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수생 #일병행 #8개월 올인
1차 합격 점수: 전공점수 (61), 교육학 점수 (16.33)
최종합격 점수: 167.06

■ 들어가며
집에서 8개월 동안 올인했습니다.
집근처 5분 거리에 시간강사 자리가 나서(2시간) 동기부여도 할 겸 병행했습니다.
그 외에는 스터디카페나 도서관 가지 않고 집에서 공부했습니다.
제 경험이 여러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 시기별 전공 학습방법
4월▶
4월5일 사직하고 4월10일부터 공부 시작했습니다.
1년 패키지를 끊었고, 1~3월 기본강의부터 들었습니다. 남들보다 늦은 시작이었기에 하루에 2배속으로 하루치를 들었습니다. 4~5시간은 인강을 듣는 시간이었고, 복습은 수진쌤이 주시는 형성평가로 했습니다. 이때 마이맵 밴드에 가입하기는 했지만 마이맵으로 복습하지 않고 형성평가를 기반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하루에 4페이지 정도 주시는데 당연히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릅니다. 그래서 인강을 듣고 형성평가에 있는 내용을 이론서를 펼쳐서 외웠습니다. 한 페이지에 30분~1시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 외웠다고 생각되면 책을 덮고 한 페이지를 열심히 채웠습니다. 이때 외운 것은 검은색 글씨로 적었고, 외우지 못한 것은 빨간색 글씨로 채웠습니다. 나중에 어떤 것을 못 외웠는지 한눈에 보기 위해서 한 작업입니다. 이렇게 3~4시간을 외우는데 썼습니다.
수진쌤이 나눠주시는 암기노트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저는 하루에 하루치를 들었기 때문에 일주일간 약 30문제를 외워야 했습니다. 이때 집근처 사는 친구의 도움을 받아서 1주일에 한 번씩 구두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4월~6월까지 친구의 도움을 받아 암기노트를 외웠습니다.
공부는 평일엔 진도나가고 토요일엔 진도 못나갔던 것 나갔습니다. 일요일은 시간남으면 쉬고 아니면 못한거 마저했습니다. 5일 내내 진도 나가느라, 평일에 인강 하루치 다 나가지 못한 날도 있었습니다. 이것을 주말에 보완했습니다.

5월▶
5월 중순까지는 기본강의가 끝나지 않아 마저 들었습니다. 4월과 똑같은 방법으로 형성평가를 진행했습니다.
5월말쯤 드디어 기본강의가 끝나고 기출분석을 들어갔습니다. 처음에는 기출분석을 어떻게 하는지 몰라 수진쌤이 강의하는 것만 들었습니다. 나중에는 합격자들이 한 방법을 토대로 기출지문을 이론서에다가 분홍색 형광펜으로 색칠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책을 펼쳤을 때 어떤 영역에 지문이 나왔는지 한 번에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수진쌤이 주시는 형성평가 그대로 진행했습니다. 4월과 마찬가지로 인강 듣고 형성평가 페이지를 외우고 그다음에 쓰는 방법을 그대로 진행했습니다.

6월▶
5월과 마찬가지 방법으로 기출지문을 이론서에 표시하고 스티커 작업을 했습니다. 별스트커를 색깔별로 구비하여 제 나름대로 표시했습니다. 빨간색 스티커(기출), 녹색 스티커(국시), 은색 스티커(간호직공무원), 파란색 스티커(모의고사) 이런식으로 붙이다 보니 여러색의 스티커를 붙인게 중요한 부분이라는게 파악되었습니다.

