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의고사활용 #일병행 #초수합격
1차 합격점수: 전공점수 (65), 교육학 점수 (17.67)
최종합격 점수: 179.60

■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저는 2021년 졸업생이고, 대학병원에서 12월 이후에 부른다는 연락을 받고 임용시험을 볼까말까 고민하였습니다. 여러 곳을 찾아보고 많이 생각한 끝에 티오 많을 때 도전해보자고 결정하여 시험 공부를 하게 되었고 감사하게도 1차와 2차 모두에서 고득점을 받아 최종합격하였습니다.
오랜 기간의 웨이팅 중에 시험 공부를 해볼까말까 고민하고 있는 분이 계시다면, 저 같은 사람도 있으니 한 번 도전해보시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 시기별 전공 학습방법
1월▶
간호사 국가고시 공부, 끝나고 놀았음

2월▶
졸업, 대학병원 발령 시기가 나올 때까지 놀았음.
12월 이후에 발령한다는 소식을 듣고 시험 공부 할까말까 고민함

3월▶
계속 공부할까말까 고민하다가 3월까지 놀았음.

4월~6월▶
본격적으로 공부했습니다. 4월부터 시작한 관계로 1월부터 3월까지 진행되는 기본이론반은 이미 완강이 되어있었습니다. 이번 년도에 막 졸업한 상태였지만 저를 믿지 않는 사람이기에…^^ 요약정리반보다는 기본이론반을 수강하여 촘촘하고 꼼꼼하게 기초를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기본이론반부터 수강하였습니다.
처음에는 기본이론반+요약정리반+기출 3가지 강의를 다 들어야하나 고민하고, 실제로 3가지 다 들었으나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해야할 것은 많았기에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요약정리반은 듣지 않고 기본이론반 완강 후 기출정리반을 듣자고 생각했습니다. 강의 한 번 듣더라도 정확하게 아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저는 강의를 빠르게 듣지 않았습니다. 최대 1.25배속으로 중요한 부분 표시하면서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때까지는 강의 듣고 진도 따라 잡는 거에 급급해서 복습도 거의 하지 못했습니다. 늦게 시작하신 선생님들 지금 복습 못한다고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10월, 11월에 어떻게 공부하는지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임용시험에 기출된 부분을 이론서에 정리하는 작업을 이 때 해야 합니다. 이론서의 내용은 굉장히 범위가 많기 때문에 중요한 부분(= 기출)을 표시해서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봐야하기 때문입니다.

정리하자면,
1) 기본이론반 강의 완강
2) 필요한 부분만 기출분석반 강의 듣기: 기출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이 중요한 기출을 어떻게 공부할지 모르겠었습니다. 그래서 기출분석반 강의를 듣자고 생각했습니다. 학교보건과 지역사회간호학의 출제 비중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은 무조건 들었고 그 외 아동, 성인, 여성, 정신은 필요한 부분만 골라 들었습니다 .
3) 기출분석 교재 1,2 보면서 기출된 부분
노랑색 형광펜으로 밑줄 긋기, 스티커로 표시하기
: 기출된 지문 속 내용이 답으로 나올 수도 있고, 어떻게든 변형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꼭 표시해두고 눈에 여러 번 익히시는 게 중요합니다!!

학교 출근하는 월,수,금 평균 공부시간은 최대 5~6시간이었고,
출근하지 않는 화,목,토는 10시간 공부했고
일요일엔 5시간 정도 공부하였습니다.

7월▶
모의고사 반이 시작됐습니다.
다른 수험생은 2번 돌렸지만 저는 복습도 하지 못한 채 간신히 강의만 우당탕탕 1번 들었을 뿐이었습니다.
불안했지만 아직 충분한 시간이 남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강의가 주1회로 줄어들었기 때문에 혼자 공부하는 시간이 많이 확보됐기 때문에 해볼만 할 것이라고 생각했 습니다.
7-8월 반에는 매주 모의고사가 진행되는 범위가 있습니다.

