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수생 #일병행 #고득점 합격 #8개월만에 합격
1차 합격점수: 전공점수 (65), 교육학 점수 (18.67)
최종합격 점수: 166.74

■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작년 임용 공부하면서 카페 합격수기 보며 많은 도움을 얻어 저도 여러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고자 작성해보려 합니다. 저의 상황을 간략히 설명드리자면, 2월 말, 공부하기로 다짐하여 3~4월 중순까지 한국사 공부하였고 7월 말까지 병원에서 일하며 공부했고 8월 퇴사 후 본가에 내려와 올인했습니다. 병원 근무는 올데이 였습니다.

■ 시기별 전공 학습방법

4월~6월▶
일병행이어서 솔직히 공부 못하는 날도 있었고 최대한 짧은 시간에 확실히 집중하기 위해 데이근무 끝나고 너무 피곤하면 자고 일어나서 스터디카페 갔어요. 하루에 2시간은 공부해야지 했는데 정말 피곤하면 컨디션을 위해 포기하는 날도 종종 있었어요. 하지만 스터디 목표는 절대 뒤쳐지지 않게 공부했습니다. 주로 오프나 주말을 이용해 7~8시간 공부했어요.

이때는 그냥 스터디를 위해 공부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기본이론이나 요약정리반 강의 열심히 듣고 필기 잘해두세요. 졸리면 잠깐 중단하고 맑은 정신으로 들으세요. 그리고 교수님이 이해 잘되라고 해주시는 설명, 공부하면서 만들어낸 자신만의 암기팁 등등 연필로 꼭 써놓으세요! (다음에 기억날 것 같지만 절대 안납니다. 다음 회독 때 보면 아 내가 이렇게 기발한 암기법도 만들어 놨구나 감탄한 경우도 많았어요)

또 나중에 계속 회독할 양이 많아져서 저는 빈 공간에 요약정리를 해두었어요. 내가 가족이론 파트를 공부해야한다. 하면 제가 정리한 부분만 읽고 넘어갈 수 있게끔요.페이지를 펼쳤을 때 눈으로 찍고 넘어가도 될 정도로 간략히 정리했어요.

스터디는 그 주 강의 진도에 맞춰 암기노트, 형성평가 내용으로 진행했어요.
자세히 말씀드리자면 1주차 내용의 요약정리+기출분석 강의 수강 후 암기노트, 형성평가 내용을 미리 공부합니다. 다음 주 중 날짜를 정해 스터디를 진행합니다. 카카오톡 룰렛 돌려서 홀/짝 정하고 짝수 번이 홀수문제 구두로 질문 / 홀수 번은 답하는 방식, 그 다음엔 바꿔서 짝수문제 출제 진행하는 방법으로 했어요. (1주 1회) 스터디하는 친구와 제가 둘 다 일병행이고, 초수여서 많은 것을 물어보기보단 단답식 위주로 질답했어요.
공부는 인강+스터디 공부(암기노트, 형성평가)가 끝이었습니다. 암기노트, 형성평가가 기출 위주, 가장 중요한 내용을 모아둔 것이라서 이것만이라도 공부해보자 했어요. 인강 진도 따라가기도 바쁘고 해서 저에겐 이 방법이 최선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잘한 공부 방법인 것 같아요.

공부하다 모르는 내용이 있으면 카페 검색과 유튜브를 활용하여 궁금증을 해결했어요.
임수진 선생님 카페에 모르는 내용 검색하시면 이때까지 질의응답한 내용들을 다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대신 그 이상으로 파고드는 것은 비추입니다.. 카페, 유튜브에서도 다뤄주지 않는 내용이 임용시험에 출제될 경우는 희박할 것이라고 생각돼요. 이렇게 모르는 부분 공부 후 책에 꼭 !! 필기 해놓으세요. 아니면 다음에 같은 내용 재검색합니다.. 신기하게 모르는 부분은 계속 모르고 까먹더라구요.

+ 개인적으로 전공은 요약정리나 기본이론 중 하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이론강의를 들어보진 않았지만, 만약 다시 공부한다면 기본이론반만 수강할 듯 합니다. 4~6월에는 기출분석 강의만 들으면 될 것 같아요.