7월▶
격적으로 문제풀이가 시작되는 달입니다. 2배속으로 빠르게 들었기 때문에 7월 문풀에 드디어 진도에 맞게 나갈 수 있었습니다.
저는 예습하고 문제풀이를 했습니다. 수진쌤이 회독표를 작성해주시는데, 똑같이 따라서 하루에 정해주신 페이지 만큼 읽었습니다. 그 다음 1~3월 형성평가를 한번 더 풀었습니다. 이때도 여전히 기억나는게 없어서 형성평가에 있는 내용을 외우고 외운건 검은색, 못외운건 빨간색으로 썼습니다. 그 다음 문제풀이를 들어갔습니다. 그 후 오답을 반드시 했습니다. 문제풀이는 3공으로 뚫어서 한면은 문제페이지를 끼우고 옆에면에는 오답을 적었습니다. 이것도 똑같이 해당페이지 외우고 검은색, 빨간색으로 표시했습니다. 이때, 틀린 문제뿐만 아니라 관련이론도 같이 오답을 했습니다. 예를 들면, 문제에서 저칼륨혈증에서 심혈관문제에 관한 것을 물으면 고칼륨혈증, 저칼륨혈증 심혈관계, 위장관계, 근육계 등 관련이론을 모두 오답하였습니다.
순서: 이론서 읽기 → 1~3월형성평가(백지쓰기) → 문제풀이 → 오답 → retest
retest는 수진쌤이 주시는 그 전주 문제풀이에 관한 이론입니다. 그 전주에 쳤던거라 여전히 기억나지 않습니다. retest도 똑같이 이론서 보고 외우고 외운건 검은색, 못쓴건 빨간색으로 썼습니다. 이론서 봤는데도 기억이 전혀 나지 않는 것은 파란색으로 썼습니다.
이때부터 암기노트는 개인적으로 외웠습니다. 시험때까지 보고 또 봤습니다.

8월▶
일주일 내내 공부를 해서 그런지 슬럼프가 왔습니다. 다시 공부를 놓치지 않기 위해 생활스터디를 구했습니다. 저는 체육선생님이랑 생활스터디를 했습니다. 한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규칙을 정합니다. 오전 8시30분까지 기상해서 책상에서 책 펼치고 있는 사진(데어마인이나 타임스탬프같은 시간나오는 어플) 찍어서 기상 인증하기, 하루에 최소 8시간 공부해서 인증하기(열품타) 이런 규칙을 통해서 슬럼프를 극복하고 다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규칙적이고 공부시간을 늘리기 위해 한 방법이 저는 매우 좋았습니다. 추천합니다.

9월▶
모의고사는 문제풀이처럼 영역별로 되어있지 않고 종합적으로 진행하는 단원입니다. 하지만 전 하루에 8과목씩 나가는게 힘들어서 똑같이 학교보건부터 시작해서 정신까지 돌렸습니다. 이때 7~9월주신 회독표를 이용했습니다. 대신 회독표에 1,2일치를 묶어서 하루에 진도를 나갔습니다. 모의고사풀기 전 예습을 했고 진행은 다음과 같습니다.
순서: 이론서 읽기 → 7~9월 문제풀이 한번 더 풀기 → 모의고사 → 오답 → retest
모의고사 오답은 문제풀이와 마찬가지로 진행했습니다.

10월▶
지원서를 넣는 시기이므로 집중이 잘 되지 않습니다. 10월이 되어서도 여전히 이론서 기억이 나지 않았습니다. 모의고사점수도 한번도 40점을 넘긴 적 없습니다. 그래도 제가 해온 방향을 믿고 남은 한 달 최선을 다하자고 다독였습니다. 방법은 9월과 같습니다.

11월▶
1) 종강까지 공부
수진쌤이 주신 9~10월 회독표를 이때서야 사용했습니다. 11월 돼서 8과목을 하루에 전부다 조금씩 보았습니다.
7~9월 한바퀴, 9~10월 한바퀴 11월 한바퀴, 시험 일주일 전 한바퀴 이렇게 시험때까지 4회독 하고 갔습니다.

2) 종강 후 마지막 2주 공부
포스트잇 작업을 했습니다. 시험장에 가시면 생각보다 이론서나 공부했던 것을 읽을 시간이 없습니다. 시험장을 대비해서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 못 외운 것 포스트잇을 작성에서 A4용지에 붙여서 갔습니다. 앞뒤로 붙여서 3장정도 나왔습니다.