일주일 동안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공부했습니다.
월: 지난범위 1/2 복습
화: 지난범위 1/2 복습
수: 이번주 범위 1/3 예습
목: 이번주 범위 1/3 복습
금: 이번주 범위 1/3 복습
토: 모의고사 풀기, 채점, 모의고사 출제 부분 표시
일: 쉬기

9월▶
이제 통합 모고 반이 시작됩니다. 매주 보는 모의고사 범위는 점차 많아집니다.
복습 vs 예습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는 예습을 하고, 모의고사를 인출 도구로 사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위에 말씀드렸다 시피 모의고사 해설 듣는걸 시작했습니다.
월: 이번 주 범위 1/5 예습
화: 이번 주 범위 1/5예습
수: 이번 주 범위 1/5예습
목: 이번 주 범위 1/5예습
금: 이번 주 범위 1/5예습
토: 모의고사 풀기, 채점, 모의고사 출제 부분 표시
일: 모의고사 해설 듣기, 쉬기

제 공부법에 그렇게 특별한 점은 없습니다. 계획은 복잡하면 실천하기 어렵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시험 보기 전까지 이론서 회독을 최대한 많이 하고 시험장에 들어가자!!’라고 생각하고 이를 실행한 것이 다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이 때도 모의고사 점수가 잘 나오진 못했습니다. 많아봤자 40점대 초반이었습니다. ㅎㅎ)

9-10월은 선생님 뿐만 아니라 모든 수험생들의 불안도가 급증하는 시기입니다. 이런 시기에 선생님께서는 걱정, 근심하시는 시간을 줄이시고 ‘이렇게 열심히 하는 내가 아니면 도대체.. 누가 합격해?’, ‘나는 무조건 붙는다.’ ( 좀 유치하긴 하지만 sns를 하시는 선생님이라면ㅎㅎ) ‘꼭 합격해서 sns에 자랑글 올려야지!!’ 라는 생각으로 깨어있는 시간 내내 이론서를 보고, 책에 있는 내용 하나라도 머릿속에 넣으신다면 다른 사람들보다 한 발 앞서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11월▶
1) 종강까지 공부
종강까지도 9-10월 동안 해온 것처럼
1) 월~금: 이번 주에 모의고사 보는 부분 1/5로 나눠서 예습하고,
2) 토: 모의고사 보고, 채점하고, 기출된 부분 스티커로 표시하고, 해설 강의 듣고
3) 일: 못 들은 해설 강의 듣고, 이번 주에 다 공부하지 못한 분량 있으면 공부하기

이렇게 공부했습니다!

2) 종강 후 마지막 2주 공부
하루에 공부해야 할 분량이 표시되어 있는 공부일정표를 교수님께서 나눠주십니다. 그대로 공부했습니다. 그대로 다 못 할 수 있습니다. 제가 그랬습니다. 그래도 그 계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시면 그걸로 합격에 가까워진겁니다.
이 때는 12~13시간은 공부했습니다.

■ 시기별 교육학 학습방법

5월~8월▶
5월 중순부터 교육학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강사님 고민이 많았는데 저는 ㅂㅁㄱ의 ㄱㅈㅅ 교수님의 1-2월 강의를 지금 들었습니다. 다른 수험생들은 3-4월, 5-6월 강의를 듣고 있는 이 시점에 1-2월 강의를 듣는 게 맞는 걸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전공처럼 기본을 탄탄히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냥 제 생각을 밀어 붙였습니다.
사실 학교 근무하는 날에는 교육학 강의만 듣고 하루가 다 갔던 때도 있습니다.
전공처럼 교육학도 하루에 강의만 듣고 복습은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ㄱㅈㅅ 교수님은 목소리가 느리시기 때문에 최대 1.5배속으로 강의를 틀어서 들었습니다.
1-2월 강의 완강하고 ㅇㅍㅇㅈ로 교육학을 돌려갔습니다.
그리고, 교육학엔 8개 영역이 있는데 제일 많이 출제되는 5대 영역(교육과정, 교육평가, 교육행정, 교육방법 및 공학, 교육심리)만 공부했습니다. 나머지 3개 영역(교육철학, 상담 및 생활지도, 교육사)이 오랜 기간 동안 출제되지 않았는데 이번 년도에도 큰 이변이 없는 한 이 흐름이 동일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늦게 시작하셨다면 선택과 집중이 필요합니다.
7-8월 모의고사가 시작됐습니다.
교육학도 전공처럼 범위가 많아 모든 내용을 완벽히 숙지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의고사를 잘 활용하시면 좋습니다.
교육학 강사님이 모의고사에 출제하시는 내용은 강사님이 생각하시기에 중요한 내용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모의고사 나온 이론만큼은 완벽히 알자고 생각했습니다. 모의고사가 이 때는 모의고사가 이론 분량에 따라 일주일에 2~3개 됐는데 1개만 토요일에 풀고 나머지 2개는 출제된 이론만 정리하는 식으로 했습니다.
단순히 모의고사에 출제된 부분만 보는 게 아니라 출제된 내용의 전체를 봤습니다. 예를 들면, ‘아이즈너의 예술적 교육과정의 의의’가 문제에 나왔다면 그 외에 아이즈너 교육과정의 장점, 단점까지 다 파악하는 것입니다.

