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와일병행 #직강활용 #자투리시간활용

■ 합격점수
- 1차 합격 점수 : 논술 [19.33]점 / 전공(교육과정) [62.33]점 / 총점 [81.66]점 / 경기 컷 [80.67]점
- 2차 합격 점수 : 집단토의[19.33]/면접[19.48]점/수업실연[29.52]점/나눔[29.67]점 / 총점 [98]점
- 최종 합격 점수 : [179.66]점 / 경기 컷 [175.17]점

■ 들어가며
‘성공과 실패는 없다. 성공과 과정만 있을 뿐이다.’
얼마 전 방송에서 조혜련이 강호동에게 들은 말이라고 합니다. 불합격했다고 실패한 것 아니라 과정일 뿐입니다. 저는 공부하는 내 모습이 스스로 자랑스러웠습니다. 제 나이에 다른 친구들은 일하거나 집에 있거나 매일 반복되는 현재를 살아갑니다. 그러나 저는 미래를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이었죠. 저처럼 나이 많고 육아맘, 일병행 선생님들 자랑스럽습니다.

같은 꿈을 가진 여러 선생님!!
저는 2020년 경기도 합격생입니다. 배쌤이 첫 시간에 말씀에 “선생님들 언젠가는 됩니다. 빨리 합격하고 싶으면 열심히 하고, 행복하게 공부하고 싶으면 천천히 공부하면 됩니다.” 다른 선생님들은 이 말을 듣고 열심히 하리라 자극받았겠지만 저는 “그래 조금 천천히 가면 어때. 어젠가는 될 거야.”라는 생각을 가지게 했으며 저 스스로 위로했던 말이었답니다.

롤러코스터 같은 수험생 생활
1차를 보면서 불합격해도 괜찮다고 다시 공부할 용기가 생겼어요. 또한, 알아간다는 것에 즐거움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사람 욕심이란 1차에 합격하고 2차 준비하면서 발표될 때까지는 열심히 노력했기 때문에 불합격해도 괜찮다고 생각은 안 들었어요. 불안했고 불합격하면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과 합격했을 때의 기분이 하루에도 열두 번도 더 변덕을 부렸죠. 발표 날이 가까워 지면서 불합격했을 때 쓸 학용품을 장바구니에 넣어두고 개정된 고시문도 다운받아 놓기도 하였답니다.
제가 선생님들보다 잘나서 이 자리에 서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저처럼 롤러코스터와 같은 수험생 생활을 할 것입니다. 그때 더 단단히 저를 보고 힘을 내시라고, 다음 합격생은 선생님들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기 위해 용기 내어 합격 수기를 작성하게 되었답니다.

저는 배쌤 카페에도 글을 쓴 고등학생, 중학생, 초등학생을 둔 40대 엄마입니다. 5월까지는 정담임으로 일하다 추시와 평가인증 시기가 겹쳐서 그만두고 부담임으로 일하며 수험생 생활을 하였답니다. <육아/일병행/직강> 다른 합격생 선생님처럼 올인도 하지 않았고, 엄청난 시간을 투자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저는 매일 꾸준히 했고, 초수 때 공부방법에서 변화를 주어 공부의 질을 높이려고 했던 것이 결과가 좋지 않았나 합니다. 저의 초수 생활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겉멋 든 수험생’입니다. 학교 때 공부 어느 정도 했으니 합격할 수 있다는 오만함과 무식한 공부방법이 불합의 원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합격하고 먼저 드는 생각은 “아~이제 외운 거 잊어버려도 된다.”였습니다. 이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언젠가는 합격하리라는 것을 알기에 이렇게 단호히 말씀드릴 수 있답니다.

■ 배지윤 선생님 강의 선택 이유 및 강의의 장점
저는 초수 때는 다른 강사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합격한 동기가 배지윤 선생님에 관해 이야기를 해 주어서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직강으로 가는 것이 부담이었지만 평일에는 개인 공부 시간을 가지기 위해 직영상 반으로 신청하여 듣고 논술은 평일이라서 인강으로 들었습니다.
저는 긍정적인 사람은 아닙니다. 부정적인 사람에 가까운 편이었죠. 배지윤 선생님께서 이런 저를 변화시켜주었답니다. 한 주마다 앞에 이야기를 해 주시는 데 수혈을 받는 것처럼 토요일마다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일주일을 버텼습니다. 선생님들도 아시겠지만, 수험생의 기분은 롤러코스터처럼 고저를 왔다 갔다 하고 될 것 같다가 안 될 것도 같다가 하루에도 열두 번 널을 뛰는 감정을 누가 알아줄까요? 저는 임용고시 수험생 생활에 대해 아무도 몰랐기 때문에 더더욱 배지윤 선생님의 말씀에 힘을 얻었습니다. 수험생에게 제일 중요한 것이 멘탈관리잖아요.