7월~8월▶
문제풀이 강의 들어가면 임수진 선생님이 진도표를 주세요. 최대한 그거에 맞춰서 공부하려고 했습니다. 저는 7월 말까지 일병행 이어서 이때 조금 진도가 밀렸어요..
스터디는 암기카드, 형성평가 다시 돌리는 방법으로 했어요.
보건스터디를 주 2회 진행했는데, 암기카드 2회씩(1달) / 형성평가 1회씩(1달) 하니 2달 정도에 한바퀴를 끝낼 수 있더라구요. 이 방법도 추천드려요.

저는 8월부터 올인이어서 뒤늦게 공부습관 잡느라 힘들었습니다.
이때 문풀 진도 나가면서 밀린 문풀 진도 따라잡았습니다.
저는 이때 기출 모든 지문 내용 표시를 제대로 안해서 다시 하느라 개인 공부시간 적었어요.. 기출분석 강의 때 미리, 확실히 해야합니다.

문풀 종강까지 진도 억지로라도 무조건 따라가세요. 문풀 문제 틀려도 좌절하지 말고 배우는 기회라 생각하세요. 어차피 공부하고 풀어도 틀리는 문제입니다. 그냥 틀리고 그때부터 알면 됩니다. 저도 이때 총점 30점대 전후로 나와서 엄청 좌절 많이 했어요. 하지만 틀려야 기억에 더 잘 남고 공부도 되니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문풀 공부하시고 문풀 문제에서 출제된 내용 기출이랑 다른색으로 표시하세요. 모고 내용도 나중에 다른 색으로 표시해야 하니 미리 준비해두세요.
전 필기에 약간의 강박이 있어 지울 수 있는 볼펜으로 표시했습니다.
주차마다 그 문제 관련된 기출 내용 다시 확인하고 빠트린 내용 없는지 재확인하세요. (꼭꼭 !!!)

9월~10월▶
문풀반 종강 후 1주 1회독을 2번 했습니다. 이때 중요한 내용 위주로 공부하고, 필요없는 것은 버리는 연습을 했습니다. 스터디원과 중요도 같이 체크하고 구두로 질문하고 예상질문 만들었습니다.
모의고사도 임수진 선생님이 나눠주시는 진도표 최대한 맞춰서 공부했습니다.
모의고사 해설강의 때 교수님이 이런 내용까지 추가로 보라고 하는 것도 표시했어요.

통합별 모의고사부터 스터디원과 교차채점을 했는데 다른 사람은 이렇게까지 쓸 수 있구나 자극도 되고 어떻게 하면 더 두괄식으로, 가독성있게 쓸 수 있을지 고민하는데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11월▶
1) 종강까지 공부
동일하게 진행했습니다.
인출은 하루 공부를 마무리하면서 오늘 배운 내용 중 알아야 할 내용들 위주로(암기노트 앱 내용 참고했습니다) 스스로에게 문제를 내주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 이 문제들을 먼저 풀고 하루 공부를 시작했어요. 좋은 인출방법 이었습니다.
또 중간에 공부하기 싫거나 집중 안 될 때 암기노트앱 보면서 문제만 보고 답 써보는 식으로 인출 연습했습니다. 인출 연습은 문풀, 모고 문제 풀 때 가장 잘 되니 문제 대충푸시지 마세요!

2) 종강 후 마지막 2주 공부
통합 1~4주 분량을 하루에 하나씩 하면 4일 만에 끝낼 수 있습니다.
그 중 비교적 내용이 적은 2파트 합쳐서 3일 만에 / 2개씩 2일 / 마지막 날 전범위 보는 방법으로 공부를 마무리 했습니다.
이때 아직도 잘 모르는 내용 + 기출 내용 + 출제될 것 같은 내용 위주로 정리했습니다.
아이패드 메모장에 정리하면 휴대폰(아이폰)이랑 연동되기 때문에 화장실에서, 밥먹으면서 틈틈이 보면서 공부했어요.
개인적으로 굉장히 도움 되는 방법이었습니다. 블로그에 요약정리한 내용 올려뒀는데 보시면 거기에서 출제된 내용이 굉장히 많아요. 양이 많다고 다 버리자니 불안해서 차라리 요약정리해서 계속 보자는 생각으로 만들었습니다. (안보기 아쉬운 애들) 대신 모든 내용 정리하려고 하면 오래 걸려서 안됩니다. 성인은 양이 많아 미리하는거 추천드려요.
마지막 2주 토요일은 실제 임용시험 시간 맞춰서 풀었습니다. 저는 늦게 시작해 2번밖에 하지 못했지만 4번 정도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시험 전주에는 임수진 선생님 희소모의고사로 진행했는데 실제 시험난이도와 비슷하고 점수도 비슷하게 나왔던 것 같아요. 풀어보시는 거 정말 추천드립니다. 저도 불안해서 다른 강사님들 모의고사 싹 다 풀어봤는데 임수진 선생님 문제가 가장 실제 시험과 흡사하고 퀄리티도 좋았어요.