교육학이 부족하다고 생각이 돼서 하루에 3시간은 교육학에 투자했습니다. 원페이지로 이론을 계속 읽고 머릿속으로 인출해보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한 달간은 백지쓰기도 했습니다.

9월~11월▶
모의고사 공부는 7-8월과 동일합니다.
제가 원래는 ㅇㅍㅇㅈ로 교육학을 공부하되 모의고사는 ㄱㅈㅅ교수님껄 들었는데 ㅇㅍㅇㅈ 용어랑 ㄱㅈㅅ 교수님의 용어가 다르고, ㅇㅍㅇㅈ의 내용이 조금 빈약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차라리 제가 계속 돌리는 교재도 ㄱㅈㅅ 교수님껄 쓰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요점쏙쏙’을 9월 말? 10월 초?에 구매했습니다. 간략하게 정리되어 있기 때문에 핵쏙보다는 시험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이 시점에 더 적절한 교재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전공과 동일하게 모의고사에 나온 내용은 제가 계속 돌리는 책에 스티커로 표시하고 해설 강의에서 교수님이 중요하다고 하는 내용은 꼭 표시했습니다.

■ 과목별 학습법
- 학교보건
보건교육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보건교육 부분을 유념해서 보시고 .
건강증진 배경, 건강증진과 관련된 여러 이론도 중요하게 보셔야 합니다!!
이론은 처음부터는 눈에 안 들어 올 것입니다. 여러 번 보시면서 익숙하게 만드시는 게 최고입니다.

- 지역사회
오렘, 뉴먼 같은 지역사회 간호이론도 참 중요합니다. 언제든 나와도 놀랄만한 부분은 아니기 때문에 건강증진 이론과 함께 익숙하게 만드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건행정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으나 뒤통수치듯 이 부분이 2022 임용에서 출제되었습니다. 저는 보건행정을 아예 안보진 않고 쓰게 나올만하겠다 하고 생각한 부분은 암기를 했기 때문에 다행히 대비할 수 있었습니다.(이 부분을 임수진 교수님이 모의고사에 내주시기도 했습니다) 아예 다 안 보시진 말고 선생님이 보시기에 요즘 임용 경향과 맞는지? 나올 거 같으면 어느 부분이 나올 거 같은지? 선별해서 보시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공부를 계속 하시다 보면 이런 눈이 분명히 길러지실 겁니다. 저 같은 사람도 생겼으니.. 선생님도 당연히 생기실 겁니다^^

- 아동보건
아동간호는 생각보다 중요도가 낮다고 생각합니다.
선택과 집중을 하셔야 한다면 학보, 지사, 성인, 여성, 정신을 더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동학대 정도 중요한 거 같습니다.

- 응급간호
학교 현장에서 제일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파트입니다. 만약 이런 상황이 학교에서 실제로 발생하면 어떻게 대처할지를 생각하면서 공부하시면 조금 더 쉽게 이해가 되고 더 잘 암기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다 잘 맞추시는 파트이기 때문에.. 생각도 못 한 부분에 빈칸을 뚫어놓습니다. 내가 외운 부분은 문제에 나오구요…ㅎㅎ
우리는 8세 이상을 만나지만 영아 CPR이 문제로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안 나올거라고 쉽게 단정 짓지 마시고 꼼꼼히 외우시는 게 필요합니다!!

