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제 #계획세우기 #반복또반복

1차 합격점수: 전공점수 (54), 교육학 점수 (17.67)
최종합격 점수: 162

합격수기 제목 : 자신을 믿고 꾸준한 학습

■ 시기별 전공 학습방법
1월▶
작년에 임수진 선생님 강의를 패키지로 들어서, 내용은 어느 정도 다 알고 있었으므로, 이번 연도에는 1-3월 강의는 안 들을 생각으로 기존에 학습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범위를 정해서 차근차근 공부했습니다.
저는 1차 공부를 할 때 스터디를 하지 않았습니다.

2월▶
스터디카페를 다니면서 공부를 했습니다.

3월~5월▶
-3월 말부터 5월 초까지 기간제 교사를 했습니다. 원래는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에 하기를 망설였지만, 좋은 경험이자 보건교사가 되고 싶은 의지를 상승시켜줄 기회라고 생각되었습니다.
학교에서 아이들과 만나서 이야기하고, 코로나 상황에서 보건교사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다시 학업에 돌아왔을 때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근무가 끝나고 돌아오면 피곤해서,, 공부에 집중이 어려웠습니다. 공부 시간이 많이 부족했습니다.
그래도 4-6월 기출분석반 강의는 꾸준히 들으면서 학습했습니다

6월▶
독서실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임수진 교수님 커리큘럼에 따라서 본격적으로 집중했습니다. 강의를 밀리지 않고 따라가는 것만 해도 반은 성공하신 겁니다. 특별히 쉬는 날은 없었으며, 평소 적당히 쉬면서 공부했습니다.

7월~8월▶
7-9월 문제풀이반을 들었습니다.
1. 모의고사 진도에 따라서 일주일 계획을 세우고, 예습 형식으로 계획적인 학습을 진행했습니다.
2. 저는 사실 임수진 선생님의 모의고사가 너무 어려워서 한 번도 실전처럼 풀어본 적이 없습니다. 저와 같은 상황에 있으신 분들이 인강을 들으신다면, 직강을 들으시는 분들은 합격에 도달하는 점수를 받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절대 그 부분에 대해 흔들리지 않길 바랍니다. 비록 예습 형식으로 공부를 해 왔지만, 복습을 잘 하면 충분히 만회 가능합니다!

9월▶
9-11월 통합 모의고사반을 들었습니다. 일주일 계획을 미리 세워두고 학습을 했습니다. 계획이 있어야 중간에 방향을 잃지 않기 때문입니다. 책 순서에 따라서 1권부터 4권까지 나누어서 학습했습니다. 학습시간은 8시간 정도였습니다.

10월▶
임수진 선생님이 만들어주신 각 과목을 조금씩 매일 보는 틀을 사용하였습니다. 저는 작년 책을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작년 책에 맞추어서 쪼개었고, 그렇게 하면 올해 책보다 페이지 수가 적어서 2~3일 정도 빠르게 1회독을 끝낼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만약 미뤄지거나 늦어졌더라도 충분히 만회하면서 1회독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작은 성공 경험이 모여 자신감을 만들어 내므로 계획을 모두 마칠 수 있도록 유연한 계획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심리적으로 힘들고 지칠 때이기 때문에 더욱이 ‘아 오늘 할거 다 했어’라는 생각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는 게 좋습니다. 학습시간은 10시간 정도였습니다.

11월▶
모의고사 풀었던 것을 하루에 3일차씩 해서 복습했습니다. 책을 보면 익숙하다보니 중요한 것을 놓칠거 같아서 모의고사에 나왔던 부분을 책으로 다시 찾아서 그 부분을 암기하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 과목별 학습방법
학교보건▶
학교보건의 중요성은 임수진 선생님께서 계속 강조하셨기 때문에 계속 보고 또 보고 하면서 암기하는 게 중요한 거 같습니다.

지역사회▶
알 듯하면서도 생각해 내려고 하면 어려운 거 같은 과목인 거 같습니다. 복습할 때 시간도 많이 들었습니다. 따라서 내가 암기할 수 있는 방법으로 미리 구상해두고 반복해서 보신다면 더 좋을 거 같습니다. 저는 너무 늦게 암기법을 사용했었습니다.

