절하여 말하는 연습을 주로 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15분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10분동안 구상형 3문항을 5분동안 즉답형 2문항을 말하도록 하였습니다. 즉답형은 꼭 30초정도는 생각하고 정리 한뒤 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교수학습지도안/수업실연▶
지도안이 있는 지역을 준비하다 없는 지역을 준비할 때의 차이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지도안이 있는 지역은 아침에 1시간동안 지도안을 먼저 푸는 시간이 주어지기 때문에 미리 시연 전에 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생긴다는 점이 가장 큰 메리트 인 것 같습니다. 반대로 단점이라면 지도안과 시연의 일치여부 또한 신경써야한다는 정도…
지도안이 없는 지역은 구상실에서 문제지를 처음 받고 평균20분의 시간동안 구상한 후 바로 시연을 해야합니다. 단점은 준비 시간이 짧다는 것, 대신 임기응변이나 시연에 자신이 있다면 지도안 없는 지역이 더 유리하지않을까 싶습니다.
결국엔 둘 다 지역별로 수험생들은 같은 상황이기에 유리한 쪽으로 고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실연의 경우 1차발표전까지 2명, 4명과 연습문제와 기출문제를 선택하여 모여서 같이 20분 구상하고 시연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경기도는 나눔과 실연을 합해서 구상시간이 25분인데 20분으로 연습했더니 실제 시험장에서 어느 정도 외울 시간이 생겼고 구상지를 보지않고 시연하였습니다. 시연에서 가장 큰 문제는 경기도는 15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시연을 하는 점이었습니다. 시간을 맞추기 위해서 최대한 동기유발은 상호작용을 하되 3분30초~4분내로, 생략할 부분은 과감히 생략하는 연습이 정말 정말 필요했습니다. 시험장에 가서야 3초정도 간신히 시간을 맞추었습니다. 그리고 지도안지역을 준비할 때에는 직접 지도안을 짜서 시연했지만 경기도의 경우 기존의 문제들을 실전처럼 바로 구상하고 시연하는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조건을 지키고 목소리를 최대한 크게, 상호작용 많이, 자연스럽게 해서 1점 감점 당했습니다.

경기는 지도안이 없는 대신 수업실연 후 수업나눔을 진행합니다. 초수 때 준비해보지 못한 부분이라 가장 걱정하였는데 가장 적게 소수점 감점되었습니다. 수업나눔의 경우 초반에는 10분의 시간동안 고작 3분30초 정도밖에 말하지 못했습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초등, 중등에서 기출 되었던 수업나눔의 질문들을 모아 답을 정하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이렇게 수업나눔을 준비하면서 실연을 나눔을 위한 장치들로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눔과 시연 때문에 <사이다 수업>을 활용하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반드시 교정적 피드백을 넣고 또래교수 부분을 시연 중에 구성하였습니다. 부산에서 준비하다보니 타지역 동교과 스터디원에게 양해를 구하고 시연이 끝난 후 바로 10분간 나눔 질문을 읽어주시고 답하는 연습하였습니다. 팁이 있다면 최대한 정해둔 나눔의 답안에서 생각을 정리해서 천천히 말할 것, 진솔하게 수업을 반성할 것, 구체적인 부분(ex. 동기유발부분, 전개1에서 ㅇㅇ을 설명하는 부분)을 언급할 것 정도입니다.
또한 나눔은 1차발표이후 밴드 짝 스터디를 활용하여 시연영상과 나눔영상을 올려 스터디원의 나눔을 공유하고 피드백하였습니다.

