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수 #직인강병행 #공부집중
1차 합격점수: 전공점수 ( 54 ), 교육학 점수 ( 18.33 )
최종합격 점수: 166.93

■ 들어가며
합격수기를 읽으며 어떻게 공부했는지 알아가시는 것도 중요하지만, 완벽하지 않더라도 최종합격할수 있다는 근자감을 얻어가시는 경험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막연하게 불안도가 높아지는 기간에 자신을 믿고 긍정적으로 생활하시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되실것같습니다.

■ 시기별 전공 학습방법
1월▶
국시를 보는 시기이므로, 전공강의들 리스트들을 만들어 비교해보았습니다.
저는 많은 양보다는 합격에 필요한 양만 정확도를 높이고 싶었기에 임수진 선생님
강의를 선택하였습니다.

2월▶
2월에 직강패키지를 끊어 1-3월 진도중 반절부터 직강에 나갔습니다. 앞부분 진도에 있어서 부담과 불안을 느꼈는데, 임쌤께서 무리하게 하지 말고, 4-6월에 다시 1회독을 하기 때문에 이때 진도를 진행해도 된다는 말씀을 해주셔서 깔끔하게 포기하고, 중간부터 진도를 진행하였습니다. 기출된 표현은 코랄빛 형광펜으로 눈에 띄게하며, 부족한 표현은 빨간 펜으로 표현을적어 단권화를 시작하였습니다.
이때, 연필로 필기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나중에 회독시 중요도 변별이 되지 않고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3월▶
직강에 나가서 수업을 듣고 수업이 없는 날에는 복습을 진행하였지만, 시간도 오래걸리고 암기가 되는듯한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복습을 다 하지는 못해도 최대한 할 수 있는데까지는 이해라도 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4월▶
학교보건부터 1회독이 시작되는 시기이기에 (1-3월 강의 앞부분을 못들었기 때문) 복습 역시 시간이 오래걸리지만, n수가 아닌이상 1회독 시간은 오래걸릴 수 밖에 없습니다.
기출문제를 자주 익히고 기출된 개념에 스티커를 붙이면서 눈에 익히도록 하였습니다.
이론책에 분과별로 나와있는 기출문제를 참고하시고, 년도별로 뽑거나 임쌤 기출분석 책을 함께 보시면서 복습했습니다. 저희시험은 기출 중심이라는 것은 임쌤이 많이 강조하시기 때문에 그부분에 집중하시면 더 좋을것같습니다.

5월▶
4-6월 강의를 들으면서 복습을 이해+중요한건 암기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수업자료를 일주일 분량으로 나누어 매일 공부 끝시간에 수업자료 암기노트나 인출할 수 있는 자료들을 공부하였습니다. 공부 마무리 30분-40분정도 하게되어서 뿌듯하면서
진도를 조절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포스트잇 공부법(외울 것, 중요한 것 헷갈리는 것은 책상앞 벽에 붙이고 일요일에 떼면서 한번더 눈에 바르는 연습을 했습니다 – 포스트잇은 한 노트나 수첩에 모아보면서 가지고 다녔습니다)

6월▶
코로나로 인해 직강 가기도 꺼려지고, 자취하면서 올인하다보니 생활패턴이 바뀌어서
아침 5-6시에 잠들어 오후2-3시에 공부를 시작하기도 했습니다. 새벽에 집중이 더 잘되었기에 저한테는 맞는 공부법이었습니다.

7월▶
직강을 나가지 않고, 공부하면서 자취하는 것이 힘들었기 때문에 6개월 직강을 마무리하고 고민 끝에 본집으로 돌아가 인강체제로 전환하였습니다. 모의고사 및 문제 풀이가
시작되는데, 강의 진도를 잘 따라가지는 못하였습니다. 하루 10시간 넘게 공부하면 하루는 5-6시간정도 밖에 못하고 체력 분배가 잘 되지 않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8월▶
문제풀이 위주보다는 회독표중심으로 복습과 회독을 하는 것이 더 나을것같았습니다.
불안하긴 했지만, 저를 더 믿고 할수있을 만큼만 하기로 했습니다. 오프날자를 줄이고
지치는 느낌이 들어 대학교 친구들과 열품타와 구루미를 활용하여 공부습관을 들이도록 노력하였습니다.
dsm-5는 정말 외워야하는 것이기 때문에 하루에 진단명하나씩 마무리 공부하였습니다.

9월▶
9월도 역시 회독표 중심으로 회독을 해보았습니다. 답안지에 문제를 풀어보고 답을 확인하고, 복습을 하기에는 시간이 많이 걸렸기 때문에 회독표 따라 복습하는 것도 많이
벅찼습니다. 내 역량 안에서 최선을 다하고자 노력했습니다.

