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공시간 #꾸준함 #소소한힐링

1차 합격점수 : 교육학 [16.33]점 / 전공 [63]점
최종합격점수 [176]점

합격수기 제목 : 잠 많은 수강생의 합격수기

■ 시기별 교육학 학습법
1) 1~2월
기본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학부 때 교육학을 배웠지만 하나도 생각이 안 나고 완전 백지 상태였기 때문에 기본 강의를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벅찼던 것 같아요. 일단 교육학과 친해지는 것을 목표로 하고, 그날 배운 내용을 최대한 외우자는 마음으로 강의를 수강한 후 따로 복습하였습니다.

2) 3~4월
심화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1-2월만 강의 들었어도 될 것 같은데, 당시에는 하나라도 놓치면 안 될 것 같은 불안감에 3-4월 심화 강의도 들었습니다. 기본이론을 계속 복습하고 추가적으로 내용을 넓혀가면서 어느 정도 머릿속에 교육학 개념이 암기가 됐던 것 같습니다. 또한 스터디를 시작했습니다.
쓰는 방식은 비효율적이라고 느껴져서 기본이론서를 바로 암기하는 방식으로 공부하였습니다.

3) 5~6월
전 기본이론서를 활용하여 다시 한 번 내용을 복습하고 암기할 수 있었습니다. 교육학 문제를 처음 접해보는 것이었기 때문에 문제 형식을 익히고, 푸는 방법을 알아가는 것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사례 연습과 동시에 6월 중반부터는 본격적으로 백지인출을 시작하였습니다. 물론 백지인출이 처음이었기 때문에 빠뜨리는 내용도 많고 아직 개념이 정립되지 않은 부분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제가 부족한 부분을 확실히 파악할 수 있어서 매우 도움이 되었습니다.

4) 7~8월
영역별 문제풀이반을 수강하였습니다. 저는 교육학 논술, 즉 글쓰기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서론 ,본론, 결론을 나눠 쓰는 법부터 익혔습니다. 이 때 서론과 결론은 만능틀을 만들었고, 문제 풀이 후 틀리거나, 부족하거나, 잘 모르겠는 내용을 다시 한 번 복습하였습니다. 백지쓰기 인출은 계속해나갔습니다.

5) 9~11월
7-8월에 논술 작성법을 다 익힌 후여서 종합 모의고사를 계속 풀면서 실전 연습을 했습니다. 시간은 개요작성 10~15분으로 잡고 60분 시간 내에 글 쓰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9~10월까지 백지쓰기 인출은 계속 하였고, 11월에는 쓰기 인출은 멈추고 다시 기본이론서 처음부터 보면서 혼자 구두인출 하였습니다.

■ 시기별 전공 학습법
1) 1~3월
임수진 교수님 1~3월 기본 이론반을 수강하였습니다. 강의의 양이 많았기 때문에 진도를 밀리지 않고 듣는 것이 목표였어요. 기본 강의를 들으면서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부분은(저는 주로 성인간호학 질병 기전 부분) 각론서도 조금씩 참고하면서 공부하였습니다. 암기보다는 이해위주로 공부하였으며, 강의를 듣고 그 부분을 다시 한 번 읽어보면서 복습하였습니다.
<주요 공부 방법>
▶ 인터넷 강의 수강- 강의 들은 직후 따로 다시 읽어보면서 복습
▶ 교재: 임수진 보건임용 합격이 보임 (기본이론서), 가끔 각론서

2) 4~6월
임수진 교수님 4~6월 요약정리반 & 기출분석반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기본적인 개념 이해는 대략적으로 끝내고, 다시 한 번 개념을 회독하면서 빈출개념이나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암기를 시작하였습니다. 더불어 암기노트도 함께 암기하였습니다. 임수진 교수님께서 기출분석의 중요성을 항상 언급하시기 때문에 기출분석에 중점을 두어 공부하였습니다. 기출문제를 먼저 한 번 풀어보면서 예습을 하고 예습 후에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강의 후에는 다시 한 번 기출개념을 암기함으로써 강의 1강을 들을 때 같은 부분을 총 3번 볼 수 있도록 공부했습니다. 또한, 기출 지문을 분석하여 또 어떤 문제가 도출될 수 있을지 생각해보고 그에 대한 내용도 함께 공부하였습니다. 5월부터는 1권부터 순서대로 백지쓰기 인출을 시작하였습니다. 완벽한 인출을 하기 보다는 머릿속에서 개념들을 구조화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기 위해서 백지쓰기 인출을 실시하였습니다.
<주요 공부 방법>
▶ 인터넷 강의 수강- 강의 수강 전 기출 문제 풀어보고, 관련 기본이론서 내용 회독하면서 복습 & 암기
▶ 5월부터는 백지쓰기 인출 시작
▶ 기출문제 분석, 기출 지문을 바탕으로 나올 수 있는 꼬리문제 생각해보기, 암기노트 암기
▶ 교재: 임수진 보건임용 합격이 보임 (기본이론서), 임수진 보건임용 기출분석 완전학습, 암기노트