■ 시기별 교육학 학습방법

4월~7월▶
1~2월 강의 내용이 워낙 많기도 하고 전공강의 진도 따라가기 벅차서 7월 말 까지는 그냥 1~2월 강의만 공부했습니다. 스터디원과 진도 정해서 강의 듣고 강사님이 제공해주시는 형성평가 문제 10~14개 정도 정하여 전공과 동일한 방식으로 홀/짝 순서 정해서 구두로 질문, 답변하는 스터디 진행했어요.

이때도 스터디를 위한 공부였어요. 스터디 하기 위한 형성평가 내용 위주로 강의듣고, 암기하는 방법으로 공부했습니다.
자세한 공부방법은 강의 수강 후 밑줄 친 내용, 중요하다고 말씀하신 내용 위주로 교재 옆에 메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거기에 간략하게 정리했어요. 강의 수강한 내용이 한 눈에 들어오게끔요. 내용이 너무 많아 하기 싫을 때는 목차만이라도 정리했습니다. 진도를 다 나가고 형성평가 문제를 보고 답을 달았어요. 저는 아이패드에 정리했습니다. 시간날 때 틈틈이 보고, 내용 가려놓고 혼자 대답하고 최대한 외울 수 있도록 했어요. 이렇게 외워도 스터디하면 까먹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 하시면 돼요.

스터디원과 저는 일병행으로 시간이 부족하여 교육사회, 상담, 철학은 다루지 않고 진행했어요.
이렇게 하여 8월 말 정도에 형성평가 스터디 1회독 끝냈습니다.

8월▶
< 단권화 작업 >
올인을 하고나서 교육학 공부에 대한 방향이 하나도 안잡히는 거에요. 그래서 고민 끝에 책을 한 권 정해서 단권화를 만들자 생각했어요. 교육학은 20점이기 때문에 공부시간을 20% 정도만 기여할 수 있을만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생각했어요.

9월~11월▶
교육학 모의고사도 진도 절대 밀리지 않게 따라갔어요.
처음에 강의 시작하면 진짜 서론, 결론 등 어떻게 써야할지 감이 하나도 안오실거에요. 당연한겁니다. 강사님 오리엔테이션 들으면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 하나하나 알려주십니다. 저는 메모장에 써놓고 막힐 때마다 참고하면서 작성했어요. 후반부 되면 서론 결론 저절로 써질겁니다.
모의고사는 인터넷에 파는 답안지 구매하여 작성했습니다. 또 실제 시험 같은 AMSR 틀어놓고 풀었어요. 교육학은 시간 싸움이니 50분 안에 푸는 연습 해두시면 좋아요.
다 풀고나서 모고 인강 강의 꼭 들으셔야 합니다. 안들으면 의미없어요. 이때부터 교육학에 대한 감이 잡히기 시작해요. 모고 출제된 내용도 요점쏙쏙에 다른 색깔로 표시했어요. 모의고사 강의는 모고해설+이론설명 이렇게 해주시는데 매번 이론 설명을 해주시니 복습도 되고 정말 좋았습니다.

10월 스터디는 영역별 모의고사처럼 단원별로 5개파트로 나누어서 여러 과목을 한 번에 진행했어요. 실제 시험도 여러 과목에서 출제되니 이렇게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단원별로 공부하다 보면 5단원 때 1단원 내용이 생각 안나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어요. 이때는 구두로 진행하지 않고 정해진 범위 내에서 문제를 만들어서 서로 풀어보고 채점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어요.