초수 때 이론에 대해 정확한 개념이 정립되어있지 않았나 봅니다. 배지윤 선생님은 개념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셨고, 공부방법을 중간중간 알려 주어서 초수나 공부방법을 고민하는 분들께는 좋을 것 같습니다. 예로 정의 쓰기에서는 자기가 외우기 쉽도록 자기 말로 변형하여 키워드로 외우라고 하셨는데 저는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정의를 그대로 외우려고 하니 외워지지 않았고, 외웠지만 다음에 기억이 나지 않았습니다. 또한, 문제풀이 반으로 다시 이론을 반복해서 복습하는 것 같아서 모고 보기 전까지 전체적으로 복습할 수 있었던 것과 전에 몰랐던 것을 다시 듣고 이해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이러한 교육방법들이 저에게 맞았던 것 같습니다. 추시 때 바짝 몇 달 공부해 두었던 것도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논술은 재수인 저에게는 넘기 힘든 벽이고 해도 늘지도 않았으며 주제에 따라 잘 써지는 것과 안 써지는 것의 차이가 컸습니다. 1~2월에 논술 강의를 들으며 400자 600자로 늘려 가면서 할 수 있도록 하셨는데 이것 때문인지 논술 쓰는 것에 부담을 줄일 수 있었고 논술 쓰는 방법을 막연하지 않게 알려 주었기 때문에 논술의 기초를 다질 수 있었습니다.

■ 공부방법
[ 교직논술 ]
▶ 제 성격을 먼저 말하자면 저는 책임감이 강해 약속한 것, 말로 내뱉은 것은 대부분 지키려고 하며 학교 과제는 무슨 일이 있어도 밀리지 않고 다 하는 성격입니다.
논술은 저에게 미운 자식입니다. 초수에도 20점 만점을 받는 선생님들이 부러웠어요. 써도 써도 늘지 않고 도대체 뭐가 잘못된 것인지 모르겠고 초수 때도 추시 때도 이 망할 논술은 저의 합격을 망치는 미운 자식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는 논술 쓰는 것이 두렵고, 나름 중학교 때 학교 신문에 글도 실리고 했는데 교직논술은 제가 생각했던 논술이랑은 전혀 달랐습니다. 밉다고 안 할 수는 없잖아요.

1) 1차 준비 방식
저는 배쌤 논술을 들으며 논술 쓰는 기초부터 다시 했어요. 앞에서도 말씀드렸듯 400자~600자 순차적으로 늘려 주셨기 때문에 부담도 줄었고 처음에는 읽기 자료를 주시고 그것을 기초로 글을 쓸 수 있도록 하였기 때문에 배경 지식이 있다 보니 쓸 거리가 있었고 방법을 조금씩 알아갔던 것 같습니다. 배쌤이 한 번씩 첨삭 해 주었는데 그것을 보며 저의 문제점을 파악하려고 노력하였어요.


2) 월별 논술 공부과정

<추시 전까지> 매주 2~3편씩 쓰려고 하였지만 다른 것은 다 해도 논술은 뒤로 미루는 날도 많았어요. 학원에서 정해주는 스터디 선생님들과 배쌤이 내주시는 문제로 쓰고 서로 첨삭을 해 주었어요. 제 성격상 스터디 숙제는 꼭 했어요. 추시에서 논술 성적이 안 좋았는데 저의 문제는 문제 파악을 잘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추시 이후까지> 논술이 저의 트라우마였기 때문에 이때부터 주 3회 인증 밴드를 하였어요. 배쌤이 필사를 해보라고 하셨는데 전 안 했었는데 이후 글이 안 써지는 날에는 필사하였어요. 또한, 문제 파악을 어떻게 하는지 배쌤이 나눠주는 학원 선생님들의 개요도를 보고 파악하려 노력하였어요. 저는 이번 논술이 저에게 맞는 문제여서 잘 보았다고 생각해요. 아마 다른 어려운 문제였다면 점수는 낮았을 거예요. 그러나 논술도 반복하다 보면 실력이 향상된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한번 쓴 주제는 다시 쓰기가 싫잖아요. 논술 강의를 들으며 같은 주제를 반복해서 쓰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어요.