- 성인간호
양이 제일 많은 파트이지만 그렇다고 성인간호에만 너무 시간을 할애하시면 안됩니다. 모성, 정신 간호의 분량으로 기출되기 때문에 처음엔 넓게 공부하시되 시험이 다가올수록 각 계통 별로 중요한 부분에만 집중하셔야 합니다.
(소화기계-GERD, 위암 / 간담도계-간경변 / 심장계-심부전, 심근경색 / 호흡기계 - COPD 등!!!!)

- 모성간호
지금까지 임용에서는 모성간호가 많이 출제되지 않았는데 점차 많이 출제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2022 임용에서도 처음 보는 내용이 많이 나온 파트가 모성간호입니다. (자궁탈출, 페서리, 약물 등등) 출제될 수 있는 부분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꼼꼼하게 보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 정신간호
학교에서 볼 수 있는 학생의 사례를 보고 이게 어떤 유형의 정신질환인지 물어보는 문제가 많기 때문에 질병의 명칭을 정확히 외워야 합니다.
양극성 장애, 우울장애, 품행장애 등 중요한 질환은 진단기준 A,B 정도는 외웠습니다.
정신간호는 암기가 대다수이기 때문에 누구나 외우면 맞출 수 있습니다. 점수 따기 쉬운 부분이니 꼭 유념하셔서 점수 얻으셔야 합니다!!


■ 2차 시험 학습방법 (면접, 수업실연, 실기 등)
사정이 있어 12월엔 면접 공부를 하지 못했습니다.
12/31에 1차 합격자 발표가 나고 3주? 정도 면접 준비를 했습니다.
충남은 평가원 지역이었기 때문에 면접 형식이 큰 틀을 벗어나지 않습니다.
‘임용면접의 마인드’책에서 평가원 면접에 나올 수 있는 이론 부분을 읽고
괜찮은 문장은 표시해두어 면접 답변에서 쓸 수 있도록 활용했습니다.
그리고 뒤에 기출문제와 실전문제 부분의 답도 관련된 문제가 나오면 제가 답변할 수 있도록 여러 번 읽으면서 암기했습니다.
그리고 ‘비상문’이라는 책을 현직 비교과 선생님께서 출간하셔서 많이 도움 받았습니다.
현재는 절판되었고 언제 다시 출간하실지는 미지수인 것 같습니다 .ㅠㅠ
이 교재를 통해 평가원 형태의 면접 문제 유형을 익숙하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교재에는 저자 선생님께서 면접 당일 가져가져가셨던 본인만의 면접틀과 즉답형 문제 25개, 실전 모의고사 16회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평가원 면접을 준비하시는 샘이라면 이 책을 꼭 구해서 스터디 때 활용하시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

<스터디>
1. 대면 스터디: 주 3회. 보건, 영양, 사서, 상담 4명이서 모여 한 번 만날 때(3시간) 모의고사 2회씩 돌림
2. 즉답형 스터디: 월~금 오후 10~11시에 줌으로 비상문에 수록된 즉답형 문제 4개씩 돌림. 즉답형은 면접관들에게 저의 날 것의 모습을 보여주는 면접 문제고 구상형보다 배점이 더 크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즉답형만을 위한 스터디도 구성하여 연습하였습니다.
3. 번개 스터디 2번: 다음 ㅎ ㅁ ㅇ 카페를 잘 찾아보면 학교를 대여해서 연습하기 위해 스터디원을 구하시는 글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글을 잘 찾아서 1번 쯤은 학교에서 연습하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원래 하던 대면 스터디에서 다른 스터디와 쪼인해서 모르는 사람과 함께 면접스터디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 자신만의 공부방법(슬럼프 극복, 체력 관리 등 수험생활 전반의 TIP)
ㅁ 나만의 학습법: 저만의 학습법은.. 요행을 바라지 않고 매일 제가 할 일을 꾸준히 한 것입니다. ‘내일의 나는 오늘의 내가 만든다’는 말처럼 미루지 않고 오늘 해야 할 부분을 매일매일 해나가는 것만큼 좋은 학습법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ㅁ 멘탈 관리(불안 관리 등):
유튜브의 이윤규 변호사의 동영상이나 공무원 강사, 수능 강사들의 불안에 관련된 영상을 보면서 마음을 다 잡았습니다. 저보다 인생 선배들이고 이미 많은 시험을 보고 통과하여 높은 지위에 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저들처럼 마인드 컨트롤 한다면 나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불안을 다스렸습니다..!