11월부터는 스터디 방법을 고민하다가 하루에 4문제씩 문제를 만들어주기로 했어요. 저희가 직접 문제를 만들면 시간도 오래걸리고 하니 교육학 문풀, 모의고사 문제에서 무작위로 선별해 만들었어요. 분명 모의고사에서 써본 거고 맞았던 것인데 다시 하면 새롭고 기억안납니다.. 이 스터디 방법도 굉장히 효과적이었어요. 구두로 인출하는것과 손으로 써서 인출하는 방법은 확실히 다르기 때문에 간단한 모의고사 풀어보는 느낌이어서 정말 좋았어요.

■ 과목별 학습법
- 합격보건 ★★★★★
저는 학교보건 내용에서 HP2030, 건강증진이론이 가장 어려웠어요.
오후에 전공공부 하기 전 30분~1시간 정도 할애해서 자주 보도록 공부했어요.
학교보건법 내용 등 형성평가 자료에 한 눈에 보기 쉽게 정리해주셔서 형성평가 자료 위주로 공부했어요.

- 지역사회 ★★★★★
건강증진이론만큼 간호이론이 너무 어려웠습니다..
건강증진이론과 번갈아가면서 전공공부 시작 때 틈틈이 봐주었습니다.
저는 지역사회가 가장 취약과목이었습니다. 밥먹을 때, 쉬는 시간마다 유튜브에 예방접종 암기법, 청킹여왕, 김희영의 널스토리 등 영상들 많이 참고했습니다.
특히 김희영의 널스토리 진짜 !!! 좋아요 틈틈이 영상 보고나서 지역이 제일 자신있는 과목으로 바뀌게 될 정도였습니다.

- 아동보건 ★★★
다른과목에 비해 중요도가 떨어지나 출제될 확률이 있는 과목이에요.
신생아, 청소년 문제가 주로 출제되니 이것들 관련해서 중요하다 싶은 내용은 메모장 같은 곳에 따로 정리해서 마무리할 때 봐주었습니다.

- 응급간호 ★★
CPR 등 중요한 내용 위주로 먼저 봐주었습니다.
다른 과목에 비해 중요도가 떨어진다고 생각하여 평소엔 잘 보지않고, 마무리 할 시즌에 많이 봤습니다.

- 성인간호 ★★★★
양이 정말 많은데 비해 출제되는 내용은 많지 않아 효율성이 떨어지는 과목입니다. 하지만 정말 필수이기 때문에 각 계통별로 이것만은 꼭 알아야겠다 하는 대표 질환들은 챙기시면 좋을 것 같아요.
성인은 정말 기출만 하시면 됩니다.

- 모성간호 ★★★★★
중요한 과목입니다. 갈수록 출제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열심히 공부하셔야됩니다. 양은 비교적 많지 않으니 꼼꼼히 공부하세요.
또 모성, 정신은 기출 이외의 내용이 많이 출제되니 국시내용도 봐주세요.

- 정신간호 ★★★★★
중요한 과목입니다. 갈수록 출제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열심히 공부하셔야됩니다. 양은 비교적 많지 않으니 꼼꼼히 공부하세요. 또 모성, 정신은 기출 이외의 내용이 많이 출제되니 임수진 선생님이 강의 중 다뤄주시는 상담기출 내용등 봐두세요.