▶ 재수임에도 논술만 3시간 걸렸어요. 개요도조차 시간이 오래 걸려서 처음에는 1시간 40분 30분 줄여나갔어요. 개요도가 잘 작성돼야 옮겨 쓰는데 쉬우므로 학원에서 나눠주는 다른 선생님들 것 보면서 해 보았어요. 30분 이하로 줄이기는 어려웠어요. 문제 파악, 개요도 30분 / 작성 25분/ 검토 5분 이런 식으로 하였어요. 이번 문제가 쉬웠기 때문에 잘 써졌던 것 같아요. 서론, 결론에 집착하던 사람인데 배쌤 논술을 들으며 서론, 결론은 곁들여지는 것으로 여기고 개요도도 본론부터 작성했답니다. 나중에는 서론과 결론도 일정한 틀이 생기더라고요.

[ 교육과정 ]
▶ 저의 장단점은 이해가 느려도 한 번 알게 된 것은 오래 기억하는 편입니다. 또한, 여러 가지 자료를 찾는 보면서 하는 것이 힘들고 명확한 한 가지만 정해서 외우는 것을 좋아합니다. 아테나만 처음에는 봤던 것 같아요. 그것에 필요한 부분을 추가하고 저 나름대로 옆에 정리도 해 나갔어요. 다른 선생님들처럼 몇 회 독까진 하진 못했어요. 복습할 때 읽고 그 후로는 필요한 부분만 찾아 개념, 정의 등을 보았어요.

▶ 배쌤은 3권<아테나 1권 2권, 기출>으로 공부해서 부담이 적고 아테나는 개념을 잡는데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거기에 설명을 쉽게 해 주셔서 배쌤이 설명해 주신 것을 덧붙여서 써 두었더니 나중에는 그것만 보고도 기억이 나고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추시 전까지 여러 자료, 문제풀이에서 오답 등등을 한 파일로 묶었어요. 그래서 정시 때는 자료를 찾을 때 그 파일에서 찾고 없으면 추가해 나가는 방식으로 했어요. 이것이 시간을 효율적으로 썼던 방법의 하나기도 합니다. 자료 찾는 시간이 오래 걸리잖아요. 여기 있었던 것 같은데 하며 찾다 보면 시간도 걸리고 어디에 있는지 못 찾으면 성질만 버리고요. 그렇다고 저는 자판이 빠르지도 않고 컴퓨터 하는 것도 싫어해서 다른 강사분 정리 자료를 복사해 그 옆에 a4 용지를 넣어 추가해 나갔습니다.

▶ 논술은 평일이라 인강으로 들었어요. 개인 공부시간 확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TV 사랑이기도 하고 집에서는 공부를 안 하는 스타일이라 집에서 인강이나 논술을 썼어요.

저는 강의 듣고 아테나를 가지고 복습하며 이해하려고 노력했어요. 이 시험은 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해가 더 중요다는 것을 배쌤의 말씀과 시험을 보면서 느꼈어요. 이 이론은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왜 이 문제는 무엇을 요구하는가. 그래서 왜 이게 답인지. 파악하고, 평일에는 직강에서 한 것을 샤프로 쓴 것 위에 펜으로 쓰며 읽고 확인문제 풀이로 복습하였어요.

[ 2차 시험 대비 ]
1) 면접 및 수업 실연 대비 방법

▶ 저는 있는 2차 자료들을 다 복사해서 제본하였어요. 2차는 프린트물들이 많았기 때문에 정리가 안 되면 공부가 안되는 스타일이라 경기정책, 구상형, 즉답형, 경기도 시책이랑 관련된 문제, 읽기 자료, 나눔 자료 이렇게 정리하고 마지막에는 나만의 단권화 자료를 만들어서 외웠어요.
2차는 1차보다 자신이 있었지만 하다 보니 2차도 어려운 것은 똑같더라고요. 저는 컷에서 높지 않았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해야 했어요. 그렇다고 다른 합격 수기에서처럼 4시간만 자고는 일에도 지장도 있고 그렇게까지는 못했어요. 수업 실연 구상하는 부분과 나눔이 부족한 것을 알고 부족한 부분에 집중했어요.