■ 자신만의 공부방법(슬럼프 극복, 체력 관리 등 수험생활 전반의 TIP)
멘탈이 강한 편이라는 소리를 자주 들었지만 슬럼프나 피곤, 무기력이 올 때가 종종 있었습니다. 그럴 때 전 아트패스나 희소 유튜브 채널에 있는 합격 수기나 영상을 보면서 다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시간도 때우고요^^) 그리고 시험이 다가오는 9월부터는 무리하지 않고 꾸준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2월에 아무리 열정을 다해 12시간씩 공부해도 막판에 쓰러지면 안되는 시험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1주일에 하루는 꼭 쉬어주는 것이 가장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저는 운동은 따로 하지 않았지만 최대한 스트레스를 덜 받으면서 꾸준한 공부를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공부가 안될 때는 당연히 있으니 자책하지 말고 오늘은 하루 혹은 반나절이라도 푹 쉬고 내일은 반드시 재개하자는 마음가짐이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9월중순까지 친구와 저녁약속을 잡기도 하고 시험 2주전까지 일요일은 꼬박꼬박 쉬었어요)그리고 남과 비교하지 말고 자신의 페이스대로 묵묵히 할 일을 하는 것, +스스로 대견하다고 칭찬도 하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아무리 좋은 공부 방법이여도 자신에게 안 맞다면 과감히 버리세요. 저는 실제로 펜으로 쓰면서 암기하는 방식이 맞지만 말하면서, 보면서 등 다양한 방식 중 가장 효율적인 것으로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임용을 공부하는 사람들끼리 얘기를 나누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공부하는 데에 좋은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로 아무리 외워도 잘 안외워지는 것들은 잘 앉는 책상 벽쪽에 포스트잇을 붙여서 매일 보거나 휴대폰에 사진 찍은 것을 이동시간에 짬짬이 보면서 익숙해지도록 한 것도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 합격에 도움이 된 선생님과 강의/교재 활용 후기는?
간략하거나 표 형식을 선호해서 교육학은 키위 마인드맵, 키위주스를 가장 많이 활용했습니다.
전공은 위상미술 심화서를 활용하였는데 상권의 공예파트를 하권 조형사 뒤쪽으로 옮겨서 제본하였습니다.
교육학, 전공 모두 서브노트 없이 마인드맵, 심화서에 부족하거나 새로 배운 부분을 포스트잇으로 추가하여 회독하였습니다.


■ 선생님께 감사의 편지 쓰기
먼저 1년 반정도 교육학, 전공 직강을 다녔지만 적극적으로 질문하진 않아서 기억하진 못하실 것 같아요. 교육학 김현 선생님, 전공미술 위상, 장지연 선생님 감사드립니다.
교육학에 굉장히 자신이 없었는데 김현선생님의 무한반복 설명이 암기하는 데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초수 때 9, 10, 11월 강의를 시작하실 때 아직도 늦지 않았습니다! 라고 해주신 말이 정말 감사했습니다. 남들보다 늦었지만 충분히 보완해나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전공의 경우 약점이라 생각한 교육론, 교육과정, 동양미술사는 장지연 선생님의 강의를 차근차근 따라가면서 해결되었습니다. 특히 인물화의 종류(초상화, 고사인물, 도석인물….)라든지, 표현매체의 종류라든지 큰 카테고리와 세부항목으로(?) 정리해주시는 것이 암기와 인출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원서 접수 주간까지 그대로 부산을 지원할지 경기를 지원할지 고민을 했는데 전화로 상담 조언해주신 위상선생님 감사합니다. 결정은 자신이 하는 것이지만 여러 방면으로 고민해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표현파트의 제작과정을 문제마다 꼼꼼히 설명해주시는 것이 따로 시간을 쓰지 않고 다시 기억을 상기시키는 데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위상, 장지연 선생님 시험 치기 전까지 최선을 다해서 모의문제와 강의를 준비해주시고 여러 방면으로 힘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세지
초수든 N수든 불안한 마음이 큰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2차시험에서 최종탈락을 경험하신 선생님들 너무 고생하셨고 허탈한 마음이 크실 거에요. 그렇지만 1차시험에서 합격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시험의 패인을 분석하시면 분명히 가까운 시기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육학과 전공 모두 모르는 문제는 반드시 나온다고 가정하시고 이럴 때 상식 선에서, 배운 내용 안에서 해결 할 융통성이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듣는 선생님을 전적으로 믿고 따라가시는 것이 수험생의 마음도 편안해집니다.,
앞서 멘탈이 강한 편이라고 적었지만 저도 무기력과 걱정, 불안이 당연히 있었습니다. 그래도 긍정적으로 내가 아니면 누가 되나? 떨지만 않으면 된다! 하고 자기암시를 걸어주는 것이 필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꼭 공부 외에 작은 취미나 도피처(?)를 만들어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힘든 수험생활이지만 성장과정이다 생각하고 무리하지 않고 꾸준히 묵묵히 이어가다 보면 분명 원하는 지역에 최종합격 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