10월▶
정말 많은 양에 외울 것은 산더미지만, 차근차근 불안도 조절을 했습니다.
책을 넘기면서 기출된부분, 스티커표시된 부분을 집중적으로 회독하였습니다.
기출되지 않는 부분은 제목만 보고 넘기면서 공부하였습니다.

11월▶
약한 과목을 먼저 공부하고, 중요도 빈출도가 높은 과목부터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과목별 다른 회독수를 고려해 공부가 더 필요한 부분들 위주로 먼저 보고 시험장에 가기위해 노력했습니다.
시험 2일동안 1회독을 목표로 그 속도에 맞추기위해 공부했습니다만 저는 실패했습니다.

■ 시기별 교육학 학습방법
1월▶ 2월
1-2월은 인강으로 들으면서 교육학 용어를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3월▶
3월부터 직강에 나가서 수업을 들었습니다. 집중도 잘되었지만, 시간이 아깝고 체력이 많이 부족하여 아침일찍 일어나서 오후1-2시까지 이루어지는 수업이 비효율적이어서 3-4월강의 이외에는 인강으로 들었습니다.
단권화를 위해서 핵심쏙쏙책에 정리르 시작했습니다. 설명은 연필로 써놓고,
하반기에는 교육학에 시간을 많이 쏟지 못할것같아서 이때 암기를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4월▶
전공은 많은 양으로 암기가 안되는데 반해 교육학은 중요한 단원이 몇 개정해져 있어서 그 단원위주로 암기를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5월▶
5월쯤은 1.5회독은 된 상황이어서 이제 회독하면서 암기 +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6월▶
쉬는시간이나 멍때릴 때 교육학 용어 하나를 생각해서 관련 키워드를 떠올리는 연습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교육학이 더 재밌어서 교육학 시간이 30전공이70정도였습니다(하반기에는 교육학 시간을 줄여가야합니다)

7월▶ 11월
(7-11월 통합)핵쏙 단권화 회독 + 문제풀이 + 채점 + 오답을 하면서 오개념을 잡고 메타인지를 활용하여 부족한 부분을 다듬으려고 노력했습니다. 하반기에는 많은 전공양을 하다가 교육학을 하는 것이 약간 쉬어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시험전 1주일동안은 하루에 한 단원씩 회독하면서 눈에 바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2차 시험 학습방법 (면접, 수업실연, 실기 등)
가채점결과 물채가 되어도 컷부근이고, 떨어질 점수였기 때문에 비대면 스터디를 구했습니다. 스터디는 1차 시험끝난 다음날 구했습니다. 사서, 영양, 상담, 보건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면접레시피를 공부하면서 기출문제 답변을 구성했습니다.
사실 1차부터 떨어질것같아서 스터디 시간 전에 겨우 답변을 완성하여 읽는 식으로 진행하였고, 면접레시피 공부도 아예 안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1차 결과가 나오기전에는 마음을 비웠는데, 낮은 전공점수에 비해 다행히 교육학 점수가 조금 잘 나와주어서 컷 +6.33이었습니다. 평가원지역은 컷 +5-6정도가 1배수기 때문에 면접을 잘해야 최종합격이 될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1월에는 대면스터디시간을 늘이고 비교과에 더 적합한 임용마인드 책을 1회독하면서 교사상, 키워드 정리, 교직관등을 작성했습니다. 대면스터디를 하면서 비언어적인 부분, 내용적인 부분에서 피드백을 받아들여 고득점을 받기위해 노력했습니다. 사실 2차준비는 아예 몰랐던 부분이라서 많이 불안했는데 연습을 하다보니 평가원지역이어서 기출 중심으로 나만의 답변을 순발력있게 낼수 있으면 된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스터디 시간에 노트에 다른 스터디원들의 답변을 보면서 좋은 내용에 형광펜, 더 보충해야 할점을 객관적으로 짚어주면서 나의 문제점도 다시한번 성찰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 자신만의 공부방법(슬럼프 극복, 체력 관리 등 수험생활 전반의 TIP)
ㅁ 나만의 학습법:
1.데스크테리어에 관심이 많아서 갖고 싶은 독서대, 학용품, 공부할 때 필요한 예쁜 용품들은 다 샀습니다. 예쁜책상에서 하면더 공부가 잘되고 집중이 잘되는 느낌을 받아서 1년안에 끝낸다는 생각으로 아낌없이 투자하였습니다.
2. 스티커 공부법 - 문구점이나 인터넷에서 동글라미 스티커 빨 / 노 / 초 / 파 / 핑크를 샀습니다.
빨강-기출된 표현, 질병 / 노랑 – 임쌤 모고 1 / 초 – 임쌤모고 2 / 핑크- 꼭 외워야하는 표현 / 파 – 암기카드 이렇게 자기만의 규칙을 정해서
이론서 4권을 단권화할 때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3.인덱스 – 투명인덱스를 활용하여 깔끔하게 질병명마다 붙여서 바로 펼쳐볼수 있게
하였습니다.
4.공스타 / 열품타 – 열품타를 하면 공부시작, 끝시간, 공부시간, 휴식시간이 한눈에
체계적으로 볼 수 있고 관리할 수 있어서 동기부여가 됩니다.
공스타 또한, 나뿐만 아니라 다른 임고생들도 같은 불안 힘듦을 느끼고 있고 어떻게 공부하고 나아가고 있는 공유할 수 있어서 재밌었습니다.
5.뽀모도로 공부법 – 임쌤이 2-3월쯤 추천해주신 공부법으로 저는 유튜브 10시간짜리 장작소리를 틀어놓고 asmr과 매일 10시간공부를 목표로 하였습니다. (장시간 공부습관 잡는데에 효과적이었습니다)
6.유튜브 스터디윗미 /구루미 – 독서실은 3월 1달정도 다니고 그이후엔 집에서 공부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구루미 캠스터디를 하기도하면서 유튜브 스터디 윗미도 병행해서 같이 공부하고 있다는 느낌을 가져갔습니다.
7.기출분석- 임쌤 기출책이 나온 이후로는 항상 이론책 +기출책 두권을 놓고 공부했습니다(2단독서대를 이용하면 더 좋습니다) 기출표현을 눈에 익히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ㅁ 멘탈 관리(불안 관리 등): 원래 긍정적이고 낙천적이어서 걱정이 없었는데, 6개월동안 직강을 다니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1년이라는 긴 수험기간동안 생각할 시간도 많아지면서 불안도가 높아졌습니다. 그래서 중요한 모의고사 기간에 본집으로 돌아오는 큰 결정을 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좋은 선택이었고, 어디에 있든 자신을 믿고 공부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불안할때는 가족한테 응원을 많이 받고,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는 사람들과 가까이하였습니다. 결과는 던져지는 것입니다. 불안은 옮겨지기 때문에 나의 불안을 다른사람에 옮기는 것도 경계했고, 타인의 불안을 가져오는 것도 최대한 피했습니다.