아동간호▶
애매하면서 모호한 부분에 너무 집중하시지 말고, 크게 보고 외우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응급간호▶
직접 해본다는 생각으로 상상하면서 공부하면 더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현장에 나가면 다 사용할 기술들이기 때문에 나라면 어떻게 하겠다. 라고 생각해보면서 공부했습니다.

성인간호▶
너무 많은 내용이라 시간도 많이 소요되지만, 각 파트별로 비슷한 질병을 비교해서 공부하고, 간단하게 백지에 적어보면서 암기정도를 확인했습니다.

모성간호▶
처음에는 내용이 너무 복잡하다 싶다가도, 자세히 보면 기본적인 내용을 알면 다 해결되는 게 많은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손을 잠시라도 놓으면 다 잊어버리는 마법의 과목이었습니다.

정신간호▶
DSM-5 암기를 완벽하게 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임수진 선생님이 만들어주신 귀여운 청킹과 함께라면 어느 정도 내용을 이해하고 암기하는 게 가능합니다.

■ 2차(면접) 학습법
1차 시험이 끝난 후에 시험지를 건드려보지도 않았습니다. 채점은 물론하지 않았으며, 해설도 보지 않고, 책도 다시 펼쳐보지 않았습니다. 어떤 문제를 틀렸다는 것을 알게 되면 제 멘탈이 버티지 못할 거 같았습니다ㅠㅠ

<1차 시험 후 ~ 1차 합격 발표까지>
초수 때는 시험이 끝나고 바로 스터디원을 모집했습니다.
초수 때 스터디원을 모집할 때 ‘재수 이상 원합니다.’ 라는 문구를 많이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그래서 전 제가 스터디원 모집한다고 글을 올렸고, 재수 2분 초수 3분으로 구성된 스터디를 구성했습니다. 여러분들도 내가 초수라서 아무 스터디에도 안 껴준다고 방황하시지 마시고, 직접 만들어보시길 바랄게요!

올해에는 시험 끝난 다음날에 실시하는 임수진 선생님 특강을 들으러 노량진에 갔습니다. 스터디원도 조직해 주신다고 하셔서, 같은 전공을 가진 선생님들과 전문적으로 준비해 보고 싶었습니다. (임수진 선생님도 실물로 뵙고 싶었어요,, 저에게는 연예인이십니다...)
4명의 선생님과 스터디를 만들어주셨는데 한 분은 나가셨고, 3명이서 줌으로만 스터디 진행했습니다. 4일 정도 쉬고 스터디 시작했던 거 같습니다. 스터디 계획을 짤 때, 1. 시책, 2. 면접 마인드 책, 3. 행복한 학교 이 세 가지를 1차 합격 발표 전까지 1회독을 목표로 분류했습니다. 장기 계획이 있어야 중간에 방향을 잃지 않고 계속해 나갈 수 있습니다! (줌으로 하는 스터디라 계획이 더 중요한 거 같아요!)

1. 시책 : 분류되어있는 만큼 읽어보고, 모르는 내용은 인터넷 검색하여 인천광역시교육청 블로그에서 정보를 얻었습니다. 외운다기보다는 ‘아 이런 게 있구나’ 하고 넘어갔습니다.
2. 면접 마인드 책 : 분류되어 있는 계획대로, 각자 면접 마인드 책을 중심으로 공부하고, 그 주제에 맞는 문제를 구상형 2문제, 즉답형 2문제 만들어 왔습니다.
3. 행복한 교육 : 행복한 교육 한 회를 읽고, 인상 깊었던 내용을 밑줄을 그었습니다.

1.2.3을 준비해서 2일에 1회씩 줌으로 만나서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우선 시책에서 서로 새로 알아낸 정보를 공유하고, 행복한 교육에서 인상 깊었던 내용 설명했습니다. 그 후 시간을 측정하면서 준비해온 구상형, 즉답형 문제를 답변하였습니다. 사실 1차 합격 발표 전까지는 의욕이 조금 떨어졌기 때문에 암기하여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만들어온 답안을 보고 읽는 수준으로 면접 준비를 했습니다.
임수진 선생님이 조직해 주신 스터디원 두 분이 모두 너무 좋으신 분들이고, 좋은 사람을 만나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거 자체가 굉장한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4주 동안 스터디를 했습니다.