■ 과목별 학습법
- 합격보건
9월인가 10월쯤 수진쌤 법 특강 진행합니다. 법은 나중에 해도 괜찮아요. 새로운 법이 신설되고, 법도 바뀌어서 그때쯤 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법은 기출지문 또다시 나오지 않기 때문에 무엇이 나올지 모릅니다.
학교보건에 이론6가지 나오는데 올해도 기출되었습니다. 6가지 반드시 구분하고 확실하게 외우세요.

- 지역사회
올해 식중독에서 출제되었습니다. 기출된 거 다시 나온 것이므로 기출분석 잘하기를 추천 드립니다.
코로나라서 팬데믹, 집단감염 나올줄 알았는데 안나왔더라구요. 그래도 무엇이 나올지는 모르니까 기출중심으로 하되, 이슈에도 집중해야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문제풀이나 모의고사때 주시는 추가자료 꼭 보세요. 올해 거기서 시험문제 나왔더라구요.

- 아동보건
아동 역시도 기출을 잘 분석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와사키 또 나왔더라구요. 이거 외울 때 그림그리면서 외워서 그런지 답을 쉽게 적을 수 있었습니다. 아동은 성인과 달리 특징적인 질환이 존재합니다. 젖병충치가 대표적이구요. 또한 요충증, 머릿니, 옴 등 비슷한 질환은 묶어서 증상과 약물 비교하시는게 좋아요.

- 응급간호
응급파트는 대부분 잘 맞추는 파트입니다. 어디서 어떤 순서와 방법이 쓰이는지 확실하게 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척추를 다쳤을 때와 다치지 않았을 때 방법이 다릅니다. 20년도 CPR 개정되었기 때문에 달라진 부분을 보세요.

- 성인간호
이번 시험을 보면서 기본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많이 뽑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질병의 기전과 약물의 기전보다는 기초적인 것을 물었습니다.
전체적으로 큰 틀을 보시고 세부사항으로 나아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질병의 병태생리를 잘 이해하고 있으면 증상, 약물 등 조금 더 접근이 쉬울 것 같습니다.

- 모성간호
기출중심으로 하되, 수진쌤이 주시는 추가자료도 꼭 보세요. 이번에 약물 모의고사 추가자료에 있었는데 한번만 봐서 도저히 생각이 안나더라구요.. 추가자료도 꼼꼼히 보시길 바랍니다.

- 정신간호
DSM-5 소책자 들고다니면서 하루에 한 개씩 매일 봤습니다. 이론서 보다는 DSM-5를 더 많이 본 것 같아요.

■ 2차 시험 학습방법 (면접, 수업실연, 실기 등)
1차 시험치자 마자 2차 스터디 구하세요.
토요일날 시험치면 주말동안은 무조건 구해야 합니다. 시험치고 집에 돌아오는 동안 구하세요. 초수는 슬프지만 면접스터디 잘 안 끼워주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초반에 구하는게 쉽게 구할 수 있는 방법이에요.

1차 발표전: 주말동안 스터디 구하고 스터디 쌤들이랑 한번 만났습니다. 앞으로 스터디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의논하기 위해서요. 비교과쌤들이랑 스터디 구성했고, 보건, 영양, 사서, 상담 이렇게 4명이 진행했습니다.
면접 스터디 상담선생님이랑 꼭 같이하세요. 물론 사람 바이 사람이겠지만 저는 상담선생님과 스터디 같이해서 진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말씀 진짜 잘하세요. 모델링 할 수 있습니다.
1차 발표전까지는 일주일에 두 번 만나서 3시간씩 스터디 했습니다. 스카에서 스터디룸 빌렸습니다. 행복한 교육은 3월부터 12월까지 진행했습니다. 미리 읽고 만나서 어떤부분이 면접에 나올지 의논했습니다. 예를 들면, 스마트폰 과의존에 대한 내용이 있다면 이것을 예방하기 위해서 어떤 방법을 쓸 수 있을지에 대해 의논했습니다. 그리고 평가원 + 자체지역(평가원스러운) 문제 만들어서 풀었습니다.