<1차 발표 전> 일하고 있어서 1차 발표 나기 전까지는 스터디는 주 1회 만나고 매일 구상형1, 즉답형2 밴드에 올리기를 했어요. 시책 공부한 것도 올리고요. <이때는 합격 여부를 몰랐으니 설렁설렁했어요.>
저는 저를 촬영하고 얼굴 보는 것이 너무 싫은 사람인데 카메라로 촬영을 하니 저의 버릇과 표정을 볼 수 있어서 이때 많이 고치려고 했던 것 같아요.

<1차 발표 후> 바로 스터디를 다시 모집하여 3시 30분부터 만나서 하기로 했어요. 구상형, 즉답형, 수업 실연, 수업 나눔 한 세트씩 하였는데 처음부터 한 세트 하기 어렵더라고요. 주말에는 시책과 만능틀 외우기를 했어요. 스터디가 끝나면 바로 공부할 수 있는 카페로 가서 11시까지 경기 시책과 기출 외우고 정리해 나갔어요. 스터디 선생님들이 사정으로 못하게 되는 날에도 저는 카페에 가서 공부했어요. 나중에는 번개 스터디가 있다는 것을 알고 다른 사람 앞에서도 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아 집단토의 번개와 한 세트 하는 번개에 나갔어요. <다른 사람 앞에서 서는 것이 두려운 선생님들께는 번개도 추천해 드립니다. 짝 스터디를 하며 같이 번개 오시는 분들도 많다고 들었어요.>
2) 지역별 대비 방법
<<2차 Tip> 경기는 아침 8시 30분까지 시험장소에 도착해야 하며 오후 늦게까지 2차를 봐요. 저는 11번, 10번이라서 두 번 모두 늦게 끝났어요. 도시락과 간식 넉넉히 챙겼고, 선생님들도 여러 가지 챙겨오더라고요. 담요 안된다더니 담요 사용 가능했어요. 운동화 신고와 구두로 갈아 신는 분들이 많아 둘째 날은 담요, 운동화 신고 갔어요. 의상은 급하게 준비하기 싫어 합격하자마자 2벌 원피스로 준비했어요. 머리는 단정하게 반 묶음과 하나로 묶었어요. 둘 다 저에게는 어울리지 않았어요. 오후에 시험 보니 중간중간 낮잠을 자서 머리를 중간에 다시 만졌어야 했어요. 머리, 의상 신경 쓰였는데 다른 선생님들 보니 다양한 옷을 입고 오셨더라고요. 무릎 위 길이 스커트, 플레어 원피스, 바지정장, 블라우스, 등등 머리와 의상은 단정하기만 하면 될 것 같아요.> * 강해 보이는 인상은 최대한 배려하고 어울릴 수 있는 이미지를, 얌전한 인상은 적극적인 이미지를 어필

<집단 토의> 2차는 이미지도 무시 못 하는 것 같습니다. 번개에서 2차 경험 많으신 선생님께서 저는 집단토의에서 나서지 말고 다른 사람 말을 들어주고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주라고 프드백해 주셨어요. 얌전하게 생긴 선생님께는 적극적으로 참여하라고 프드백 주셨고요. 저는 집단토의에서 얌전하게 생기신 선생님들도 어찌나 말씀을 잘하던지 그래도 그 선생님 말씀을 믿고, 다른 선생님 5번 발언할 때 3번 했습니다. 그래도 점수 많이 안 깎였고 전체적으로 저희 집단토의 하신 분들이 잘하셔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자신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것이 맞는 것 같고, 서로 배려하고 소통하고 나누려는 모습이 더 중요한 것 같아요.

<구상형, 즉답형> 2차는 많이 해봐야 한다고 합격 선생님들이 이야기하시잖아요. 그게 맞는 것 같습니다. 저는 그래서 일부러 카페에서 공부했어요. 혼자서 외우고 말해보고 즉답 문제도 상자에 만들어서 넣고 하루에 6문제~10문제씩 해 보았어요. 그 후 ○ △ X로 종이에 적었답니다.