<1차 합격 발표 후 ~ 2차 시험 전>
1차 합격 전까지 같은 보건 선생님과 스터디를 준비했기 때문에, 1차 합격 발표 후에는 다른 전공 선생님들과 스터디를 조직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음 카페를 통해 새로운 스터디에 제가 추가로 들어갔고, 상담 선생님, 영양 선생님과 함께 두 번째 스터디를 시작했습니다.
스터디룸을 예약하는 것이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별로 어렵지 않았습니다. 중간 지점에 있는 스터디카페에 연락하여 한 곳을 정하여 예약했습니다. 2일에 1번씩 10:00~13:00 대면스터디를 실시했습니다. 새로 만난 스터디원들이 개인 공부가 덜 되어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1차 발표 전에 제가 공부한 방법을(4주 내용) 2주로 줄여서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1주일은 남겨두어야 다시 복습할 수 있을 거 같았습니다.
신년사가 중요할 것이라 생각하여, 신년사를 분석해 보니 시책 내용과 거의 일치해서 그 부분을 중점을 두었습니다.
대면 스터디에서는 바로 20분 동안 구상하고 20분 동안 발표했습니다. ‘못 할거 같으니깐 나중에 할래’ 라는 생각을 하기에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생각보다 어떻게든 시간 안에 발표를 할 수 있었습니다. 겁먹지 마세요! 이렇게 하면 더 좋은 아이디어가 불쑥불쑥 나옵니다.
마지막 남겨놓은 한 주에는 무작위로 섞어서 문제를 내고, 개인 공부를 계획적으로 이어나갔습니다. 면접 복장을 입고, 청심원을 마시고도 실시했습니다.
학교를 방문하여 연습해 보면 정말 도움이 많이 된다. 다른 스터디와 번개로 모의면접을 하는 게 도움이 된다. 이런 말들도 많았지만 시간도 부족하고, 장소도 구할 수 없어 스터디룸에서 모든 것을 끝냈습니다.
무엇보다 스터디를 할 때 서로 잘한 부분을 칭찬해주고, 부족한 부분을 수정할 수 있게 말해주는 적극적인 자세가 제일 중요한 거 같습니다. 저는 계획성 있게 이끌어나가는 것을 좋아하고, 다른 선생님들께서는 따라주시면서도 적극적인 피드백을 계속해 주셔서 서로에게 시너지효과를 주었던 거 같습니다.

+ 인천은 전공연계 질문이 없었는데, 갑자기 2021년에 출제돼서 전공연계 방안도 많이 준비했었습니다.

■ 기타 합격 노하우
나만의 학습법▶
월화수목금은 예습하고 토요일에 모의고사 보고, 일요일에 복습하고, 이 순서로 반복하면서 학습했습니다. 학습해야 할 내용을 크게 보고 전반적인 학습 계획을 작성해 보는 시간을 가져야 중간에 공부하다가 불안감이 급습하는 경우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초반에 했는데도 기억이 안나는 게 반복되지만 책을 눈으로 찍어내는 순간이 올 거라고 생각하고 계속해서 공부해 나가는 게 중요했던 거 같습니다.
임수진 선생님이 올해에 특히 ‘특별한 사람이 합격하는 게 아니다. 100점 맞아야 하는 시험이 아니다’라는 것을 강조해 주셨는데, 저에게 그 말이 정말정말 많은 도움과 힘이 되었습니다. 합격 커트라인을 직접 수치로 보고 어느 정도 하면 합격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멘탈 관리(불안 관리 등)▶
스터디도 안 하고, 저 혼자 2년째 임용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불안한 감정은 생각 자체를 안 하려고 했습니다. 다만 공부를 마치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남친과 통화를 하면서 마음의 안정을 얻었던 거 같아요. 나를 무조건 적으로 믿어주고, 응원해 주고, 수고했어라는 말을 해주는 사람이 있었기 때문에 다음에도 힘내서 공부할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오늘 다 외우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내일 또 하면 되고, 다음에 또 볼 내용이니깐요.

