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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h*****
22.03.10
#임용올인 #오프라인수업 #나자신응원법1차 합격점수: 전공점수 ( 59 ), 교육학 점수 ( 17.67 ) 심층 면접 점수 ( 983.67 )
■ 들어가며
서울 1차 컷 +3점으로 부족하지만 제가 정리해본 저만의 공부 방법입니다. 각자가 다른 공부 방법과 수험 환경에
놓여있지만 항상 자신을 응원하면서 공부하는게 합격의 답인 것 같습니다. 저는 노력파 공부를 해야 남들 보다
더 앞서갈 수 있었던 저를 알고 있고, 항상 실전에 강할 저를 믿고 합격을 의심치 않고 공부했습니다. 메타인지가
얼마나 중요한가는 공부법에 빠질 수 없는 내용이라 생각합니다. 점수가 공부한 시간에 비례하진 않습니다.
그러나 자신만의 공부 방법과 의지 및 동기가 있을 때 합격이란 선물이 주어지는 것 같습니다.
■ 1차 공부 방법
안녕하세요. 저는 본격적인 공부는 4월부터 시작했습니다. 3월 한달은 하루에 1-3월 기본이론반 인강을 하루에
7~8시간 정도 1.2-1.5 배속으로 들었습니다. 암기 전혀 안하고 그냥 흐름만 봤어요. 대학교 때 공부했던 내용 중
까먹었던 생리학 기전이나 질환들은 꼭 그 기전을 이해하고 넘어가려했습니다. 총 공부시간은 인강 포함 10~11시간
정도 했습니다. 4월에 있었던 한국사검정능력시험도 공부해야 했어서 많이 빠듯했습니다.
공부시간 및 시간관리▶
1. 직강
: 4월부터 노량진으로 집을 구하고 전공과 교육학 모두 직강으로 수강하며 규칙적인 생활과 집중도를 높혀가기
시작했습니다. 같이 공부하는 선생님들을 보면서 자극받기에 좋습니다. 인강으로 속도 올려서 빠르게 진도를
내야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직강을 추천드립니다. 수업시간을 효율적인 공부방법에 적극 활용했습니다.
쉬는 시간에 꼭 암기 구조화 연습을 했습니다. 집에가서 꼭 암기해야하는 부분은 따로 노트정리합니다.
2. 초반-중반-후반 나눠서 집중도 끌어올리기
초반) 4,5,6월까지는 평균 10시간정도 공부했습니다. 저는 쉬는 날 따로 정해놓고 공부하진 않았습니다.
공부가 잘되는 날은 집중을 빡 하고 잘 안되는 날은 조금 루즈하게 템포를 맞췄습니다.
중반) 7,8월에는 12시간 이상 공부를 하며 엉덩이를 더 붙이는 연습을 했습니다.
후반) 9,10월은 하루 평균 14시간정도 했고, 11월 막달은 16시간까지 끌어올렸습니다.
3. 2-3주에 한번씩 풀 휴식 가지기
저는 초반에는 한달에 한 두번 쉬다가 막판에 하루하루 집중시간이 길어지면서 정말 스트레스 받거나
집중이 안되는 나날들이 늘어갔습니다. 후반에 갈수록 불안도가 높아져 집중력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풀 집중 4일(16시간 공부) 풀 휴식 4시간 주기로 중간 쉬는 과정을 꼭 넣어서 에너지 보충을 했습니다.
4. 구루미 이용
: 같이 공부하는 사람들과 자극도 받고 순위 올리려고 공부시간 늘려 나갔습니다. 막판에는 꼭 10위 안에 들려고
억지로 더 공부하기도 했습니다. (ㅋㅋ)
5. 시간아끼기
: 이동시간에 들을 10-15분 교육학 녹음 파일 만들어서 듣기도 했습니다. 또는 암기카드 들고다니면서 틀린 부분
되새기면서 걸었습니다. (그러나,,, 매일 빠짐없이 그러긴 힘들더라구요….)