■ 2차 시험 학습방법 (면접, 수업실연, 실기 등)
1차 시험치고 10일 정도 쭉 놀았어요.
제가 사는 지역에 스터디가 잘 안구해져서 고생이 많았는데
1차 시험 치고 나서 최대한 빨리 스터디 구하시고 일주일 정도 쉬면 될 것 같습니다.
스터디는 보건중등, 보건초등, 상담, 영양 선생님 4분이서 진행했고
2분은 2차 시험친 경험은 없지만 공부한 적이있고 저랑 영양선생님은 완전 초수였어요.
스터디는 주 3회 만나서 진행했고
만나서 면접레시피 한 챕터+비교과 기출 2개 진행했어요
기출은 그냥 미리 전날 답 생각해보고 가서 1번 돌아가면서 말하고 2번 돌아가면서 말하고 이런식으로 말해보는 연습을 했어요.
처음에 이론만 쭉 할까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평가원은 이론내용이 많이 중요하지 않아서 기출 중심으로 하면 될 것 같아요.
1차 결과 후 2분이 떨어지셔서 보건초등 선생님을 새로 구해서 세명이서 스터디를 진행했어요.
3명이 서로 말하고 피드백하고 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아 적당하다고 느꼈습니다.
1,2주차 3번 / 3주차는 5번 만나서 스터디 진행했어요.
면접레시피 교직관 부분에 파트별로 문제가 있어요. 교직관/교직적성/경험과 생각/상황대처 이렇게 파트별 문제가 있는데
파트별로 1개씩 스터디 시작할때 발표 후 진행했습니다.
만나서는 평가원 비교과 기출을 돌렸어요. 직접 구상, 발표, 피드백 하고 동영상 촬영해서 개별 피드백 할 수 있게 했습니다.
면접레시피 카페 들어가면 13년도 기출까지 있는데 저희는 13년도까지 진행했어요.
다 하고 작년 합격자 분들이 공유해주신 파일 있어서 그걸로 몇 번 연습하고 마지막엔 또 기출 돌렸습니다.
평가원 비교과 기출 답안 정리하시다보면 계속 쓰시는 문구가 있을거에요. 그런것들을 따로 정리해서 매끄러운 문장으로 만들고 입에 붙게 연습하시면 됩니다.
영상찍은거 보면서 내가 말했던 멘트 중에 괜찮은 멘트 따로 정리해두고, 이렇게 수정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멘트도 따로 정리해두었어요.

1차 발표 후 스터디 하실 때
문 열고 인사하고 발표하고 문 닫는거 까지 꼭 연습하시고 이름 말씀 안하시게 조심하세요.
저는 다른선생님들이 떨지않고 말한다고 피드백 해주셨는데 제가 찍은 영상보니 그 이유가 보이더라구요. 저는 중간에 말이 꼬이거나 생각이 안나면 ‘음… 어…’ 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거였어요. 이런식으로 셀프피드백 통해 장점은 살리시고 단점은 개선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가장 중요한 건 마인드 컨트롤 인 것 같아요.
너무 떨려서 면접장가서 하고싶은 말 제대로 못하고 오면 속상하잖아요 ㅠㅠ
그냥 난 이미 합격했고 가서 교장, 교감선생님한테 인사하고 오는 자리다 생각하시고 당당하게 면접 보고 오셨음 좋겠습니다!

아침에 7시 30분 전에 일찍 가셔서 면접장 한 번 구경하시는 것도 좋아요. 노크하고 인사해보는거 연습도 하시고 면접관이랑 얼마나 떨어져 앉는지, 목소리 크기는 얼만큼 크게해야되는지 연습해본게 큰 도움이 됐습니다.

+ 생각보다 면접점수가 너무 낮게나와서 놀랐습니다.. 1차덕분에 합격했네요 저는
그냥 참고용으로만 읽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별로 떨지도 않고 크게 엇나간 부분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근거가 많이 빈약했나봐요 ㅠ

■ 자신만의 공부방법(슬럼프 극복, 체력 관리 등 수험생활 전반의 TIP)
ㅁ 나만의 학습법:
저는 완전 벼락치기 스타일, 시험 날짜 닥쳐야 공부하는 스타일입니다.
학부 때 수업은 진짜 잘 듣고 당일 복습 안하고 주말에 몰아서 하거나 시험 2주 전에 공부했습니다. 대신 수업시간 절대 안졸고 집중해서 듣고 필기는 무조건 잘해두었습니다.
상반기보다 하반기 문풀시즌인 7~8월부터 공부가 굉장히 중요한데 저는 일수로 카운트하면 시간이 많이 남은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몇 주 남았는지로 카운트했어요. 이렇게 하니 시험이 얼마 안남았다는 생각 들어 더 열심히 할 수 있었습니다.

