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생 #초수 #수험기간4개월

1차 합격점수: 전공점수 (54), 교육학 점수 (15.67)
최종합격 점수: 166.34

합격수기 제목 : 4개월만에 합격

■ 시기별 전공 학습방법
7월▶
인강 결제하였으나 제대로 듣지 못함
8월▶
요약정리반 인강 들으면서 전체적인 흐름, 내용 파악
함께 교직이수 하는 선생님과 1:1로 매일 저녁 15분정도 임수진교수님 암기노트 외운거 테스트
이때 일주일정도 여행가서 3주만 진행
9월▶
문풀반에서 제공되는 자료보면서 문제로 나온 개념들 다시 익히기
(이때 아직 풀지는 못하는 수준으로 문제로 나온 개념들 위주로 다시 보려고 했습니다.)
1:1 스터디는 시험 일주일 전까지 계속 진행했습니다. 암기노트 한번 돌리고 형성평가도 함께 봤습니다.
10월▶
문풀반 자료 보기 + 모의고사 자료 보기
(이때도 풀기보다는 문제에 나온 개념들 위주로만 다시 보면서 암기 노력)
이때까지 책은 거의 안보고 시간이 부족할 것 같아 문풀, 모의고사 자료 기준으로만 보면서 그 문제 개념들이라도 익히려고 했습니다.
11월▶
11월 1,2주까지도 모의고사 자료를 봤습니다.
이후 2주간 임수진교수님 기출 책을 보면서 다시 개념을 익히려고 했습니다. 이게 저에겐 참 도움 많이 됐습니다. 그리고 뒤늦게 이론 책을 꼼꼼히 보는게 중요하다는걸 알아서 시험 2주전에서야 이론책을 자세히 보기 시작했습니다. 중요한 부분만 외우면 되겠지라고 생각하고 준비했었는데, 시험은 중요한 부분도 나오지만 책의 구석 부분에서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에 조금 조급해지고 후회됐던 부분입니다. 읽으시는 분들도 이론서 정독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이걸 늦게 깨달아서 시험 이틀전에 겨우 이론서 1회독 마쳤습니다.

■ 과목별 공부 방법
학교보건▶
학교보건은 단순 숫자 외우거나, 문장 외우는 것이라 다른 파트들에 비해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잘 안외워지는 숫자들은 표를 이미지로 연상해서 외우려고 했습니다. 만점 받아야 하는 시험은 아니니 외우기 어려운 것들은 과감히 포기했습니다.

지역사회▶
많은 간호이론들을 외우는게 많이 힘들었습니다. 이론가 이름이랑 개념들이 서로 연결이 안되는게 가장 큰 어려움이었습니다. 이름도 알고 개념도 아는데 그 둘이 연결이 안되는 것이었죠. 그래서 최대한 청킹을 이용하려고 했습니다. 말도 안되는 단어 만들어서 이론가와 이론 내용들을 연결시키려고 했습니다.

아동간호▶
감염병, 가와사키 등 특징적인 증상이 있는 증상들 위주로 외우려고 했습니다. 홍역 수두 등 헷갈릴만한 것들을 서로 비교하여 기억하려고 했습니다.

응급간호▶
제가 응급실 근무를 오래 했어서 이 부분에 가장 자신이 있었는데, 아쉽게 시험에 거의 나오지 않는 파트입니다. 병원에서와 이론이 조금 다른 부분이 있어서 헷갈렸으나 공부에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성인간호▶
포기할건 포기하자는 마음에 심전도는 아예 쳐다보지 않았습니다.
청킹, 이미지화를 주로 하여 외우려고 했고 잘 외워지지 않는 개념들은 포스트잇에 적어서 자주 들여다 보려고 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문풀, 모의고사 자료를 중심으로 했기 때문에 그 자료 빈 공간에 다시 내용들을 써보면서 개념 정리하고 자주 들여다보려고 했습니다.

모성간호▶
제가 모성, 정신 두 파트를 어려워하기 때문에 가장 시간을 많이 들인 것 같습니다. 특히 호르몬 파트가 이해가 어려워 많은 시간을 들였고, 운이 좋게 관련 문제가 나왔습니다. 모성이 아마 제가 가장 많은 시간을 들인 과목 같습니다. 꼼꼼히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정신간호▶
정신 파트를 어려워하는데, 특히 정신이 많이 나오는 추세라 함께 스터디하는 선생님과 dsm-5를 함께 외우고 테스트했습니다. 정신과 약물도 어렵고 외워봤자 까먹을 것 같아서 시험 직전에 외우고 들어갔습니다. 처음에는 생소했는데 여러 자료들을 보면서 완벽히 외우기보다는 자꾸 눈에 익히려고 하고 약리작용을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시험 직전에는 청킹처럼 해서 약 외우려고 했습니다. 완벽히 외우지는 못했습니다.