6. 아침공부 오후공부 저녁공부 나누기
: 6시 기상 후 교육학 인출 스터디 -> 간식먹고 아침 공부7am-12am-> 점심먹고 점심공부 1pm-6pm (3시에 산책)
-> 점심먹고 저녁 공부 7pm-11pm (9시에 스트레칭) -> 12시 취침
책 내용 중요도 표시▶
1. 형광팬 사용 최대한 자제
: 스티커는 안붙혔습니다. 많이들 스티커로 기출표시를 하시는데 형광팬으로 충분합니다. 후반에 눈에 띄게
키워드 표시를 하기 위해서 초반에는 색이 화려한 형광팬 사용은 자제하고 기출빈도 높은 정말 중요한 부분과,
암기해야하는 부분, 암기가 잘 안되는 부분 구분해서 다른 색을 이용했습니다.
2. 기출 표시는 반듯이 꼼꼼하게
: 시간이 되신다면, 임수진 선생님 이론서에 앞에 영역별로 기출문제를 작게 정리 해주신 부분을 복사하여 오려서
붙히는 작업을 추천드립니다. 또는 기출에 나온 글자 그대로 이론서에 표시가 되어있지 않은 부분이 있을 때는
꼭 글자 그대로 필기해두었습니다. 아예 기출 표시 누락부분도 있으니, 이 작업은 꼼꼼히 했습니다. 기출 암기는
기본이라 그 중요도에 대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3. 공무원/ 국시 기출도 표시
: 다른 색으로 표시를 해두었습니다. 임수진 선생님께서 최근 기출을 정리해주십니다. 정리가 잘 되어있으니
수업 중에 꼭 표시를 했습니다.
4. 키워드 표시
: 전체적으로 이해도와 암기 내용들이 증가하면서 까먹는 내용들도 같이 비례합니다. 암기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 점차 암기의 내용들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간소화 시켜 나갔습니다. 중요한 키워드는 꼭 눈에 잘 띄는
형광팬으로 단어만 칠했습니다. 회독 시 유용한 방법이었던 것 같습니다.
암기▶
1. 암기는 곧 인출
: 말로 설명할 수 없으면 이해하지 못한 것이고, 인출하지 못하면 암기하지 못한 것이다. 라는 말을 꼭 기억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쓰는 방법은 시간이 오래걸린다고 비추합니다. 그러나 이때 주의하실 것은 자신만의 암기 방법이라면
사용하셔야 합니다. 저는 눈으로 보고 머리로 떠올리기 방법이 어려웠습니다. 무조건 말해보고 써보고 인출 방법을
여러가지 사용하면서 암기했습니다.
2. 암기의 양 점차 늘리기
: 초반에는 중요한 내용들은 수업 중 즉시 암기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옆에 빈 종이에 써보고 쉬는 시간에 또 보고,
포스트잇에 적어서 암기 노트에 정리해서 꼭 차곡차곡 암기했습니다. 물론 까먹습니다. 그래도 암기하는 버릇을
가졌습니다. 또, 초반에는 큰 숲을 암기하고 점점 구체적인 나무를 암기하는 식으로 암기의 양을 늘려갔습니다.
두번째, 세번째 볼 때와 네번째 볼 때의 암기 내용들이 더욱 구체적이게 되고 양이 늘어가는 것을 느껴질 때
어느정도 자신감이 붙습니다.
3. 관련 영역별로 머리 속에 암기주머니 만들기
: 자연스럽게 중반부터는 관련 영역별로 전체 내용들이 자리잡기 시작합니다. 이때, 그 내용을 반드시 다시 찾아보고
또 눈에 넣고 암기하면서 주머니를 넓혀갔습니다. 과목별로 중요한 내용이 반드시 겹치기 마련입니다.
-> 예를 들면 성인에서 근골격계 (관절염, 골다공증) 모성에서 폐경(호르몬), 노인관련(노인의 생물학적 변화)에서
기전과 치료(대증, 보존, 약물 등)들이 모두 겹칩니다. 이때 외워두었던 관련 영역을 같이 계속 찾아보면서 따로
떨어져있던 덩어리들을 모읍니다.