슬럼프 극복▶
한 달에 한 번씩 울었던 거 같습니다. 울고 나면 후련해져서 잠들고, 다음날 아무렇지도 않게 공부했습니다. 힘들면 울고, 감정을 표현해도 괜찮습니다. 재미있는 유튜브 영상을 보는 것도 도움이 됐어요.

체력 관리▶
체력이 제일 중요하다고 아빠도 친오빠도 계속 이야기했지만 아무 운동도 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그런지 목과 어깨 통증이 계속해서 있었기 때문에 독서실에 파스를 구비해두고 붙이고 공부했습니다. 밤에 독서실에 사람 없을 때 서서 스트레칭하기도 했어요.
2단 독서대는 무조건 있어야 합니다! 손으로 쓰면서 외우기도 많이 했지만 그보다는 보면서 외우는 시간도 많기 때문에 목에 피로감을 덜 주는 게 중요해요.
굳이 활동 시간을 생각하자면 독서실 왔다 갔다 할 때, 밥 먹으러 오갈 때 해서 하루에 50분은 걸었던 거 같네요.
수험공부할 때 계속 속이 안 좋아서 밤마다 헛구역질도 해서, 밥을 적게 먹으려 했어요. 위내시경도 받았는데, 합격하면 낫는 병이더라고요. 계속 앉아있다 보니깐 적당히 먹는 것도 필요한 거 같아요.

생활 관리▶
- 수면시간: 잠은 많이 잤어요. 8시간에서 9시간 잔거 같아요. 수면 시간을 아까워할 필요가 없는 거 같아요. 긴 싸움을 해야 하는 공부이고, 잠이 부족하면 낮 시간에 졸리기 때문이죠,,

- 휴대폰: 휴대폰은 집중 안 될 때 독서실에서도 봤던 거 같아요. 완전 안봐야지! 해서 되는 게 아니잖아요. 최대한 뒤집어서 멀리 두려고는 노력했어요. 후반기에 공부할 것이 많아지고, 계획을 완료하는 것에 재미가 들면 자연적으로 안 하게 되더라고요. 저는 밥 먹을 때도 핸드폰 봤고, 이동하는 동안에 암기 카드를 보려고 했지만 저는 그게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독서실 이동시간에는 노래를 듣거나 통화를 했어요.

- 문화생활: 놀이공원 한 번 다녀온 거 말고는 없었던 거 같아요.

- 친구만남: 계획 짜면 학습 시간이 부족해서 사람 만나는 시간이 아깝습니다. 차라리 친구를 안 만나고 더 여유 있게 공부하는 게 더 좋았습니다. 친구들도 다 간호사로 일하고 있어서 바쁘기도 했고요. 수험생으로써 직장인을 만나는 것은 심적으로 부담이 좀 있는 거 같아요. 합격하면 다 없어지는 거니깐 보건교사로서 친구들 만나서 신나게 놀 미래의 모습을 생각하면서 공부했습니다.

- 가족모임: 가족모임은 연 초에 결혼식 한번 가고 설날, 추석 모두 챙기지 않았습니다.

■ 맺음말
1차 시험 끝나고 2차 준비를 시작하면서 ‘우리 모두 합격수기 써요’ 라고 이야기 나눴을 때만 해도 제가 쓰고 있을지 몰랐습니다. 항상 불안감과 부담감이 높았기 때문에 회피하려고 했던 사람이지만, 계획을 잘 세워서 수행하면서 좋은 결과를 이뤄냈던 거 같습니다.
굳이 이번이 마지막 기회다! 꼭 붙어야 한다! 나는 수험생이니깐 공부만 생각해야 한다! 라고 생각하면서 스스로를 옭아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소소하게 가지고 싶은 거 사고, 먹고 싶은 거 먹고 그런 것에서 행복을 느끼면서 이어나가는 공부 생활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임수진 선생님이 마인드컨트롤을 위한 많은 좋은 말을 해주실 거예요. 너무 좋은 말들이니깐 믿고 계속 나아갔으면 합니다.
여러분들이 내년에 합격 수기를 쓰러　오실 거라고 믿어요. 우리 모두 복도길 걸어요：） 힘내세요! 먼저 가서 기다리고 있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