▶ 논술 쓰듯이 첫 문장은 전체를 어우르는 경기 시책이나 말을 하고 첫째, 둘째, 셋째, 마지막은 ~~~한 교사가 되겠습니다. 틀로 구상형 2분 즉답형 2분 정도로 몇 문장으로 할지 생각했어요. 현장에서는 시계 같은 것은 보지 않았어요. 키워드만 들어가고 너무 짧지만, 안다면 길게 짧게 이야기하는 것은 상관없습니다.

▶ 많은 엄마 틈에서도 떨지 않던 저인데 3명의 평가자 앞에서는 왜 이리 떨리던지 청심환은 구상형 할 때와 수업 실연할 때 먹었어요. 먹어도 떨면서 이야기했는데 스터디 때 선생님이 떨면서 이야기하는 것은 점수에 상관없다고 하셨는데 진짜인 것 같습니다. 더듬거리지는 않았지만 반복되는 말들이 있었던 것 같아요. 떨면서도 저는 웃으며 평가자가 보든 안 보든 상관없이 고루 보면서 이야기를 하였어요. 또한, 첫인상이 중요하다고 문 앞에서 평가자님께 상냥하고 좋은 이미지를 보여주려 노력하며 인사를 하였어요. 인사하면 다들 한 번씩 고개 들고 봐주셨어요. 포인트는 주어진 조건을 얼마만큼 맞게 경기도 시책을 녹여 내고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것

<수업 실연> 저는 수업 실연은 자신이 있었어요. 평소에도 아이들과 상호작용할 때 수업 실연에서 하는 것처럼 하려고 했고 그게 습관화되는 것이 합격 여부를 떠나 교사라면 당연한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저는 조건에 있든 없든 <부끄러운 유아, 장애 유아, 다문화 유아>는 늘 제 수업에 등장했고 배려하고 소통하고 유아의 의견을 존중 수용하는 교사의 모습을 실연하려고 노력했어요.
경기도는 민주적인 학급,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과정, 유아 중심, 놀이 중심을 더 강조함.
이번 수업 실연에 조건 중 민주적인 의사결정이 있었는데 저는 투표도 하지 않았어요. 투표가 민주적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어요. 소수의 의견도 있으므로 다양한 유아의 이야기를 듣고 그것에서 자연스럽게 유아 개개인이 선택하여 흐르도록 했답니다. 그래서 제 수업의 발문 중에는

- 우리가 만든 다양한 자료를 가지고 더 즐겁게 놀이할 방법은 없을까?
- 선생님이 고민해도 방법이 떠오르지 않는데 우리 친구들이 도와줄 수 있겠니?
- 00는 아까는 ~~문제가 있었는데 지금은 <용기를 내어 / 문제를 해결하고>~해서 선생님은 그 부분이 대견하네요.
- 친구들의 작품을 보니 어떤 생각이 드나요? 칭찬해 주고 싶은 부분은?
- 나의 작품 중에 마음에 드는 부분은? <경기도는 마무리가 없어 중간에 꼭!! 성장중심 평가를 넣음>
- 엄마께도 자랑하고 싶다고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선생님이 사진으로 찍어서 보내주면 어떨까?
- 친구의 고민을 해결할 방법은 없을까? - 어떻게 더 즐겁게 놀이할 수 있을까?
-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는데 이러한 의견들이 놀이로 어떻게 표현되면 좋을까?
- 즐거운 너희들의 경험을 놀이로 표현할 수 있겠니?
- 장애 유아 : 00가 00<장애유아>를 도와 주었다고요가 아닌 00가 이러한 역할을 맡아서 더 즐겁게 쉽게 할 수 있었다고?
- 부끄러운 유아 : 선생님이랑 친구의 놀이를 관찰해보고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그때 알려줄 수 있을까?
- 무서운 유아 : 할 수 있어가 아닌 친구들에게 질문하고 00가 좋아하는 다른 역할 등을 다양한 의견을 듣고 스스로 선택하도록 함.
- 다문화 유아 : 아빠 나라에도 다른 옷이 있었구나! ~~부분이 다르고~~은 같구나!! 정도만 언급함.