ㅁ 슬럼프 극복: 유튜브의 이윤규 변호사의 동영상이나 공무원 강사, 수능 강사들의 쓴소리를 유튜브로 보면서 자극 받았습니다. 무언가를 이룬 사람들의 냉철한 말을 들으면서 정신 차리고,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ㅁ 체력 관리: 공부를 늦게 시작했기 때문에 따로 운동하는 시간은 가지지 않았습니다.. 나이로 버틴 거 같아요 ㅠ

ㅁ 생활 관리
- 수면시간: 처음에는 7~8시간 씩 잤고 나중엔 6시간 정도 잤어요. 잠 시간을 줄여보려고도 했는데 그럼 오히려 졸음이 와서 집중력이 떨어지더라구요.. 잠시간을 줄이기 보다는 차라리 깨어있는 시간에 집중하는 게 훨씬 이득인 거 같아요.
- 휴대폰: 핸드폰이 있으면 시도때도 없이 만지는 성격이라 휴대폰으로 구루미랑 열품타 사용했어요. 구루미를 폰으로 하면 카메라로 제가 공부하는 손을 못 찍으니까 핸드폰을 정말 안 하게 되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나중엔 13시간 까지 공부하게 된 것 같아요. 폰으로 구루미+열품타 하는 거 강추합니다 ㅎㅎ(단점은 폰이 핫팩이 될 수 있어요 ㅠ)
- 문화생활: 코로나로 인해서 문화생활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 안했습니다
- 친구만남: 다른 애들과 제 처지를 비교할 것 같았고, 또 공부시간에 친구들에 대한 여러 생각에 사로잡힐까봐 수험 기간 내내 거의 만나지 않았어요. 8개월동안 공부하면서 제 집 주위에 놀러와준 친구랑만 4번 만났던 거 같아요.
남자친구는 9월까지 2주에 한 번씩 만났구요. 10월부터 시험날까지 2달은 안 만났습니다.

- 가족모임: 엄마아빠랑 같이 살아서 저녁에 식탁에서 밥 먹으면서 이야기했기 때문에 따로 가족 모임은 없었습니다..

■ 후배에게 전하는 메세지
공부에 앞서서 다양하고 많은 합격수기를 읽어보면서 수험계획을 짜실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지금부터 1년의 완벽한 계획을 세울 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1년 계획을 세우려다가 매번 포기하고 오히려 진이 빠졌어요.
1~3월, 4~6월, 7~8월, 9~11월 이렇게 단기간의 할 분량, 목표를 세우면
이걸 수행하는 과정에서 다음 달엔 뭘 해야겠다, 뭐는 하지 말아야겠다 이런 게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처음부터 너무 완벽한 계획을 세우기 보다는 밑그림을 간략하게만 세운다는 느낌으로 계획을 짜시고 앞으로 계속 공부하시면서 추가적으로 세워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ㅎㅎ

그리고 저는 서울에 살았지만 인강을 들었습니다. 직강에 가면 체력이나 시간 소모가 심할 거고 또 열심히 하시는 다른 샘들 보면서 저 혼자 스트레스 받을 거 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꼭 직강을 들어야 공부가 더 잘되고, 인강이라고 공부를 소홀히 하는? 그런 게 아니니까 본인 상황, 본인 성향을 잘 파악하시고 직강, 인강을 선택하시면 좋겠습니다!

공부할 때는 붙는 사람들 다 너무 대단해보이고 난 못 할 거 같고 난 떨어질 거 같구 그랬거든요? 근데 저 같은 평범한 사람도 붙었으니까 여러분도 분명 합격하실 수 있다고 장담합니다. 우선 이 시험을 준비해서 공부해보겠다고 마음 먹으신 분들이니까요. 해낼 수 있습니다.
내년 이맘 때에는 여러분들이 노트북 앞에서 합격수기를 작성하고 계실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모든 시련은 결국 축복이 되기 마련이다.’ <- 힘들 때 마음에 새겼던 말이에요

자신을 믿고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존.버. 파이팅입니다!!
교직에서 기다릴 테니 2023년에 뵈어요 선생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