또 저는 이론서 읽으면서 공부 못하고, 무조건 써서 공부하는 스타일입니다.
(읽으면 읽자마자 머리에서 날아가는 느낌 / 써서 공부하면 그 썼던 상황 자체가 생각나서 인출 잘됨)
다들 쓰면서 공부하면 비효율적이라고 하시는데 자신의 공부스타일에 맞게 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정말 양 많아서 다 못쓰긴 합니다. 그래도 전 써서 공부하는 스타일이어서 간단하게 요약정리, 인출하면서 써보기, 목차 짜고 내용채우기 등등 제 스타일에 맞게 쓰면서 공부했습니다.
학부때도 문제집 먼저 풀고 -> 모르는 부분 이론 공부하는 스타일이었습니다.
문풀, 모의고사 때 너무 점수 낮다고 실망하지 마시고 모르는 것, 틀린 것 지금부터 알아가면 되는겁니다! 저도 문풀이나 모의고사 점수 항상 30-40점 대 였습니다. 임용 일주일 전 했던 임수진 선생님 희소모의고사만 63.1 나왔어요.
어차피 문풀, 모고는 선생님이 저희 공부하라고 방대하고 자세한 답을 요구하시는 거고 임용에선 절대 그렇게 안나와요. 점수 낮다고 절망하지 마세요.

저도 공부법에 확신이 없어 쉬는시간에 공부법이나 임용 영상들 많이 챙겨봤어요.
개인적으로 전효진 변호사님 스타일은 저랑 안맞았고..
박변의 지지앙꼬님이 정말 저랑 잘맞는다고 생각해서 그 분 영상 많이 봤어요. (강추)
이윤규, 전효진 변호사님 정말 훌륭한 분이시란걸 알지만 저는 그렇게 공부할 체력도 아니고 일단 저랑 스타일이 맞지 않아서 그냥 저런 대단한 사람이 있구나! 참고용 정도로 봤습니다.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어차피 나는 사시공부 준비하는 것도 아니고 임용이니까 다르겠지 하고 합리화하며 받아들였어요.

모르는 내용 휴대폰 메모장에 정리하여 수시로 읽었습니다. (화장실갈 때 등)
처음에 잘 안외워지는 내용은 이상하게 후반부 가서도 안외워져요. 잘 안외워지는 부분, 중요한 내용 메모장에 한 눈에 들어오게 정리해두시면 좋아요.
겹치는 파트 있으면 한꺼번에 정리해놓으세요.
예를 들자면 저는 학교보건에 나오는 충치파트에 아동, 성인에 나오는 충치파트를 학교보건에 다 옮겨놨어요.
헷갈리는 부분도 한 번에 정리해두세요.
참고로 류마티스열/가와사키/연소성 류마티스양 관절염이 헷갈렸는데 정리해야지 생각만해놓고 미루다가 결국 가와사키 열 문제 틀렸어요ㅠ.

미세먼지, 오존 농도도 한번에 정리해서 헷갈리지 않게 공부했어요.
학교보건 공기질 - 35 / 75,150 / 0.06
대기환경 기준 - 15, 35 / 50,100 / 0.06, 0.1
대기환경 보전법 - 75, 150 / 150, 300 / 0.12, 0.3, 0.5
ㅁ 멘탈 관리(불안 관리 등):
주변에 합격한 사람들 꼭 찾으세요. 많은 힘이 됩니다. 그 분들도 지금 우리가 겪는 모든 것들을 겪어 온 사람들입니다. 공부하면서 힘든 것들, 공부 방향 등등 가장 잘 아시기 때문에 많이 물어보시고 도움 받으세요. 동기부여도 얻으시구요.
저도 도움 많이 받았어서 앞으로 다른 분들게 도움 많이 드리고자 합니다.

또, 난 이 시험밖에 없어 라고 생각하면 불안도가 너무 높아져서 저는 이거 떨어지면 코로나 생활치료센터 일해서 돈 많이 벌어야지 생각했어요. 재수니깐 상반기에 돈 바짝 벌고 하반기에 집중해야지 생각했어요.
또 동기부여 얻는 방법으로 저는 재수하면 300만원+1년 더 소비해야한다. 등 당장의 현실을 생각했어요.

공부시간 많이 채우는게 중요한게 아닙니다. 양보다 질입니다.
저도 항상 열품타 보면서 나는 왜 이렇게 공부시간이 안나오지? 생각 많이 했어요.
그럴 때마다 일병행이나 학부생 합격자들은 어떻게 공부했을까 생각을 해보니 기출 위주의 공부밖에 답이 안나오더라구요. 그래서 항상 나는 양보다 질로 승부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또 나는 지금 일병행하는 중이고 오늘은 오프 날이다. 떨어지면 병원에 다시가야한다. 생각으로 공부했어요.