<수업 나눔> 제일 어려운 부분이었어요. 수업 나눔도 하다 보면 일정한 문제 유형이 있어요. 1번 같은 경우는 나의 수업의 의도, 목표, 그것을 어떻게 구연하였나. 등인데 결국은 너의 수업은 어떤 목표를 가지고 어떻게 했느냐? 인 것 같아요. 2번은 유형이 변하고 3번은 너의 수업에서 어려운 점, 성찰, 실제에서는 어떻게 할 것인가? 해결 방안이기 때문에 어떠한 것이 나와도 할 이야기의 틀을 만들어 외우지 않은 것처럼 수업 실연한 것에 맞추어 대답하였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진실성입니다. 진실성을 가지고 내가 부족한 점, 어떻게 개선해 나갈 것인지, 나의 비전과 역량은 무엇인지, 어떤 교사가 될 것인지 저는 마지막에 꼭!! 이야기하였어요.

■ 시간 관리 노하우 및 슬럼프 극복 방법
◆ 시간 관리 노하우：

◆ 조급함이 망칠 수 있어요. 조급해하지 말고 하던 대로 꾸준히 해 나가세요.
<시험 때까지 평소대로 그냥 하고 시험 보러 갔어요. 약간의 긴장도 사람을 집중하게 해요.>

▶ 저는 일과 육아를 병행하고 토요일은 직강에 참여하였기 때문에 더더욱 시간 관리가 필수였습니다.
개인 공부시간을 늘리기 위해 직강을 선택하였습니다. 평일에는 온전히 개인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하려고 토요일은 무슨 일이 있어도 빠지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학원 직강> 학원에 가는 시간을 넉넉히 2시간을 잡아야 했기 때문에 전철역까지 자동차를 이용하여 주차하고 전철을 타고 1호선으로 환승하여 학원까지 갔습니다. 대략 전철 안에서 1시간을 보내야 했는데 갈 때는 기출 문제집을 올 때는 배쌤이 오늘 한 수업한 것, 자료를 눈으로 읽어보았습니다.

<평일> 3시에 끝나서 집에 들르지 않고 바로 스터디 카페로 가서 3시 30분부터 7시까지 하고 아이들이 학원에서 올 시간에 집으로 다시 가서 밥을 챙겨주고 9시쯤 스터디 카페로 와 12시나 잘 되었을 때는 2시까지도 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적었지만 주 3회씩 6월부터 필라테스도 빼지 않고 다녔기에 중간에 2시간씩 공부시간이 빠져요. 또한, 하기 싫은 날은 3시간만 하고 온 날도 있어요. 약속이 있는 날은 가기 전에 미리 하고, 갔다 와 조금이라도 하려고 했어요. 제가 술은 전혀 못 마시기에 가능했어요.