■ 2차 시험 학습방법
처음 제가 생각한 면접은.. " 왜 지원했느냐? " 이런 간단한 것 물어보는 줄 알고 1월 달부터 준비하려고 맘 놓고 있었는데 아닌 것을 깨닫고 부랴부랴 스터디를 구했습니다. 운이 좋게 4인이 있는 스터디에 들어가게 되었고, 저포함 보건 2, 영양 1, 상담 1 로 구성됐습니다. 저희 스터디에 계시던 다른 보건선생님께서 정말 잘 이끌어주셨습니다. 많은 정보를 주셨고 자체적으로 커리큘럼도 제작해주셔서 큰 도움이 됐습니다. 12월에는 일주일에 2회, 1차 발표 이후 1월달부터는 월화수목금 주 5회 zoom을 통해 모였습니다.
책은 12월에 면접레시피로 시작하여 1월에 임용마인드도 함께 봤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면접레시피는 기출문제 복기가 잘 되어있고, 문제들이 좋았습니다. 임용마인드는 기출문제 복기는 면접레시피보다는 조금 부족한 듯 느껴졌지만, 대신 더 많은 해의 기출자료가 있습니다. 임용마인드가 좋았던 것은 개념부분이 자세히 이해하기 쉽게 있어서 좋았습니다.

처음에는 기출문제 위주로 서로 물어보고 답하려고 하였고, 기출문제를 어느정도 해본 뒤에는 책 저자분들이 쓰신 문제들을 위주로 했습니다. 저는 준비하는 동안 늘 구상, 발표 시간이 한참 남았었기 때문에 여유로울 줄 알았는데 면접날은 구상, 발표 모두 시간 부족했습니다. 참고하여 준비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시책은 4명이 나눠서 조사하고, 실제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내용 파악하려고 했습니다. 또한 자신이 맡은 파트 부분에서 문제와 답안을 만들어 오고 취합하여 랜덤 문제 내기도 했습니다. 이게 시책 외우는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저는 면접 때문에 제가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구상 5가지 였는데 착각해서 4가지만 쓰고 면접실 들어가서 발표 중간에 떠올라서 즉석으로 내용 만드느라 말도 끊기고.. 발표 중간에 "아 떨어지겠다."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이 떨었습니다. 그래도 최대한 내가 외웠던 시책, 스터디 샘들과 함께 만든 랜덤 문제 내용, 책에서 봤던 내용들을 여기저기 가져다가 붙였습니다. 덕분에 면접 점수가 96점 이상이 나왔습니다. 제가 면접을 못봤다고 생각했던 이유는 면접관님들이 쳐다보지도 않고 어떤 분은 아예 펜을 놓고 졸린 눈으로 쳐다보시길래 채점할 내용이 없나보다.. 했었는데, 면접시에 전혀 신경쓰지 않으셔도 되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점심시간 후 첫번째 순서였습니다.

■ 기타 합격 노하우
나만의 학습법▶
저는 교수님 커리큘럼에 따라가기 보다는 제가 잘 모르겠거나, 그때그때 하고 싶은 공부 위주로 하려고 했습니다. 집중력도 약하고 책상에 오래 앉아있지 못하는 성격 탓에 계획을 따로 세우지 않고 기분에 따라 하고 싶은 부분 공부해서 그나마 좀 버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다시 공부하라고 한다면 다음과 추가해서 같이 할 것 같습니다.
1) 이론서 꼼꼼히 정독 3회 이상
2) 기출문제집 같이 보면서 내가 뭘 모르는지 확인하고 개념 확인


멘탈 관리(불안 관리 등)▶
너무 간절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떨어져도 좋은 경험일 것이라고 생각하려고 했습니다. 특히 본티오 나오기 전(10월 초중순이었던 것으로 기억)까지는 일주일에 공부하는 날이 3-4일 뿐이었고 그나마도 하루에 3-4시간 했습니다. 공부하다가 하기 싫으면 자고 TV도 보면서 스트레스 받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이게 마지막 스퍼트 올리는데에 정신, 체력적으로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생활 관리▶
- 수면시간: 저는 짧은 수험기간이었지만 제가 지칠까봐 잠은 충분히 자려고 했습니다. 시험 한 달 전부터는 제가 저녁을 먹은 뒤에 스터디만 하고 개인 공부를 안한다는 것을 깨닫고 차라리 일찍 자고 일찍 깨려고 노력했습니다.

- 휴대폰: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집중력이 매우 약하기 때문에 휴대폰이 가장 문제였습니다. 그러던 중 "열품타"라는 집중시간 체크해주는 어플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 한 일주일은 제 집중시간이 한번에 8분 정도 밖에 나오지 않았고, 8분 공부 15분 휴대폰 이런 식이었습니다. 열품타 어플이 좋았던 것은 저는 5분정도 쉰 것 같은데 실제로 15분 이상 쉬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어서 스스로 통제할 수 있도록 도와줬습니다.

- 문화생활: 시험 한 달전까지는 오징어게임, 드라마 등을 보면서 스트레스 해소했습니다. 사실 붙을 거라는 자신이 없어서 방어기제로 오히려 공부를 안했던 것 같습니다. 본티오 나온 후로는 한달 정도 짧은 기간이었지만 tv를 멀리하려고 했습니다.

- 친구만남: 근처에 언니가 살아서 조카 애기가 있었기 때문에 코로나 문제로 친구는 최대한 만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한달에 한두번정도 만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조카도 보고 남편이랑 놀아서 외롭지는 않았습니다.

- 가족모임: 일주일에 한번은 친정가족들과 만난 것 같습니다. 조카 애기 보면서 힐링했습니다.

■ 맺음말
제가 이 글을 쓴 것은 기간이 얼마 안남았다고 해도 겁먹지 말고 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서 입니다. 올해 티오가 많았고, 좋은 스터디원분들을 만나서 저는 행운이 많이 따랐던 것 같습니다. 읽으시는 모든 분들에게도 행운이 따르시기를 바라면서, 스트레스 너무 받지 마시고 수험생활 하시기를 바랍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