3) 7~9월
임수진 교수님 7~9월 문제풀이반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문제풀이반에서 기본이론서 1,2,3,4권 순서대로 기출을 기반으로 문제를 출제하셨기 때문에 기출을 분석하고, 그에 대한 개념을 암기하고 기출 개념을 확장하여 공부하기 용이했습니다. 이 시기에는 기출 뿐 만 아니라 그 외의 내용도 이론서를 처음부터 다시 보면서, 즉 백지쓰기 인출을 지속적으로 하면서 최대한 꼼꼼하게 암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임용시험은 1,2점 차이로 합불이 결정될 수 있기 때문에 주요개념, 빈출개념은 물론이고 그 외(국시빈출, 확장될 만한 개념, 최근 떠오르는 이슈나 이론, 주제 등)내용까지 정교하게 암기해나갔습니다. 또한 문제를 풀 때 두괄식으로 쓰고 추가 설명을 쓰는 방법, 키워드를 포함하여 답안을 쓰는 방법 등을 배우면서 답안작성방법을 익혀나갔습니다. 정신간호학의 경우 DSM-5 진단기준을 모두 외워야했기 때문에 한 번에 외우기보다는 매일 질병 2개씩 암기했습니다. 1회 암기가 끝나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계속적으로 반복암기하면서 시험 전날까지 꾸준히 봤습니다.

<주요 공부 방법>
▶ 주제별 모의고사 풀면서 부족한 개념은 기본이론서 다시 회독하고 암기
▶ 백지쓰기 인출 계속 하면서 기출, 빈출 외의 내용도 외우려고 노력함
▶ 교재: 임수진 보건임용 합격이 보임 (기본이론서), 임수진 보건임용 기출분석 완전학습, 주제별 모의고사 프린트, DSM-5 진단기준 소책자

4) 10~11월
임수진 교수님 통합 모의고사반을 수강하였습니다. 통합 모의고사를 통해 외운 내용들을 써보고, 다시 말해보면서 암기 내용을 점검하였습니다. 또한 모의고사에서 틀린 개념과 내용은 오답노트를 만들어 따로 정리하고 암기하였습니다. 임수진 교수님이 제공해주시는 re-test 프린트도 함께 암기하였고, 이 시기에는 그동안 외운 내용을 점검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백지쓰기 인출은 9월까지 마무리하였고, 10-11월에는 구두인출로 바꾸어서 (쓰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이론서 1,2,3,4권을 처음부터 반복적으로 훑어보고 계속 잊어버리는 부분이나 잘 안 외워지는 부분을 보면서 암기하였습니다. (공부하다보면 잊어버리는 부분은 또 잊어버리고, 안 외워지는 부분은 끝까지 잘 안 외워지더라구요...) 시험 2주 전 강의는 종강하였고, 마지막 2주는 기본이론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반복해서 계속 보면서 외웠습니다. 마지막 3일은 기본이론서 1권, 2&4권, 3권 순서로 읽고 회독했으며 시험 전 날은 시험장에 들고 갈 내용을 간추리고(암기노트+추가로 정리한 내용), 정신간호 DSM-5를 다시 한 번 점검한 후 일찍 잤습니다. (21시)

<주요 공부 방법>
▶ 통합모의고사 풀고, 오답노트 정리 & 개념암기, 점검
▶ 백지인출은 마무리 하고 기본이론서 처음부터 끝까지 구두인출 반복
▶ 교재: 임수진 보건임용 합격이 보임 (기본이론서), 통합 모의고사 프린트, DSM-5 진단기준 소책자, re-test 프린트