4. 모의고사반이 핵심
: 모의고사반을 들어가면 암기했던 내용 인출의 확인 단계였습니다. 제가 암기가 되어있다고 생각하는 부분,
구조화가 덜 된 부분, 추가 암기가 필요한 부분을 구분해서 암기 마무리 단계를 다졌습니다. 틀린 부분은 오답노트를
하고 모의고사를 볼 때 마다 복사해서 중요하다 싶은 문제를 꼭 책에 추가했습니다. 이론서는 링 제본을 추천 드립니다.
모의고사도 3공으로 뚫어서 책에 추가했습니다. 답안은 모아찍기로 인쇄하여 작은 크기로 문제 아래에 붙여서 답도
같이 정리했습니다.
5. 구조화 정리
마이맵 사용을 적극적으로 이용했습니다. 그 내용과 틀은 제 방식으로 조금 바꾸면서 기출풀이반 때부터 수업시간에
중간중간 빈 종이에 구조화 암기를 손으로 써갔습니다. 구조화 시켜 암기한 내용을 꼭 인출 해보셔야합니다. 하루 동안
머리에 넣은 내용을 그 날 바로 구조화하여 인출하는 버릇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6. 암기환경 만들기
: 집 환경을 암기할 수 밖에 없는 환경으로 만들었습니다. 전신 거울, 화장실 거울, 샤워실 유리 문, 냉장고 문 앞,
책상 옆 벽, 신발장 벽 등 그냥 고개를 돌리면 암기해야할 내용들을 적어놓은 내용을 덕지덕지 붙였습니다.
마인드컨트롤▶
1. 긍정적인 생각
: 저는 혼자 공부하는 스타일입니다. 저는 제 방식을 믿고 저의 페이스를 믿었습니다. 자신의 공부법을 알고
공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자신과의 싸움이니까요. 책상 앞 벽에 꼭 나를 응원하고 토닥이는
말을 포스트잇에 붙혀 "으쌰으쌰" 했습니다.
2. 리프레시
: 집공부를 했기때문에 중간 휴식시간에 꼭 밖에 나가서 걷고 노래듣고 푸른 풀들을 봤습니다. (ㅋㅋ) 샤워시간도
저에겐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시간 아낄 때는 녹음 파일 틀어놓거나 강의를 보거나 화장실 벽에 붙혀놓은 암기할
내용들을 계속 보면서 화장실을 이용했습니다.
3. 건강 및 체력관리
: 체력이 약해서 후반에 뒷심이 딸렸습니다.. 초반에는 집에서 요가를 한시간 정도 하긴 했으나 점점 불안해지면서
그런 시간도 아깝다고 느꼈습니다. 그래도 꼭 건강과 체력관리를 꼭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는 스트레스를 받거나
불안하면 밥을 잘 못먹습니다. ㅠㅠ 2끼 이상은 꼭 먹도록 했습니다. 저는 막판 한두달은 앉아서 아침 점심을 떡과
빵으로 떼우긴 했습니다. ㅠㅠ (비추입니다..)
4. 남자친구
: 가끔씩 스트레스 주는 남자친구에게 감정 낭비하지 않습니다…… 그도 사람인지라 항상 저에게 응원만 해주는
내 편일 수는 없으니까요. 그래도 한달에 한 두번씩 데이트하면서 리프레시하면서 에너지 충전합니다. 그 밖에 부산
본가에는 한번도 안 내려갔습니다 (5월에 부모님 한번 올라오시고 추석에도 안내려갔어요 ㅠㅠ). 친구도 안 만났습니다.
인스타그램은 친구한테 비번 바꿔달라고 하고 카톡은 디데이100일에 삭제했습니다.
■ 후배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합격을 하고 나니 그간 공부했던 시간들이 너무 소중한 추억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 기간이 얼마나 되었는지는
중요하지 않는 것 같아요. 얼마나 나의 그 다음 꿈의 실현을 위해 시간을 투자하고 노력을 했는가가 인생의 추억이자
과정이고, 궁극적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가 되는 것 같습니다. 임수진 교수님께서 진심을 다해 저희를
안내하시는 길을 따라갔고 지금 나에게 주어진 기회와 이 시간들에 감사하며 공부하자는 신념을 잊지않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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