ㅁ 슬럼프 극복: 쉴때는 쉬고 공부할때는 공부하는 선택적 집중이 도움이 됐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은 꼭 1-2시간만 공부하는 오프를 가졌습니다. (2-3번인 경우도 많았습니다,,) 가족들과 외식을하거나 친구들과 만나 기분전환을 하였습니다.
ㅁ 체력 관리: 전반기부터 일주일에 2-3번 30분정도 걷기, 뛰기, 자전거타기를 했습니다. 저녁식사시간에 운동하고, 샤워하고, 밥먹으면 저녁 공부시간에 상쾌하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체력이 없으면 많이 졸리기 때문에 시간을 조금씩만 투자하셔서 운동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ㅁ 생활 관리
- 수면시간: 저는 오후 2-3시에 매일 30분에서 1시간정도 낮잠을 잤습니다.
자취할때에는 낮밤바꿔서 생활했지만, 공부시간에 지장없다면 자기 생활패턴에 맞게 공부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수면시간은 기본 7-8시간이었습니다. 잠을 줄이면 공부시간에 더 집중못하고 컨디션이 안좋아서 잠은 충분히 잤습니다.
- 휴대폰: 인스타는 비활성화를 하였으며 약속이있어서 놀때에만 잠시 풀었다가 수험기간에는 거의 비활성화상태였습니다. 쉬는시간이나 잠자기전 유튜브를 보면서 스트레스를 풀었습니다. 밥먹으면서 티비프로그램도 보았습니다.
- 친구만남: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많이 받는 편이어서 오프날 이용해서
친구들과 놀았습니다. 오후에 만나서 반휴를 내기도 했습니다. 1달에 2번정도는 친구와 놀면서 오프를 사용했습니다.(10월까지)
- 가족모임: 가족 외식은 자주하였고, 가족모임도 특별한 제한없이 많이 참여하였습니다. 주말에 친척들이 놀러올때면 맘편히 놀고, 즐겼습니다.

■ 후배에게 전하는 메세지
제 수기를 읽으신다면 공부법에 큰 도움보다는 이렇게 놀고도 합격하네? 라고 생각하실수 있습니다. 물론, 하루 5시간공부할때도 10시간공부할때도 공부시간 만큼은 집중해서 계획적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다만, 막연한 불안은 최대한 생각하지마시고 긍정적으로 자신을 믿는 공부를 하시길 바랍니다. 시험보고나서 ‘결과는 던져졌다’는 말을 제일 많이했습니다. 시험은 이미 채점이되고 있고, 내가 불안하다고 해서 점수가 높아지거나 다른사람의 점수가 낮아지는 것이 아닙니다. 할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시고, 후회없이 결과를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최종결과가 나오기 전에는 저조차도 너무 불안하고 떨려서 최대한 여행을 다니면서 잡생각할 시간을 없애려고 노력했습니다. 불안할때는 합격수기 읽으시면서 근자감 얻어가시길 바랍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