■ 1차 학습 보완점
(1) 교육학 오픈형 문제 & 적용 문제에 더욱 집중해야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교육학 출제 경향이 단순 암기의 내용이 아닌 이론과 개념을 적용하는 오픈형 문제였습니다. 실제로 시험장에서 문제를 풀면서 암기 내용 그대로를 묻는 것이 아닌 이론을 적용하고, 생각하는데 오래 걸리는 문제들이어서 매우 당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교육학 이론을 실제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생각해보고 정리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2) 전공 계산문제의 경우 답만 쓰는 것이 아닌 풀이과정을 함께 쓰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올해 BMI 계산문제가 나왔습니다. 저는 BMI 계산식은 정확히 알고 있었지만 계산 실수로 인해서 틀렸습니다. 실제 시험장에서는 긴장을 하기 때문에 산수가 제대로 안 됐고 풀이식은 다 맞았지만 답이 틀려 1점이 깎였습니다. (저는 답안지에 풀이과정 안 쓰고 답만 썼어요.) 풀이과정을 쓰면 부분 점수라도 받을 수도 있으니 계산문제는 꼭 답만 쓰는 것이 아닌 풀이과정을 함께 답안에 작성하세요.

(3) 순공시간에 집착하지 않아도 됩니다.
저는 순공시간을 매일 매일 체크하여 스터디 플래너에 기록을 했습니다. 그러나 다시 수험 생활로 돌아간다면 순공시간을 체크하지 않을 것 같아요. 물론 정해진 공부 시간을 채우려고 책상에 더 앉아 있고 더 공부하려고 노력한 것도 있긴 하지만, 순공시간에 집착하다보니 시간을 깜빡하고 체크하지 못하거나 중간에 시간체크를 놓치면 공부 의욕이 사라지는 현상을 겪고 말았습니다... 실제로 순공시간보다는, 짧은 시간이더라도 그 시간 동안 얼마나 효율적이게 공부하고 집중하였는지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굳이 타이머로 시간을 체크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만약, 시간 체크를 하는 것이 더 집중이 잘 된다면 본인의 스타일에 맞춰서 공부하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 2차 공부 방법
- 제가 주로 받았던 피드백은 다음과 같습니다.
장점 >
1) 조곤조곤 차분한 모습
2) 답변 구성이 두괄식이며 키워드가 들어가 이해가 잘 됨, 근거가 풍부한 편임
3) 눈웃음이 있어 풍기는 이미지가 밝음
4) 시간을 잘 맞춤. (면접 연습 초기에는 머리에 든 내용이 없어서 항상 시간이 남았다가 공부를 하고 시책도 읽어서 인풋을 늘리다보니까 시간이 점점 모자랐어요. 면접 준비 막바지에는 시간 맞추는 것을 최우선으로 두고 말하기 연습을 했습니다.)

단점 >
1) 자신감이 없어 보이고 어깨가 위축됨
2) 목소리가 작고 갈라지는 느낌
3) 구상 시 눈알을 옆으로 굴리는 습관
4) 가짓수 3가지 말하는 연습하기 (저는 생각이 안 나거나 당황하면 2가지만 말했어요)
5) 구상형 말할 때 구상지를 많이 보고 시선분배가 골고루 되지 못 함.