<주말> 토요일 직강 때 저는 필기를 샤프로 하여서 일요일은 펜으로 다시 그 위에 적고 옆에 정리하며 복습을 하였습니다. 일요일은 늦게까지 집에서 뒹굴며 버티다가 겨우 스터디 카페를 가서 했던 것 같아요. 처음에는 주말에는 복습과 논술만 했어요. 나중에는 모고 등 부족한 부분 했어요.
◆ 슬럼프 극복 방법：
저는 슬럼프가 없었어요. 오히려 공부만 했던 초수가 더 우울했기 때문에 일하며 공부하고 운동, 육아에 슬럼프가 있을 틈이 없었어요. 시험 보고 다음 날도 바로 출근해야 하니 카페에 다른 선생님처럼 시험이 이렇게 저렇다 할 시간도 없었던 것 같아요. 슬럼프보다 남들처럼 여행도 못 가고 공부해야 한다는 것이 싫더라고요. 저는 친구 만나는 것도 좋아하고 거절을 못 하는 성격이었거든요. 그러나 수험생 생활을 빨리 끝내기 위해서는 남들처럼 다 놀면 안 되잖아요. 그래서 친구들을 만나지 않았고, 약속도 공부에 피해 가지 않을 정도로만 갔어요. 저는 오히려 공부를 못하는 날이 더 스트레스라서 저의 만족을 위해서라도 쪼개서라도 하려고 했어요.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실력이 느는 것이 보이고 알아가는 것이 너무 즐겁더라고요. 현장에 교사들 공부 안 하는 교사들도 많잖아요. 저는 불합격해도 이 지식은 저에게 남는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 기타 후배들과 배지윤 선생님에게 전하고 싶은 말
카페에 댓글에도 적었듯 저희 아들은 사춘기를 심하게 겪어서 학교에서 매주 전화가 왔으며 그 전화만 봐도 또 사고를 쳤구나!! 라는 것을 알았어요. 저도 교사이지만 자녀에 대한 수용수준은 낮았어요. 초수 때는 아이 데리고 가라고 선생님의 전화에 학교 앞에서 기다려 보고 상담도 함께 다녔지만, 감정 조절이 안 되는 아이를 보며 성인인 저도 감정 조절을 못 했어요. 아들뿐 아니라 이러한 저러한 일들로 공부에 집중할 수가 없었어요. 상담가면 저는 매일 울고 반성하고 제가 부족한 엄마라는 것을 알지만 공부를 해야 했기 때문에 겉으로만 엄마인 척했어요. 그 후 불합격하고 지쳐서 1년은 공부를 쉬었고 2019년에 다시 공부를 시작하였어요. 아들은 고등학교 가서 조금은 나아졌지만 역시 문제는 줄어들지 않았어요. 아들이 중학교 때 놀았던 친구들에게 아파트 옥상으로 끌려갔고 아들이 저에게 신고해 달라고 해 신고만 하고 공부했어요. 신고만 하면 금방 찾을 줄 알았는데 계속 경찰이 전화해 그때야 현장에 갔더니 큰 사건이어서 가슴 졸였죠. 저는 아들의 편에서 “너는 아들이라서 엄마가 어떻게 못 했지만 그런 아이들 하나도 무섭지 않다고 와서 죽여보라고 엄마가 가만두나.” 이 과정에서 아들과 사이가 좋아졌어요. 씩씩해 보였지만 아들도 제가 필요했던 거였어요. 저는 아들 때문에 많이 배웠어요. 이 사건이 있었던 날도 어느 정도 정리된 후 다시 가서 아무렇지 않게 공부했어요.
무슨 일이 있든 공부할 때는 공부에만 집중했어요. 그게 재수 생활을 짧게 하는 길이었고 우리 아이들을 위하는 길이라고 생각했어요. 지금은 아들도 전처럼 성격 좋은 아들로 돌아왔고, 합격한 것 알고 말은 않지만, 아들이 좋아하는 것이 느껴졌으며 합격하고 저도 여유가 생기니 사이가 더 좋아졌어요.

어렸을 때 엄마가 너 학교 갔다 와서 보자. 라고 했을 때 걱정을 하면 안 혼났고 걱정 안 하면 혼났기 때문에 이게 징크스처럼 되어 시험 보고도 “난 안 될 거야.” 하며 자신을 스스로 먼저 위로했어요. 그러나 언젠가는 합격할 거라는 것은 느낌으로 알았어요.
선생님들!! 배쌤 말씀대로 문제가 선생님 스타일인 때나 합격의 기운이 오는 시기는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포기하면 그때는 오지 않습니다. 마지막까지 버텨 합격의 기쁨을 느껴 보는 것이 어떨까요?
또 도전하는 선생님들이 얼마나 멋졌는지는 그날 알게 될 거라는 것…….

배지윤 선생님 저는 선생님의 실물을 가까이에서 2번 뵈었습니다. 초수 때 불합격으로 강사님의 얼굴을 보고 공부하기가 싫었습니다. 또한, 불합격하게 되어 다시 보게 된다면 저 학생 불합격했구나! 라고 생각하는 것도 창피해서…. 이러한 생각도 저에게는 공부하는 힘이기도 했습니다. 직영상반 모니터로만 뵈었지만, 저에게는 엄청난 힘을 주셨어요. 선생님은 우리를 다그친다고 생각하셨겠지만 전혀요. 괜찮다. 늦지 않았다. 이러한 말들이 끝까지 합격할 수 있다는 힘이 되었답니다. 지식 전달에서 그치지 않고, 포기하지 않는 힘과 교사를 교사답게 긍정적으로 만들어주시는 배쌤 감사합니다.