1차발표 후: 평가원스타일 집중적으로 했습니다. 기출을 변형하여 평가원문제처럼 만들어서 일주일 4회 만났습니다. 그리고 이때부터는 동영상도 찍고 3명이 역할을 맡아서(고개 갸웃, 고개 끄덕여줌, 관심없음) 멘탈 관리도 하였습니다.
이후에 저는 집에 돌아와서 쌤들과 다루었던 답변을 정리해서 저만의 답변틀을 만들었습니다.
교사상, 학생갈등, 교사갈등, 교사자질 등등 면접스터디에서 나눈 말들을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문제를 처음부터 차근차근 읽는 연습을 하세요. 실전에서 문제 잘못 읽어서 한 문제 그냥 나갔습니다..ㅎㅎ

■ 자신만의 공부방법(슬럼프 극복, 체력 관리 등 수험생활 전반의 TIP)
ㅁ 나만의 학습법:
형성평가를 활용한 백지 쓰기(3번 돌림),
회독수 늘리기(4번),
★암기노트 언제나 함께하기
전 초등학교 시간강사를 했기 때문에 이 시간에 암기노트 들고 가서 그날 페이지 외웠습니다. 어디 갈일 있다면 그날 못 외워도 일단 들고 나갔습니다. 부적처럼 들고 다니면서 봤습니다.

ㅁ 멘탈 관리(불안 관리 등):
너무 스트레스 받을 때는 책 덮고 좋아하는 것 했습니다. 저는 소설 읽는 걸 좋아해서 2~3시간씩 새벽에 읽었네요. 그러고도 불안관리 안되면 카페에 하소연 했습니다. 그리고 합격자 쌤들에게 이시기에 어떻게 준비하였는지 댓글로 물어봤습니다.
그리고 자기 전에 항상 제 계획대로 다 못 끝내더라도 스스로에게 칭찬해주었습니다.
‘오늘 이만큼이나 했다니 장하다. 내일 조금만 더 힘내자’ 이런식으로요. ㅎㅎ
자존감 떨어지면 공부가 잘 안됩니다. 선생님들도 스스로에게 반드시 칭찬해주세요. 본인이 본인을 가장 사랑하고 아껴줄 수 있습니다.

ㅁ 슬럼프 극복: 생활스터디
8월에 공부가 안될 때 생활스터디 구해서 규칙적으로 생활했습니다. 상대편 선생님이 저보다 공부 더 많이 하면 경쟁심(?) 생겨서 그 다음날 30분~1시간 더 공부하려고 했습니다. 자세한 방법은 위에서 확인해 주세요~

ㅁ 생활 관리
- 수면시간: 5~6시간
- 휴대폰: 휴대폰을 떨어뜨려놓지 못했습니다. 진짜 집중 안될때는 5분~10분에 한 번씩 핸드폰 봤습니다. 나중에는 다른 방에 던져버리고 공부했습니다.
- 문화생활: 친구에게 구두테스트하러 카페 갈때가 유일한 문화생활이었습니다.
- 친구만남: 구두테스트 하러 갈 때만 만났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전화나 카톡으로만 안부소식 들었습니다.
- 가족모임: 친척 결혼식제외하고 아무데도 가지 않았습니다.

■ 후배에게 전하는 메세지
임용은 장기전입니다. 1년이란 시간은 정말 깁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가 임용공부를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스트레스 받지 말자는 것이었습니다. 스트레스로 인해서 자존감 떨어지면 진짜 며칠 동안 다시 공부에 손대기가 힘들어집니다. 오죽하면 저희 어머니께서 남들은 스트레스 받는데 너는 왜 그렇게 태평하냐 라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그 정도로 저는 멘탈 관리에도 신경썼습니다. 위에 썼던 것처럼 자기 전에 아니면 일어난 직후 스스로에게 칭찬해주세요. 전 매일 제 손으로 머리 쓰다듬으면서 장하다고 했습니다.
제일 가까운 부모님조차 여러분의 마음을 다 헤아릴 수 없습니다. 본인 마음을 본인이 잡아야 해요. 수험 생활이 고통스러운 기간이 아닌 정말 열심히 했다고 자랑스럽다고 느낄 수 있도록 본인을 격려해주세요.
교단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모두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