단점을 고치려고 노력을 많이 했어요. 목소리를 크고 자신 있게 하려고 노력했고 당당한 태도를 지니기 위해 마인드컨트롤을 했습니다. 평소에 쌓인 노력들이 면접장에서 발휘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피드백을 받으시면 그걸로 끝이 아니라 단점을 고쳐나가기 위해 연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3) 면접 TIP
(1) 문제에 구체적인 가짓수가 설정되지 않았으면 무조건 3가지 이상 말하면 좋아요.
(2) 내용/가짓수/시간 맞추기를 최우선으로 두고 면접을 연습하세요. 특히 시간을 초과하면 초과한 시간 이후의 내용은 아예 점수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시간을 잘 맞추는 것이 중요해요.
(3) 자신감/목소리 톤/태도도 중요해요. 면접을 연습하면 할수록 ‘내용만 잘 맞추면 되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나 점수를 막상 보니까 태도와 자신감도 중요한 요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4) 시책을 많이 활용하세요. 시책을 말할 때마다 면접관님들께서 고개를 끄덕끄덕하셨어요.
ex)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학생 교육을 실시하여야 합니다. 서울시교육청에서는 서울형혁신교육지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등
ex)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기초학력을 보장하는 교육이 확대되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서울시 교육청에서 실시하는 키다리샘보충학습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습니다. 등
(5) 면접관님들의 반응으로 당황하거나 움츠러들지 않으셔도 돼요. 제가 들어간 평가실의 면접관님들께서는 모두 온화하게 고개도 많이 끄덕끄덕해주시고 웃으면서 경청해주셨지만, 같은 스터디원 선생님이 들어가신 다른 평가실 면접관님들의 반응이 좋지 않았다고 해요. (그래도 고득점하셨어요.) 무표정, 고개를 한 번도 들지 않고 쓰기만 하시거나 졸려 보이시는 등 다양한 모습을 마주할 수 있지만 당황하지 말고 본인의 답변을 이어나가세요.
(6) 스터디 피드백은 서로 많이 해줄수록 도움이 됩니다. 무조건 긍정적인 피드백을 해주거나 무조건 부정적인 피드백만 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7) 제가 사용했던 문장구성예시
첫 째, ~입니다. _______구체적인 설명(방법, 의미 등)_______
왜냐하면 ~이기 때문입니다.(이유) 예를 들어, ~가 있습니다.(예시, 시책활용)
이를 통해 ~를 할 수 있습니다. (기대되는 효과)
(8) 서론, 결론은 필요시 하면 좋지만 필수는 아닙니다. 저는 서론은 아예 말하지 않고 바로 답변을 이야기 했으며 결론으로만 ‘따라서, 이와 같이 ~한 교사가 되겠다.’ 라는 문장을 넣기도 했습니다.
(9) 학교를 빌려 연습해본 것이 매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친구가 학교에서 일하고 있어서 친구 학교 교실을 빌려 1번 실전 연습을 하였는데, 이 때 목소리 크기를 조절하고 동선을 확인해보는 등 실전 연습할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됐습니다. 실제 면접은 학교에서 이루어지니 학교에서 연습할 기회가 있다면 꼭 해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 Q&A
1) 하루 평균 공부시간
1~2월
▶전공:교육학 = 5:5로 공부
▶하루 순공시간 4~5시간
3~4월
▶전공:교육학 = 5:5로 공부
▶하루 순공시간 6~7시간
5~6월
▶전공:교육학 = 6:4로 공부
▶하루 순공시간 7~8시간
7~8월
▶전공:교육학 = 7:3로 공부
▶하루 순공시간 8~9시간
9~11월
▶전공:교육학 = 7:3~8:2로 공부
▶하루 순공시간 9~11시간

2) 슬럼프 극복방법
저는 원체 멘탈이 약하지는 않습니다. 평소 긍정적인 편이고 웬만한 일에 불만을 가지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나름대로 즐겁게 수험생활을 했어요. 또, 병원에서 일하는 것보단 공부하는 것이 차라리 훨씬 재미있고 할 만 하다고 느꼈던 것 같아요. 그러나 더운 여름이 계속되는 7~8월에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기도 하고, 공부하는 것 자체가 지겨워서 살짝 슬럼프가 오기도 했어요. 몸에 땀이 많고 더위를 매우 많이 타기 때문에 독서실에 왔다 갔다 하는 것 자체도 너무 힘들었어요. 산책을 좋아해서 독서실 가는 길은 더 멀어지지만 일부러 예쁜 산책길로 다니기도 하면서 소소한 힐링을 했었는데 더운 여름에는 그러질 못하니까 더 지쳤던 것 같아요. 11월이 다가오는 10월에 두 번째 슬럼프가 찾아왔습니다. 매일 똑같은 내용을 회독해야하고, 똑같은 하루가 반복되고, 합격할 수 있을까라는 막막함 때문에 정신적으로 약해져 있었어요. 슬럼프가 올 때 마다 저는 저만의 힐링 방법을 찾아서 스스로를 다독였습니다. 예를 들어 상반기에는 그나마 여유가 있으니까 국내 여행을 1박 2일로 다녀왔고, 하루 날 잡아서 임용 내용과는 전혀 상관없는 재미있는 책을 읽기도 했어요. 하반기에는 음악을 듣거나 동네 산책을 하거나 같이 임용 준비하는 친구들과 수다를 떨고, 유튜브로 재미있는 영상들도 보면서 슬럼프를 극복했습니다. 또한 책 한 권을 모두 인출을 완료했거나/기본이론이 끝나는 시점/기출분석이 끝나는 시점/모의고사 풀이가 끝나는 시점 등 하나의 과정을 완료하면 스스로에게 작은 선물을 하기도 했습니다. (옷 사기, 평소에 갖고 싶었던 물건을 하나씩 사기 등)