ㅁ 슬럼프 극복:
공부하다보면 공부하기 싫고 집중 안 될 때가 종종있습니다.
그럴 때 저는 임용공부 어려운데 그렇게 짧은 시간 안에 공부해서 되겠냐, 퇴사하고 몇 년 동안 합격 못한 사람 많이봤다. 힘들다더라, 떨어지면 뭐할거냐 등등 저에게 희망을 꺾는 말을 해준 사람들을 생각했어요.
그런 사람들에게 내 합격을 보여주는 게 최고의 성공이라는 생각을 하고 버텼습니다. 보건교사로서의 비전, 앞으로의 인생 등도 물론 중요하지만 당장의 동기부여로 저 방법이 최고였습니다.

ㅁ 체력 관리:
운동 미리미리 해서 체력 기르세요.
임용 공부하면서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 몸이 안좋았습니다. 두통이 너무 심하고 약먹어도 낫질않고.. 후반부엔 약 자주 먹고 한의원도 다녔었네요. 몸이 아프면 공부할시간도 그만큼 줄어드니 공부하다 잠올 때 틈틈이 스트레칭 해주시고 시간날 때 산책하시는 것 추천드려요!
ㅁ 생활 관리
- 수면시간: 8시간 정도 잤습니다. 잠을 충분히 자야 맑은 정신으로 집중할 수 있습니다! 매일 7시 기상, 11시 취침 루틴 맞추기 위해 노력했어요.
- 휴대폰: 안보이는 곳에 던져뒀습니다. 휴대폰 안만지려고 유튜브 계정도 새로파서 공부 ASMR만 틀었어요. 가끔 1~2주일에 한 번씩 정말 유튜브 보고싶을 때 몰아보곤 했습니다.
공부 후반부 쯤 점심시간, 쉬는시간 이용해 공부 관련 영상봤어요. 점심먹고 바로 공부하기 싫을 때 영상 조금 보고 공부 시작했습니다.
- 문화생활: 저녁 먹으면서 놀라운 토요일 보는게 유일한 낙이었습니다.. 가끔 주말에 6시까지만 공부하고 휴대폰으로 영화봤습니다.
- 친구만남: 8월 올인하고부터 친구만남은 없었습니다. 합격하고 만나면 되니까요!
- 가족모임: 가족모임엔 참석못했습니다. 추석때도 집에 박혀서 공부만 했어요.

■ 후배에게 전하는 메세지
임용을 준비한 것이 굉장히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막상 그 당시 하루하루에는 아 오늘 왜 이렇게 풀로 집중을 못했나 등등 이런저런 생각이 들지만 그럼에도 이렇게까지 인생에서 몰입해본 적이 없었고 이 일을 계기로 무엇이든 도전해 볼 수 있겠다는 용기가 생겼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공부에 도전했고, 집에서 공부 전혀 못하는 내가 마지막엔 집에서 하루 10시간씩 공부한다는게 신기했습니다. 다른사람을 보며 부러워만 했던 일을 내가 해냈다는게 정말 자랑스럽다고 느꼈습니다.
저는 8월부터 올인해서 굉장히 시간이 적게 남았다고 생각이 들었고 불안했어요. 그래서 추석 시즌에 1주 1회독 돌리는 등 회독에 급급했는데 11월 달, 시험 전에 드는 생각은 8월도 전혀 늦은게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러분들도 늦게 올인했다고 너무 초조해 하실 필요없습니다. 생각보다 시간 많아요.


그리고 공부 양이 너무너무 많아서 진짜 돌아서면 까먹고 까먹고 반복이에요..
이건 진짜 우리 머리가 나쁜게 아니고 양이 많은거에요.. 정말 손에잡힐듯 잡히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1월? 쯤 되니 아 이제야 조금 알겠다.. 생각들었어요. 그러니 그 전에 난 왜 이렇게 다 까먹어 몰라 자책하지 마세요. 까먹는게 당연한겁니다. 다른 사람들도 다 그래요. 그럴 때 일수록 그럼 난 중요한 부분 위주로 외워야지 하면서 마음 다잡으시길 바라요.
여러분들도 할 수 있습니다. 파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