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수생 #9개월올인 #면접집중
1차 합격점수: 전공점수 ( 60 ), 교육학 점수 ( 17 )
최종합격 점수: 173.13

■ 들어가며
처음에는 호기로운 마음으로 열심히 공부를 하겠다고 마음먹었지만 생각보다 공부에 올인한다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공부는 안되고 마음만 불편한 상황이 계속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한 것이 합격할 수 있는 이유였던 것 같습니다. 공부시간이 적은 선생님들이 저의 합격수기를 보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시기별 전공 학습방법

2월▶
공부시간 : 4시간
1년 패키지를 구매하여 1월 밀린 강의를 들음. 다른 것 하지 않고 진도 따라잡는 것에 집중.

3월▶ 5월
공부시간 : 3시간
계속 강의 위주로 하면서 친구와 함께 1:1로 페이스톡을 활용하여 스터디함. 암기노트 범위를 공부하고 서로 물어보고 대답하는 형식.

6월▶ 7월
공부시간 : 4시간
강의를 최대한 밀리지 않고 따라감. 그리고 임수진 학습밴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함. 태블릿을 통해 과제를 제출.

8월▶ 9월
공부시간 : 4시간
강의를 계속 듣고, 모의고사 풀고 오답정리 함. 회독 페이지를 정해놓고 회독해오고 질문하는 스터디 함. 하루 50p정도의 분량.

10월▶
공부시간 : 5시간

11월▶
1. 종강까지 공부
지역사회와 학교보건 파트가 약하다고 생각해서 그 파트 위주로 공부함
2. 종강 후 마지막 2주 공부
집중이 잘되지 않아서 3시간 정도 공부함. 기출 위주로 계속 회독함. 시험직전에 외우거나 볼 내용 인덱스로 표시해서 책 가져감.

■ 시기별 교육학 학습방법

4월▶
교육학 기본이론 강의 구매함. 이해하는 정도만 공부함. 따로 외우지 않음

10월▶
교육학 9-11 모의고사 구매. 강의 거의 못 들음. 모의고사 이때 처음 풀어봄.
생활지도, 교육사회, 교육철학 나올 확률 낮다고 해서 전혀 공부하지 않음. 교육학 모의고사 하루에 1회씩 풀기 스터디 함.

11월▶
교육학 공부가 안되어 있어서 1시간 30분씩 핵심정리 읽고 외움. 모의고사 강의에서 찝어준 내용과 강의에서 중요하다고 강조했던 부분만 공부함.

■ 과목별 학습법
- 학교 보건
처음에는 대충 법을 외웠었는데, 이후에는 정확하게 외우려고 노력함. 처음부터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자주 보는 게 힘들어도 나중에 도움될 것임.

- 지역사회
약하다고 생각한 과목이다. 중간에 있는 특강을 활용하여 다른과목보다 한번 더 공부함. 암기노트 활용함(스터디). 처음에 감이 안올때는 책 그대로 외우려고 노력해보는 것도 방법. 나중에는 나만의 단어로 외우려고 함. 그래야 오랫동안 기억에 남음.

- 아동, 응급, 성인간호
처음에는 강의를 자세히 듣고, 꼼꼼하게 공부함. 9월 이후부터는 기출이나 내가 모르는 부분들이나 모의고사에서 틀린부분 위주로 봄. 스티커로 표시해 둔 것이 회독할 때 편함. 성인간호는 가장 자신있는 부분이어서 공부 많이 안함. 이해하면서 풀면 정확히 몰라도 풀 수 있는 문제 꽤 있음. 내가 모르면 남들도 모른다는 마인드로 함.

- 모성간호
강의 도움을 많이 받음. 외우는 것보다 이해하면 알 수 있는 내용이 대부분. 처음에는 복잡하고 어렵지만 반복하면 가장 부담 없는 과목이 될 수 있음.

- 정신간호
dsm-5 그대로 외우려고 했다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음. 하지만 생각보다 그대로 외우지 않아도 됨. 키워드 중심으로만 생각해도 됨. 약하다고 생각하면 자주 회독 돌리고 단어에 익숙해지는 것이 좋음.

■ 2차 시험 학습방법 (면접, 수업실연, 실기 등)
<12월>
1차 컷보다 11점이 높았다. 안심할 수 있는 점수가 아닌데 12월 당시에는 괜찮겠다고 생각하고 거의 놀았음. 대면 스터디를 구했지만 1회만에 파토가 남. 이후에는 다른 스터디 없이 면접레시피 교직관 파트를 읽음. 외우지 않고 읽기만 함. 그리고 유튜브에 심층면접관련 영상 찾아봄. 밑에 추천영상이 1월 스터디에 매우 큰 도움이 됨. 굳이 저 영상이 아니더라도 유튜브 보는 것 좋음.

*추천영상 : 마음대로 심리학- 임용고시 2차시험 면접 키워드 만능틀
https://youtu.be/duKqkFlsbmo
마음대로 심리함- 임용고시 2차시험 면접 핵심코어질문 40가지
https://youtu.be/5fKVs69BNy8

<1월>
합격자발표가 난 후 바로 대면스터디를 구함. 추가로 네이버웨일(줌과 비슷)스터디와 밴드스터디도 구함. 총 3개의 스터디 함. 12월에 안해서 바빠짐. 스터디를 많이 해야 공부를 할 수있을 것 같았음. 좋은 선택이었음. 스터디 없으면 면접공부는 따로 하기 힘듦. 1차 시험 공부와 결이 너무 다름. 스터디 필수!