그리고 수험생활 중 일주일에 1-2번은 꼭 쉬었어요. 일주일 내내하면 집중이 도저히 안 되고 머리만 아파서 휴식시간을 필수로 가졌습니다. 쉬는 날에는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다니고, 근교로 나가 콧바람을 쐬거나, 친구들을 만나거나, 늦잠을 자고 푹 쉴 때도 있었어요. 쉬는 날을 기다리며 더 열심히 공부하게 되었고 이러한 휴식시간이 공부를 더욱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3) 스터디를 꼭 해야하는지요?
아닙니다. 스터디 여부는 본인의 공부 스타일에 맞추어서 하시면 됩니다. 만약 스스로 의지가 부족하고 억지로 스터디라도 해야 진도가 나간다 싶으면 스터디를 하면서 공부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 이고, 혼자서 잘 할 수 있다 싶으면 스터디를 안 하셔도 됩니다. 저는 1차 준비의 경우 전공은 스터디를 하지 않고 혼자서 했고, 교육학은 최소한의 스터디만 1개 했습니다. (2명이서)
2차 준비는 스터디가 필수입니다. 다른 분들 앞에서 면접 말하기 연습을 해보고 피드백을 주고받으면서 실력이 향상되기 때문입니다. 스터디를 통해 아이디어 공유나 각종 정보 교환이 용이하므로 스터디를 추천합니다.

4) 합격할 수 있었던 비결
꾸준함이 제일 큰 무기인 것 같습니다. 내용에 익숙해지고 그것을 암기하기 위해서는 똑같은 내용을 수십 번 회독하고 꾸준히 봐야합니다. 또, 나 자신을 믿으면서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수험 생활에 임해야 합니다.

5) 답안 작성 & 공부 시 사용한 볼펜
교육학, 전공 모두 시그노 노크식 0.38 사용했습니다.

6) 합격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지?
1차 시험은 가채점을 해보고 합격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였는데 커트라인을 본 순간 생각보다 높아서 [어? 안 될 수도 있겠는데?] 했어요. 점수는 까봐야 안다는 말이 있듯이, 전공/교육학 모두 물채 점수로 나와서 1차는 생각보다 높은 점수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최종결과는 정말 감이 안 왔습니다. 면접을 망쳤다는 생각이 커서 결과를 기다리는 2주 동안 고통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빠뜨리고 말하지 않은 내용이 계속 생각나고, 핀트에 어긋난 답변을 한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초조하게 결과를 기다렸습니다. 면접도 역시 점수를 까보기 전에는 모릅니다.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으니 마음 놓고 푹 쉴 걸이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면접을 잘 봤어도, 못 봤어도 불안하긴 매한가지였을 것 같아요. 주관적인 생각으로는 면접 시 내용/가짓수/시간이 1순위로 가장 중요하긴 하지만, 태도/눈맞춤/자신감도 매우 중요한 요소인 것 같아요. 면접 끝내고 나온 직후에 든 생각은 [태도랑 자신감(목소리 크게함)에서는 점수 안 깎이겠다] 였습니다.

7) 지역 선택
합격이 우선순위라면 티오가 많거나, 커트라인이 낮은 지역에 넣는 것도 좋습니다. 그러나 저는 소신지원을 추천합니다. 특히 초수인 분들은 꼭 소신지원하세요! 저 또한 확정티오공고가 나왔을 때 경기도와 서울 중 어느 지역을 선택할지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주변 임용 선배, 현직 보건선생님, 지인들에게 전화를 돌려서 물어보기도 했어요. 결론은 소신지원이었습니다. 합격만을 위해 생각하지도 않았던 지역을 선택한다면 붙어도 후회가 남을 수 있고, 원하는 지역을 가기 위해 재임용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