*대면 스터디- 4명이서 진행. 평가원 지역은 챕터1~4만 봐도 된다고 판단하여 4개의 파트를 1개씩 맡아서 돌아가며 문제를 내옴. 만나서 발표와 피드백 함. 또한 즉답형도 2문제씩 만들어옴. 2차경험 있는 선생님이나 상담선생님(보통 타과목보다 말 잘하심)과 함께 하면 좋음. / 마지막 1~2주에는 평가원, 중등, 초등 기출문제로만 문제구성함. 본인모습 동영상 촬영도 함. 중학교 교실을 빌려 실제처럼 옷을 입고 인사와 면접 연습해봄.
*네이버웨일 스터디- 3명이서 진행. 대면을 월화목, 온라인을 화수금 요일을 잡아서 매일매일 면접연습할 수 있게함. 면접레시피 문제들과 즉답형을 연습함. 즉답형 연습 많이 하는게 도움됨. 대면스터디와 긴장감에서 차이가 많이 나긴함. 온라인 스터디만 하는 것은 비추천. 서브로 하는 것 추천.
*밴드 스터디- 2명이서 진행. 서울 보건 선생님과 보건 아이디어 밴드 진행함. 보건과 관련된 내용 위주로 문제를 내거나 변형해서 냄. [ex)자신의 과목과 관련지어서 말하시오.] 서울 선생님들이 평가원지역보다 훨씬 깊게 공부하셔서 수준을 높이고 생각을 넓히는데 도움이 많이 됨. 하지만 후반에는 이것보다는 기출을 돌리는 게 낫다고 판단되어 10일 전에 그만둠.

■ 자신만의 공부방법(슬럼프 극복, 체력 관리 등 수험생활 전반의 TIP)
ㅁ 나만의 학습법: 6월까지는 진도에 맞추어서 강사선생님이 하시는 것을 따라감. 그 이후에는 나의 약점이 무엇인지, 모르는 부분이 무엇인지, 중요한 부분(기출)이 무엇인지 판단하여 공부를 분배함. 이렇게 공부하면 극후반에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음. 시험을 보고나면 기출을 왜 그렇게 강조하는 지 알 수있음.
교육학 공부가 거의 안되어있는 상황에서도 중요한 부분만 계속해서 반복함. 교육학은 깊게 공부 전혀 안 함.

ㅁ 멘탈 관리(불안 관리 등): 내가 간호학과라는 사실을 계속 떠올렸다. 이거 안되어도 병원가지 뭐, 기간제 하지 뭐, 라는 마인드를 가졌다. 사실 그래서 절박함이 적어 공부를 많이 못한 것 같긴하다. 하지만 불안감을 낮추기에는 좋았다.

ㅁ 슬럼프 극복: 바깥으로 나가 달리기를 했다. 그래도 시간을 버린다기보다 체력이라도 쌓는 것 같아서 누워만 있는 것보다 나았다. 그리고 피아노래슨 등 힘들지 않은 알바를 하고, 1주일 기간제, 1~2일 단기알바를 했다. 부모님께 계속 용돈 받는 것 자체가 마음이 힘들었는데 용돈이 넉넉해지고 다른 일을 하며 환기도 되어 좋았다. 하지만 절대 신체적으로 무리가 가고 힘든 일은 안했다.

ㅁ 체력 관리: 바깥에서 달리기를 했다. 원래 운동은 해본적도 없고 체력이 매우 약했는데, 30분 정도만 걷고 뛰는 것 만으로도 몸이 좋아지는 것이 느껴졌다. 거창한 운동은 굳이 필요 없는 것 같다.

ㅁ 생활 관리

- 수면시간: 불규칙. 시험 전날까지도 불규칙했다. 개인적으로 시험을 위해 힘들게 매번 6시에 일어나는 것은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어짜피 시험날에는 긴장되어서 졸지도 않고 문제 풀고 나올 수 있다.

- 휴대폰: 자유. 하지만 공부할 때는 연락오는 것 안보려고 뒤집어놓음. 그나마 노력해서 덜 함. 쉴때는 자유롭게 함.

- 문화생활: 게임영상 보는 것이 취미였는데, 이것으로 스트레스 해소 많이 됨. 슬럼프 때는 하루종일 공부 안하고 본적도 있었는데, 그렇게만 안하면 문화생활 하는 것이 스트레스 해소에 좋다고 봄.

- 친구만남: 임용고시 하는 것을 알리면 친구들이 나를 잘 안부름. 1박2일 이상 놀러가는 것은 거의 안감. 도서관 주변이나 동네 주변에서 반나절 이내로 자주 놈. 오히려 놀려고 공부 열심히 함. 친구 만나는 날도 공부시간 평소랑 같았음.

- 가족모임: 가족모임이 많은 편은 아니라 다 참여함. 대신 원래 일요일이 나에게 쉬는날인데 그날도 공부함. 하루 빠지면 일요일에 매꿈.

■ 후배에게 전하는 메세지
개인적으로 저는 공부시간이 매우 적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선택과 집중을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시험을 보고 나서 후배들에게 기출 열심히 하고 회독 많이 하라고 꼭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이 시험은 누구나 충분히 합격할 수 있는 시험이니 자신감 있게 공부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후회하는 점은 교육학을 미리 해놓지 않은 것입니다. 하기 싫어서 계속 미루다가 결국 준비가 안된상태로 시험을 봤습니다. 생각보다 점수가 잘 나와서 다행이지만 교육학은 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시험보면 저 점수 안나올 것 같아요. 저와 같은 불안감을 느끼지 않으려면 싫어하는 과목 피하지 말고 지금 바로 부딪히세요. 해서 안되는 건 없습니다. 적어도 공부에 관해서는 그렇다고 저는 믿습니다.

공부시간 부족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공부시간보다 중요한게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똑똑한 공부하세요! 정말 공부하는 것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가 엄청납니다. 좋은 미래를 상상하며 모두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